【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1천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가 올해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정규시즌 개막 후 230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 최소 경기 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각에서는 2030 여성 팬덤의 급증과 함께, 프로야구가 ‘가성비 좋은 종합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은 점을 흥행 원동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LG트윈스, 롯데자이언츠, 한화이글스 등 ‘엘롯한’ 구단이 나란히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야구 부흥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 3강 구도가 굳어질지에 대한 관심과 함께, 재계 총수들의 야구장 방문 행보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트윈스는 현재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야구 사랑’ 일화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구 회장은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금융팀 대리로 입사한 후 상무까지 근무하는 동안에 직장 동료들과 잠실야구장을 자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8년 회장 취임 이후에는 한번도 야구장을 찾지 못하다가 5년 후인 2023년 2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 청년일보 】 휘닉스 파크는 개장 30주년을 맞아, 스키장 통합 플랫폼 '스노우라이브(SNOWLIVE)'와 함께 '황금 보물찾기'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휘닉스 파크에서 진행되며, 총 6천만원 상당의 경품이 곳곳에 숨겨져 있어 고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벤트는 '황금 숲의 전설: 황금 열매를 찾아서'를 콘셉트로 한다. 1995년 개장 당시 숲 지기가 땅에 묻은 황금 씨앗이 시간이 흘러 울창한 휘닉스 포레스트 파크로 자라났고, 30년 만에 그 씨앗이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한다. 황금 열매를 모은 자만이 진짜 황금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기회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보물찾기 지도(열매 지도)'를 따라 보물이 숨겨진 장소를 찾아가고, 현장에서 스노우라이브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정답을 맞히면 초록 열매 또는 황금 열매를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열매는 '열매 보관소'에서 교환 가능한 경품을 확인한 뒤, 스키하우스 내 보물찾기 사무국에서 실물 경품으로 교환하면 된다. 경품은 금 1돈을 비롯해 휘닉스 객실 숙박권, 2025-2026 시즌패스 등
【 청년일보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41년 만에 유럽 정상에 복귀하며 구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중심엔 '캡틴' 손흥민이 있었다. 데뷔 15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손흥민은 마침내 무관의 굴레를 벗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후반 22분 교체로 투입된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트로피를 가장 먼저 들어올리는 영광의 순간을 맞았다. 이번 우승은 토트넘에 있어 여러모로 상징적이다. 구단은 마지막으로 UEFA컵(현재 유로파리그의 전신) 우승을 차지했던 1983-1984시즌 이후 41년간 유럽 무대에서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했다. 더구나 2007-2008시즌 리그컵 이후 국내외를 통틀어 단 한 개의 트로피도 없었던 '무관의 역사'를 깨는 데 이번 UEL 우승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리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24-2025시즌 EPL에서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머물렀던 토트넘은, 사실상 유럽대항전 진출 희망이 끊어진 상태였
【 청년일보 】 티켓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를 서비스 하는 NHN링크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관람하며 공감할 수 있는 가족뮤지컬 '건전지 아빠'를 제작해 올해 여름방학 시즌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가족뮤지컬 '건전지 아빠'는 전승배, 강인숙 작가의 애니메이션 및 그림책 '건전지 아빠(BATTERY DADDY)'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원작에는 장난감, 리모컨, 도어락 등 우리 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물건을 작동시키는 AA 건전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일상 곳곳에서 묵묵히 제 몫을 다하는 건전지 아빠에 우리 아빠들의 모습을 반영했다. 여기에 가족 구성원의 사랑으로 건전지가 충전된다는 설정이 더해져 부모와 아이가 주고받는 사랑의 에너지를 따뜻하게 전한다. 애니메이션 '건전지 아빠'는 지난 2022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비롯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 영화제 골든 게이트상, 네덜란드 카붐 애니메이션 영화제 최우수 어린이 관객상, 프랑스 트래블링 영화제 청소년 심사위원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그림책 '건전지 아빠'는 2022년 개정 초등 3학년 미술 교과서(교학사)에 수록됐으며, 2024년에는 일본에서 현지 언어로
【 청년일보 】 2024-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의 라스트댄스를 볼 수 있는 'KYK 인비테이셔널 2025'가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연경이 선수로 뛰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무대다. 세계 정상급의 초청 선수도 초대 대회였던 작년의 11명에서 17명으로 늘어 흥미를 더한다. 17일 오후 4시에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전 흥국생명 감독이 지휘하는 세계 여자올스타팀과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진행된다. 김연경은 세계 올스타팀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한다. 올스타팀에는 나탈리아 곤차로바(러시아)와 나탈리아 페헤이라(브라질), 플레움짓 틴카오우(태국), 마렛 그로스, 라우라 데이케마(이상 네덜란드), 에다 에르뎀, 멜리하 디켄(이상 튀르키예), 조던 라슨, 켈시 로빈슨, 치아카 오구보구(이상 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 이노우에 고토에, 야야 산티아고(이상 일본), 크리스티나 바우어(프랑스), 오펠리아 말라노프(이탈리아),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세르비아)도 초청받았다. 올스타팀과 맞붙는 한국 여자대표팀에는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강
【 청년일보 】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의 명문 영화학교 졸업식에 초청받아 연설한 뒤 졸업생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영화예술학교(School of Cinematic Arts) 졸업식에 연사로 초청받아 학교를 떠나는 졸업생들에게 인생의 조언을 건넸다. 할리우드와 가까운 곳에 있는 이 학교는 '스타워즈' 제작자 조지 루커스 등 유명한 영화인들을 다수 배출한 영화·예술계의 세계적인 명문대다. 이 부회장은 이날 미 영화·미디어업계 거물인 도나 랭글리 NBC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 회장의 소개로 연단에 올랐다. 랭글리 회장은 이 부회장이 과거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드림웍스에 초기 투자해 지원한 것을 언급하며 "제프리 캐천버그(드림웍스 공동창업자)는 '그(이 부회장)가 없었다면 드림웍스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랭글리 회장은 이 부회장이 영화 '기생충'의 제작자로서 5년 전 아카데미(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것을 언급한 뒤 "예술의 위대한 대사(ambassador)이자 옹호자로 활동하며 국경과 대양을 가로질러 다리를 놓는 문화 연결자(connect
【 청년일보 】 "당신의 삶에도 봄이 오고 꽃이 필 것이다. 내 삶의 가장 큰 사치는 꿈이었다." 국내 최초 이벤트 공간 디자이너이자 와일드디아 대표인 비키정이 자전적 에세이 '당신의 공간에도 봄은 온다'를 출간했다. 15일 출판사 새빛에 따르면, 화려한 웨딩과 럭셔리 브랜드 행사의 공간을 디자인해 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겪어온 치열한 삶의 이면과 도전, 그리고 버팀의 기록을 담아냈다. 비키정은 웨딩 디렉팅을 넘어 기업 및 하이엔드 브랜드 행사, 대형 페스티벌 연출·기획까지 총망라하는 이벤트 토탈 프로덕션 '와일드디아(Wilddia)'를 이끌고 있다. JW메리어트서울, 소피텔서울, 조선팰리스, 앰배서더풀만 등 서울 주요 5성급 호텔과 협업하며 배용준·박수진 부부, 한고은, 전혜빈, 신화 전진 등 다수 셀럽의 웨딩을 연출한 인물이다. 부산국제영화제, SBS어워즈, 서울패션위크 등 굵직한 행사에도 참여하며 국내 이벤트 디자인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그가 걸어온 길은 현재의 화려한 작업들과는 사뭇 달랐다. 27세에 첫 사업을 시작한 그는 '이벤트 공간 디자이너'라는 국내에 생소했던 영역을 개척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책에서
【 청년일보 】 프로야구팀 SSG 랜더스 최정 선수가 KBO리그 사상 최초로 500홈런 위업을 달성했다. 최정은 지난 13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겼다. 팀이 0-2로 뒤진 2사 1루에서 동점 홈런을 날린 최정은 KBO리그 최초로 500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시속 142㎞로 날아간 타구는 110m를 날아가 왼쪽 펜스 넘어 안착했다. 2005년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한 최정은 지난 시즌까지 홈런 495개를 때렸고, 올해 5개를 추가해 500개를 채웠다. KBO리그 최다 홈런 2위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467개다. 현역 선수로는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412개로 최정, 이승엽에 이어 통산 홈런 3위에 올라 있다. 2005년 5월 현대 유니콘스와 홈 경기에서 데뷔 첫 홈런을 친 최정은 2011년 100홈런, 2016년 200홈런, 2018년 300홈런, 2021년 400홈런 순으로 대기록을 쌓아왔다. 지난해 4월 리그 홈런 최다 기록인 468호를 때린 최정은 350홈런(33세 4개월), 400
【 청년일보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3일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 엑스포'에서 '한국의 날'을 맞이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 현장을 찾아 양국 간 우호와 상생의 미래를 기원한다. '한국의 날'에는 ▲'조선통신사 입항식과 행렬 재현'에 이어 ▲한국의 음악과 미용(뷰티), 한복 패션쇼 등 K-컬처로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코리아 컬렉션' ▲지자체 등이 참여한 54개 부스로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매력을 알리는 '한국관광 페스타' ▲한국 드라마와 함께 그 촬영지의 매력을 소개하는 '한국 드라마전' ▲K-팝 열정이 가득한 '엠(M) 콘서트' 등 풍성한 문화행사가 엑스포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 261년 만에 조선통신사선 오사카에 입항, 엑스포 공식 행진으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먼저 지난달 28일 부산에서 출항한 조선통신사선이 대한해협을 건너 261년 만에 오사카에 입항함에 따라 양국 간 문화교류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 행렬을 온전히 재현한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아시아태평양무역센터(ATC) 앞에서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함께 조선
【 청년일보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온라인으로 세종대왕의 생신과 그 업적에 관한 국민의 생각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13일 문체부에 따르면, 인구 통계 비례에 맞춰 성별·나이·지역별로 응답자를 배분해 진행한 이번 조사에는 총 1천77명이 참여했으며, 조사에서는 '세종대왕이 태어난 날을 아는지', '여성 관노비에게 130일의 출산휴가를 준 왕이 누구인지', '논밭의 세금제도에 관한 대규모의 여론조사를 시행한 왕이 누구인지' 등, 세종대왕의 업적에 관해 물었다. ◆ 5월 15일이 스승의 날인 까닭은 겨레의 참 스승 '세종대왕 나신 날'이기 때문 조사 결과, 국민 76.3%는 '세종대왕 나신 날이 언제'인지, '세종대왕 나신 날과 스승의 날 간의 관계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다. 5월 15일이 '세종대왕 나신 날'인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0대가 31.5%로 가장 높았고 10대가 16.7%로 가장 낮았다. 청소년 언어문화 정책을 경험한 20대와 30대는 평균 22.6%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