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2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 한국전력은 2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최근의 단기 에너지 가격 흐름을 반영하기 위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매 분기에 앞서 결정되는 연료비조정단가다.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상황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 전력 당국은 2분기에 연료비조정요금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고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따로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2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된다. 앞서 전력 당국은 한전의 재무위기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24일부로 산업용 전기요금만 평균 9.7% 인상한 바 있다. 국민경제 부담, 생활물가 안정 등을 고려해 주택용과 음식점 등 상업 시설에서 쓰는 일반용 전기요금은 동결했다. 올 2분기의 경우 한전은 연료비조정단가를 ㎾h당 -4.2원으로 내려야 했다. 최근 3개월간의 연료비 가격 동향이
【 청년일보 】 국내 반도체 대표 주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의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절대적 기술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한다. 2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년 R&D 투자비를 확대해 왔다. 최근 5년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21조2천292억원 ▲2021년 22조5천964억원 ▲2022년 24조9천292억원 ▲2023년 28조3천528억원 ▲2024년 35조215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R&D 비용 같은 경우 사상 최대 규모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7조원가량 늘린 수준이다. 삼성전자 측은 "미래 성장엔진에 필요한 핵심 요소 기술은 당사의 종합연구소인 SAIT(삼성종합기술원)에서 선행 개발하고 있다"면서 "SAIT는 전사 차원에서 유망 성장분야에 대한 R&D 방향 제시와 주력사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창의적 R&D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R&D 투자를 확대
【 청년일보 】 국내 전선업계를 대표하는 LS전선과 대한전선이 최대 11조원 규모로 진행되는 서해안 해저 전력 고속도로 사업을 놓고 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2036년까지 호남 지역에서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620㎞ 길이의 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HVDC) 해저 송전망을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통해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서해안 해저 전력 고속도로 사업은 정부 예산만 7조9천억원이 투입되며, 민간 투자까지 고려하면 최대 11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이르면 2027년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 입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과 대한전선은 현재 법적 공방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5년 6개월간 지속된 부스덕트용 조인트키트 특허소송에서는 1·2심 재판부가 모두 LS전선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13일 특허법원 제24부(부장판사 우성엽)는 LS전선이 대한전선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손해배상 등의 청구소송 2심 재판에서 LS전선의 청구를 일부 인용해 4억9천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2022년 9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1심 선고를 파기하고 대한전선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장태수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 산하 담당)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상공의 날은 산업 및 경제 발전을 이끈 상공업자의 노고를 기리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매년 상공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근로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장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최단 기간 내 10나노(nm)급 6세대(1c) 미세공정 기술이 적용된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해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인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SK하이닉스는 전했다. 장 부사장은 20년간 메모리 선행 기술 및 소자 연구에 매진한 전문가로, 44나노부터 10나노까지 10세대에 걸쳐 핵심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1c D램 개발 태스크포스(TF)'에서 소자 총괄 리더로 참여한 이후 장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최단기간 내 1c DDR5 D램을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1c 공정 기술은 메모리 성능을 높이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첨단 선행 기술로, 고성능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성장의 필수 기술로 여겨진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2028년에는 2023년 매출 실적과 비교해 약 2배 이상의 매출을 이뤄내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제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을 10% 중반까지 개선해 가겠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정적인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해 주주 환원을 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년간 매출액, 수주잔고, 글로벌 생산능력(캐파), 북미 시장점유율 등에서 2배 이상 견조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이 장기화하고 미국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축소 또는 폐지될 가능성과 유럽의 친환경 정책 변화 등 정책적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진단했다. 김 CEO는 “높아진 변동성과 기술 인프라의 난제로 인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당분간 당초 기대했던 기울기와는 다른 속도로 성장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을 기존 30%에서 20%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그는 “이 시기가 지나면 진정한 승자가 가려질 것”이라며 “현재의 시기를 제품 및 품질 경
【 청년일보 】 지난해 삼성 그룹 국내 계열사 전체 매출은 400조원 내외 수준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는 지난 2022년 418조원으로 가장 높을 때와 비교하면 두 번째로 높은 그룹 매출 규모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삼성 그룹 창립 87주년을 맞이해 '주요 삼성 계열사 2024년 매출 현황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삼성 그룹의 공식 창립기념일은 매년 3월 22일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이달 19일까지 파악 가능한 주요 삼성 계열사 21곳의 작년 한 해 매출 규모는 388조원이었다. 아직 공시되지 않은 40여 곳 계열사까지 합치면 그룹 전체 매출 규모는 397조~402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CXO연구소는 예상했다. 특히 핵심 기업인 삼성전자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209조원으로, 2022년 기록한 211조원에 거의 근접하며 200조원대 매출을 회복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도 300조8천709억원으로, 2022년 302조2천313억원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별도와 연결 기준 매출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22년 수준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높아진 것이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 청년일보 】 LS일렉트릭은 공장과 각종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안전관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LS일렉트릭은 20일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 ‘LS SHE(Safety·Health·Environment) with AI’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SHE with AI’는 AI기술 기반 안전관제 솔루션으로 다양한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합한 실시간 관제와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설비 끼임, 보호장비 미착용, 충돌, 위험구역 진입 등의 주요 위험 요소를 감지해 사전 사고 예방은 물론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전관리 솔루션 SHE with AI는 LS일렉트릭의 산업 안전 관련 대규모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확보한 안전관리 노하우에 AI기술을 적용해 ▲사고유형 감지 ▲위험구역 설정 ▲시스템 효율화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등을 24시간 365일 제공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신규 플랫폼을 구독 서비스 형태로 제공해 초기 투자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사업자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소 사업 현장의
【 청년일보 】 LG전자는 20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AWE(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25’에 참가해 AI 홈 솔루션을 알린다고 밝혔다. AWE는 약 1천개 업체가 참가하고 3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가전 박람회로 미국 CES, 독일 IFA와 함께 글로벌 3대 가전·전자제품 박람회로 꼽힌다. LG전자는 올해 AWE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LG전자의 공감지능(AI)'(Affectionate Intelligence designed for every lifestyle)을 주제로 규모 1천104㎡ 전시관을 마련해 AI 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아시아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AI 가전, IoT 기술 등을 맞춤형으로 제안하고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한 'AI 코어테크'를 소개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공감지능 기반의 AI 홈을 이번 전시에서 구현했다. 부스 입구에 설치된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AI 홈 허브 'LG 씽큐 온'과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고객의 말과 행동, 환경을 감지하고 고객과 대화하며 연결된 가전과 IoT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새 비스포크 AI 라인업과 전략을 공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서울에서 '안전하고 쉬운 AI 홈의 완성'(Home Living Made Simple)을 주제로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를 열고 삼성전자의 'AI 홈' 비전과 비스포크 AI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직접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행사에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뉴스룸을 통해 비스포크 AI 신제품 공개를 알리는 티징 영상을 선보이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에서는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스마트폰, 냉장고, 세탁기 등이 등장하며, 서로 연결된 AI 제품들이 선사할 삼성전자 AI 홈만의 편의성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이번 티징 영상 외에도 행사 당일 냉장고와 로봇청소기 등을 주제로 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20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25'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 타일에 최적화된 AI홈 경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신국제박람센터에 약 1천512㎡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실현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AI가전과 연결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비스포크 AI가전은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녹스(Knox)' ▲기기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를 기반으로 한층 강력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에 전시된 비스포크 AI가전은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신제품 ▲7형 스크린을 탑재한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등 AI 기능의 사용성을 높이는 '스크린'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식재료의 입출고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컴프레서와 펠티어 소자의 두 가지 냉각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