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평범하면서도 따뜻한 가족의 일대기를 그린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지난주 넷플릭스 글로벌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비(非)영어 TV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9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폭싹 속았수다'의 시청 수(시청 시간을 상영 시간으로 나눈 값)는 540만으로, 비영어 TV 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박해준, 문소리,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4편씩, 총 16편을 공개했다. 공개 첫 주에는 전체 4위, 2주 차 2위, 3주 차 1위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후 이야기가 모두 끝난 4주 차에는 3위로 떨어졌다가 이번에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폭싹 속았수다'는 어려웠던 시절을 견디게 해준 끈끈한 가족의 사랑을 담아내 가족을 중시하는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다. 5주 차 성적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총 40개국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총 16부작에, 상영 시간만 16시간 35분에 달하는 작품이어서 시청 수 1위를 했
【 청년일보 】 김연경(흥국생명)이 은퇴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넘본다. 김연경은 8일 열린 정관장과 2024~2025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소속팀의 우승을 확정하고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챔프전 MVP로 선정됐다. V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통산 본인의 한 경기 최다인 블로킹 7개를 잡아내며 올 시즌 역시 최다인 34점을 뽑은 뒤에 얻은 값진 선물이었다. 김연경의 챔프전 MVP는 데뷔 첫해였던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에 이어 네 번째다. 챔프전 MVP로 마지막 경기의 주인공이 된 김연경은 정규리그 MVP도 도전한다. 오는 14일 V리그 시상식 때 공개될 정규리그 MVP를 뽑는 기자단 투표는 지난달 마쳤다. 김연경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 7위(585점), 공격 종합 2위(46.03%), 서브 8위(세트당 0.230), 리시브 효율 2위(41.22%)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다.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이면서 득점은 국내 선수 중 1위다. 또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소속팀의 정규리그 1위에 앞장섰다. 2년 연속 1천 득점을 돌파하며 득점왕을 2연패 한 괴물 공격수
【 청년일보 】 김민재가 선발로 나와 74분을 뛴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안방에서 일격을 당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뮌헨은 9일 오전(한국 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 밀란에 1-2로 패배했다. 전반 38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40분 토마스 뮐러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3분 뒤 다비드 프라테시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뮌헨은 오는 17일 예정된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선발로 나서서 에릭 다이어와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전반에 한 차례 경고를 받았다. 이후 뮌헨이 0-1로 뒤진 후반 29분 교체된 뒤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수비진이 붕괴한 뮌헨은 김민재와 다이어를 중앙에 세우고 좌우에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콘라트 라이머를 배치해 포백을 꾸렸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뮌헨이 주도했다. 하지만 전반 14분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에 이은 해리 케인의 헤딩슛은 힘이 실
【 청년일보 】 "대본이 재미있는 작품을 선택한다." 8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배우 강하늘은 본인의 작품 선택 기준에 관해 운을 떼며 인터뷰에 응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 '오상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액션영화다. '특수본'의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야당’은 마약 범죄 수사 현장에 실제 존재하는 은어로, 수사기관에 감형 등을 대가로 마약 혐의 범죄자들에 관한 중요 정보를 넘기는 브로커들을 지칭하는 단어다. 강하늘은 극 중 마약범의 정보를 국가 수사기관에 팔아넘기는 마약판 브로커 야당으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강하늘은 "대본이 좋은 작품을 선택한다"며 "저는 캐릭터보다는 시나리오를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영화 '야당'도 대본이 좋고 재미있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밌는 현장이 좋은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야당'의 촬영 현장은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처음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야당
【 청년일보 】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아프가니스탄을 대파하고 아시안컵 첫 승을 달성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8일 오전(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김은성(대동세무고)의 멀티 골 등을 합쳐 6-0으로 승리했다. 지난 5일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충격의 0-1 패배를 당했던 한국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승점 3·골 득실+5)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대표팀(2승·승점 6)에 1-4로 패한 예멘 대표팀(1승 1패·승점 3·골 득실-1)과 승점이 같아졌다. 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2위에 랭크됐다. 2연패를 당한 아프가니스탄 대표팀(승점 0)은 최하위다. 오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선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를 차지한 8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특히 FIFA U-17 월드컵 출전국 수가 48개국으로 크게 늘면서 아시아에 티켓이 9장(개최국 카타르 포함)이나 배정돼 이번 대회 8강 진출 팀
【 청년일보 】 "다양한 매력이 있는 배우들이다." 배우 유해진은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야당'의 언론시사회에서 이 같은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황병국 감독을 비롯해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이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 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이날 유해진은 강하늘에 대해 "강하늘 배우는 아주 건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라며 "함께 연기를 하면 힘이 나고 좋은 아이디어가 많은 배우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현명하게 판단하면서 연기하는 배우다"며 "강하늘 배우와 박해준 배우 둘 다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해준에 대해 유해진은 "멋스럽고 깔끔하다"라면서 "박해준 배우는 인간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야당'은 오는 1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 청년일보 】 한류를 경험한 외국인들이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로 8년 연속 'K-팝'을 꼽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7일 발표한 '2025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4년 기준)에 따르면 한류 콘텐츠를 접한 응답자 중 17.8%가 한국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가 'K-팝'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한식(11.8%), 드라마(8.7%), 뷰티제품(6.4%), 영화(5.6%) 순이었다. 정보기술(IT) 제품·브랜드(5.1%)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K-팝 가수 중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이 7년 연속 가장 선호하는 가수 1위(24.6%)에 올랐다. 이어 블랙핑크가 12.3%로 6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BTS의 정국(1.8%)과 블랙핑크의 리사(1.7%) 등 개인 멤버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호감도는 70.3%로, 전년(68.8%)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처음 조사에 포함된 '한국어' 분야의 호감도는 75.4%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필리핀(88.9%), 인도네시아(86.5%), 태국(82.7%)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 청년일보 】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이 극장 개봉 한 달 만에 적지 않은 손실을 안은 채 상영을 종료하고 안방극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가게 됐다. 6일(현지 시각)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신작 목록에 따르면 '미키 17'은 오는 7일 오후 9시(미 서부 시각)에 이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미키 17'은 애플TV와 판당고 등 다른 여러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미키17'은 극장 상영을 마무리하는 수순을 밟게 됐다. 미 영화 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북미 3천807개 극장에서 개봉된 이 영화는 지난 4일까지 상영관 수가 점차 줄어들었다. 이후 약 한 달간 티켓 매출로 북미에서 4천468만달러(약 653억원), 북미 외 지역에서 7천770만달러(약 1천136억원)를 합쳐 총 1억2천238만달러(약 1천789억원)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6일까지 누적 관객 수가 299만8천372명, 누적 매출액 약 296억원으로 큰 흥행을 거두지는 못했다. '미키17'은 마케팅·홍보 비용을 제외한 순 제작비만 1억1천8
【 청년일보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사우샘프턴을 완파했다. 토트넘은 6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4~2025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3-1로 승리했다. 4경기째 이어진 무승(1무 3패)을 끊어낸 토트넘(11승 4무 16패·승점 37)은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로 승점 1을 얻는 데 그친 사우샘프턴(2승 4무 25패·승점 10)은 최하위와 함께 2부리그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잔여 7경기를 모두 이겨도 강등권에서 벗어나 현재 17위 울버햄프턴(승점 32)을 제칠 수 없다. 사우샘프턴은 2022~2023시즌에도 가장 먼저 강등을 확정했다가 1시즌 만에 승격해 EPL로 돌아왔다. 하지만 새 시즌에는 다시 챔피언십에서 경쟁하게 됐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후반 12분 교체될 때까지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지만, 전반 13분 왼 측면 깊숙한 지역으로 쇄도한 제드 스펜스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해 선제 득점에 이바지했다. 스펜스의 컷백을 브레넌 존슨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토트넘이 기선
【 청년일보 】 그룹 세븐틴이 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푼디도라 공원에서 열린 대형 음악 축제 '테카떼 팔 노르떼 2025'(이하 팔 노르떼)에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무대에 올랐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6일 밝혔다. K팝 가수가 이 음악 축제에 출연하는 것은 세븐틴이 처음이다. 멤버들은 약 1시간에 걸쳐 '러브, 머니, 페임'(LOVE, MONEY, FAME), '레프트 & 라이트'(Left & Right), '핫'(HOT), '음악의 신' 등 대표곡을 들려줬다. 세븐틴은 호시X우지의 '동갑내기'를 비롯해 힙합팀의 '워터'(Water), 퍼포먼스팀의 '레인'(Rain), 보컬팀의 '청춘찬가' 등 다채로운 유닛(소그룹) 무대도 선보였다. 공연장을 채운 현지 관객은 '핫'이나 '음악의 신' 등 히트곡이 나올 때마다 한국어 '떼창'으로 호응했다. 세븐틴은 "전 세계 '캐럿'(팬덤명) 분들이 이 자리를 만들어주셨다"며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은 공연에 앞서 열린 현지 기자 간담회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팔 노르떼'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언어나 국적에 상관 없이 전 세계 팬들이 음악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