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시장에 팽배한 '금리 낙관론'에 대해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28일(현지시간) 연준 3인자이자 제롬 파월 의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뉴욕경제클럽 주최 온라인 행사에서 "아마도 2024년에나 우리가 명목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단계에 이를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내년 중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동시에 언젠가 금리인상을 멈추더라도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한동안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연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윌리엄스 총재는 다음 달 13∼14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폭을 0.5%포인트로 다소 낮출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며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 기본적인 견해는 지금보다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최소 내년까지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개인소
【 청년일보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사흘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3만4천명에 달한 것을 나타났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방역 당국은 전날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3만4천202명(무증상→유증상 재분류 707명 제외)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인 24일보다 2천215명 증가한 것이다. 사흘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고, 이틀 연속 3만명이 넘었다. 수도 베이징(2천576명)은 전날보다 722명이 늘며 역대 처음 2천 명을 넘어섰다. 허베이(1천717명), 쓰촨(1천523명), 산시(1천473명), 칭하이(1천39명)도 1천명을 넘었다. 광둥은 전날보다는 68명 줄어들었지만, 7천911명으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반면 충칭(7천659명)은 1천281명이 급증, 처음으로 7천명대에 진입했다. 중국 당국이 '정밀 방역'으로 전환, 도시 전면 봉쇄 등 극단적인 조처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감염자 발생 지역의 방역은 점차 강화되고 있다. 한국인 거주자가 많은 왕징이 속한 베이징 차오양구는 사무용 빌딩과 아파트 봉쇄가 늘고, 식당들은 매장 내 식사는 물론 포장 판매나
【 청년일보 】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 붕괴에 따른 업계 후폭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낸스가 이를 차단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텔레비전에 출연 "10억 달러(1조3천500억달러) 규모의 산업 회복 기금을 조성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자오창펑은 "10억 달러는 첫 계획으로, 앞으로 '필요한 경우' 그 규모를 20억 달러로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이를 위해 가상화폐 벤처캐피털 점프 크립토, 폴리건 벤처스, 애니모카 브랜드 등 가상화폐 투자회사로부터 5천만 달러의 약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금 조성은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이후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FTX 붕괴 이후 이 거래소에 투자하는 등 거래했던 제네시스 트레이딩, 블록파이 등 가상화폐 대부업체들도 파산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창펑은 앞서 지난 14일 가상화폐 위기 확산에 대해 "일부 연쇄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산업 회복 기금을 설립할 것이라고 언급
【 청년일보 】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상위 채권자 50명에게 진 빚이 4조1천억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현지시간) FTX가 델라웨어주 파산 법원에 제출한 채권자 명단에 따르면 무담보 채권자 가운데 상위 50명에게 갚아야 할 부채는 31억 달러(4조1천600억여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FTX가 1위 채권자에게 진 빚은 2억2천600만 달러(3천35억여원)였고, 상위 10명에 대한 부채는 14억5천만 달러(1조9천억여원)에 달했다. FTX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채권자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상위 채권자 50명은 FTX 지급불능 사태에 휘말려 피해를 본 개인 또는 기관 고객들이라고 전했다. FTX는 지난 11일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채권자 숫자를 10만여 명으로 제시했으나 사흘 뒤 FTX 변호사들은 채권자가 100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법원에 보고했다. 부채 현황을 파악 중인 FTX는 글로벌 자산 평가를 통해 일부 사업의 매각 또는 재편도 준비 중이다. FTX의 새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구조조정 전문가 존 J. 레이 3세는 전날 성명에서 "지난 한 주간 검토한 결과 미국 안팎의 여러 자회
【 청년일보 】소셜미디어 트위터 시스템을 책임지는 엔지니어들의 사직이 잇따르면서 이 소셜미디어에서 먹통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AP 통신은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는 이번 주 플랫폼 안전성 업무와 관련한 컴퓨터 프로그래머 20여 명을 해고했고, 머스크의 업무 지침에 반발한 엔지니어 수백 명도 회사를 그만뒀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달 초 전체 직원의 50%를 해고했고 최근에는 남은 직원들에게 "고강도 업무가 싫다면 퇴사하라"는 이메일을 발송한 뒤 전날 오후까지 퇴사 여부를 결정하라고 일방 통보했다. 이에 기술직 인력을 포함한 많은 직원은 온라인 게시판에 작별 메시지를 올리며 퇴사를 알렸다. 특히 이들 직원 중에는 오류 수정, 서비스 먹통 방지 등을 맡은 엔지니어가 대다수 포함돼 계정 운영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더구나 20일 개막하는 월드컵을 앞두고 핵심 서비스 엔지니어의 3분의 2가 이탈하면서 트위터가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상당한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AP 통신은 진단했다. 트위터를 떠난 한 엔지니어는 월드컵 관련 정보가 트위터에 과부하를 초래할 수 있다며 먹통
【 청년일보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몇 주 안에 문을 닫는 거래 기업들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등 후폭풍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FTX 몰락에 뉴욕증시에 상장된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투자 등급도 내려갔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요 가상화폐 벤처 기업 중 하나인 멀티코인 캐피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FTX 사태가 추가적인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많은 거래 기업들이 (이번 사태로) 쓸려가거나 문을 닫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FTX와 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갑작스러운 추락으로 더 많은 붕괴가 예상돼 가상화폐 시장 약세가 이른 시간 안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멀티코인은 FTX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게 될 처지에 놓인 기업 중 하나다. 이 기업은 지난주 "FTX 투자금의 4분의 1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펀드의 15.6%가 묶여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월가에서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이자 또 다른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대한 신중한 투자 목소리도 나왔다. 글로벌 은행인 뱅크오브아메
【 청년일보 】가상화폐 거래소 FTX와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에 대해 FTX의 새 최고경영자(CEO) 존 J. 레이 3세는 이날 델라웨어주 법원에 낸 파산보호 관련 문건에서 "내 40년 구조조정 경력에서 이렇게 완전한 기업 통제 실패는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와 CNBC방송 등은 17일(현지시간) 최근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한 FTX의 새 최고경영자(CEO) 존 J. 레이 3세는 FTX 상황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레이 CEO는 지난 2001년 회계 부정으로 무너진 에너지 기업 엔론의 '빚잔치'를 효율적으로 관리·감독한 것으로 유명한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로 "여기처럼 신뢰할 만한 재무 정보가 전혀 없는 곳은 처음 본다"면서 FTX와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대차대조표의 정확성을 "신뢰할 수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위태로운 시스템, 해외 당국의 잘못된 규제·감독부터 경험이 없고 세련되지 못한 데다 위험해 보이는 극소수 개인들의 손에 집중된 회사 통제권까지 상황은 전례가 없을 정도"라고 직격했다. FTX는 민감한 데이터에 보안이 되지 않는 그룹 이메일로
【 청년일보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 여파가 가상화폐 대부업계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신규 대출 및 환매 중단에 나서거나 FTX가 인수를 추진하거나 돈을 빌려줬던 업체들은 파산 신청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출업계 큰 손인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신규 대출 및 환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업체는 FTX 사태 여파로 비정상적인 인출 요청이 현재 유동성을 초과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우선순위는 고객 자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신규 유동성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으며, 다음 주 고객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앞서 FTX 계좌에 1억7천500만 달러(2천300억 원)의 자금이 묶여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에 지급 불능을 우려한 고객들이 자금을 서둘러 인출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의 대출 중단 결정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도 고객 자금 상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버드대 출신의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설립한 거래소로 잘 알려진 제미니는 '제미니 언'이라는 이자 지급 프로그램에서 제네시스와 협력하고 있다.
【 청년일보 】4전 5기만에 미국의 '아르테미스(Artemis)Ⅰ' 로켓이 달을 향해 발사됐다. 앞서 지난 8월 첫 발사 시도 때 액체 수소 누출 등으로 중단된 것을 비롯해 총 네 차례 연기를 고,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인류가 달을 향한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딛었다. 나사(NASA)는 16일(현지 동부시간) 오전 1시 48분(한국 시각 오후 3시4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오리온 우주선을 실은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LS·Space Launch System)’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아폴로 임무를 수행한 '새턴Ⅴ' 이후 가장 강력한 로켓으로 개발된 SLS는 발사 2분 만에 양옆의 고체 로켓 부스터를 시작으로 우주선을 감싼 페어링과 비상탈출시스템, 1단 로켓 본체인 '코어 스테이지'(core stage) 등을 차례대로 분리하며 지구 저궤도로 상승했다. SLS는 발사 약 90분 뒤 상단 로켓(ICPS)이 지구중력 밖 '달전이궤도'에 진입해 오리온 캡슐을 달로 가는 안정적 궤도에 올려놓게 된다. 달전이궤도에 오른 오리온은 자동항법장치를 이용해 발사 엿새째인 21일 달에 약 100㎞까지 접근한 뒤 중력을 이용해 달의 뒷면에서 6
【 청년일보 】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주춤하고 있다는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음에도 불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은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몇 줄기 희망이 있다"면서도 "광범위한 물가상승률 완화의 지표가 나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객를 들고 있다. 10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8.2%)은 물론 시장 전망치(7.9%)보다 낮은 7.7% 상승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4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의 통화긴축 정책이 예상보다 일찍 막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연준의 입장은 아직 긴축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틱 총재는 "물가상승률을 우리의 목표치(2%)로 되돌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의 통화정책을 달성해야 한다"며 "우리는 아직 그 지점에 이르지 못했다. 그래서 더 많은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