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국인 손님을 위한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은 수취인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 있으면 수취인의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실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특히, 송금수수료는 금액 차등 없이 건당 미화 3달러(USD)이다. 이는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웨스턴유니온 제휴 서비스 중 최저 수준으로, 기존 SWIFT 기반 송금보다 약 3~4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의 송금 한도는 송금인 기준 건당 최대 미화 7천달러(USD)이며, 외국인의 한국생활 필수 파트너인 하나은행 해외송금 전용 앱‘하나EZ’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 성장에 맞춰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손님들이 이용이 불편한 소액송금업자를 통하지 않고 보다 간편·신속하게 위안화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국적
【 청년일보 】 삼성전기가 최근 삼성전자와 테슬라가 AI 반도체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협력 기대감에 30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기는 오전 10시 기준 전날 대비 1만1천300원(8.15%) 오른 14만8천6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전기의 주가 상승은 최근 테슬라가 삼성전자에 약 22조8천억원 규모의 'AI6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을 맡긴 데 따라 삼성전기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테슬라에 AI6 칩을 위탁 생산해 공급하는 과정에서 삼성전기의 FC-BGA 사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FC-BGA는 고성능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핵심 부품인 반도체 패키지 기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이전에도 테슬라에 공급한 반도체인 AI4와 AI5를 만드는 데 필요한 FC-BGA를 공급했다"며 "이번 공급 계약으로 테슬라와 삼성전자, 삼성전기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FC-BGA를 넘어 카메라,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 삼성전기의 모든 사업에서 테슬라와의 관계가 구축, 강화되는 중으로
【 청년일보 】 KB손해보험은 설계사와 고객 간의 소통 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AI 기반 화법 코칭 솔루션을 영업 교육 현장에 시범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6월부터 전속 설계사인 LC(Life Consultant) 및 TC(Total Consultant)를 대상으로 AI 화법 코칭 솔루션인 크디랩의 ‘쏘카인드(Sokind)’를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AI 화법 코칭은 고객 응대 과정에서 나타나는 설계사의 언어, 음성, 표정, 시선, 습관어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요소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설계사는 이를 통해 자신의 화법과 표현 습관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반복 훈련함으로써 고객과의 소통 역량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손해보험은 이번 AI 화법 코칭 도입은 고객에게 기계적으로 매뉴얼을 읽어주는 형식적인 화법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설계사가 진심을 담아 고객과 연결되고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진정성 있는 소통’을 실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은 고객센터, 모바일 앱, 전속·비전속
【 청년일보 】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서비스가 출시 3주년을 맞았다. 하나카드는 대표적 해외 특화상품인 '트래블로그'를 중심으로 해외 이용액이 크게 늘며 글로벌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트래블카드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와 제휴 확대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하면서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모습이다. 트래블로그로 대박을 친 하나카드가 ‘1천만 가입자’로의 등극을 준비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하나카드의 직불·체크카드 해외 이용액은 1조4천29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명실상부한 해외 결제 대표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하나카드가 해외 체크카드 시장을 흔들 수 있었던 일등공신으로는 ‘트래블로그(Travelog)’가 꼽힌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에서 58종 통화를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를 통해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해외여행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트래블로그는 당연하게 지불되던 해외여행 관련 수수료 관행을 깨며 ▲무료환전(환율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ATM인출 수수료 무료를 표준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 청년일보 】 신한카드는 갤럭시Z 폴드7 및 플립7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LG유플러스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갤럭시Z 폴드7 및 플립7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LG U+ 스마트플랜 Plus 신한카드'로 단말기 할부를 50만원 이상 결제하고, LG유플러스 통신요금을 해당 카드로 납부할 경우 8만원을 캐시백해준다. 직전 6개월 동안 신한카드(신용)의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며, 마스터(Master) 브랜드에 한해 제공된다. LG유플러스의 단말 교체, 수리, 중고 보상을 아우르는 통합 케어 프로그램인 'New 갤럭시 AI클럽 with 폰교체 패스'에 가입하거나, 휴대폰 구입 후 분실, 도난, 파손, 침수 시, 교체 또는 수리비를 지원하는 '폰안심패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2만원 캐시백도 지급된다. SKT도 내달 31일까지 'SKT T라이트 신한카드(Master)'로 갤럭시Z 폴드7 및 플립7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8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직전 6개월 동안 신한카드(신용)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며, 단말기 할부를
【 청년일보 】 NH농협카드는 이민경 사장 등 28명의 임직원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을 지난 29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침수된 농경지 정비, 침수 농작물 정리, 오물 및 토사물 제거, 마을 주변 정화활동 등을 실시해 수해 피해 농가를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이민경 NH농협카드 사장은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민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박제성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주요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약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수 회복이 늦어지면서 기업 경영 여건이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2분기 말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평균은 0.50%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인 지난 1분기(0.49%)보다 0.01%포인트(p), 작년 2분기(0.39%)보다 0.11%p 높아졌다. 4대 은행의 중기 대출 연체율 평균은 지난 2022년 2분기 0.20%로 떨어졌다가 2023년 0.3%대, 2024년 0.4%대를 넘어선 뒤 올해 2분기 말 0.5%까지 올랐다. 4대 은행 중에 우리은행의 중기대출 연체율이 0.59%에 달했다. 이는 2019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하나은행은 0.54%로 지난 2017년 1분기(0.69%) 이후 가장 높았다. KB국민은행(0.50%→0.42%)과 신한은행(0.49%→0.46%)은 전 분기보다는 연체율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다. 1분기 수치만 보면, 국민은행은 2016년 2분기(0.50%) 이후, 신한은행은 2017년 2분기(0.52%) 이후 최고치였다. 중소기업 특화 국책은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국내 양대 산맥의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이 최근 출시한 '코인 대여 서비스'와 관련해 이용자 보호 장치가 충분치 않다며,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 당국과 가상자산업계는 조만간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상자산 대여·마진거래 서비스와 관련한 자율규제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25일 5개 가상자산거래소 임원들을 소집해 코인 대여 서비스와 관련해 거래소의 계획을 듣고 우려 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레버리지 투자(대출 기반 투자) 관련해 가상자산거래소들에 이용자 보호 장치가 부족하고, 가상자산사업자의 건전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용자들의 보호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 4일 테더, 비트코인, 리플 등 3종을 대상으로 원화 예치금이나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최대 80%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4일 빗썸은 보유 자산이나 원화를 담보로 코인을 최대 4배까지 빌릴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는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테더 등 10종이 대상이다. 이는 투자자가 갖고 있지 않은 코인을 빌려다 판 뒤 가격이 떨어지면, 싼값에 되사
【 청년일보 】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0.8%로 0.2%포인트 낮췄다. 반면 내년 성장률은 1.4%에서 1.8%로 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가 29일 발표한 ‘7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0.8%로 수정 전망했다고 밝혔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중심으로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번 전망 조정은 상반기 경제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데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안정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라훌 아난드 IMF 한국 미션단장은 “상반기 성과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정치 및 통상 리스크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세계 경제 성장률은 기존 2.8%에서 3.0%로, 선진국 전체는 1.4%에서 1.5%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이에 비해 한국만 전망치가 하락한 셈이다. IMF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은 앞서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제시한 0.8%와 동일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최근
【 청년일보 】 현대차증권이 올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상반기 만에 지난해 실적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쾌속 질주하고 있다. 이는 IB·S&T·리테일 ‘삼각편대’의 고른 성장이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현대차증권의 호실적 배경에는 배형근 사장이 취임 후 강력하게 추진한 체질 개선 노력이 유의미한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올해 상반기(1~6월)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은 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 362억원을 상회하는 성과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1% 증가한 541억원, 매출은 23.1% 늘어난 1조1천191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으로도 2분기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207억원, 영업이익은 39.0% 증가한 27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반등)'가 본격화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배 사장의 체질 개선 노력이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