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끝으로 류지현 감독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차기 지휘봉을 누가 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올해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령탑 공모를 진행 중이나, 지원자 수가 최소 기준에 못 미쳐 접수 기한을 이달 30일까지 연장했다. 이번 공모는 사실상 아시안게임 한 시즌만을 겨냥한 단기 계약 형태다. 하지만 야구계 안팎에서는 2027년 프리미어12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이어지는 굵직한 국제 대회를 고려해 '장기 집권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프리미어12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일관성 있는 팀 관리가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류지현 전 감독은 지난 WBC에서 부상 악재 속에서도 17년 만에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이는 약 1년여간 대표팀을 꾸준히 관리해 온 결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차기 감독에게도 아시안게임 성적을 옵션으로 하되, 올림픽까지 임기를 보장하는 유연한 계약 형태가 검토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시안게임은 젊은 선수들의 병역 혜택과 직결되어 있고, 프리미어12는 올림픽 출전의 교두보
【 청년일보 】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타 맞대결이 성사됐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이정후는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오타니를 상대로 귀중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1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오타니의 시속 97마일(약 156.1km) 직구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초 1사 상황에서 다시 만난 오타니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오타니는 스플리터와 스위퍼를 섞어 몸쪽 승부를 걸었으나 제구가 흔들렸고, 이정후는 침착하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이정후는 이날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 0.375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이날 타석에 서지 않고 투구에만 집중해 4⅓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오타니가 MLB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처음으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한편, 다저스의 김혜성 역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5회초 대수비로 투입된 김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을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베네수엘라를 향해 다시 한번 미국의 '주(州) 편입'을 시사하는 파격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야구 종주국의 패배 직후 나온 이 발언은 단순한 축하를 넘어 고도의 정치적 함의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미국을 3-2로 물리치고 우승을 확정 짓자,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주의 지위!!! 트럼프 대통령(STATEHOOD!!! President DJT)"이라는 짧고 강렬한 문구를 게시했다. 이는 베네수엘라를 미국의 새로운 주로 받아들이고 싶다는 의중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전날 베네수엘라의 준결승 승리 소식을 전하면서도 "요즘 베네수엘라에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 마법이 도대체 무슨 일일까? (미국의) 51번째 주, 어때?"라는 글을 올려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결승전 승리 직후 재차 '주 지위'를 언급하며 자신의 구상을 굳히는 모양새다. 이번 WBC 결승은 지난 1월 미국의
【 청년일보 】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의 새 역사를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8일 발표한 2026 시즌 선수 등록 현황에 따르면, 양의지는 올해 42억원의 연봉을 수령하며 SSG 랜더스 김광현이 보유했던 종전 최고 기록(2025년 30억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양의지의 이번 연봉은 지난 2022년 두산과 체결한 4+2년 최대 152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16억원에서 올해 42억원으로 수령액이 무려 26억원이나 뛰어오르며, 역대 KBO리그 최고 연봉 상승액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로써 양의지는 21년 차 최고 연봉 기록까지 동시에 거머쥐며 리그 최고의 '귀한 몸'임을 입증했다. 양의지의 뒤를 이어 kt 고영표가 26억원으로 2위에 올랐고, SSG 최정(22억원), 한화 류현진과 롯데 박세웅(각 21억원)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연봉 인상률 측면에서는 NC 구창모가 독보적이었다. 구창모는 지난해 1억 원에서 800%가 급등한 9억원을 기록해 새 시즌 최고 인상률을 찍었다. 한화 노시환과 삼성 원태인 등 젊은 주역들도 각 연차별 최고 연봉 기록을 깨뜨리며 몸값을 높였다. 리그 전체의 규
【 청년일보 】 베네수엘라가 야구 종주국 미국을 안방에서 물리치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치적 긴장감이 감돌던 '마두로 더비'에서 거둔 승리라 그 의미는 더욱 남다르게 다가오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결승전에서 미국을 3-2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차례로 꺾은 베네수엘라는 결승에서 미국마저 넘어서며 대회 6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베네수엘라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4⅓이닝 동안 단 1피안타만 허용하는 무실점 호투로 미국의 강타선을 잠재웠다. 베네수엘라는 3회초 가르시아의 희생플라이와 5회초 아브레우의 솔로 홈런을 묶어 2-0으로 앞서나갔다. 미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8회말 2사 후 브라이스 하퍼가 중월 동점 투런포를 터뜨리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의 집중력이 막판에 빛났다. 9회초 무사 2루 기회에서 에우헤니오 수아레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폭발시키며 다시 3-2 리드를 가져왔
【 청년일보 】 프로야구 SSG 랜더스 선수단이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에이스' 김광현의 쾌유를 기원하며 특별한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선수들은 마운드의 중심이자 정신적 지주인 김광현의 빈자리를 서로의 격려로 채우며 '원 팀' 정신을 다지는 모습이다. SSG 선수단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시즌 시범경기 홈 개막전부터 모자에 숫자 '29'를 선명히 적고 경기에 나섰다. 이는 현재 일본에서 어깨 부상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김광현이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메시지다. 이번 '29번 모자' 단체 착용은 이숭용 감독과 주장 오태곤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 모인 선수들은 서로의 모자에 직접 등번호를 써넣으며,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에이스와 언제나 함께 뛰고 있다는 연대감을 공유했다. 김광현의 부재를 아쉬워하기보다 그가 돌아올 때까지 똘똘 뭉쳐 승리를 지켜내겠다는 선수단의 강력한 의지 표현이기도 하다. 김광현을 대신해 임시 주장 완장을 찬 오태곤은 "감독님과 대화를 나누며 광현이 형이 그동안 팀을 얼마나 잘 이끌어왔는지 새삼 느꼈다"라며 "팀의 상징인 형이
【 청년일보 】 베네수엘라가 이탈리아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무대에 올랐다. 베네수엘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준결승전에서 7회에 터진 집중타를 앞세워 이탈리아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2009년 대회 당시 한국에 패해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아쉬움을 17년 만에 털어낸 순간이다. 경기는 초반 이탈리아의 기세에 밀려 고전했다. 베네수엘라는 2회말 선발 케이데르 몬테로의 제구 난조로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하는 등 0-2로 끌려갔다. 반격은 4회초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시작됐다. 이어 7회 2사 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동점 내야 안타와 마이켈 가르시아, 루이스 아라에스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불펜진이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번 결승전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선 '대리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베네수엘라의 결승 상대인 미국은 지난 1월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당사국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재 베네수엘라는 연간 물가상승률이 600%에 달하고 원유 생산량이 급감하는 등 극심한
【 청년일보 】 SSG 랜더스의 '홈런 공장장' 최정이 2026 KBO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리며 예열을 마쳤다. 최정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회말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시원한 선제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최정은 상대 선발인 좌완 이승민의 2구째 체인지업을 매섭게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올해 시범경기 세 번째 출전 만에 나온 첫 대포다. 앞선 두 경기에서 홈런 없이 5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던 최정은 이번 홈런으로 특유의 타격 본능과 정교한 타격감을 동시에 증명했다. KBO 리그 통산 518홈런이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한 최정은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97경기 출전에 그치면서도 2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은 부상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고 올 시즌 다시 한번 홈런 역사를 써 내려갈 준비가 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SSG 타선의 핵심인 최정이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장타력을 보여줌에 따라, 팀의 전체적인 득점 생산력 강화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의 조별리그 통과를 견인한 SSG 랜더스의 노경은과 조병현이 소속 팀으로 복귀한다. 이숭용 SSG 감독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두 투수가 18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19일부터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베테랑 노경은은 마운드의 궂은일을 도맡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별도로 언급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예 조병현 또한 호주와의 최종전 무실점 투구를 포함해 4경기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두 선수는 귀국 직후에도 야구장을 찾아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며 시즌 준비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이 감독은 두 선수가 건강하게 돌아온 것에 안도를 표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만큼 이제는 팀과 본인을 위해 시즌을 치를 때"라고 격려했다. 특히 노경은의 체중 감소를 우려하며 세심한 관리를 약속하는 한편, WBC에서의 긍정적인 결과가 정규 시즌 성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구단 측은 19일 선수들의 상태를 정밀 점검한 뒤 투수 파트와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연습경기
【 청년일보 】 남자 프로배구의 두 거함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정규리그 마지막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다섯 달간 미뤄졌던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당초 시즌 개막전으로 예정됐으나 국제배구연맹(FIVB)의 일정 제동으로 인해 시즌 최종전으로 편성되는 이색적인 상황을 맞았다. 현재 순위 싸움의 결론은 이미 내려진 상태다. 2위 현대캐피탈이 최근 최하위 삼성화재에 덜미를 잡히면서, 1위 대한항공(승점 69)은 맞대결 결과와 관계없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봄배구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번 대결을 "미리 보는 챔프전"으로 규정하고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토종 간판 정지석의 매서운 공격력과 부상에서 돌아온 임재영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비록 주전 세터 한선수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으나, 유광우의 노련한 조율과 김규민·김민재가 지키는 '철벽 중앙'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최근 합류한 아시아 쿼터 선수 이든 역시 연착륙에 성공하며 전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맞서는 현대캐피탈은 레오-허수봉-신호진으로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