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질병관리청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됐던 코로나19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이달 말 종료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은 비용을 부담하고 접종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여전히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에서도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예방접종을 정례화하는 추세다. 질병청은 오는 10월 중으로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 시기와 동일하게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절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은 민간에서 유통되는 백신을 비용을 부담해 접종해야 한다.
【 청년일보 】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갈등을 빚어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20개 임상과를 대상으로 휴진 참여 여부를 조사한 결과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교수 529명이 이날부터 전면 휴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진료에 참여하는 전체 교수 96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4.7%에 달한다. 이에 수술실 가동률은 기존 62.7%에서 33.5%로 떨어질 전망이다. 휴진 지지 의사를 밝힌 교수는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 529명을 포함해 전체 진료 참여 교수의 90.3%인 873명이다. 다만 서울의대 비대위는 "진료를 전면 중단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병의원에서도 진료가 가능하거나 진료를 미뤄도 당분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환자의 정규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휴진 기간에도 진료가 꼭 필요한 중증·희귀질환자 진료를 하기 때문에 실제 진료 감소는 40% 정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의대에서 무기한 휴진의 시작을 알리는 집회를 개최하고, 오후 1시에 '전문가 집단의 죽음'
【 청년일보 】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직장인들의 68%가 시급 1만1천원 이상이 적절하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가 전국의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8%가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1천원(월 23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1만1천원(월 230만원)이 40.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1만원(월 209만원) 이하 22.3%, 1만2천원(월 251만원) 16.5%, 1만3천원(월 272만원) 이상 10.9%의 순이었다. 1만1천원은 올해 최저임금(9천860원)보다 11.6% 인상된 금액이다. 또한, 물가 인상으로 인해 실질 임금이 줄어들었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88.5%가 '매우 동의한다'(39.5%) 또는 '동의하는 편이다'(49.0%)고 답했다. 이로 인해 많은 직장인들이 추가 노동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1.2%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추가 수입을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그 이유로는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가 부족해서'(53.2%)와 '월급만으로는 결혼, 노후, 인생계획 수립이 어려워서'(52.9%)가 주
【 청년일보 】 6월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온 가운데 성수기(7~8월)를 피해 일찌감치 휴가를 떠나는 '얼리 휴가족'이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를 날려버릴 여름철 휴가지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16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여름 휴가지로 강원도 양양이 각광받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인구 수(2만7천608명)로 강원도 전체 시·군 가운데 작은 고장에 불과하지만 20·30대 젊은이들에게 여름 피서지로 제격이란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곳은 낙산 해수욕장, 죽도 해수욕장, 하조대 해수욕장 등 해수욕장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여기에 서핑 전용 해변도 있는데 바로 '양양 서피비치'다. 1km구간에 걸쳐 펼쳐진 서핑 전용 해변과 스위밍존, 빈백존, 힐링존 등 온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여러 지역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지만 이곳은 조금 특별하다. 모래들이 비칠 정도로 투명한 청정 해변이기에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연간 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양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서피비치에는 누구나 쉽게 서핑을 배울 수 있도록 전문강사진을 배치돼 있으며 서핑 장비를
【 청년일보 】 일요일인 16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강원 내륙에는 새벽 한때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당분간 전남권과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올라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소속 4개 병원의 교수들이 오는 17일 전면 휴진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비대위는 각 병원의 임상 과별 조사 중간 결과, 현재까지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조치를 한 교수가 4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는 대면 진료를 하는 교수 약 1천명 중 40%에 해당하는 숫자다. 비대위는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휴진에 동참하는 교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병원 노동자들이 휴진에 따른 진료 예약 변경 업무를 맡지 않기로 한 가운데, 교수들은 자체적으로 또는 비대위 차원에서 환자들에게 휴진 사실을 알리고 있다. 현재까지 휴진에 참여한 교수의 절반가량이 비대위에 진료 예약 변경 지원을 요청했고, 요청 건에 대해서는 이날까지 예약 변경과 환자 알림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비대위는 설명했다. 그러나 응급·중환자 및 희귀·난치·중증 질환 진료는 계속 유지되며, 해당 분야의 교수들은 휴진 지지 성명에 동참하고 있다. 이 성명에는 약 17시간 만에 300명의 교수가 서명했다. 비
【 청년일보 】 토요일인 1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다. 늦은 새벽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도에, 제주도는 낮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 충청권과 남부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10~40㎜,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5~40㎜, 서울·인천·경기서부, 제주도 5~20㎜, 강원동해안 5~10㎜로 예보됐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충북, 대구·경북 5~40㎜, 광주·전남, 전북내륙, 부산·울산·경남내륙 5~20㎜, 대전·세종·충남 5~10㎜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0m, 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로 예고한 집단 휴진에 대해 실제로 진료를 쉬겠다고 신고한 병의원이 전체의 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의협의 주장과 상반되는 결과로, 집단 휴진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8일 당일 휴진을 신고한 의료기관은 총 1천463곳으로, 전체 명령 대상 의료기관 3만6천371곳의 4.02%에 불과했다. 의협은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이 극심해 '대규모' 휴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의협은 회원 11만1천861명을 대상으로 한 집단행동 찬반 투표에서 7만80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90.6%(6만4천139명)가 의협의 투쟁을 지지했고, 73.5%(5만2천15명)는 휴진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투표 참여율은 의협의 과거 총파업 투표와 비교해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고 의협은 전했다. 그러나 18일 전체 의료기관에 대한 의료법 제59조 제2항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이 발령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휴진 신고를 했더라도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당일 진료를 해야 한다. 정부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18일
【 청년일보 】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가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를 탈퇴하고 협회 산하에 새 자율심의기구를 설립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인신윤위가 유감을 표했다. 인신윤위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지금껏 그래왔듯이 공명정대하게 인터넷신문의 저널리즘 윤리의식 제고와 사회적 신뢰 제고를 위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면서 "(인신협은) 최소한의 품격과 예의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인신협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신윤위가 포털에 노출되고 있는 인터넷신문 콘텐츠에 대한 자율정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고자 모든 노력을 경주했으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불가해 탈퇴를 결정했다"고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인신윤위는 "악의적이며 사실관계와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거짓내용으로 인신윤위를 폄훼하고 있다"며 "인신윤위는 인신협의 이러한 거짓된 내용의 비방이 계속될 경우, 인신협에 대한 법적 대응 등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인신협이 현재의 인신윤위 거버넌스에 불만을 품고, 탈퇴해 별도의 자율심의 기구를 만드는 것은 자유이지만, 자신이 회원으로 몸담
【 청년일보 】 이혼한 배우자의 국민연금을 나눠받는 '분할연금' 수급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14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분할연금을 받는 사람은 7만7천421명으로 8만명에 육박했다. 이는 10년 전보다 6.5배 늘어난 수치다. 분할연금을 받는 사람 중 여성 수급자는 6만8천239명(88.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남성 수급자는 9천182명(11.9%)에 불과했다. 하지만 분할연금의 월평균 수령액은 24만7천482원으로, 1인 가구 최저생계비(월 71만3천102원)의 약 34.7% 수준에 그쳤다. 최고액은 월 198만4천690원이었다. 월별 수령액을 살펴보면, 20만원 미만 수급자가 3만9천304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만∼40만원 미만이 2만5천994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40만∼60만원 미만 8천614명, 60만∼80만원 미만 2천794명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65세 미만이 1만8천351명, 65∼70세 미만이 3만7천20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75세 미만 1만4천688명, 75∼80세 미만 5천470명, 80세 이상 1천711명이었다. 분할연금 제도는 지난 1999년 혼인 기간 동안 가정에 기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