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순이익 시장 전망치가 4조6천4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조3천765억원) 보다 10%가량 증가한 수치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이 1분기에 선 반영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1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1.52%로 2022년 2분기 말 0.5%에서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금리 인상과 서비스업 경기 위축, 담보대출 대상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부진이 요인으로 꼽힌다. 이 외 올해 1분기 입출금 거래 기준 인터넷 뱅킹 비중이 역대 최대치인 83.2%로 나타났다. 반면 대면 거래의 경우 2005년 1분기 26.9%에서 지속 감소, 올해 1분기 4.1%로 떨어져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 4대 금융지주 2분기 순이익 시장 전망치 4조6천418억원 집계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시에 상장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2분기 순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4조6천418억원으로 집계. 이는 지난해 2분기(4조3천765억원)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수치. 회사별로 보면, 업계 1위인 KB금융을 제외한 3개 금융지주의 순이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우리금융그룹이 동양 및 ABL생명 인수 검토를 제기했지만, 우리금융그룹은 이와는 무관한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경영진은 롯데손보에 대한 실사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전 진행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예비입찰 참여 이후에도 회사 재무 건전성에 부담을 주고, 주주 이익에 반하는 '무리한' 인수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이 이번 롯데손해보험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배경으로 양측 간 매각가에 대한 의견차이란 분석이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인수 가격을 놓고 우리금융과 롯데손보 양측간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우리금융이 향후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 검토가 영향을 끼친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측은 무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롯데손보 본입찰 미참여는 (금융권에 알려진) 동양생명 및 ABL생명 인수 검토와는 무관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 청년일보 】 지난해 대형 대부업자 연체율이 12% 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대형 대부업자 연체율(원리금 30일 이상 연체)은 12.6%로 집계돼 같은해 6월 말(10.9%)보다 1.7%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는 8천597개로 같은해 상반기 말(8천771개)보다 174개 감소했다. 지난해 말 대출규모는 대형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의 폐업과 연체율 증가 등의 영향으로 12조5천146억원으로 집계돼 상반기 말보다 2조775억원(14.2%)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대부 이용자는 72만8천명으로 상반기 말(84만8천명)보다 12만명(14.2%) 줄었다. 지난해 말 대출 유형별로는 담보가 7조8천177억원으로 62.5%를 차지했고, 신용이 4조6천970억원으로 37.5%였다. 1인당 대출액은 1천719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말과 비슷했고, 평균 대출 금리는 14.0%로 0.4%p 높아졌다. 금감원은 불법사금융 피해를 막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등이 제공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대한 안내·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 제4기를 모집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 4기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스쿨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17차시 수업을 진행하고, 부모님과 함께하는 체험활동·과제해결 등으로 구성된다. 수업 내용은 화폐의 개념, 수입·지출 계획, 저축·투자, 보험·은퇴설계 등이다. 학습 기간은 오는 8월부터 내년 1월까지로 금감원은 신청자 중 지역별 초등학생 수를 고려해 400명을 무작위 추첨할 방침이다. 결과는 내달 18일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공지되고, 선발자에게는 문자메세지 등으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초등학교 금융교육 표준교재와 카드게임 등을 제공하고,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금융가로부터 미국이 연내 2회 이상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하 한은)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미국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 10곳 중 4곳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1회 금리 인하를, 나머지 6곳은 연준이 연내 2∼3회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은 집계에 따르면 바클레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도이체방크 등 4개사는 연내 25bp(1b=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골드만삭스, 노무라, 웰스파고, TD뱅크 등 4개사는 연내 50bp 금리 인하를 각각 예상했다. 씨티, 모건스탠리 등 2곳은 75bp 인하를 전망했다. 일부 투자은행의 경우 미국의 서비스 물가와 주거비 물가의 상승률 둔화세가 가속하면서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가 연준 전망보다 빠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2회 이상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한 투자은행들은 노동수요 둔화 등을 근거로 향후 실업률이 연준 예상보다 가파르게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등 고용시장 전망을 둘러싸고 투자은행 간 평가가 일부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될수록 누적된
【 청년일보 】 최근 보험업계가 퇴직연금 가입자 이탈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중은행들이 일명 '꺾기' 영업인 대출을 미끼로 퇴직연금 가입자들을 공격적으로 유치하면서다. 시중은행들은 이달 상반기 지점장 평가를 앞두고, 일선 영업현장에서는 '퇴직연금 사업자 금지행위'도 무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퇴직연금 사업자 금지행위가 만연한 가운데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가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퇴직연금 사업자 금지행위를 규정한 법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보험업계는 최근 은행권의 꺾기 대출(대출을 조건으로 특정 상품에 가입을 유도하는 행위)로 인한 고객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 퇴직연금사업부서들은 최근 은행이 자금 대출을 미끼로 기업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며, 퇴직연금 가입을 종용하는 등 무리한 영업을 벌이는 탓에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이탈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금경색에 직면한 기업의 경우 많은 대출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은행들은 이들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꺾기대출로 기업의 퇴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자본시장 경찰' 역할을 하는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부서장을 국장으로 승격한다. 금감원은 26일 중대 현안 대응에 연속성을 꾀하고 조직안정 차원에서 인사를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하반기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원내 최대규모인 특사경(특사경 46명 및 지원인력 5명)이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중요 사건을 다루는 핵심부서로서 갖는 위상과 부서장의 전략적 의사결정 등이 중요하다고 보고 부서장을 국장으로 승격했다. 특사경 국장으로 김진석 금융투자검사1국장을 발령했다. 기존에 특사경을 이끌어 온 권영발 실장은 금융투자검사2국장으로 발령됐다. 김남태 충남도청 파견협력관은 금융투자검사3국장으로 승진했다.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에는 류영호 민생침해대응총괄국 팀장이, 하노이사무소장에는 조성우 기업공시국 팀장이 발탁됐다. 김재형 금융투자검사2국장은 금융투자검사1국장으로, 최상두 금융투자검사2국장은 조사3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금감원은 "동일 부서 장기 근무 부서장 간 보직 변경을 통해 최고 수준 부서장의 업무 경험 공유 범위를 확대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밸류업 등 중대 현안 대응과 조직 안정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국적 기업 지배구조가 자본시장 선진화의 걸림돌로 지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26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 대강당에서 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한국경제인협회 주최로 열린 기업 지배구조 개선 세미나 축사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적 원인으로 빠른 경제성장 과정에서 누적된 기업 지배구조의 모순이 지목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한국적 기업 지배구조를 기업주의 자본축적 속도보다 기업 확장 속도가 더 빠른 고도성장기가 지속되면서 낮은 지분율로 기업을 지배하는 특유의 구조로 정의했다. 이어 "이는 경제개발 시기의 압축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원동력으로 평가받지만, 선진국 문턱에 진입한 지금은 역설적으로 자본시장 선진화의 걸림돌로 지목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가 발표한 기업 지배구조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12개국 중 8위에 불과해 여전히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의 기업 지배구조는 지배주주와 일반주주 간 이해상충에 취약하고, 기업성과와 주주가치가 괴리되기 쉬운 만큼 주주의 권리행사가 보호·촉진되고 모든 주주가 합당한 대우를 보장받을 수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매파 인사의 발언 및 현지 주택가격 상승 등에 따라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화 인덱스는 25일(현지 시간) 뉴욕증시 마감 무렵 105.6으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연준 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이날 연준이 금리 인하를 개시할 때가 아직 아니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지난 4월 미국의 주택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4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는 전월 대비 0.4%(계절조정 후) 상승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달러화에 견준 엔화 환율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달러당 159.7엔으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0.1엔가량 상승(엔화 약세)했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오후(한국 시간) 정부서울청사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3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13억3천만달러(약 1조8천400억원)로 전년(9억9천100만달러) 대비 3억4천만달러(34.3%) 증가했다. 이는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부실채권 매각 등 비경상적 요인으로 인한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중국(1억2천500만달러), 베트남(6천500만달러) 등에서 순이익이 크게 늘었고, 미국(-1억5천600만달러), 캄보디아(-1억5천200만달러) 등에서는 감소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2천101억9천만달러로 전년 말(2천31억4천만달러) 대비 70억5천만달러(3.5%)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3%로 전년(0.49%) 대비 0.14%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4%로 전년 말(1.51%) 대비 0.23%p 올랐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지난해 말 기준 총 202개로 전년 말보다 5개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0개) 소재 해외 점포가 가장 많고, 미국·중국(각 16개), 미얀마(14개), 홍콩(11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