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통령 선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전망이 크게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3.3으로 전월보다 9.3포인트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98.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분양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향후 분양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 지수는 107.1로 전월 대비 7.4포인트 상승하며,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서울의 경우 지수가 122.2를 기록해 13.9포인트나 급등했고, 경기(102.8)와 인천(96.4)도 각각 5.5포인트, 3.1포인트 상승했다. 비수도권도 분양 전망이 밝아졌다. 충북(100.0)은 무려 33.3포인트 급등했고, 세종(114.3)과 전북(100.0)도 각각 29.7포인트, 18.2포인트 상승하며 눈에
【 청년일보 】 서울시의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평균 4.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와 용산구는 5%를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울 내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86만1천300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했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표준지공시지가를 바탕으로 각 토지의 특성과 시장 상황을 반영해 산정한 것으로, 토지 단위면적(㎡)당 적정 가격을 뜻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4.02% 상승했다. 이는 2023년 상승률인 1.33%에 이어 2년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상승 원인으로는 올해 상향 조정된 표준지공시지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공시지가가 상승한 가운데, 평균 상승률을 웃돈 지역은 ▲강남구(5.47%) ▲용산구(5.21%) ▲성동구(4.82%) ▲서초구(4.81%) ▲송파구(4.05%) 등 5곳이다. 반면, 상승률이 낮은 자치구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조사 필지 중 98.8%에 해당하는 85만1천37필지의 지가가 상승했으며, 0.6%(5천273필지)는 하락했다. 공시지가가 변동 없는 필지는
【 청년일보 】 올해 신입 구직자들이 기대하는 초봉이 평균 4천14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대학교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 등 신입 구직자 6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신입 구직자들의 희망 초봉은 지난해(4천136만원) 대비 4만원 오른 4천14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2023~2024년 증가 폭이 192만원이었던 비교하면, 올해 증가 폭은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신입으로 입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최저 초봉'은 평균 3천637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3천700만원 대비 63만원 감소한 수치다. 관련해 어려워지는 취업 환경 속에서 구직자들의 눈높이 다소 낮아진 영향이라고 인크루트는 분석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구직자의 평균 희망 초봉은 4천128만원, 여성은 3천731만원으로 나타나 약 400만원가량 차이가 났다.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 규모에 따라 기대 초봉에도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을 희망하는 경우 평균 4천358만원을 기대했으며, 중견기업은 3천806만원, 중소기업은 3천93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초봉 기대
【 청년일보 】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최근 신입 면접 합격의 핵심 키워드는 '소통·협력', '전문성·직무지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컬처핏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직무별 수시 채용이 보편화됨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25일 채용 플랫폼 캐치가 면접 시즌을 맞아 '면접후기 데이터(3만7천여건)'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입 및 인턴 합격자가 가장 많이 어필한 역량은 '소통·협력(36%)'이었다. 이어 '전문성·직무지식(29%)'이 2위, '열정(20%)'이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도전정신(11%) ▲원칙·신뢰(2%) ▲주인의식(1%) ▲창의력(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합격자만 살펴보면 '소통·협력' 강조 비중은 40%로 더욱 높았다. 이는 최근 '컬처핏'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컬처핏은 조직 내 소통 및 협업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역량으로, 소통·협력이 이를 판단하는 핵심 기준이다. 해당 키워드의 강조 비중은 지난 2023년 32%, 2024년 33%, 2025년 36%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전문성·직무지식' 항목 또한 공채는 감소하고 직무 중심의 수시채용으로 변화함에 따라 중요도가 꾸준히 유지
【 청년일보 】 최근 상위권 대학 출신 구직자조차 심각한 취업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의 가장 큰 원인은 '취업 장기화'로, '1년 이상 장기 구직을 각오하고 있다'는 응답도 69%에 달했다. 18일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천9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취업 체감 난이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가 대입보다 '취업'이 어렵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중에는 인서울 대학 출신 비중이 80%를 차지해, 상위권 구직자조차 취업을 어렵게 느끼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 진입을 앞둔 청년층의 취업 체감 난이도가 매우 높은 상황으로 분석된다. 이어, '취업 준비 과정에서 불안이나 공포를 느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무려 97%가 '있다'고 답해, 대부분의 구직자가 큰 압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감의 주요 요인으로는 '취업 장기화(52%)'가 압도적인 1위로 꼽혔다. 이어 불안을 느끼는 요소로 '경기침체(14%)'와 '경제적 부담감(12%)'이 뒤를 이었고, 이 외에도 ▲사회적 압박(7%) ▲진로 불확실(6%) ▲방대한 스펙 준비 요소(4%) 순으로 나타났다. 높아진 취업 장벽은 구직자의 취업 준비 기간에도 영향을 미쳤다. '
【 청년일보 】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이 또다시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7일 데이터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월 쿠팡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추정액은 총 3조2천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온라인 쇼핑 업종 중 가장 높은 수치로, 2위인 11번가(2천915억원)와 비교해 약 11배에 달하는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2위부터 10위까지 주요 경쟁 업체들의 거래액을 모두 합쳐도 1조7천777억원 수준으로, 쿠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GS샵(2천668억원), G마켓(2천537억원), SSG닷컴(2천282억원), 다이소(1천954억원), CJ온스타일(1천881억원), 알리익스프레스(1천422억원), 현대홈쇼핑(1천242억원), 롯데홈쇼핑(876억원)이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 강자였던 다이소가 6위에 오르며 온라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가성비' 높은 상품을 무기로 온라인 쇼핑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다. 1인당 결제 금액에서도 쿠팡이 선두를 차지했다. 쿠팡 이용자의 평균 결제액은 20만원
【 청년일보 】 대표적인 서비스 내수 업종으로 꼽히는 숙박·음식점업이 통계 집계 이래 전례 없는 장기 불황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이 전혀 해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 국내 정치적 혼란 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자영업 위기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103.8(2020년=100)로 1년 전보다 3.8%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숙박·음식점의 매출을 기반으로 작성된 서비스업 생산지수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2023년 5월부터 지난 2월 사이에 작년 1월만 제외하고는 내내 감소했다. 작년 1월엔 생산이 작년 동월대비 마이너스만 면했을 뿐 보합으로 제자리걸음이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이 22개월째 단 한 번도 늘지 못하는 불황이 계속된 것이다.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장 부진' 기록이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가 2년 가까이 하락하면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회복됐던 업황도 다시 팬데믹 수준으로 악화했다. 지난 2월 생산지수는 2022년 3월(101.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청년일보 】 서울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지난 2월 3%를 넘어서며 2년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10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월 서울 오피스 임대 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3.06%로, 전월(2.83%)보다 0.23%포인트 오른 것은 물론 전년 동기(2.27%) 대비 0.79%포인트 상승했다. 2월 서울의 주요 오피스 권역별 공실률을 보면 강남권역(이하 GBD)이 3.4%로 가장 높았으며 종로와 광화문을 포함하는 도심권역(이하 CBD)은 3.04%였다. 여의도권역(이하 YBD)은 2.41%로 나타났다. 특히 GBD의 공실률은 작년 2월 1.72%였으나 1년 새 2배 상승했다. YBD도 전년 동월(1.4%) 대비 1%포인트 이상 올랐다. GBD 내에서도 중형빌딩(2천평 이상~5천평 미만)의 공실률이 4.44%로 가장 높았다. 중대형빌딩(5천평 이상~1만평 미만)의 공실률도 4.19%로 4%를 웃돌았으며 소형빌딩(2천평 미만)이 3.49%로 그 뒤를 이었다. 프리미엄 빌딩(2만평 이상)과 대형빌딩(1만평~2만평)의 공실률은 각각 1.44%, 1.9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CBD 내에선 중형빌딩의 공실률이 5.
【 청년일보 】 최근 몇 달간 이어진 계엄령 논란과 대통령 탄핵 정국은 한국 정치의 지형을 뒤흔들었다. 그 과정에서 특히 20대가 '정치의 주변'에서 '정치의 중심'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부분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이 주를 이루는 20대는 전통적으로 낮은 투표율과 관심도로 인해 '정치 무관심층'으로 분류돼왔다. 실제로 지난해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20대 투표율은 52.4%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낮았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논의되던 지난해 말, 분위기는 달라졌다.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수많은 20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특히 응원봉을 든 20대 여성들이 주축이 된 이 집회는 아이돌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형식으로 이목을 끌었다. 노래와 구호가 뒤섞인 이 새로운 형태의 집회는 청년 세대의 독창적인 정치 표현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5일 한국갤럽의 월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8~29세 여성의 탄핵 찬성 비율은 1월 81%, 2월 79%로 모든 연령·성별 중 가장 높았다. 3월에도 72%로 높은 수치를 유지하며, 20대 여성들이 탄핵 정국에서 강한 정치적 의사를 표출했음을 보여준다. 반면, 같은 연
【 청년일보 】 지난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 수가 전년비 8.5% 증가하며 지난 10년 사이에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4명 중 1명은 '경제생활 문제'가 자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존중시민회의는 3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자살대책 팩트시트(factsheet)'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국내외 통계자료들을 인용해 이뤄졌다. 통계청 '2023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천978명으로 1일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8.3명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는 27.3명으로 전년 대비 2.2명(8.5%) 증가했다. 이 증가율은 자살자 수가 가장 많았던 2011년 이래 2018년 9.5% 증가에 이어 지난 10년 사이에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20년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 24.1명으로, OECD 국가 42개국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OECD 자살률 통계비교(2020년 기준)에서 인구 10만명당 15명 이상의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에 이어 리투아니아(20.3명), 헝가리(16.1명), 슬로베니아(15.7명)
【 청년일보 】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46%로, 찬성(39%)보다 높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46%, 찬성 의견이 3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5%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 청년층의 반대 응답률이 63%로 가장 높았고, 30∼39세에서도 반대 의견이 58%를 차지했다. 40대는 50%, 50대는 45%가 반대 입장을 보였으며, 60대(36%)와 70세 이상(24%)에서는 반대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NBS는 "40대 이하에서는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었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반대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회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번 개혁안은 연금 보험료율을 기존 9%에서 13%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을 40%에서 43%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 청년일보 】 최근 들어 청년기의 생애과정이 구조적으로 변하며 1980년대생부터 여성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남성을 추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가통계연구원은 '생애과정 이행에 대한 코호트별 비교 연구: 교육·취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1970∼1994년생 청년 세대를 5년 단위 코호트(cohort·공통된 특성을 가진 사람들 집단)로 나눈 다음 교육 수준, 고용, 자립 시기 등 지표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생은 여성보다 남성의 대학 이상 졸업자 비율이 높았으나, 1980년생부터는 여성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980∼1984년생의 대학 졸업 이상 비율은 남성이 69.4%, 여성이 72.1%를 각각 기록했다. 1985∼1989년생의 경우 남성은 72.2%, 여성은 77.3%였다. 특히 1990∼1994년생의 경우 여성의 대학 졸업 비율이 78.5%로, 남성(65.3%)보다 13%p나 높았다. 아울러 대학 졸업자 중 대학원 진학 비율도 1980년대생부터 여성이 남성을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청년 취업 시기는 지연되는 양상을 보였다. 첫 취업 연령을 코호트별로 추정한 결과, 25∼29세인 시점을 기준으로 197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