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선 및 동소재,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KBI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며 금융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7월 라온저축은행 인수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또 다른 저축은행의 경영권 확보를 앞두고 있어, 그룹 내 금융업 입지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1972년 설립된 상상인저축은행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본사를 둔 금융기관이다.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KBI그룹은 올해에만 두 개의 저축은행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며 본격적인 금융업 복귀를 공식화하게 된다. 이는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계열사 간의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KBI그룹은 KBI메탈, KBI코스모링크 등 전선·동 소재 사업과 KBI동국실업, KB오토텍 등 자동차부품 사업을 핵심으로 두고 있다. 이 외에도 환경/에너지, 건설/부동산, 섬유/용기, 의료 등 총 6개 부문에서 약 30여 개의 계열사를 운영하며 국내외 자동차산업과 각종 인프라 사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11개국에 거점을 두고 글로벌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KBI그룹의 이와 같은 연이은
【 청년일보 】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경제포럼인 '2025 APEC CEO 서밋'이 성황리에 내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부터 나흘간 개최한 '2025 APEC CEO 서밋'이 31일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이번 CEO 서밋에는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美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이번 서밋의 의장을 맡은 최태원 회장,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신동빈 회장 등 주요그룹 회장, 젠슨 황, 맷 가먼 등 국내외 글로벌 CEO 1천700여명이 참석했다. 나흘간 20개 세션에서 열띤 연설과 토론이 이어졌으며, APEC 지역내 격차 해소와 공동번영의 비전을 위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다. 서밋 개최지인 경주는 국제협력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확립했고, 참가기업들은 인공지능(AI)·신기술의 확산과 인재육성을 위한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 서밋 의장으로서 행사를 총괄한 최태원 회장은 "이번 경주 CEO 서밋에서 글로벌 리더들이 한데 모여 연대와 협력, 혁신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며 해법을 마련했다"면서 "APEC이 단순한 토론의 장이 아닌 실행과 행동의 플랫폼인 만큼, 향후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경제의
【 청년일보 】 한화그룹은 11월 22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어린이를 위한 우주과학 체험행사 'Lift-off, my NURI(누리)–나만의 우주를 쏘아 올리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 27일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를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한화그룹이 주최·주관하고 우주항공청(KASA),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KAIST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우주과학에 관심있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직접 '우주 연구원'이 돼 탐구와 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우주를 설계해보는 체험형 행사다. 행사는 ▲누리호 이야기 강연 ▲우주 과학 체험 ▲로켓 제작 및 발사 등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진혁 선임연구원이 누리호 개발과 발사 과정을 소개한다. 이어 한화의 대표 우주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우주의 조약돌' 수료생들이 미래 우주인으로서의 포부를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과학 크리에이터 '코코보라'가 참여해 발사체의 원리와 우주과학 기초 개념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실험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참가
【 청년일보 】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의 모멘텀을 살려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민생 회복과 기업 펀더멘탈 강화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긴요하다는 중견기업계 의견이 나왔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31일 '더불어민주당-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민생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근로소득세 과세 표준 현실화"라면서 "2008년 이후 GDP가 두 배 이상 성장하면서 명목소득은 크게 성장했지만, 8천800만 원 초과 구간의 근로소득세는 35%로 요지부동인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근로소득세 과세표준 현실화는 민생 회복의 출발점이자 노동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되살릴 사회적 인정"이라면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 존중 사회'를 강령으로 삼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방향과도 일치하는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진식 중견련 회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 김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등 당 관계자들과 중견기업인
【 청년일보 】 기아가 올해 3분기 해당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미국발 관세 여파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4천6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28조6천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4천225억원이다. 기아는 "하이브리드차(HEV)·전기차(EV)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 및 글로벌 인센티브 증가, 기말환율 급등에 따른 충당부채의 평가손 등으로 손익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4천억원가량 줄었다. 기아는 올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78만5천137대를 팔았다. 역대 3분기 기준 최다 판매다. 국내에서는 10.2% 증가한 13만8천9대를, 해외에서는 1.4% 늘어난 64만7천128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은 쏘렌토, 카니발을 중심으로 한 고수익 레저용차량(RV) 판매 증가와 EV4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시장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업체 하렉스인포텍이 31일 홈플러스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홈플러스 측은 하렉스인포텍을 포함해 복수의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지불결제 및 AI 기술 융합 사업을 전문으로 영위하는 하렉스인포텍은 홈플러스 인수의향서를 서울 회생법원에 제출했다. 하렉스인포텍은 20년 이상의 지불결제 사업 경험과 최신 AI 기술을 결합하여 상거래에 특화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AI공유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측은 공개입찰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일인 오늘, 이 업체를 포함해 복수의 입찰 관계자에 따르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만,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입찰에 참여한 여타 업체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공개입찰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접수된 인수의향서와 자금조달 및 사업계획을 검토한 후, 의향서를 제출한 곳들과 실사를 위한 비밀준수협약(NDA)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비입찰일 이후에라도 최종입찰일 이전까지는 인수의사를 표시하는 추가 매수희망자들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개입찰 일정에 따르면, 인수 후보자는 내달 3일부터 21일까지
【 청년일보 】 SK그룹이 국내 제조업 생태계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해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한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한다. SK그룹은 이를 제조업 관련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에도 개방해 대한민국 제조업 생태계가 AI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가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Summit(서밋)에서 만나 '제조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협력 방안 및 반도체 협력과 국내 제조 AI 생태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제조 AI는 자동차, 로봇 등 물리적 형태의 실물 기기에 적용되거나 상품을 생산하는 제조업 공장 등에 활용되는 AI 기술이다. SK그룹은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제조 클라우드 AI 구축에서 운영, 사용까지 일원화한다. 이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 등 SK그룹 제조분야 멤버사는 물론 정부, 제조업과 관련된 공공기관, 국내 스타트업 등 외부 수요처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가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시행하는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2014년 첫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이래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년 연속 최고 등급에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 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개 등급으로 나뉘어 매년 공개된다.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 직권조사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 가점 부여,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다양한 제도적 인센티브를 받는다. SK에코플랜트는 비즈파트너와 공정한 하도급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을 사규와 업무지침에 반영했다. 또한, 프로젝트의 공정거래 이행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함으로써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비즈파트너를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1년 업계 최초로 비즈파트너 ESG 관리 제도를 도
【 청년일보 】 엔비디아가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신 'GB200 그레이스 블랙웰'을 중심으로 정부와 국내 대기업·클라우드 사업자에 총 26만장의 GPU를 공급하는 대규모 협력을 발표했다. 공급 규모는 모델당 가격을 감안할 때 10조~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을 AI 인프라와 플랫폼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엔비디아는 정부와 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네이버클라우드에 걸쳐 총 26만장의 GPU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정부가 최대 5만장, 삼성·SK·현대 각 그룹이 최대 5만장씩, 네이버클라우드는 6만장을 도입하는 구조다. 엔비디아 측은 이번 물량 투입으로 한국의 전체 AI GPU 보유량이 기존 약 6만5천장에서 30만대 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급되는 핵심 제품은 엔비디아의 최신 GB200(그레이스 블랙웰)이며 일부는 RTX 6000 계열도 혼용될 예정이다. 각 수요처는 단순한 하드웨어 확충을 넘어 엔비디아의 CUDA-X, NeMo Tron(대형언어모델), 옴니버스(디지털 트윈) 등 소프트웨어·플랫폼을 활용해 'AI 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엔비디아는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파주시 서패동에 조성하는 '운정 아이파크 시티'의 견본주택을 31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A2BL) 일원에 들어서는 운정 아이파크 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5개 동, 총 3천250세대 규모의 초대형 주거단지로, 전 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운정 아이파크 시티는 그 규모에 걸맞게 메디컬클러스터 조성과 GTX 개통 등의 미래 가치에 더해, 입주민들은 여가, 학습, 휴식 등을 단지 내에서 누릴 수 있는 미니 신도시급 도시 인프라를 구축했다. 단지는 종합병원 및 혁신 의료 연구단지 등 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연계해 기본 콘셉트를 '웰니스(Wellness)'로 설정했다. 1만9천여 평 규모의 자연 공간을 시그니처필드, 어반클러스터, 라이프가든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거대한 웰니스 공원으로 연출했다. 외곽 단지는 근린공원과 조화를 이루도록 파크그린톤으로 마감하고,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질감의 조명과 외장재로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3천250세대의 대단지임에도 90% 이상을 입주민이 편안하게 느끼는 판상형 구조로 구성해 익숙함과 안정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