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NH농협금융지주가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맞춰 ‘기후패키지 금융’을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내놓으며 기후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금융은 23일 향후 5년간 총 108조원을 투입하는 ‘NH 상생성장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기후패키지 금융’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NH투자증권의 IMA 인가 추진을 생산적 금융 1호 사업으로 발표한 데 이은 후속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보인 기후패키지 금융은 탄소배출권 거래를 기반으로 기업 대출(전환금융)과 금융지원(금리우대)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국내 최초 수준의 패키지형 기후금융 모델이다. 사업은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공동 협업으로 운영된다. NH투자증권은 오는 24일부터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위탁 매매 서비스’를 개시해 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NH투자증권과 위탁매매 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NH농협은행에서 시설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우대를 적용하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이 제공된다. 또한 NH투자증권은 기업이 보유한 탄소배출권을 양도·담보 형태로 활용해 운전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신규 금융 구조도 마련했다. 필요 시
【 청년일보 】 지난달 원화 실질 가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서도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원화의 국제 구매력은 추가로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10월 말 기준 실질실효환율(REER)은 89.09(2020년=100)로 전월 대비 1.44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올해 3월(89.29)보다도 낮고,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8월(88.88) 이후 16년 2개월 만의 최저치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1월(86.63) 수준과도 큰 차이가 없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국가 통화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수로, 100 미만이면 저평가로 간주된다. 한국의 REER은 BIS 통계 대상 64개국 중 일본(70.41), 중국(87.9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10월 하락 폭 역시 뉴질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원화 약세는 이달에도 이어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 1~22일 원화 가치는 2.62% 떨어져 엔화(-1.56%), 호주달러(-1.31%), 파운드(-0.41%) 등 주요 통화보다 낙폭이 훨씬 컸다. 박지훈
【 청년일보 】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올해 관리 목표를 크게 초과하면서 연말 대출 창구가 사실상 닫힐 가능성이 커졌다. 2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가계대출 증가액(정책대출 제외)은 7조8천953억원으로, 금융당국에 제출한 연간 증가 한도(5조9천493억원)를 32.7% 넘어섰다. 4개 은행 모두 자체 목표를 초과했으며 초과율은 9.3∼59.5% 수준이다. 정부는 6·27 대책 이후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 목표를 당초의 절반으로 줄여달라고 요청했으나, 11월 하순 현재까지 증가액이 이미 축소된 목표치를 초과했다. 5대 은행 기준으로는 NH농협은행만 유일하게 연간 목표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 대출 급증은 10·15 대책 이전의 주택 거래가 시차를 두고 대출 실행으로 이어진 데다, 주식투자 목적 신용대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비상 대응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22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와 타행 대환대출, 비대면 신용대출 ‘KB스타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했다. 대면 주택구입자금 대출도 24일부터 올해 실행분 접수를 멈춘다. 하나은행도 25일부터 주택담보대
【 청년일보 】 독감이 예년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겨 유행하며 독감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독감보험 가입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는 독감, 골절 등 일상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담보하는 보험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 한편 일부 보험사는 최근 독감보험의 판매 증가와 함께 손해율도 상승하면서 독감 치료비 보장 한도 축소에 나서고 있다. 가입자의 모럴해저드를 막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보험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다. 23일 질병관리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44주차(10월 말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증상 환자는 22.8명으로 지난해 동기(3.9명)과 비교해 약 5.8배 급증했다. 이같이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앞당겨지면서 보험사의 독감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생명은 지난 10일 자사가 판매하고 있는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이 누적 판매 2만건을 돌파하며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독감 치료비와 환경성질환 입원비를 365일 보장한다. 독감(인플루엔자)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보험금 15만원을 지급한다.
【 청년일보 】 증권사들이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증권은 아동양육시설 개선에 도움의 손길을 보탠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강원 지역 아동들에게 1억원 상당의 간식을 후원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5일과 12일에 걸쳐 각각 경북 의성과 전북 익산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자혜원’, ‘기독삼애원’에서 국내 ‘무지개교실’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무지개교실 사업은 국내외 아동의 교육 및 놀이 환경을 개선하는 KB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KB증권은 미래 세대 육성이라는 KB증권의 ESG경영 철학을 담아 2009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25개소, 해외 15개소의 무지개교실을 완공했다. 이번 국내 무지개교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아동 참여 중심의 아동양육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 국제아동권리 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참여기관 공모부터 서류심사, 전문가 현장심사 등의 절차를 거쳤다. 특히, 올해는 사업 대상 지역을 2곳으로 늘렸고, 그 중 한 곳은 올 봄 대형 산불로 피해가 심한 경북 의성으로 선정했다. 해당 지역에 위치한 ‘자혜원’은 설립된 지 70여년이 지나 시설의 노후화가 심했고 이에 KB
【 청년일보 】 금융권이 유통업계와의 협업을 대폭 확대하며 ‘임베디드 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제휴 카드를 넘어 백화점·온라인 플랫폼 내부에 금융 서비스를 직접 탑재하고, 자산관리(WM)·결제·포인트·맞춤형 금융상품 등을 통해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권은 최근 프리미엄 고객 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의 협력에도 속속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의 ‘블랙다이아몬드’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고급 자산관리 상담과 부동산 아카데미 강좌를 제공하며 VIP 신규 고객 저변 확대에 나섰다. KB금융도 현대백화점과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투자전략·기업승계·절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백화점 VIP를 대상으로 한 퍼스널 쇼퍼 서비스, 간편결제·포인트 통합, 고금리 제휴 상품 등도 공동 개발해 금융·소비 접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권은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통해 MZ 고객 유입에 나서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컬리와 함께 우대금리와 쇼핑 혜택을 결합한 ‘NH퍼플통장’을 출시해 MZ 고객 유입에 나섰고, KB국민은행은 SSG닷컴과 손잡고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이 연간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주택 구입 자금 목적의 가계대출 신규 실행을 올해 안으로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유사한 조치를 발표한 하나은행에 뒤이은 것으로,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속에서 주요 시중은행들이 연말 대출 문턱을 높이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4일부터 대면 창구에서, 22일부터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올해 안에 실행될 예정인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단순히 주택담보대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다른 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갈아타는 타행대환 대출 역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종류를 가리지 않고 오는 22일부터 중단된다. 또한,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KB스타 신용대출 Ⅰ·Ⅱ'의 신규 신청 역시 같은 날부터 막힐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연말 가계여신 포트폴리오의 적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다만, 실수요자를 위한 일부 대출은 예외를 두었다.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연내 실행 예정 건에 대해서는 기존처럼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고 은행
【 청년일보 】 상상인그룹은 임직원 건강 증진과 환경 보호를 목표로 2021년부터 5년간 '걷기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임직원과 그 가족 1만4천여 명이 누적으로 약 71억 보를 걸었다고 21일 밝혔다. 상상인그룹의 걷기 프로젝트는 단순 걷기 캠페인을 넘어 장기 조직문화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발전하며,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기여하고 있다. 상상인그룹은 2021년부터 ‘내 몸과 지구의 건강을 함께 지키자’는 슬로건 아래 ‘걷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왔다. △건물 내 가까운 층 계단 활용 △근거리 도보 출퇴근 △원거리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 속 걷기 실천부터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테마형 이벤트까지 프로그램을 확장하며 임직원 참여도를 높여왔다. 시행 5년 차에 접어든 걷기 프로젝트는 임직원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걷기를 실천하며 그룹 고유의 조직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지난 9월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7주간 진행된 '걷기 프로젝트 시즌 10'에는 모회사 상상인과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선박기계 등 계열사와 함께 시너지이노베이션, 엠아이텍, 메디카코리아, 뉴로바이오젠 등까지 참여해 약 900명의 임직원이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은 지난 20일 열린 ‘제20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에서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 기관부문 우수상(금융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금융 및 금융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우수프로그램 부문에는 금융교육을 활발히 진행 중인 다양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이번 공모전에서 자립준비청년 특화 교육 프로그램인 ‘자립준비청년 WOORI CHANCE’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자체 제작한 금융멘토링 워크북을 활용해 △올바른 소비습관 파악 △예산 계획 수립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자립준비청년 WOORI CHANCE’는 만 18~29세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금융멘토링과 저축장려금을 동시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청년들은 온라인 금융 교육을 수료하고 6개월 동안 100만원 이상 적금을 납입하면 200만원의 저축지원금을 추가로 제공받아, 총 300만원 이상의 실질적인 자립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우리금융미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대한민국의 미래 변화를 심층적으로 조망하는 유튜브 오리지널 인터뷰 시리즈 ‘2026 신한살롱’을 공식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2026 신한살롱’은 테크·지정학·경제·뇌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2026년 이후 우리 사회에서 나타날 변화를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프리미엄 인사이트 콘텐츠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고객이 놓치기 쉬운 핵심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이번 시리즈는 총 4편으로 진행되며, 전문가와의 인터뷰 방식으로 구성해 깊이와 간결함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 회차에서는 미래학자 정지훈 박사가 산업구조 변화와 경제 전망을 중심으로 ‘기술 중심 산업’에서 ‘활용 중심 산업’으로의 전환을 설명하고, 두 번째 회차에서는 최준영 지구본연구소장이 미국 대선 이후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한국의 대응 전략을 짚어본다. 이어 세 번째 회차에서는 ‘경제읽어주는남자’ 김광석 교수가 금리·환율·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를 기반으로 2026년 금융·경제 전망과 개인·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뇌과학 커뮤니케이션 장동선 박사가 AI 시대에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