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6월 30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시행된 이후 시민들의 엑소더스가 속도를 내고 있다. 당국의 전방위적인 탄압을 피해 타국으로 이주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날 홍콩 정부의 발표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중반부터 올해 중반까지 1년간 홍콩 인구는 1.2% 줄어들었으며, 거주권자 8만9200명이 홍콩을 떠났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이민 물결 속에서 9만명에 가까운 거주권자가 홍콩을 떠났다"며 "2003년 중반 이후 매년 0.2~1.1%의 증가세를 유지해온 홍콩 인구도 지난해 중반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실제 홍콩 인구는 지난해 중반 750만명을 기록했지만 현재 739만명으로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212명으로 이에 따른 인구감소 효과는 미미하다. 이주 국가에서의 또 다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홍콩보안법, 그리고 선거제 개편 등으로 정치적 자유가 사라진 홍콩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탈(脫) 홍콩을 의미하는 신조어 헥시트(HKexit)도 등장했다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개장 초 약세를 딛고 상승 전환했다. 시장은 주간 실업지표와 생산자물가에 주목하며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8포인트(0.04%) 오른 35,499.85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13포인트(0.30%) 상승한 4,460.83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0.35%) 오른 14,816.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 헬스, 기술, 통신, 부동산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산업, 자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이베이는 예상치를 웃돈 순익을 발표했으나 이번 분기 매출 예상치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장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결국 1% 상승 마감했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9% 증가하고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도 웃돈 실적 발표에 11% 이상 올랐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3주 연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하락출발했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나스닥 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를 우려하며 10년물 국채금리를 주시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bp 가량 오른 1.369% 근방에서 거래됐다. 12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8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1포인트(0.06%) 하락한 35,462.4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1포인트(0.11%) 밀린 4,442.69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44포인트(0.26%) 떨어진 14,726.6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임의소비재, 자재, 통신, 산업 관련주가 모두 하락했다. 헬스와 금융 관련주만이 소폭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론의 목표가를 105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칩 시장의 둔화를 언급하며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하회한 물가 지표가 물가 상승률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힘을 실으며 상승출발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고점을 더 높였다. 시장은 예상보다 높지 않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7월 C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오르고, 전년 동기 보다는 5.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CPI는 전월 대비 0.9% 상승, 전년 동기 대비 5.4% 올랐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CPI는 예상치와 전달치를 모두 밑돌았다. 7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3% 올랐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각각 0.4%, 4.4% 상승이었고, 지난 6월에는 각각 0.9%, 4.5% 오른 바 있다. 11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3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96포인트(0.56%) 오른 35,462.6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39포인트(0.26%) 상승한 4,448.
【 청년일보 】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공동개발 사업이 인도네시아 기술진의 한국행으로 재시동을 걸게 됐다. KF-21 개발을 위한 한국 프로젝트 명은 'KF-X(Korean Fighter eXperimental)'이고, 인도네시아는 'IF-X'로 명명한 상태다. 인도네시아는 KF-21 공동개발을 위해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기술자 114명을 파견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를 이유로 철수시킨 뒤 돌려보내지 않고 있는 상태다. 11일 방위사업청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KF-21 공동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기술자 33명이 한국 근무를 위한 비자 발급을 전날 한국대사관에 신청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인도네시아 기술진이 경남 사천 개발 현장에 8월 중 복귀할 예정"이라며 "30여명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100여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비자 신청은 33명이 했지만 이 가운데 1명이 수술을 받는 등 실제 한국에 들어오는 인원은 유동적이다. 인도네시아 기술진은 한국에 도착 후 2주 격리를 거친 뒤 현장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KF-21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해도 델타 변이 등 감염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집단면역이 가능하지 않다는 주장이 영국에서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을 이끈 앤드루 폴러드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바이러스 전파를 완전히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을 검사하고, 중증 입원환자 치료를 개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폴러드 교수는 "집단면역이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며, 백신 접종자를 전보다 더 잘 감염시키는 새로운 변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집단면역이란 집단 내 구성원 대부분이 특정 감염성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가진 상태로, 전염성에 대한 집단의 저항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폴 헌터 이스트 앵글리아대 의대 교수도 "집단면역이란 개념은 달성할 수 없는 것이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 2회 접종도 감염을 50% 밖에 못 막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숫자 집계 대상이 확진자에서 환자로 바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제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데 (확진자) 숫자가 크다는 이유로 무서워질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폴러드 교수는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1조 달러(한화 약 1천143조원) 규모의 인프라 법안 통과 계획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상승 출발했다. 시장은 미 상원의 1조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 통과 계획을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운송, 도로 및 광대역 부문에 55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포함한 인프라 법안이 통과되면 최근 들어 부각되고 있는 경기 둔화 우려를 다소 완화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8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56포인트(0.10%) 오른 35,137.4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7포인트(0.13%) 상승한 4,438.32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81포인트(0.14%) 뛴 14,880.9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자재, 필수 소비재, 통신 관련주가 오르고, 유틸리티, 헬스, 부동산 관련주가 하락 중이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의 주가는 유가 반등에 1% 가까이 상승했다. AMC 주가는 전날 장 마감 후 예
【 청년일보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에서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관영매체들이 일제히 성토에 나서 알리바바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 직원 A씨는 지난 7일 밤 회사 내부 게시판에 팀장 왕(王) 모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발 글을 올렸다. A씨는 지난달 25일 산둥성 지난(濟南)시 출장 중 고객사와의 만찬 자리에서 술에 만취해 의식을 잃었는데, 호텔 폐쇄회로(CCTV) 녹화 화면을 통해 왕 모씨가 자신의 방에 4차례 드나든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의 신고를 받은 공안은 CCTV 화면을 확인하고 나서 왕 모씨를 소환 조사 중이다. A씨는 알리바바의 대응에도 불만을 토로했다. A씨는 출장을 마치고 저장성 항저우(杭州)시의 알리바바 본사로 돌아온 뒤 소속 부서 간부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왕 모씨를 직무에서 배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소속 부서는 단체 대화방에서 A씨가 올린 피해 폭로 글을 삭제하고, 그를 '강제 퇴장' 시켜버렸다. 이에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 매체인 타랑칭녠(踏浪靑年)은 9일 논평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66포인트(0.30%) 하락한 35,101.8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7포인트(0.09%) 떨어진 4,432.3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42포인트(0.16%) 오른 14,860.1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6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은 차익실현 압박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우려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0년물 금리가 장 막판 오르긴 했으나 장중 1.2%대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인 데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이번 주 나오는 소비자물가 지표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계속 확산하면서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루 평균 10만 명을 웃돌았다고 보도했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보다 빠른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를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연준은 장기 평균 2%의 물가상승률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치를 향해 '상당한 추가 진전'을 달성해야 월 1천2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 및 주택저당증권(MBS) 매입과 '제로 금리' 유지 등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이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일(현지시간) 8∼9월 고용 지표가 잘 나올 경우 연준이 조속한 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한 웨비나 행사 후 지난달 94만3천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최근 노동부 발표를 언급하면서 "이런 증가세가 한두 달 더 지속될 수 있다면 우리의 목표를 향한 '상당한 진전'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경우 새로운 정책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높은 물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고용 지표가 현 추세 이상의 회복세를 보인다면 통화정책 변경을 위한 전제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보스틱 총재의 견해다. 그는 테이퍼링 시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