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이번 주 초 '홈플러스 사태' 관련자들을 검찰에 넘긴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준비하면서도 단기 채권을 발행한 여러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검찰 수사도 곧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 초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 경영진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검찰에 통보한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3일 정례회의를 하는데 검찰 통보는 그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비롯해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이 검찰 통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홈플러스·MBK파트너스가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숨긴 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봐 왔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강등된 지난 2월 28일부터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준비했다고 주장해왔지만, 금융당국은 이를 거짓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홈플러스·MBK파트너스 경영진들이 신용등급 강등 이전부터 하방 가능성에 관해 대화를 나누거나 관련 연락을 주고받은 정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이 내년 상반기 그룹 본사를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옮길 예정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2022년부터 인천 청라에 '그룹 헤드쿼터'를 짓고 있다. 건물은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8천474㎡ 규모이며,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공정률은 56% 정도다. 현재 주요 구조체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2026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건물 준공 후에는 하나금융 주요 계열사 임직원 약 2천80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그룹 주요 계열사와 시설을 청라국제도시에 모으고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육성하는 하나드림타운 사업을 진행 중이다. 본사 이전은 2017년 통합 데이터센터, 2019년 하나글로벌 캠퍼스 완공에 이어 하나드림타운 사업의 3단계 사업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실현하는 공간이자, 그룹의 가치를 형상화한 유형의 브랜드"라며 "아시아 넘버원 금융그룹을 목표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를 넘어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는 마인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서민 급전 대출 통로로 꼽히는 카드론 금리가 계속 올라 레고랜드 사태 당시인 2022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3월 카드론 금리 평균은 연 14.83%로, 지난 2월말(14.64%) 대비 약 0.19%p 올랐다. 이는 작년 3월(14.46%) 대비해서는 0.37%p 오른 것으로, 2022년 12월(14.84%)에 육박한다. 카드론 조달금리인 여전채 금리가 2022년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같은 해 11월 6%를 넘어서는 등 급등했다가 채권시장 안정과 기준 금리 인하 등 영향으로 올해 들어 2%대로 내려온 것과는 대비되는 수치다. 작년 10월과 11월 2회 연속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됐음에도 카드론 금리 상승이 지속되면서 특히 저신용자 등 취약차주의 이자 부담은 커지고 있다. 작년 3월과 올해 3월 900점 초과 고신용자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1.89%로 동일했으나, 700점 이하 저신용자의 평균 금리는 같은 기간 17.34%에서 17.66%로 0.32%p 올랐다. 카드론 이용자의 절반 이상은 금융사 3곳 이상에서 중복으로 대출받은 다중
금융업권의 1분기 실적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국내 4대 금융지주는 올해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 및 보험업계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다소 악화할 것이란 예측이 제기된다. 은행·증권·보험 등 각 금융업권별 1분기 잠정 실적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은행권, 올 1분기 이자이익 확대에 ‘호실적’...경기부진·상생금융 압박 우려 점증 (中) 주요 증권사 올 1분기 실적 전망 ‘주춤’...미래에셋증권, 나홀로 선전 (下) 주요 생·손보사 올 1분기 실적 저조…전년 동기 대비 '급감' 우울 【 청년일보 】 국내 4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4조2천915억원) 대비 13.8% 증가한 4조8천858억원으로 집계됐다. ■ 은행권, 예대금리차 확대 속에 이자이익 증가...우리금융만 전년 대비 실적 악화 금융지주별로는 KB금융이 1분기 1조5천8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리딩뱅크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홍콩 ELS(주가연계증권) 배
금융업권의 올 1분기 실적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국내 4대 금융지주는 올해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 및 보험업계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다소 악화할 것이란 예측이 제기된다. 은행·증권·보험 등 각 금융업권별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은행권, 1분기 이자이익 확대에 ‘호실적’...경기부진·상생금융 압박 우려 점증 (中) 주요 증권사 1분기 실적 전망 ‘주춤’...미래에셋증권, 나홀로 선전 (下) 주요 생·손보사 1분기 실적 저조…전년 동기 대비 '급감' 우울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주춤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의 성장세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는 해외 대체자산 평가이익에 따른 실적 호조와 해외주식 거래대금 확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은 일제히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 미래에셋증권, 해외 대체자산 평가이익·해외 거래대금 확대 수혜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 등 5대 증권사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
금융업권의 올 1분기 실적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국내 4대 금융지주는 올해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 및 보험업계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다소 악화할 것이란 예측이 제기된다. 은행·증권·보험 등 각 금융업권별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은행권, 1분기 이자이익 확대에 ‘호실적’...경기부진·상생금융 압박 우려 점증 (中) 주요 증권사 1분기 실적 전망 ‘주춤’...미래에셋증권, 나홀로 선전 (下) 주요 생·손보사 1분기 실적 저조…전년 동기 대비 '급감' 우울 【 청년일보 】 주요 보험사들의 올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사 전반적으로 예실차가 악화했으며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에 의해 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이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 올 1분기 삼성화재·DB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 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뚝’ 2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5천8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7천10억원) 대비 16.7% 감소한 수치다. DB손해보험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 역시 4천81억원으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KB Innovation HUB 강남센터’에서 ‘KB골든라이프 2030 머니메이킹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금 투자에 관심이 높은 20·30세대에게 맞춤형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금융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스타터스’에 선정된 기업 임직원 30여명이 현장 방청객으로 참여했고 유튜브 채널에서 약 5000명이 동시 시청했다. 강사로 나선 차현우 KB자산운용 연금마케팅실장은 '글로벌시장 점검 및 연금투자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자산배분과 TDF 활용법을 강연했다. 이어 이주영 KB골든라이프 강남2센터장은 ‘지금부터 준비하는 골든라이프’라는 주제로 안정적인 장기투자를 위한 연금 상품과 절세 전략을 소개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장 참석자와 유튜브 시청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강연자들이 답변하면서 투자 고민에 대해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현장에 1:1 전용 상담 창구를 마련해 맞춤 연금자산관리 상담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막연하게 느껴졌던 연금투자를 쉽게 배울 수있는 자리였다”면서 “보유한 연금자산에 대해 글로벌 자산배분과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해외에 거주 중인 글로벌 고객들의 맞춤형 자산관리를 위한 '해외로 찾아가는 패밀리오피스 세미나'를 시행한다. 19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고액자산가 손님은 물론 ▲유학생 ▲주재원 ▲개인사업자 ▲법인 대표이사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을 가진 교민들의 자산관리 니즈에 맞춰 ▲금융투자 ▲세무 ▲법률 ▲부동산 ▲유언대용신탁 등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지난 16일 대만 현지 유일한 국내은행인 타이베이(Taipei) 지점에서 대만 한인회 교민들을 대상으로 첫 번째 '해외로 찾아가는 패밀리오피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제 조세 ▲상속 증여 ▲글로벌 부동산투자자문 ▲리빙트러스트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 전담 직원들의 비대면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해외 교민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국내외 재산반출반입 ▲이중조세 ▲해외부동산 구입 관련 강연에서 많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으며, 국내재산에 대한 가족분쟁을 예방하고 세대를 잇는 현명한 상속 솔루션인 '맞춤형 유언대용신탁'에 대해서도 고액자산가 교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국내 최대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0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3.8원 내린 1천644.8원이었다. 지역 가운데 가격이 가장 높은 제주는 전주 대비 6.0원 하락한 1천7백15.7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9.4원 내린 1천6백01.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브랜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백55.2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백22.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3.6원 낮은 1천5백11.2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 면제 결정과 관세 협상 진전 발표, 그리고 OPEC+의 보상 감산량 상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6.9달러로, 직전 주보다 2.5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73.7달러로 2.8달러 올랐으며,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2.6달러 상승한 80.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
【 청년일보 】 최근 일주일 동안 머니마켓펀드(MMF)에 유입된 자금이 한 달 동안의 증가분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에프앤가이드 주간 펀드 동향에 따르면, 국내 공모 MMF 117개의 설정액은 총 165조8천2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일주일 사이 7조5천875억 원이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준 최근 한 달간의 설정액 증가분(5조6천66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MMF 설정액은 3개월 기준 13조4천018억 원, 연초 이후로는 45조7천387억 원 늘었다. 이는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하면서 법인들이 자금을 단기 안전자산인 MMF로 옮기며 ‘자금 피난처’ 역할을 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1천347억 원이 순유출됐으며, 국내 채권형 펀드에는 3천612억 원이 유입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로는 8천853억 원이 순유입됐고, 이 가운데 북미 지역 펀드가 6천943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저점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ETF 시장에서도 유사한 자금 흐름이 감지됐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단기금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