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삼성전자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5천명에 육박하며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롯데쇼핑이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 중 육아지원제도를 공시한 기업 83곳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사용자 수와 사용률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4천892명으로 조사 대상 중 1위였다. 이어 기업은행(1천391명)과 LG디스플레이(1천299명), 한국전력공사(1천4명), 한국수력원자력(758명), SK하이닉스(756명), 현대자동차(639명), 국민은행(562명), 대한항공(547명), LG전자(534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가장 적은 기업은 두산밥캣으로 나타났다. 두산밥캣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5명에 그쳤다. 2022년에는 1명, 2023년에는 3명이었다. 이어 SK인천석유화학(6명), 포스코인터내셔널(10명), SK지오센트릭(11명), 현대위아(13명) 등이 그다음으로 적었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도 삼성전자(422명↑)였다. 이어 한전(280명↑), C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 투자해 미국 미시간주에 건립 중이던 배터리 공장을 인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1일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GM와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3기의 건물 등 자산 일체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신규 증설 투자 부담 최소화와 기존 설비 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득 금액은 장부가액 기준 약 3조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계약금액은 이보다 줄어들 수 있으며 합작법인이기 때문에 실제 집행하는 비용은 계약금액의 절반”이라며 “집행 비용은 올해 초 발표한 시설투자(캐펙스·CAPEX)에 포함돼 있어 추가적인 투자비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을 돌파하기 위한 ‘리밸런싱’ 전략 중 하나로 풀이된다. 생산 거점을 최적화하며 기존 투자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일시적 위기를 유연하게 극복하겠다는 취지다. 얼티엄셀즈 3기는 현재 건물 공사를 마무리 짓고, 장비 반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고객사로부터 상당한 수주를 확보
【 청년일보 】 최근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갑작스러운 별세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이 공석이 되면서 삼성전자가 '리더십 공백' 메꾸기에 나섰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중 수시인사를 단행해 DX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을 선임했다. 이는 기존 DX부문 수장이었던 한 부회장의 별세 이후 일주일 만으로, 리더십의 한 축을 잃는 공백 상태를 최소화 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수시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사장은 기존 MX사업부장 직책과 함께 한 부회장이 맡았던 품질혁신위원장도 겸임하며 '1인 3역'을 소화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DX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DX부문장 정식 임명은 추후 검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68년생인 노 사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포항공대에서 전자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로 입사한 후 혁신제품개발팀장, 상품전략팀장 등을 지내며 30년 가까이 무선사업부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삼성전자 내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노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을 거쳐 MX사업부장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또한 기존 MX사업부장 직책과 함께 한 부회장이 맡았던 품질혁신위원장도 겸임한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장에게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968년생인 노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갤럭시 신화를 이끌었으며,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해 온 주역이다. 삼성전자는 노 사장이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MX 사업뿐만 아니라 세트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 사장은 지난달 1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한편 최원준 DX부문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 운영팀장(사장)은 기존 직책에 더해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겸임한다. 한 부회장이 겸임했던 생활가전(DA)사업부장은 김철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이 맡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국내 경제계 4대 그룹 회장을 초청해 민관합동으로 제1차 경제안보전략 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첫 TF 회의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미국의 관세조치 등이 우리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권한대행은 "최근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은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경제안보전략TF를 중심으로 기업과 함께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민관 네트워크를 총결집해 전방위적 아웃리치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상위기는 결코 정부나 개별기업 혼자만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만큼, 국민과 기업, 정부가 힘을 합쳐 뛰어야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에 대해 과감한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보여줄 것을 당부하고, 정부는 투자와 혁신을 저해하는 장애물을 걷어낼 것을 약속했다. 이날 4대 그룹 회장들은 이번 통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와 기업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에 적극 공감하면서, 기업도 국익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1일 펩시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인 마우로 포르치니(Mauro Porcini)를 삼성전자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사장)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이탈리아 출생으로,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 학⸱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필립스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시작해 3M과 펩시에서 CDO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삼성전자는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의 합류를 계기로 모바일, TV, 생활가전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친 디자인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롯데는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 화학군(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 자율주행 등 그룹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롯데가 모빌리티쇼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공업협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확산 추세에 맞춰 지난 2021년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꿨다. 올해는 '공간을 넘어, 기술을 넘어(Mobility Everywhere)'를 주제로 12개국 451개사가 참여해 각 사의 모빌리티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는 '엘 모빌리티 파노라마(L.Mobility Panorama)' 주제로 롯데가 그리는 친환경 에너지 기반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한다. 롯데 전시관은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과 이브이시스(EVSIS)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한 모빌리티 기술존, 배송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을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빠른 무더위 예보에 대비해 신속하고 신뢰성 높은 에어컨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컨 설치 전담팀을 조기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로지텍과 함께 에어컨 설치 전담팀을 지난해보다 약 한 달 앞당겨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담팀 규모는 4천700여 명이며 8월까지 운영된다. 에어컨 설치 전담팀을 대상으로 ▲와이파이, 공유기 연결과 같은 기본적인 모바일 기기 설정 ▲스마트싱스와 제품 연결 실습 ▲에어컨 제품의 주요 기능 설정 등의 교육을 진행해 더욱 전문적인 설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025년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 신제품 런칭을 기념해 '무풍무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은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무풍'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섬세하게 습도를 센싱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쾌적함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쾌적제습' 기능을 새롭게 적용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50만원 상당의 캐시백 또는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한다. 기존에 소유한 에어컨을 교체하는 고객에게는 최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30대 그룹에서 직원 수는 늘고 임원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35개 계열사의 고용 변화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기준 임원 1인당 직원 수는 전년보다 평균 2.4명 증가했다. 전체 직원 수는 98만3천517명으로 1.7%(1만6천361명) 증가한 반면, 임원 수는 9천746명으로 0.7%(71명) 감소했다. 리더스인덱스는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 흐름 속에서 대기업들이 실무 중심 인력을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큰 임원 자리는 축소했다"고 풀이했다. 임원당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신세계였다. 지난해 직원 수가 4.2%(1천379명) 늘고 임원 수는 10.2%(17명) 줄면서 임원 1인당 직원 수는 197명에서 228.5명으로 평균 31.5명 많아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임원 1인당 직원 수가 10.3명 늘었다. 직원이 16만2천100명으로 1.7%(2천743명) 증가하고, 임원은 1천87명으로 5.3%(61명) 줄었다. 유통과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일부 기업은 직원과 임원 수가 모두 줄었으나 임원 감소 폭이 더 커 임원 1인당 직원 수는
【 청년일보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 찍은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 사업을 육성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같은 경우 구 회장이 취임 이후 각별히 챙기고 있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이다. 취임 초 이사진 회의에서 구 회장은 "배터리·전장 등 10년 먹거리는 있지만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AI 기술을 선제 개발해야 합니다"고 주문하며 AI 역량을 강화하는데 노력해왔다. 이후 구 회장은 2020년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을 설립하며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최근 한국형 첫 추론 AI '엑사원 딥'을 공개하며 AI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재계 안팎에선 구 회장이 AI 기술을 미래 핵심 경쟁력으로 내다보고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등 특유의 '뚝심 경영'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추론 AI인 '엑사원 딥'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추론을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동적인 AI를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