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단종의 마지막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1천만명을 돌파하며 극장가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7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1일째인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천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국내 개봉작 가운데 34번째 천만 영화다. 최근 극장 관객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국내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약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천만 영화가 나오지 않았으며, 2024년에는 '파묘'(1천191만명)와 '범죄도시 4'(1천150만명)가 천만 관객을 기록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가 강원도 영월 광천골 유배지에서 마을 사람들과 교류하며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를 담은 사극이다. 유배자를 보호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맡은 촌장 엄흥도가 단종과 신분과 나이를 넘어 교감하는 과정을 그려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배우 유해진과 박지훈이 각각 촌장 엄흥도와 단종 이홍위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으며, 한명회 역의 유지태와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도 인상적인 연기로 관객의 몰입을 높였다. 이번 작품으로 장항준 감독은 2002년 영화 '
【 청년일보 】 대한민국 고교야구의 화려한 부활을 위해 야구계와 미디어 산업의 대표 기관들이 힘을 합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지난 5일 스포츠 전문 기업 '국대', 스포츠 전문 채널 'KBSN'과 함께 고교야구 발전 및 스포츠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신규 야구 콘텐츠인 '야구의 전설-홈커밍 프로젝트(가칭)'의 공동 추진이다. 이 프로젝트는 과거 야구 명문고를 빛냈던 은퇴 선수들이 다시 모교 유니폼을 입고 명예를 걸고 맞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경기 중계를 넘어 스포츠 예능과 다큐멘터리 형식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야구에 편중된 대중의 관심을 아마추어 야구의 뿌리인 고교야구로 확장시키고, 나아가 고교야구 경기장에 만원 관중을 유치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협약에 따라 KBSA는 대회의 공식 승인과 심판 등 전문 운영 인력을 지원하며, 주관 방송사인 KBSN은 편성 및 송출과 더불어 국대와 함께 콘텐츠 기획·제작 전반을 담당한다. 또한 세 기관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통합 마케팅과 스폰서십 개발 등 수익 모델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양해영 K
【 청년일보 】 배우 전지현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군체'가 오는 5월 개봉한다. 배급사 쇼박스는 5일,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의 개봉 일정과 주요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확산으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는 전지현이 '암살'(2015)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스크린 복귀작으로, '부산행', '얼굴' 등을 통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온 연상호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전지현은 극 중 감염자들과 함께 빌딩에 고립된 생명공학자 '권세정' 역을 맡았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구교환이 사건의 중심에 선 의문의 남자 '서영철' 역을, 지창욱이 감염자에 맞서는 빌딩 보안 담당자 '최현석' 역을 맡았다. 이 외에도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이 합류해 연기 호흡을 맞춘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층간 소음 논란 이후 돌연 캐나다행을 택하며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던 방송인 이휘재가 4년 만에 본업인 카메라 앞으로 복귀한다. 5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휘재는 오는 16일 진행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녹화에 참여한다. 단순한 게스트 출연이 아닌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의 '경연자' 신분이다. 이휘재의 이번 복귀는 여러모로 상징적이라는 평가다. 1992년 데뷔 이후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펀지', '상상플러스' 등 지상파 간판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연예대상'까지 거머쥐었던 그였지만, 지난 2022년 이웃과의 갈등 및 각종 구설에 휘말리며 활동을 전격 중단한 바 있다. 긴 공백기 동안 캐나다에 머물며 철저히 '일반인'의 삶을 살았던 그가 복귀 무대로 '가창력'과 '진정성'을 동시에 보여줘야 하는 '불후의 명곡'을 선택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단순한 입담이 아닌, 무대 위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리겠다는 정면 돌파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특집에는 조혜련, 문세윤, 김신영 등 '뼈그맨' 동료들은 물론, 홍석천과 뮤지컬 '헤이그'의 송일국·오만석 등도 출연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출신 김태용 감독이 신작 영화 '넘버원'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10일 바이포엠스튜디오에 따르면, 영화 '넘버원'은 일본 작가 우와노 소라의 소설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줄어드는 숫자를 보게 된 아들 '하민'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기생충'에서 인상적인 모자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최우식과 장혜진의 재회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 '하민' 역을 맡은 배우 최우식은 엄마의 남은 시간을 홀로 알게 된 아들의 복잡한 심경과 엄마를 지키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엄마 '은실' 역의 배우 장혜진은 아들과의 거리감 속에서도 변치 않는 모성애를 보여주며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배우 공승연이 '려은' 역으로 합류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영화는 '당신이 엄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얼마나 남았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가족 간의 사랑
【 청년일보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달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연다. 광화문 광장에서 가수가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생중계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3일 "방탄소년단이 정규 5집 '아리랑' 발매를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개최한다"며 "타이틀곡을 포함한 신곡 무대를 한국을 대표하는 공간에서 처음 공개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 것으로, 2020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특집을 통해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에서 공연한 이후 약 5년 반 만이다. 빅히트뮤직은 "해당 무대는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열리는 주요 문화 이벤트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되는 첫 사례다.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메시지를 글로벌 팬들과 동시에 나누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규 5집 '아리랑'은
【 청년일보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최신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수록곡 3곡이 동시에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곡 '골든(Golden)'은 전주 대비 2계단 하락한 12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는 30위,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32위를 기록했다.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도 신곡으로 차트에 진입했다. 캣츠아이의 '인터넷 걸(Internet Girl)'은 42위로 첫 진입에 성공했으며, 기존 곡 '가브리엘라(Gabriela)'는 99위에 자리했다. 한편 블랙핑크 로제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는 80위에 오르며 비연속 통산 59주째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새해를 맞아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며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소희·전종서를 앞세운 누아르 영화 '프로젝트 Y'와 권상우·문채원 주연의 코미디 '하트맨'이 그 주인공이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봉한 '만약에 우리', '신의 악단',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등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새해 첫 한국영화 라인업이 관객 수요를 얼마나 이어받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 여성 투톱 누아르 '프로젝트 Y'…감독 색채와 상업성의 결합 오는 21일 개봉하는 '프로젝트 Y'는 화류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돈을 모으던 두 친구가 마지막 한탕에 나서며 벌어지는 범죄 누아르다. 한소희와 전종서가 각각 미선과 도경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이 작품은 '박화영'(2018), '어른들은 몰라요'(2021) 등을 통해 사회의 사각지대를 사실적으로 묘사해온 이환 감독의 첫 상업 영화다. 전작 대비 스케일은 커졌지만, 국가와 제도가 작동하지 않는 영역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을 날것 그대로 그려낸다는 점에서는 감독 특유의 극현실주의적 시선이 유지됐
【 청년일보 】 '국민 배우' 안성기가 5일 향년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안성기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고인은 2019년부터 혈액암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오며 연기 복귀를 준비해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신의 아그네스' 배우 윤석화의 영결식이 21일 서울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교회 예배 형식으로 이날 오전 8시께 치러진 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예술인 70여명이 참석했다. 유족들은 기도와 찬송으로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안식을 기원했다. 조사는 배우인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이 낭독했다. 지난 1985년 뮤지컬 '애니'에 출연해 고인을 처음 만났다는 박 이사장은 고인의 열정적인 생애를 기렸다. 그는 "(영결식이) '윤석화 권사 천국환송예배'라는 제목이 연극 같아서 믿어지지 않는다"며 "잠시 후에 어디선가 등장해 대사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화 누나는 누구보다도 불꽃같은 삶을 살았다. 누구보다도 솔직했고, 멋졌다"며 "3년간의 투병과 아팠던 기억은 다 버리고 하늘나라에서 마음껏 뛰어노시길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영결식을 마친 유족과 동료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고인이 2002∼2019년 직접 운영했던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현 한예극장)에서 노제를 진행한다. 노제는 고인이 2017∼2020년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 주관하며,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이 추도
【 청년일보 】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아바타: 불과 재'가 북미 개봉 첫날 전편보다 낮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와 데드라인 등 미국 주요 매체에 따르면, '아바타 3'는 북미 지역 개봉 직전 시사회에서 1천200만달러(약 178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이는 2022년 개봉한 전작 '아바타: 물의 길'이 같은 시점에 기록한 1천700만달러보다 약 500만달러(약 74억원) 낮은 수치다. 다만 박스오피스 분석가들은 개봉 초반 성적만으로 흥행 성패를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업계는 '아바타 3'가 북미에서 개봉 첫 주말 최소 1억달러(약 1,48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현재 극장가는 과거와 비교해 훨씬 경쟁적인 환경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영화 예매 사이트 판당고의 숀 로빈스 분석 책임자는 “1편은 스트리밍 이전 영화 전성기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2편은 코로나19 이후 극장가 회복 국면에서 이벤트성 소비 효과를 누렸다”며 “이번 작품은 스트리밍이 일상화된 '뉴노멀' 시장에서 개봉하는 만큼 경쟁 강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앞서 2009년 개봉한 '아바타'와 20
【 청년일보 】 연극 '신의 아그네스'로 이름을 알린 배우 윤석화가 향년 6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일 연극계에 따르면 뇌종양으로 투병해 온 윤석화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유족과 측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하며 연극계 인기를 이끌었다. 그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그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 왔다.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5분가량 우정 출연한 것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