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포스코이앤씨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주문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포스코이앤씨가 지난달 28일 사고 이후 전국 건설현장(103개소)의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안전점검 후 재개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4일 서울-광명 고속도로 연장 공사현장 지하터널에서 발생했다. 바닥에 고인 물을 빼내는 양수기가 작동하지 않아 이를 꺼내던 작업자 1명이 쓰러졌으며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사고 현장은 포스코이앤씨 본사 승인하에 4일부터 작업이 재개된 곳이다. 김영훈 장관은 지난달 31일 포스코이앤씨 본사 간담회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에 대해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직접 주문했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공사 중단 이후 작업 재개 과정에서 안전 조치가 제대로 검증되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포스코그룹사가 제시한 안전관리 혁신 계획이 중대재해 재발을 막을 내실 있는 계획인지 재검토하고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주문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현재 진행 중인 전국 포스코이앤씨 건설현
【 청년일보 】 6·27 대책으로 진정세를 보이는 수도권 집값이 올해 4분기(10∼12월) 다시 급등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민간 연구기관은 효과가 일시적일 수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공급 확대 정책을 촉구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이 같은 분석을 제시했다. 세미나는 주택학회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염태영 의원실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6·27 대책으로 매매 수요가 일시적으로 억제됐지만, 과거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사례를 보면 효과는 3∼6개월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저금리와 경기 회복 기대감이 겹칠 경우 억눌린 수요가 다시 분출되며 4분기 중 집값이 급등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서울 인기 지역과 1기 신도시의 재건축 활성화를 주요 상승 요인으로 지목하며 "재건축 단지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지방은 미분양 적체와 경기 침체로 당분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 실장은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2% 하락하지만, 서울은 3.0% 상승, 수도권은 1.5% 상
【 청년일보 】 HMM의 SK해운 인수 협상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7개월 만에 최종적으로 결렬됐다. HMM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SK해운의 일부 자산 인수 등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거래 상대방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HMM은 컨테이너선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벌크 선단을 확보하기 위해 SK해운 인수를 추진했다. SK해운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인수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양측은 매각 가격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해운업계는 HMM이 2조원가량의 인수가를 제시한 반면, 한앤컴퍼니는 SK해운의 기업가치를 4조원대로 평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서울 동대문구에 ‘제기동역 아이파크'의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3일이며, 정당 계약은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2개 동, 전용면적 44~76㎡ 총 351가구 중 8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HDC현산은 지난달 25일 동대문구 용두동 14-13 일원에 견본주택을 열었다. ‘제기동역 아이파크’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이 반경 약 100m 이내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종로와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청량리역에서는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 6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광역 교통망 접근성이 좋고, 차량 이용 시 내부순환로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해 반경 1.5km 내에 홈플러스, 롯데마트·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약령시장, 경동시장 등 전통시장이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등의 의료시설과 정릉천 산책로와 청계천 등 녹지 공간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HDC현산의 스마트홈 기술을 집약해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지난 4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압구정5구역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시가 2023년 7월 압구정2~5구역에 대해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한 이후 24개월 만에 이뤄진 심의 완료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의 대표 노후 아파트 단지인 압구정5구역은 최고 50층, 1천401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시는 압구정5구역의 정비계획이 2년 만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압구정5구역은 용적률 300% 이하, 최고 높이 250m(랜드마크 1개 동에 한함) 이하의 단지로 재건축되며 총 1천401세대 중 공공주택 140세대가 포함된다. 새롭게 조성될 압구정5구역은 한강변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체조망 데크 공원이 조성되며, 단지 북측 한강변 첫 주동은 20층으로 낮춰 한강변에서 느껴지는 위압감을 줄였다. 또한, 4구역과 5구역 사이 도로에 인접한 가로변은 가로활성화 특화구간으로 지정,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집중 배치해 한강으로 가는 길을 활기찬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 청년일보 】 지난해 건설근로자 약 33만명이 퇴직공제금을 받았으며, 이들이 지급받은 금액은 전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침체로 공제부금 납부액은 6년 만에 감소했지만, 지급 인원과 금액은 오히려 크게 늘었다. 5일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발간한 '2024년도 사업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공제금을 지급받은 건설 노동자는 32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지급 총액은 8천681억원으로 전년보다 34% 급증했고, 1인당 평균 지급액은 263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1% 늘었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2022년 186만9천원, 2023년 210만7천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제회는 "고령자, 사망자 유족, 외국인 등 피공제자에 대한 퇴직공제금 청구 안내를 강화하고, 청구권 소멸시효가 임박한 사망자 유족 등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역대 최고 지급액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건설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퇴직공제 적립근로자는 166만명으로, 전년(174만명)보다 오히려 4.4% 감소했다. 공제부금 납부액 또한 9천4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줄었다. 공제부금 납부액이 감소한 것은 2018년 이후
【 청년일보 】 8월 전국에서 총 2만5천699세대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며, 이 중 수도권 물량이 약 68%를 차지할 전망이다. 4일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서울 잠실 르엘 일반분양을 비롯해 과천, 광명, 수원 등에서 대단지 분양이 계획돼 있고, 지방은 부산, 충남, 강원 등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7월 분양시장은 6·27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예정 물량의 77%인 2만2천887세대가 실제 분양에 성공했다. 이는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지방의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수도권에서도 6억원 한도 내 자금 조달이 가능한 비교적 낮은 가격대의 단지들이 중심이 되어 분양이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8월에는 전국 29개 단지에서 총 2만5천699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일반분양은 1만8천925세대다. 이는 전년 동월(2024년 8월)과 비교해 총세대수와 일반분양 물량이 각각 약 58%, 73% 증가한 규모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7천544세대, 지방 8천155세대가 예정됐다. 수도권 내에서는 경기 1만3천245세대, 인천 2천434세대가 분양을 준비 중이며, 서울은 1천865세대가 계획돼 있다. 지방은 부산(2천776세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자체 개발한 고성능 바닥충격음 저감 시스템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를 서울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처음으로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는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 모두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으며, 개포우성7차 수주가 확정되면 이 기술을 통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기술은 흡음재, 탄성체, 차음시트로 이루어진 다층 복합구조를 활용해 바닥 두께가 210mm인 슬래브에서도 층고를 높이지 않고 최상위 등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완충재 전문 기업 동일수지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을 실제 현장에 시범 적용해 기술력을 검증했다. 국토교통부 지정 성능인정기관인 LH 품질시험인정센터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두 곳에서 모두 성능인정서를 취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이 1등급 인증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더 얇은 슬래브 두께로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라며 "자체 개발한 320mm 바닥구조로 경량·중량 1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개포우성7차에는 1등급 기준보다 더 두꺼운 350mm 바닥구조를 제안해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고객과 이해 관계자들의 공감대를 얻기 위해 2024년 한 해 동안의 ESG 경영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2013년 첫 발간 이래 13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GRI Standards 2021'과 IFRS의 S1·S2 기준에 맞춰 작성됐다. 롯데건설은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강화,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인권경영, 품질경영 등 5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ESG 공시 수준을 높였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기준을 반영한 ‘생물 다양성 보호 정책’을 새롭게 추가했다. 건설사업이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담았다. 또한, 롯데건설은 인권경영을 사내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설업 특성을 반영한 인권 교육을 실시하고, 인권경영 실태조사를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했으며, 이러한 활동내용은 보고서에 상세히 수록되었다. 롯데건설 한정호 전략기획부문장 상무는 "ESG 정보 공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ESG 경영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 청년일보 】 정부가 준공 전 미분양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에 대한 세금 면제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국토부와 행정안전부는 HUG가 건설사로부터 미분양 주택을 매입, 보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득세, 재산세 및 건설사의 재매입에 따른 취득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은 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HUG가 준공 전 분양가의 50%에 매입해 건설사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건설사는 대출 상환 및 공사 비용을 충당해 사업을 지속할 수 있으며 앞서 지난달 2차 추가경정예산 2천500억원이 투입되기로 확정됐다. 건설사는 준공 후 1년 내에 수분양자를 찾아 HUG에 매입가와 금융비용을 돌려주고 주택을 되사면 되고, 매수자를 찾지 못하면 소유권은 HUG로 넘어가 공매를 통해 처분된다. 정부는 이 방식으로 2028년까지 3년간 미분양 주택 1만 호를 매입할 계획이다. 만약 세금 면제가 이뤄지면 건설사는 분양가의 53% 수준, 국민주택채권을 할인 매도할 경우 분양가의 51.5%로 주택을 되살 수 있어 부담이 더욱 줄어든다. 이는 기존 환매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