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지난 2013년 이후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보증금(대위변제액)이 8조5천억원을 넘어섰지만 이 중 약 75%가 넘는 금액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서는 해당 제도가 오용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대위변제 및 회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세입자에게 전세금 반환을 요청받은 HUG가 내어준 대위변제액은 8조5천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회수금은 1조9천271억원으로 전체의 23% 수준에 그쳤으며 6조5천848억원은 미회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을 때 HUG는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지급하고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이를 회수한다. 특히 올해 1∼8월 대위변제액은 2조7천3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48억원)보다 36% 늘었지만, 회수율은 8%에 불과했다. 지난 2015년 1억원에 불과했던 대위변제액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 청년일보 】 수도권과 인접한 충남 천안의 향후 분양에 나설 신축 단지들이 국민평형(전용 84㎡) 기준 분양가 6억원 이상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이 나오면서 천안 분양가 6억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 기존에 분양돼 4~5억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단지들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 천안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천안 서북구 일대의 성성지구와 업성지구 일대의 신규 분양단지들의 전용 84㎡, 국민평형 분양가가 6억 이상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분양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분양가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로는 물가 상승을 비롯한 원자재값, 공사비 인상 등이 꼽힌다. 이러한 까닭에 공사비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건설공사비지수'가 올 3월 기준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인 154.85로 집계되기도 했다. 여기에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분양가격 전망지수 통계에서도 7월 기준 113.2로 전월 111.4 대비 1.8p 올랐다. 분양 가격에 대한 미래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100)보다 높을수록 앞으로 분양가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가운데,
【 청년일보 】 GS건설이 현장 외국인 근로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AI번역 프로그램 'Xi Voice (자이 보이스)'를 개발해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안전 품질 강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Xi Voice(자이 보이스)'는 아침 조회나 안전교육과 같이 현장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사 전달 시 유용하게 사용된다. 담당자가 한국어로 이야기를 하면 음성을 인식하고, 중국어 또는 베트남어 등 120여개의 언어로 동시에 텍스트로 표현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번역 프로그램에서 정확한 번역이 어려웠던 건설 전문 용어도 각 나라별 언어로 정확하게 번역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건설현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과 품질을 위해 원활한 의사소통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GS건설은 올해 초부터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꼭 필요한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안전이나 품질에 대한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실시간 번역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자이 보이스'는 4월~6월까지 파일럿 형태로 일부 현장에 적용해, 실제 담당자들이 사용 후 제안한 개선사항을 통해 보완해 나가는 형태로 발전시켰다.
【 청년일보 】 올해 2분기 건설업 매출증가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영업이익률 역시 2%대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및 성장지표가 개선된 것과는 상반된다. 2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한국은행 자료를 토대로 내놓은 '2024년 2분기 건설업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2분기 건설업의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0.86%에 그쳤다. 이는 올해 1분기(3.97%)보다 3.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건설업 매출액 증가율은 작년 2분기까지만 해도 12.31%에 달했지만, 작년 3분기 11.87%, 4분기 6.35% 등으로 계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과 세전 순이익률 역시 하락했다. 2분기 건설업의 영업이익률은 작년 동기(3.35%)보다 0.38%포인트 떨어진 2.97%, 세전 순이익률은 0.16% 하락한 3.24%에 그쳤다. 아울러 수익성 악화와 높은 금융비용 탓에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작년 2분기 238.68%에서 올해 2분기 229.70%로 8.98%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건설업 차입금 평균 이자율은 4.54%로 작년 동기(3.96%)보다 0.58%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이처럼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오는 26일부터 전국 15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3천여가구의 입주를 모집한다. 매입임대주택은 공공이 직접 공급해 전세사기 걱정 없이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어 대상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국토부는 23일 이 같은 3차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모집규모는 청년 1천812가구, 신혼·신생아 가구 1천571가구 등 총 3천383가구로,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12월 초부터 입주할 수 있다. 이번 물량의 절반 가량 수준인 1천620호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매입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축하거나 매입해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한 유형이다. 이에 지난 2차 입주자 모집 때는 서울의 청년 경쟁률이 217대 1, 수도권은 121대 1에 달했을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 4분기엔 올해 최대 규모인 5천272규모가 예정됐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시세의 40∼50% 수준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 청년일보 】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분당, 평촌 등 일부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초보다 수억원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사업성이 높은 지역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시범마을현대' 전용면적 174㎡는 이달 6일 21억원(15층)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최고가인 15억5천만원(15층) 대비 5억5천만원 오른 금액이다. 같은 단지의 전용 129㎡도 지난달 29일 19억원(12층)에 팔려 이전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올해 1월 17억1천만원(13층) 대비 약 2억원 상승한 것이다. 또한, 수내동 '양지마을금호' 전용 198㎡는 지난달 12일 27억3천만원(26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22억8천만원(19층)에서 4억5천만원이 오른 것으로, 불과 1년여 만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인근 '양지마을청구' 전용 134㎡도 지난달 20일 22억7천만원(12층)에 팔리며 기존 최고가를 넘어섰다. 올해 3월 거래가 17억3천만원(2층)에서 5억4천만원, 6월 거래가 20억원(13층)에서 2억7천만원이 각각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모두를 위한 따뜻한 디자인으로 힐스테이트 특화 디자인을 한층 더 차별화한다. 현대건설은 정보의 직관성과 인지성을 높여 길 안내를 돕는 '히어 앤 썸웨어(Here & Somewhere)'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도부터 순차적으로 힐스테이트 지하 주차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히어 앤 썸웨어'는 성별‧연령‧국적‧장애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쉽고 명료하게 정보를 이해하도록 돕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이하 UD)에 특정 구역 내에서 길 안내 역할을 유도하는 웨이파인딩 시스템(Wayfinding System, 이하 WS)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의 유니버설 디자인 웨이파인딩 시스템(Universal Design Wayfinding System, 이하 UDWS)은 정보의 중요도에 따라 색약자들도 구분하기 쉬운 컬러를 배색했으며, 가독성과 식별력을 높인 폰트로 노안이나 저시력자의 직관성까지 고려했다. 여기에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나 외국인도 다양한 픽토그램을 통해 직접적 정보를 이해하도록 인지성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색채 분야 경쟁력을 가진 KCC와 업무협
【 청년일보 】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달보다 5천여가구 많은 2만7천여가구로 집계됐다. 23일 직방에 따르면 10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국 2만7천848세대로 전월 보다 24%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방 입주물량이 8월 이후 2개월 연속 늘어 전체물량의 63%(1만7천516세대)를 차지한다. 충북(3천498세대), 대구(2천771세대), 충남(2천345세대), 경북(2천228세대)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수도권은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총 1만332세대가 입주한다. 안양시 만안구(2천802세대), 오산시(1천904세대), 안성(1천370세대), 광명(1천51세대)등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서울은 강서구에서 148세대, 인천은 중구에서 583세대가 입주한다. 아울러 통상 연말에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가운데 다가올 11~12월에는 수도권 대단지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은 대규모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천32세대)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다만,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일환으로 대출규제가 엄격해진 가운데 주요 금융권들이 신규 주택의 전세자금대출에 제한을 두면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9일 원전 예정지인 체코 트레비치를 방문해 지역협의체에 소방차를 기증하고 오찬행사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신규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시공 주간사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며 순조로운 원전 계약을 위한 지역협의체의 응원을 부탁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7월 17일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자 선정 발표 후, 정원주 회장을 필두로 적극적인 현지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원전 예정지인 두코바니는 트레비치市 인근에 있는데, 해당 지역에는 소방시설이 부족해 화재 발생시 적극 대처가 힘들고 어려움이 많았다. 대우건설은 지역협의체인 ET 요나쉬 협회장으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 듣고, 첫 지역 상생활동으로 소방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원주 회장은 이날 두코바니 및 트레비치 지역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대우건설이 글로벌건설사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이래 50여 년간 완수해낸 500여 개의 해외실적을 부각하며, 적기준공 달성을 약속했다. 또한 시공사 대표로서 원전지역 주민들과 상생협력을 다시금 강조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원주 회장은 원전지역 대표들과 두코바니 신규원전 5·6호기 예정부지를 방문했다
【 청년일보 】 하락세를 지속했던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지난달 상승세로 전환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8월 이후 23개월간 하락했던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가 지난 7월 보합(0.00%)으로 돌아선 데 이어 8월에는 전달보다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권역별로 보면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0.09%),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0.06%),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0.03%)은 8월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달 대비 상승했다. 반면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0.01%)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있는 동남권(-0.06%)은 하락했다. 면적별로 보면 전용면적 40㎡ 이하와 40∼60㎡는 각각 0.03%, 60∼85㎡는 0.02% 올라 소형 오피스텔 위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오름세를 보였던 85㎡ 초과 오피스텔은 8월에는 0.10% 하락했다. 아울러 서울과 달리 경기(-0.11%→-0.12%)와 인천(-0.23%→-0.28%) 지역은 오피스텔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