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붕괴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며 건설현장 안전관리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최근 정부는 지난 2023년 중단했던 사망사고 발생 대형 건설사의 명단공개를 다시 추진하겠다며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대책의 실효성을 두고 업계와 노동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는 정부의 명단공개 방침이 회사의 망신주기에 그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반면, 노동계는 이 방안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보다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7일 건설업계 및 노동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의 실효성을 두고 건설업계와 노동계 양측간 현저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우선, 건설공사안전관리종합정보망(CSI)에 따르면 추락으로 인해 건설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의 비율은 4년 연속 전체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2021년 54.6%, 2022년 54.6%, 2023년 52%, 2024년 51.2%)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같이 건설업 사망사고 중 추락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
【 청년일보 】 시공 능력 평가 71위 중견 건설사인 삼부토건의 회생 절차가 진행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는 6일 삼부토건의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공사대금 및 시행사 대여금 미회수 급증 등으로 자금 유동성이 악화됐다"며 재무 위기 배경을 설명했다. 법원은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하면서 관리인을 따로 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대표자가 관리인으로 간주돼 현 임원진이 회생 절차 중에도 그대로 회사를 경영하게 된다. 삼부토건은 오는 27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채권자들은 4월 17일까지 법원에 채권자 신고를 해야 하는데, 회사가 작성한 채권자 목록에 포함된 경우 별도의 채권자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회사가 유지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할 조사위원은 안진회계법인이 맡기로 했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7월 17일까지로 삼부토건이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 이를 검토한 법원은 회생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파산하게 된다. 삼부토건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268억원이다. 매출은 643억원으로 50% 감소했다. 아울러 몇 년간
【 청년일보 】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가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를 해제한 이후 해당 지역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상승하며 전주(0.11%)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특히 송파구는 0.68% 상승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2월 첫째 주(0.76%) 이후 7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이어 강남구(0.52%)와 서초구(0.49%)가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며 각각 6년 6개월, 6개월 만의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강남 3구와 강동구를 포함한 동남권의 매매가격지수도 0.48% 상승했다. 상승세는 강남권을 넘어 마포구, 광진구, 용산구, 강동구 등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최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대치동·청담동 등 291개 아파트에 대한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했다. 이후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 가격과 호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반면, 경기(-0.04%)와 인천(-0.03%)은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6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한 더샵갤러리에서 주거·케어·의료 전문기업인 애스콧, 대교뉴이프, 차움의원, 차헬스케어와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년 동안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역량 확보를 위해 50여 개의 분야별 전문 서비스 회사와 협력해왔으며 14개 분야로 세분화하는 서비스맵을 정립했다. 이후 포스코이앤씨는 주거, 케어, 의료 분야를 3대 핵심 서비스로 인식하고 전문 기업을 최종 발굴함으로써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시니어레지던스 및 다양한 형태의 기업형임대 사업을 발굴하고, 운영 전반에 대한 기획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각 전문 기업과의 분야별 서비스 개발 및 기획을 진행하고 향후 진행될 프로젝트에 적용할 표준화된 서비스 운영 매뉴얼을 구축해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으로 연내 추진 검토 중인 서울 한남동, 경기도 오산 지역의 임대사업 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애스콧은 세계 최대 서비스 레지던스 호텔 및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사로 시니어레지던스 사업의 차별화된 운영 플랫폼을 만들어 주거 분야의 운영에 협력해
【 청년일보 】 코오롱글로벌이 반도체 수처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5일 용인에 소재한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에서 '반도체 수처리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수처리 연구개발 및 기술인증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명지대학교 또한 수처리 분야에서 뛰어난 학술적 성과를 거두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오롱글로벌은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반도체 수처리 기술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은 이미 국내 하수 및 폐수처리장 70여 곳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반도체 산업에 적용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은 분리막 세정기술이다. 이 기술은 미생물 처리와 분리막 여과 기술을 결합한 공법으로 기존 송풍 방식이 아닌 수평 왕복 운동 방식이 특징이다. 환경부로부터 신기술 및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이 기술은 소요 전력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80% 이
【 청년일보 】 전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3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2.9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5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수도권 분양전망지수는 73.4로 3.2포인트 하락했고, 비수도권은 72.8로 2.3포인트 떨어졌다. 분양전망지수의 기준점인 100을 밑돈다는 것은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특히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87.1에서 85.7로 소폭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경기는 66.7에서 70.0으로 상승했다. 반면, 인천은 76.0에서 64.5로 11.5포인트 급락하며 가장 큰 변동 폭을 보였다. 이는 최근 주택 매매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 강남권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가격과 거래량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러한 매수 심리가 강동구, 양천구 등 인기 주거지역과 과천, 분당 등 경기 주요 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반면 인천의 경우 모든 구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 산126~13일원(은화삼지구)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를 3월말 분양할 예정이다. 앞서 분양한 1단지 1천681가구는 100% 계약을 마쳤다. 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2천43가구로 공급된다. 2단지의 경우 지하 3층~지상 28층 규모로 전용면적 59㎡A 609가구, 59㎡B 318가구 84㎡A 446가구, 84㎡B 409가구, 84㎡C 22가구를 합쳐 총 1천804가구가 공급된다. 3단지는 지하 4층~지상 26층 규모로 84㎡A 135가구, 84㎡B 42가구, 84㎡C 62가구 등 총 239가구가 공급된다. 앞서 100% 계약이 완료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1천681가구까지 합하면 이 일대에 총 3천724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용인 처인구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삼면 일대에는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조성중이다. 여기에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출품한 래미안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66개국에서 약 1만여 개의 출품작을 제출했으며, ▲제품 ▲인테리어 ▲건축 ▲사용자 경험(UX)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차별성, 시각적 요소,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 3종 굿즈는 래미안 건설 현장에서 낙하물 방지를 위해 일시적으로 설치하는 수직 보호망을 폐기하지 않고 수거해, 가방∙파우치∙카드지갑 등으로 새롭게 제작한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래미안 브랜드를 상징하는 그린∙그레이 계열의 색상에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더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출품작은 심사위원으로부터 아이디어와 지속가능성 항목에 대한 높은 평가를 이끌어내 제품 부문 본상에 선정됐으며, 삼성물산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충남 천안시 업성도시개발구역에 선보인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이 1순위 청약에서 준수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인 5일 진행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13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천898명이 청약하며 평균 17.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05㎡ 타입으로 136가구 모집에 8천332명이 몰리면서 평균 61.26대 1을 기록했다. 국민 평형인 전용 84㎡A와 전용 84㎡C도 각각 40.07대 1, 18.84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전용 113㎡와 전용 125㎡는 5.3대 1과 7.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펜트하우스로 공급한 전용 175㎡와 전용 191㎡ 역시 각각 10대 1, 1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 관계자는 "성성호수공원변에 공급되는 단지 중 입지여건이 가장 우수하고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든 차별화된 상품성까지 갖추고 있다 보니 많은 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선 것 같다"며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내 집 마련에 대한 의지도 상당히 높았던 만큼 계약 역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
【 청년일보 】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지역 아파트값이 상승 조짐을 보이자 정부와 서울시가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응에 나선다. 우선 정부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주요 지역의 거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5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서울시가 참석하는 '부동산 시장 및 공급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일부 지역에서 주택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을 점검하고, 가계부채 추이를 철저히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지난달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을 중심으로 호가 상승이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자 정부는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마포·용산·성동 등 강북 인기 주거지에서도 단기간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정부와 서울시는 투기 세력의 시장 교란 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강남4구 및 마용성 지역의 거래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현장 합동조사를 통해 이상 거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0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