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2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3.70%에서 3.65%로 0.05%포인트 인하했다. 1년 만기 LPR 인하는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도 4.45%에서 4.30%로 0.15%포인트 인하했다. LPR는 18개 시중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 동향을 취합해 평균 낸 수치다. 공식적으로 기준금리 역할을 부여받은 지표는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사실상 LPR를 결정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 정책적으로 중요하게 받아들여진다. 한편 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이 추가 대출로 부동산 시장 지원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아울러 경기 침체로 위축된 기업과 소비 심리를 강화하려는 조치로도 해석된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해외 거래소 FTX가 지난해 가상화폐 열풍을 타고 10억2천만달러(1조3천6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0배가 넘는 매출 기록이다. FTX는 지난 2019년 월가에서 활동했던 30세의 샘 뱅크먼-프리드가 설립, 최근 한국의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가 확인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FTX는 2021년 가상화폐 열풍을 타고 10억2천만 달러(1조3천6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8천900만달러(1천189억원)에서 1천46%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3억8천만달러(5천76억원)로, 전년 1천700만달러(227억원)보다 20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FTX의 매출 급증은 가상화폐 열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지난해 11월 초 6만9천달러까지 치솟았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광란의 파티' 영상으로 논란에 휩싸인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마약 검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셜미디어에는 마린 총리가 핀란드 가수와 방송인 등 유명인사들과 함께 격정적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돌고 핀란드어로 마약을 뜻하는 은어가 들렸다는 보도가 나오며 여야 양측에서 모두 마린 총리의 마약 검사를 요구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공영방송 YLE 등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오늘 마약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1주 내 나올 것"이라며 "평생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나는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며 "우려를 덜기 위해 검사를 받은 것뿐"이라고 부연했다. 소셜미디어에 떠돌고 있는 영상 속 마린 총리의 모습은 한 국가 수장으로서 품격과 책임 등과 관련해서 많은 논란을 낳았다. 마린 총리가 주택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한 뒤 헬싱키 나이트클럽에 가서 새벽 4시가 넘도록 춤을 췄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장이 커졌다. 마린 총리는 앞서 작년 12월에는 코로나19에 걸린 외무부 장관과 밀접접촉한 뒤 업무 전화기를 집에 두고 새벽까지 친구들과 클럽에서 춤을 추
【 청년일보 】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최근 국제유가 하락의 원인을 '과도한 시장 우려'로 꼽았다. 하이탐 알가이스 OPEC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현재 시장을 두려움이 지배하고 있다"며 "많은 추측과 불안이 유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후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 유가는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47달러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유가는 하락을 시작했고, 이달 들어서는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OPEC도 이달 낸 월간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1억30만배럴(bpd)로 추정했다. 종전보다 26만bpd, 약 0.26% 하향 조정한 셈이다. 하지만 이날 인터뷰에서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시장의 우려와 실물 경기는 다르다"고 전제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세계 원유 수요는 여전히 매우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중국에 대한 침체 우려는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여전히 놀라운 경제 성장이 이뤄지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오는 9월 회의에서의 금리 지속 인상 기조에 뜻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어느 시점에는 인상 속도를 늦춰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거론됐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7월26~27일 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참가자들은 차기 회의에서 기준금리 지속 인상이 위원회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적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연준은 6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으로 0.75%p 금리를 올렸다. 의사록에서 당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한다는 공감대가 확인됐다. 참석자들은 아울러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세라는 점에 주목했다. 노동 시장이 견조하므로 전원이 기준금리 목표 범위 0.75%p 인상해도 경제가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당시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위원회 목표치를 상당히 상회하는 상황에서, 긴축적 정책 기조가 최대 고용과 가격 안정을 증진한다는 위원회의 의무 달성을 충족하기 위해 요구된다"고 판단했다. 또 인플레이션 상방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중이 FOMC의 통화 정책 조정 의지에 의심을 품을 경우 오히려 목표치인 2% 복귀가 어
【 청년일보 】 15일(이하 모두 각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 속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9%(2.68달러) 떨어진 8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87달러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지난 2월 초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 셈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3%(2.97달러) 떨어진 95달러선을 형성하는 등 약세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로 부진했다는 결과가 잇따라 발표된 것이 가격에 타격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은 글로벌 최대 원유 수입국이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3%에 못 미쳤다. 7월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하는 데 그쳐 로이터통신의 전망치 5%를 크게 하회했다. 한편 중국의 정유제품 생산은 하루 1천253만배럴로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경기에 악화되면서 석유 사용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
【 청년일보 】 시노펙 등 중국의 5개 기업이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를 떠난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자진 상장 폐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와 자회사인 상하이석유화공(시노펙 상하이),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 중국알루미늄, 중국생명 등 5개 기업이 이날 공시를 통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자진 상폐 의사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오는 20∼25일 자진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이후 약 10일 후 상장 폐지된다. 자진 상폐 신청 원인으로는 "뉴욕거래소 상장 주식 비중이 크지 않은 데다 상장 유지 의무를 지키기 위한 부담이 크다"는 점이 거론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해 들어 뉴욕 증시 상장 중국 기업들을 대거 상장폐지 예비 명단에 올리는 압박하고 있다. SEC는 뉴욕 증시 상장 중국 기업들의 회계 감독권을 놓고 중국 당국과 갈등을 빚는 중이다. 이에 따라 SEC는 지난 3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중국 기업 159곳을 상장폐지 예비 명단에 추가했다. 미 증시 상장 중국 기업은 270곳이다. 현재 잠재적 퇴출 명단에 오른 기업 중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중국 최대 검
【 청년일보 】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전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 둔화에 이어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힘을 싣는 지표가 추가되면서 조심스럽게 금리 추가 인상폭 조절 주장도 대두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PPI가 하락한 것은 코로나19이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전년 동월보다 9.8% 올랐다. 이것도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6월 11.3% 상승한 것에 비해서도 상승률이 둔화됐다.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9%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근래 주춤하고 있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 상승률도 전년 동월보다 5.8% 올라 전월(6.4%)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한편, 이보다 앞서 발표된 7월 CPI에서도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될 조짐이 나타났다. 7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8.5% 상승했다. 지난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9.1%)보다 상승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공급망이
【 청년일보 】 세계에서 암호화폐에 가장 관심이 많은 나라는 아프리카에 위치한 나이지리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암호화폐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한 이후 나이지리아가 어떤 다른 나라보다 암호화폐에 더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의 인구 대국이다. 구글 이용자들이 찾은 검색어 추이를 보여주는 구글트렌드에서 "암호화폐 구매"(buy crypto), "암호화폐 투자"(invest in crypto) 등 6개 검색어 관련 데이터를 들여다 본 결과, 나이지리아는 371점으로 영어 사용권 국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가 뒤를 이었다. 코인게코 공동창업자인 보비 옹은 성명에서 "이번 연구는 시장 후퇴기에도 불구하고 어느 나라들이 가상화폐에 가장 관심이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한다"면서 "상위권 국가들은 하락장에서 사들이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그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장기적 전망을 부각한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 주식 시장은 지난 6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내년에 시작해 거래를 활성화하는 한편,
【 청년일보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동향을 놓고, 인플레이션이 한풀 꺾인 게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 올랐지만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CPI가 지난해 7월에 비해 8.5% 올랐다. 다만, 7월 CPI는 지난달에 비교해서는 변동이 없었다. 4월(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던 CPI는 4개월 만에 전달보다 상승 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참고로 지난달에는 1981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 이번 달 상승 폭은 시장의 물가 상승 예상치(8.7%)보다도 낮았다. 이 같은 둔화 흐름이 감지되면서, 이제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잡힐지 관심이 모아진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7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지난달보다는 0.3%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휘발유 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7.7% 하락했고 에너지 지수 역시 4.6% 떨어지면서 CPI 상승 폭 둔화에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국제 유가가 안정되면서 미국 휘발유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