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미국 재무부가 한국에 대한 환율 관찰대상국 지정을 유지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낸 환율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12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에 올렸다. 관찰대상국에는 한중일 외에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멕시코, 스위스가 포함됐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출범 후 지난 4월 처음으로 낸 환율보고서에선 11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지만, 이번에는 스위스가 추가됐다. 관찰대상국 판단 기준은 ▲ 지난 1년간 200억 달러 초과의 현저한 대미 무역 흑자 ▲ GDP의 2%를 초과하는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 ▲ 12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매수하는 지속적·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 등 3가지다. 3가지 중 2가지를 충족하거나 대미 무역흑자 규모 및 비중이 과다하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다. 환율보고서는 미 정부가 주요 교역국의 외환 정책을 평가하는 자료다. 재무부는 종합무역법(1988년)과 무역촉진법(2015년)에 따라 주요 교역국의 경제·환율정책에 관한 보고서를 매년 4월과 10월 2차례 의회에 제출한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미국 한 고등학교에서 15세 고등학생이 총을 난사해 학생 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총기 난사 사건은 이날 오후 1시쯤 미시간주 옥스퍼드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는 14세, 17세 소녀와 16세 소년 등 세 명이다. 교사를 포함한 8명이 부상을 당했다. 수사 당국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범행에 사용된 반자동 권총도 압수했다. 수사 당국 관계자는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학교에 총을 들고 온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하도록 권고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DA 자문 기구인 항균제자문위원회(ADAC)는 이날 투표를 거쳐 찬성 13, 반대 10으로 먹는 알약인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승인을 권고하는 데 찬성했다. 위원회는 다만 임신 기간에는 사용을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머크는 최근 몰누피라비르 개발을 완료했다. 앞서 영국은 지난달 4일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사용 승인을 한 바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북미 대륙에서도 발생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당국은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염자들은 최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여행한 사람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온타리오주 오타와시의 공립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장이브 뒤클로 캐나다 보건 장관은 "코로나19 검진과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캐나다에서 새 변이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앞서 오미크론 확산을 막으려 지난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남부 7개국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오미크론은 지난달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이달 들어 남아공에서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확진이 확인된 국가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호주, 이스라엘, 홍콩, 네덜란드, 덴마크에 이번 캐나다, 프랑스까지 총 15개국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출현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26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6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3.97포인트(2.44%) 하락한 34,930.4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46포인트(1.67%) 떨어진 4,623.00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3.47포인트(1.16%) 밀린 15,661.76을 기록했다. 시장을 발칵 뒤집어놓은 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B.1.1.529)다. 남아공의 신규 확진자는 그동안 하루 200명 수준으로 안정돼 왔으나, 새 변이 탓에 전날 2500명 가까이 폭증했다. 유럽의 주요 나라들은 벌써부터 남아공과 인근 구가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했다. 독일, 이스라엘, 독일 등에서는 이미 새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항공과 여행 관련주가 일제히 큰 폭 하락했고, 제약주와 재택 관련주는 상승 중이다. 보잉의 주가는 7% 이상 하락 중이고, 카드
【 청년일보 】 국제통화기금(IMF)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에 재차 경고를 보냈다. IMF는 22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방문을 토대로 발간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 보호와 재정 건전성, 재정 안정성에 중대한 위험을 수반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비트코인 법정통화 사용은 우발 부채도 야기한다"며 "이러한 위험들 때문에 비트코인은 법정통화로 사용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IMF는 엘살바도르를 향해 비트코인 법의 범위를 좁힐 것을 권고하고, 새로운 지불 생태계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중미 엘살바도르는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바 있다. 당시에도 IMF는 "많은 거시경제·금융·법적 문제를 제기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같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 20일엔 화산 지열로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각종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비트코인 도시' 건설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IMF의 보고서 발표 후 부켈레 대통령은 트위터에 "비록 비트코인 채택 등 몇
【 청년일보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재지명을 통해 사실상 연임됐지만 그가 해결해야 할 과제 역시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파월 의장은 2018년 첫 취임한 뒤 금리 인상에 나서기도 했지만 대체로 통화 완화 정책에 방점을 둔 비둘기파로 통했다. 또 인플레이션을 연 2% 밑으로 유지하면서 약 50년 만에 최저치인 3.5%의 실업률을 기록하는 등 인플레 억제와 최대고용 달성이라는 연준의 양대 목표를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작년 초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은 기초적 경제 여건을 일거에 바꿔버렸다. 대규모 실업 사태가 상당 폭 개선됐지만 취업자 수는 여전히 전염병 대유행 이전에 비해 420만 명 적은 상황이고,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6.1%로 31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고물가는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재정 부양과 '제로 금리' 수준의 금융 완화로 천문학적인 돈을 푼 정책적 영향에다 공급망 교란으로 수급 불일치가 발생한 영향이 컸다. 고용의 미회복은 전염병 대유행 여파로 일터로 복귀하지 않았거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노동력이 상당함을 의미한다. 그 결과 3분기 임금 상
【 청년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제롬 파월 현 의장을 유임하기로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 논평에서 자신의 취임 후 지난 10개월간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 성공은 내가 추구한 경제 어젠다와 연준이 취한 결단성 있는 조처에 대한 증거"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 내년 2월부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2018년 취임해 첫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연임이 매우 많았던 과거 전례에다 전염병 대유행이라는 경제위기 국면에서 금융정책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가에 따라 1순위 후보로 꼽혔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 내년 2월부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파월과 함께 연준 의장 후보로 꼽혔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연준 부의장에 지명됐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인프라 예산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우선 역점 사업으로 꼽히는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Build Back Better Act)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미국 하원은 19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대응과 교육, 의료 부문 지원에 역점을 두고 약 2천200조 원(1조8500억 달러)을 투자하는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사회복지성 예산안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중점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 예산으로 분류된다. 하원은 이날 오전 표결을 통해 찬성 220표, 반대 213표로 이 법안을 처리했다. 한편 법안의 최종 처리를 위해서는 상원 문턱을 넘어야 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민주당이 추진 중인 법인세 최저한 세율 도입으로 최소 미국 대기업 70개사의 세금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 의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익이 10억 달러(약 1조1천800억원) 이상이지만 법인세 실효세율이 15% 미만인 기업은 최소 70곳으로, 만약 이들이 법인세로 15%를 전부 낸다고 가정하면 지난해에만 세수가 220억 달러(약 26조15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워런 의원이 지난달 동료 의원과 함께 발의한 법인세 개정안은 3년 연속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내는 기업들에 대해 최소 15%의 법인세를 내도록 했다. 현재 미국 법인세의 세율은 21%이지만, 대기업들은 각종 공제와 감면 혜택 등으로 법인세를 거의 내지 않고 있다. 아울러 진보 성향 싱크탱크 조세경제정책연구소(ITEP)에 따르면 지난해 페덱스, 나이키 등 최소 55곳의 대기업이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당초 법인세의 세율을 28%로 올리겠다고 공언했으나, 워런 의원 법안은 세율 인상 대신 이른바 글로벌 법인세 최저한세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