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폴란드 영토 내에 떨어진 러시아 발사 추정 미사일에 2명이 사망했다. EU와 NATO 회원국들도 한 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내며 철저한 규명을 촉구했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라디오방송 ZET는 이날 경로를 벗어난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르제워도우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즉시 긴급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날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약 100발의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며 대규모 공습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일단 보도 내용에 대해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나토 동맹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은 분명하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특히 폴란드 정부와 협조하에 사태를 파악 중이며 이를 토대로 다음 단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경우 나토 조약 5조의 집단안보 관련 조항을 발동해 나토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대응할 것이라며 러시아에 경고해왔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 청년일보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운데 가상화폐 위기가 다른 거래소까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크립토닷컴이 발행한 코인 크로노스는 24시간 전 대비 20%대 급락했다. 크립토닷컴은 거래량 기준 글로벌 15위권의 가상화폐 거래소다. 크로노스는 크립토닷컴 계좌에 있던 이더리움 32만 개가 또 다른 거래소 게이트아이오로 송금된 사실이 알려진 이후 급락했다. 이전된 양은 크립토닷컴이 보유한 이더리움 보유량의 80%를 넘는다. 크리스 마잘렉 크립토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른 계좌로 자금이 잘못 송금됐다"며 "실수"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게이트아이오에서 4억 달러(5200억 원)의 이더리움을 회수했다"며 이더리움 32만 개가 오프라인 지갑인 새로운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에 옮겨질 예정이었지만, 외부 다른 곳으로 보내졌다고 설명했다. 크립토닷컴은 또 고객 자금은 모두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돼 있고 '핫 월렛'(hot wallet)은 기업 자산만을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핫 월렛'은 온라인에 연결돼 바로
【 청년일보 】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9일(현지시간)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경쟁업체 FTX 인수를 철회했다. 바이낸스의 인수 번복은 FTX와 투자의향서(LOI)에 합의한 뒤 불과 하루 만에 나왔다. 바이낸스는 FTX에 대한 기업 실사 결과, 미국 규제 당국이 FTX의 고객 자금 관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 내용 등을 참고해 인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FTX 부채에서 자산을 밴 규모를 최대 60억 달러(8조2천억여 원)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FTX를 인수할 경우 바이낸스까지 유동성 위기가 번질 수 있다는 점이 인수 번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바이낸스는 전날 코인 시장에서 FTX의 유동성 위기 사태에 따른 가상화폐 시장의 패닉 확산을 막기 위해 FTX를 인수하는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의가 구속력이 없다는 점을 공개했고 시장은 최종 인수계약 불발 가능성에 주목했다. 파생금융상품 업체 마렉스솔루션의 디지털자산 책임자 일란 솔랏은 "시장은 이제 완전한 공포 상황에 놓였다"며 가상화폐의 추가 연쇄 매도 가능성을 우려했다. 【
【 청년일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 주식에 대한 매도가 이어지며 이 회사의 주가가 20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테슬라는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5.01% 폭락한 197.08달러로 마감했다. 경제 매체 마켓워치는 테슬라가 종가 기준으로 200달러 선이 무너진 것은 17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주가는 장중 196.66달러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머스크는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무소속 유권자들을 향해 공화당에 투표하라는 정치 트윗을 올렸다. 외신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리스크가 테슬라 주가를 짓누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의 테슬라 주가 하락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에 발생했다"며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문제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진단했다. 또 "테슬라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동차 수요 둔화, 공급망 문제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하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에 미국의 IPO(기업 공개)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을 인용해 지난달 미국에서 상장된 기업들의 전체 공모 규모가 16억 달러(약 2조2천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서 95%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공모 규모가 급감한 것은 상장하려는 기업들이 얼어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 시기를 미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기업 인수·합병(M&A) 시장도 마찬가지다. 9월과 10월 두 달간 미국에서 성사된 M&A의 전체 규모가 2천190억 달러(약 309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 감소했다. M&A 건수가 줄어든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준금리가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훨씬 더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주식과 채권시장의 혼란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은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힘들어졌다. 이 기간 기업들이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피인
【 청년일보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관련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성명을 통해 도발 행위에 대해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유엔 사무총장의 별도 성명은 이날 오후 북한 문제를 다루기 위한 안보리 공개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을 통해 낸 성명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지난 이틀간의 다양한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한다"며 "어떠한 추가 도발 행위도 즉각 멈출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관련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들에 따른 국제 의무를 전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긴장 상황을 깊이 우려하며, 대립적인 수사(레토릭)가 늘어나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부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에 대화 재개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면서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함께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와 지속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해 대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공개 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반복적인 미사일 도발은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
【 청년일보 】 통계상 미국의 고용상황은 아직 견고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경고음이 커지면서 미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들이 채용을 중단하고 감원을 하는 등 인력 감축에 나서면서 미국 고용시장이 냉각기를 맞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외신 등을 종합하면 美 빅테크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채용을 동결하고, 있던 직원도 해고하며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먼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3일(현지시간) 회사 직원들에게 공지를 보내 앞으로 고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달 리테일(소매) 부문의 채용을 동결하겠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부문까지 이를 확대했다. 베스 갈레티 아마존 인사 담당 책임자는 악화하고 있는 경제 전망을 내세워 "앞으로 몇 달간 채용을 중단하고 경제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어느 정도 부합했지만, 4분기 매출은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1천427조 원) 아래로 떨어졌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 청년일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 과열은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한다는 점에서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고려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깊은 고민을 안겨줄 전망이다. 미 노동부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9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미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천70만 건으로 8월(1천30만 건)보다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가 980만 건이라는 점에서 예상 밖의 '깜짝' 증가를 기록한 셈이다. 노동시장과 전반적인 경제의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의 구인건수는 지난 3월 1천190만 건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천천히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1천만 건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강한 기업들의 노동 수요는 추가 인건비 상승을 초래해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연준이 면밀히 관찰하는 것으로 알려진 실업자 한 명당 구인건수 비율은 8월 1.7명으로 떨어졌다가 9월 1.9명으로 다시 올라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연준은 1∼2일 열리는 1
【 청년일보 】14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미국 동포사회도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충격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질과 나는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기에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부연다. 미국 동포사회도 29일(현지시간) 핼러윈을 앞두고 한국의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충격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주 한인 단체들도 일제히 성명을 내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LA 한인회는 "너무나 많은 분이 순식간에 유명을 달리한 이번 사고는 미주 한인사회에도 큰 충격"이라며 "이태원 압사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사망자와 부상자,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미주 한인유권자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
【 청년일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그가 보여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스크가 온라인 권력을 거머쥐면서 트위터의 콘텐츠 정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뒤 자신의 계정에 "새는 풀려났다(bird is freed), 즐겁게 지내자"라고 기재했다. 트위터를 상징하는 새 로고와 관련한 언급을 통해 회사의 발전을 가로막던 것들이 없어졌다고 주장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오지만, 뉴욕타임스(NYT)는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를 자처한 머스크에 인수되면서 트위터가 불확실한 길을 걷게 됐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과거 트위터의 콘텐츠 통제를 비판하면서 계정 영구 금지, 트윗 삭제 등의 조치에 신중해야 하고 계정 일시 중단이 낫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1월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폭력 선동 사유로 트위터에서 퇴출당했으나 머스크는 지난 5월 트위터를 인수하면 트럼프 계정을 원상 복구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이같은 과거 발언 때문에 시장에선 머스크가 트위터의 콘텐츠 통제를 완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