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상하수도관은 위생과 보건 등 국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국가 중요 인프라 중 하나다. 지난 2019년 기준, 한국은 약 22만㎞에 달하는 상하수도관이 설치돼 있다. 이는 지구 전체를 약 5.5바퀴 감을 수 있는 상당한 길이다. 전체 상수도 보급률도 99.3%에 육박한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설치돼 있는 상하수도관은 국민 전체의 편의를 개선하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지만, 최근 상하수도관의 '노후' 문제가 심화되면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상하수도관 노후화로 일반 가정 등에 오염된 수원이 공급되는 것은 물론, 파손된 상하수도관이 최근 자주 발생하는 '땅 꺼짐(싱크홀)' 현상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 역시 노후화된 상하수도관 교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지만, 지면 깊이 매립돼 있는 상하수도관은 그 특성상 교체는 물론 파손 여부를 확인하기조차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다양한 지자체가 상하수도관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노후화된 수도관 진단·점검을 위한, 탐사로봇 기반의 AI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모핑
【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세종대)가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연구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연구재단이 발간한 '2013~2023 주요국의 피인용 상위 1% 논문 실적 비교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세종대는 지난 10년간 발표한 SCI 논문 중 2.93%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 논문으로 선정돼 국내 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종대는 지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총 1만4천353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중 421편이 피인용 상위 1% 논문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비율로, 세종대가 발표한 논문 중 상당수가 세계 학계에서 높은 인용도를 기록하며,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세종대는 연구의 질로 세계대학을 평가하는 라이덴랭킹에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국내 1위에 올랐고, 최근 발표된 2026 THE 세계대학평가 연구 품질 부문에서는 3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20만2천524건의 상위 1% 논문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의 기초·원천연구 수준을 진단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한국은 전체
【 청년일보 】 청년들이 취업, 창업,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공간이 원주시에 마련된다. 원주시는 청년공간 '청년라운지 이스트(EAST)'와 '청년라운지 웨스트(WEST)' 개소식을 오는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실, 공유카페, 상담실, 스터디 공간 등으로 구성된 청년라운지는 청년 대상 창업 및 리더 아카데미, 재테크 교육, 원데이 클래스, 토크콘서트, 청년정책 네트워크 등 지역 사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혁신도시에 자리한 청년라운지 이스트에서는 창업·취업 지원 특성화 프로그램이,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들어서는 청년라운지 웨스트에서는 교류·소통 특성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7일 "청년라운지는 청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서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맞춤형 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청년의 시선에서 정책을 새롭게 바라보고, 청년의 경험과 생각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정부가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청년정책 소통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올해 1월 구성된 '제2기 2030자문단' 내 '청년참여협의단'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마련한 '8대 대표 과제'를 문체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8대 대표 과제는 '생활예술 활성화를 위한 중장년층 대상 문화예술교육 신규사업 운영', '지역 기반 맞춤형 예술인 복지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 '콘텐츠 교육성과 제고를 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선', '방송영상독립제작사 세계 진출 지원',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산업관광을 통한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 및 지역관광 활성화', '체육인 맞춤형 복지 및 경력개발 종합지원체계 마련', '국제스포츠 대회 단복 품질 개선' 등이다. 올해 하반기 채용된 문체부 청년 인턴들이 제안한 '비수도권 청년 시각예술인 창작 생태계 강화' 정책도 발표된다. 청년 인턴들의 업무 경험을 공유하는 '청년인턴생활기'도 함께 소개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간담회는 청년이 정책의 수혜
【 청년일보 】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는 의료인력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 의료기관과 인력이 집중되면서, 지방 병원들은 점차 의사와 간호사를 구하지 못해 병동을 축소하거나 폐쇄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의사 수의 약 51.2%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서울은 인구 1천 명당 활동의사 수가 3.6명으로, 강원·전남 지역(1.7명)의 두 배 이상이다. 이 같은 불균형은 단순한 지역 격차를 넘어 ‘의료 공백’이라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지방 중소도시의 분만실 폐쇄, 응급실 축소, 야간진료 중단이 속출하며, 환자들은 진료를 위해 수십 킬로미터를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응급환자 중 지방 거주자의 평균 이송 시간은 수도권 대비 약 1.8배 길었고, 이로 인한 사망률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제의 핵심은 의료인력의 수도권 쏠림이다. 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이유로는 낮은 보수, 열악한 근무 환경, 교육 및 승진 기회의 부족이 꼽힌다. 특히 간호사의 경우, 지방 병원의 이직률은 33.7%로 수도권(19.5%)보다 훨씬 높게 나타
【 청년일보 】 "번아웃의 시대, 청년 간호사의 숨겨진 싸움"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긴장과 책임의 연속이다. 응급상황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병동에서 간호사는 단 한순간의 실수도 허락되지 않는 업무를 수행한다. 하루에도 수십 명의 환자를 돌보며 기록하고, 그들의 불안과 고통을 함께 감당해야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간호사 자신이 감당하는 정신적 부담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다. 병원은 늘 환자 중심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환자를 돌보는 사람의 마음은 쉽게 지쳐가고 있다. 최근 보건의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간호사 10명 중 7명 이상이 번아웃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청년 간호사일수록 업무 적응과 대인관계에서 느끼는 불안, 자존감 저하,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교대근무로 인한 생체리듬 불균형, 과중한 문서화 작업, 환자와 보호자 사이의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정서적 피로를 가중시킨다. 이러한 만성 스트레스는 결국 우울, 불면, 식욕 저하로 이어지고, 이직을 고려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간호사의 정신건강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감정이 메마른 돌봄 환경은 결국 환자의 안전과 치료의 질 저하로
【 청년일보 】 지난 9월 16일, 질병관리청은 올해 8월 이후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고위험군에게 50%의 치사율을 알리며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철 해수의 온도가 상승하며 비브리오 패혈증의 원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의 번식이 왕성해진다. 매년 해수의 온도가 상승하는 8~10월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감염 경로로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에 오염된 굴과 같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감염 시 16~24시간의 잠복기 후 급성 발열과 오한, 전신 쇠약감이 나타난다. 구토나 설사를 동반하기도 하며 증상 발현 후 30시간 이내 다리에 발진, 부종, 수포, 궤양이 나타난다. 간경화 등 간 질환을 앓거나 당뇨병, 알코올 의존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고위험군으로 감염 시 치명률이 높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예방법으로는 어패류, 게, 새우와 같은 해산물을 반드시 익혀먹고, 비브리오 패혈증이 급증하는 여름철이나 가을에 어패류와 생선을 생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
【 청년일보 】 2023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건강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생 10명 중 2명은 과체중 또는 비만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야외 활동이 줄고, 간편식 섭취가 늘면서 아동 비만율은 다시 증가세를 보인다. 문제는 단순히 체중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으로 굳어지는 식생활 패턴이라는 점이다. 이 시기 아이들이 매일 마주하는 식탁은 대부분 ‘학교 급식’이다. 그만큼 학교 급식이 아이들의 건강을 결정짓는 가장 일상적인 공간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급식 메뉴가 모두에게 동일하게 제공되는 구조 속에서, 개별적인 영양 필요나 건강 상태는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일부 학교에서는 여전히 튀김류, 고나트륨 국물, 고당 디저트가 자주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식사 중 채소 섭취보다 간식류 섭취에 익숙해지는 구조를 강화한다. 급식이 '한 끼를 채우는 수단'에 그칠 경우, 아이들의 식습관은 그 한 끼에서 고정되기 쉽다. 학교 급식은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건강한 식습관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급식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남긴 식단을 기록하는 섭취량 기반 영양 모니터링, 다양한 식재료를 시도할
【 청년일보 】 최근 MZ세대(198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부캐(부캐릭터)’를 통해 또 다른 자신으로 살아가는 현상이 주목받고 있다. 현실의 본캐(본래의 나)와는 다른 정체성을 온라인이나 취미, 창작 활동에서 실험하며, 일상 속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MZ세대에게 부캐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현실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역할과 성격을 부캐를 통해 시도하며, 자신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도구로 활용한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는 내성적이고 조심스러운 성격을 가진 청년이 SNS에서는 유머러스하고 활발한 부캐를 운영하며 팔로워들과 활발히 소통한다. 이러한 활동은 자기 탐색과 정체성 확장뿐 아니라, 일상에서 누적되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심리학 전문가들은 “부캐 활동은 현대 청년이 자신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본캐와 부캐의 균형을 통해 개인적 만족과 사회적 적응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부캐 문화의 확산에는 SNS와 콘텐츠 플랫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MZ세대는 본캐와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
【 청년일보 】 "청년에게 너무 일찍 찾아온 '생명의 무게'" 수십 명의 환자를 돌보는 동안 간호사의 작은 판단 하나가 생사의 갈림길이 되기도 한다. 이런 긴장 속에서 신입 간호사들은 하루에도 수차례 불안과 자기비판을 경험하게 된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간 건지 모르겠어요. 오늘도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어요"와 같은 말은 수많은 간호사들의 공통된 마음일지도 모른다. ◆ '전문직'이기 전에 '청년'인 우리 간호는 헌신과 책임감의 직업으로 불린다. 그러나 그 '책임' 아직은 너무 이른 시기에 주어지는 것은 아닐까? 20대 청년들은 여전히 자신을 찾아가는 시기에 서 있다. 간호사는 타인의 생명을 다루는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사회는 이들에게 '생명에 대한 책임이 있는 의료인'을 기대하지만, 그 안의 개인은 '여전히 성장 중인 청년'이다. 책임감과 불안감 사이에서 균형을 잡지 못해 일을 그만두는 사례도 있다. 실제로 성인간호학회지 논문에 따르면 국내 병원 간호사들이 정서적 소진 평균 점수 34.77점으로, 8개 해외 간호사 집단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 병원 간호사가 매우 지쳐있음을 보여준다. ◆ 누가 그들의 감정을 돌보는가 간호사는 환자의 고통에 즉각적으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