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건강한 정착을 지원하며, ESG 경영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30일 안산시청 별관 4층 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 73명을 대상으로 'ESG 디지털 헬스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북한이탈주민은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영양 결핍과 치료받지 못한 만성질환, 탈북 과정에서의 신체적·정신적 외상으로 인해 일반 주민보다 건강 취약성이 크다. 여기에 건강보험 제도 이해 부족, 경제적 부담, 문화적 장벽 등이 겹치면서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웅제약과 디지털 헬스 기업 3곳(메디컬AI, 엑소시스템즈, 에버엑스)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함께했다. 이들은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활용해 정밀 건강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상담과 예방 중심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활용된 주요 기기는 ▲심부전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에티아(AiTiA LVSD)' ▲근감소증 분석 솔루션 '엑소메드-딥사크(EXOMED-DeepSARC)' ▲근골격계 분석 소프트웨어 '모라 핏(MORA Fit)' 등으로, 최신 디지털 기술이 총동원됐다. 검진 결과, 적지 않은
【 청년일보 】 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혈장 채취 효율성과 공여자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신규 기술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기존의 체중 기준 채장(혈장 채취) 방식에서 발전해, 혈장 공여자의 체질량지수(BMI)와 적혈구용적률(Hematocrit) 등 건강 지표를 반영하는 맞춤형 방식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공여자 개개인의 신체 조건에 맞는 채장이 가능해졌다. 특히 무리한 채장으로 인한 부담은 줄이고, 필요 시 적절히 채취량을 확대할 수 있어 보다 합리적인 기증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이 기술의 특징이다. 실제로 적혈구용적률이 높은 공여자의 경우 이전 대비 혈장 추출량이 줄어드는 사례가 있었으며, 기준에 맞춰 채장량이 증가한 공여자도 있었다. 회사 측은 공여자 안전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을 높여 회당 채장량이 평균 8%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시스템은 키, 몸무게, 체질량지수, 적혈구용적률 등 주요 건강 지표를 공여자에게 안내해, 개인의 건강 관리와 회복 속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O플라즈마는 운영 중인 모든 혈장센터에 해당 기술을 전면 도입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 청년일보 】 동아쏘시오그룹 IT 계열사 DA인포메이션이 'Pride(자부심)', 'Professionalism(전문성)', 'Partnership(파트너십)'을 핵심으로 하는 'PPP' 조직문화를 통해 임직원과 조직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Pride'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동아쏘시오그룹 및 DA인포메이션 소속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는 문화로,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여 조직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Professionalism'은 IT 기술을 적극 활용해 반복업무를 줄이고, 개인 역량을 'T자형'에서 'ㅠ자형'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다. 이를 통해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Partnership'은 협력사와 그룹 내 타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더 큰 시너지와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를 의미한다. DA인포메이션은 이러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소통 강화를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Teams 채널을 운영하며, 일상의 크고 작은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칭찬 스티커' 기능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인정하는 문화를 조성해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반복적으로 세균수 부적합이 발생한 베트남산 과·채가공품(냉동제품)에 대해 오는 9월 30일부터 검사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수입자가 해당 제품의 안전성을 사전에 입증해야만 국내 수입신고가 허용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번 검사명령 대상은 베트남 소재 7개 제조업소에서 생산된 냉동 과·채가공품으로, 수입자는 국내 반입 전 세균수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검사명령은 수입식품 등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부적합 사례가 반복될 경우, 수입자가 식약처가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도록 하여 안전성을 확보하는 제도이다. 세균수는 식품의 위생 상태 및 유통 중 미생물 증식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를 통해 수입자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과·채가공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사명령 대상 품목을 수입·판매하려는 영업자는 식약처장이 지정한 전문 시험·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를 수입신고 시 관할 지방식약청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베트남산 과·채가공품을 포함해 현재 총 17개 품목에 대한 검사명령이 운영된다. 식약처는 2012년부터 총 27개국 42개 품목에 대
【 청년일보 】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이하 연합회)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와 국내 희귀질환 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 및 신약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중단하는 희귀질환 환자들이 없도록 고가 치료제 본인부담금을 환급해 주는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연합회는 공익적 기관으로서 환자들에게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휴먼스케이프는 희귀질환 통합 솔루션 ‘레어노트’ 앱을 기반으로 약제비 환급 및 복약 순응도 관리 등 다양한 환자 지원 서비스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실무를 담당한다. 특히, 기존의 복잡했던 서면 약제비 지원 절차를 앱을 통해 간소화하여 환자들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접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연합회 김재학 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환자가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고, 환자들의 데이터를 통해 희귀질환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2022년부터 협업해 왔으며, 하나금융그룹의 ‘환자 주도 건강 데이터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환자 데이터가 희귀질환 극복에 핵심적
【 청년일보 】 약물의 오남용이 심각한 가운데 최근 5년간 약물중독으로 사망한 사람이 1,110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매년 평균 220명, 약 1.6일마다 한 명이 사망하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약물 급성 중독으로 숨진 사람은 총 1,11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성별은 여성이 596명(53.7%), 남성이 514명(46.3%)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특히 사망 원인의 80% 이상이 불법마약이 아닌 전문의약품과 의료용 마약류인 것으로 드러나 일상적인 처방약의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 유형별로는 전문의약품이 1,399건(50.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료용 마약류 925건(33.4%), 일반의약품 256건(9.2%), 불법마약류 188건(6.8%) 순이었다. 약물 종류별로는 최면진정제가 740건(28.7%)으로 가장 높은 검출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항우울제 614건(23.8%), 항정신병약 349건(13.5%), 항불안제 236건(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40대와 5
【 청년일보 】 질병관리청은 오늘(22일)부터 동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접종은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부터 우선적으로 시작되며, 29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와 임신부다.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생애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거나, 이전에 1회만 접종받은 생후 6개월에서 9세 어린이에 해당하며, 이들은 22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그 외 13세 이하 어린이는 29일부터 1회 접종을 받는다. 어린이와 임신부 모두 2026년 4월 30일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단체 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초등학생 등 어린이에게 매우 중요하며,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임신부의 경우, 백신 접종을 통해 합병증 위험을 줄이고, 태아에게도 출생 후 수개월간 면역력을 전달할 수 있어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접종이 필요하다. 이번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접종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접종을 위해 방문 시 어린이의 경
【 청년일보 】 국내 제약회사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처분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제기한 행정 소송 건수가 최근 5년간 68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제약업계가 제기한 행정소송은 총 68건으로 집계됐다. 6개 지방식약청 중에서는 경인지방청(27건)과 대전지방청(20건)에 소송이 집중됐다. 두 기관이 피고가 된 소송 건이 전체 소송의 약 70%를 차지했고, 서울청 10건, 광주청 6건이 뒤를 이었다. 대구청과 부산청은 각각 2건과 1건에 머물러 경인, 대전청과 대조를 이뤘다. 식약처 본청은 대전청과 공동 피소된 건을 포함해 모두 3건이었다. 김 의원은 "이번 분석은 단순한 승패 통계를 넘어 행정처분이 여전히 많은 소송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정부와 제약사가 법정 공방을 벌이는 동안 신약 출시 지연, 공급 차질 등으로 국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소송이 특정 지방식약청에 몰려 있다는 것은 지역별 행정 집행 과정에서 해석과 판단이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본처 차원의 관리·
【 청년일보 】 국내 의약품 위탁시험기관 중 하나인 ‘SLS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품질검사기관 재지정 불허 통보를 받으면서, 다국적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의 완제 수입 의약품 인슐린의 공급 중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사노피와 한국릴리에서 인슐린 공급량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노피와 한국릴리의 인슐린 공급량 확대 추진 소식에 1형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 공급난 최소화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와 함께 국내에 인슐린을 공급하고 있는 사노피와 한국릴리가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인슐린이 제때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사노피는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제를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인 공급 환경을 구축해 왔다면서 최근 수요 증가 전망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통해서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한국릴리도 국내 환자에게 필요한 인슐린 제제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공급량을 늘린 상태다. 이어 수요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공급할 방침이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국내 환자분들께 인슐린 제제를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 청년일보 】 미국 주간지 타임이 올해 처음으로 선정한 '세계 최고 헬스테크 기업'에 국내 기업 8곳이 포함됐다. 2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타임은 지난 18일(현지시간) '2025년 세계 최고 헬스테크 기업' 400곳을 선정해 공개했다. 타임은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헬스테크 기업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수행했다. 타임은 세계 최고 헬스테크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했으며, 타임에서 지명 및 추천을 받은 전문가들이 평가를 실시했다. 양사 애널리스트가 헬스테크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헬스케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기업들은 '재무 실적', '평판 분석', '온라인 참여도' 3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선정된 400개 기업 중 한국 기업은 모두 8개였다. 건강 정보 및 관리 부문에서 카카오헬스케어와 세나클소프트, 이지케어텍이 선정됐으며 AI 및 데이터 분석 부문에서는 에이아이트릭스와 메디픽셀이 선정됐다. 뉴로핏은 진단 부문에서 선정됐고 올리브헬스케어는 의료 기기 및 웨어러블 부문, 헬스커넥트는 원격 진료 및 치료 부문에서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