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이 반영된 '새마을금고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오는 7일 공포된다고 6일 밝혔다.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은 지난 대규모 인출사태 등으로 유례없는 위기를 겪은 새마을금고의 강력한 경영혁신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개정으로 ▲중앙회장 권한의 분산·견제로 권한체계 균형 도모, ▲부실(우려)금고에 대한 강력한 감독권 행사로 건전성 제고, ▲인출사태 같은 유사시 한국은행과 금융기관에서 추가 유동성을 확보해 고객의 재산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중앙회 지배구조 혁신 ▲금고 건전성과 감독권한 실효성 강화 ▲예금자보호 강화 등이다. 먼저, 지난 2023년 7월 인출 사태 당시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던 중앙회장의 과도한 권한을 분산·축소하고 미흡했던 견제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신용사업 외에 중앙회 업무를 대표하던 중앙회장의 역할을 금고를 대표하는 대외활동 업무와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로 한정하고, 1회 연임이 가능했던 임기제도를 4년 단임제로 변경했다. 이와 더불어, 현행 상근이사인 전무이사와 지도이사에게 소관 업무 대표권과 인사권, 예산권을 부
【 청년일보 】 OK금융그룹(이하 OK금융)이 불법 영업 의혹이 제기된 대부업체 2곳을 폐업하면서 대부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30일 공정거래법상 공시 대상 계열사로 분류된 'H&H파이낸셜'과 '옐로우캐피탈'을 최종 청산 처리했다. 이들 업체는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의 친동생 최호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채권추심업체 비콜렉트대부의 자회사들로,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불법 운영 의혹이 제기됐다. OK금융은 2014년 OK저축은행 전신인 예주·예나라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대부업에서 철수하기로 당국과 약속했는데, 동생 회사를 통해 대부업체를 '우회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OK금융 관계자는 최 회장 동생이 보유한 외부 업체 이야기가 계속 나옴에 따라 청산 절차를 진행했다며 공정거래법상 지배 구조도를 기준으로도 대부업체는 더 이상 없다고 전했다. OK금융은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건전 경영 및 이해상충방지 등을 위해 금융당국과 약속한 바에 따라 2018년 원캐싱, 2019년 미즈사랑, 2023년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 등을 차례로 정리해 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12월 외환보유액이 소폭 증가했다.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연말 금융기관들의 예치금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156억달러(약 611조7천632억원)로, 11월 말(4천153억9천만달러)보다 2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분기 말 효과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하고 운용수익이 발생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달러화는 12월 중 약 2%(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상승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예치금(252억2천만달러)이 60억9천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천666억7천만달러)은 57억2천만달러 감소했으며,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7억1천만달러)도 1억8천만달러 줄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천만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1월 말 기준(4천154억달러)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하 금감원장)은 3일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금감원도 최상목 권한대행이 경제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해 11월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실제로 취급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가 1.00∼1.27%포인트(p)로 집계됐다. 5대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모두 1%p를 넘어선 것은 2023년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외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734조3천995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월간 가계대출 증가 폭은 지난해 8월 역대 최대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및 주택 거래 급증세 등에 따라 다소 완화됐다. ◆ 이복현, 최상목 공개 지지..."경제 시스템 정상화 지원할 것" 이복현 금감원장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금융감독원도 최상목 권한대행께서 경제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데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금융 정책을 지휘하는 수장들이 올해 그 어느 해보다 커진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 안정'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 금융업권별 협회장들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금융계 인사들과 새해 경제 환경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F4 회의) 멤버 중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만 불참했다. 최 권한대행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대독한 신년사에서 "국내 정치 상황, 미국 신정부의 정책 기조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금융 시장의 변동성도 커진 모습"이라며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 대응해서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우리 경제·금융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엇보다 대외 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고 자본시장 선진화에 더욱 힘쓰겠다"며 "금융권도 충당금 확충 등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투자를 결정하
【 청년일보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향후 매주 직접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주재해 시장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F4 회의’를 열고 “각 기관이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비상 점검·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이 지난달 27일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로 F4 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30일 회의에는 최 권한대행이 참석하지 못하면서 이창용 총재가 회의를 주재했다. 최 권한대행은 "각 기관이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비상 점검·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향후 매주 직접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해 시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권한대행으로서 관련 업무가 급증한 상황에서도 경제 콘트롤타워 역할을 챙기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12월 결산법인의 감사계약 체결 시기를 앞두고 전국 순회설명회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5개 도시에서 2025년 외부감사제도 전국 순회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전국 순회설명회는 1월 21~24일 진행되며 광주(21일), 대구(22일), 울산·부산(23일), 서울(24일) 등 순차 진행된다.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 및 감사인은 개최지역 내 상공회의소 홈페이지로 사전신청하면 된다. 이번 설명회는 감사인 지정제도와 관련해 주기적 지정·직권지정 등 감사인 지정 사유, 지정시점, 지정 대상사업연도, 재지정 요청 방법과 함께 기업별 감사인 배정방식 등 감사인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외부감사제도에 대한 기업의 이해 부족으로 선임 기한, 선정 절차 등을 위반해 감사인을 지정받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기업의 단순 실수 등에 따른 법규 위반과 이에 따른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설명회 미참석자도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설명회 종료 후 관련 자료를 금감원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일 "시장안정 조치와 기업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새해를 맞아 금융위원회는 우리 금융이 힘차게 뛰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 변화에 따른 지정학적, 지경학적 글로벌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 하방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그는 "시장 '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 금융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금융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부연했다. 시장안정 조치와 기업자금 지원에 힘쓰는 것과 더불어 서민 정책금융 확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자본시장 밸류업, 디지털 인프라 관련 입법 등 금융정책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간다면 2025년은 우리 경제가, 우리 금융이 또 하나의 위기를 이겨낸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성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올 한해 금융감독원은 정치·경제적 충격으로 말미암은 현재의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 금융시장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1일 언론에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최근 정치적 소요와 논란으로 인해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되고 경제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실물경제,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우려가 확대되고 대외 신인도도 손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우리 금융시스템이 정치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독립적, 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지속하고, 금융시장 전반의 잠재적인 리스크를 엄밀히 점검해 철저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또 "투자상품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주주권 행사 보장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지원하는 등 밸류업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민, 자영업자,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강화하고, 민생침해 금융범죄에도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직무정지로 경제부총리가 권한대행을 겸하게 되면서 엄중한 시기에 경제·금융 분야의 리더십 공백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 청년일보 】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 근처까지 치솟으면서 4분기(10∼12월) 평균 환율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일일 종가 기준) 평균은 1,398.7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1,418.3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분기에는 1,596.88원을 기록한 바 있다. 분기 평균 환율은 올해 1분기 1,329.4원에서 2분기 1,371.24원으로 올랐다가 3분기 1,358.35원으로 하락했으나, 4분기에 1,400원 부근까지 반등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선과 이달 비상계엄 사태 후 정치 불안이 확산하면서 원화가 약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도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주간거래 종가(1,472.5원)는 연간 종가 기준으로 1997년(1,695.0원)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서울외국환중개가 고시하는 매매기준율 기준으로 보더라도 마찬가지다. 매
【 청년일보 】 올해 원·달러 환율 연말 주간 거래 종가가 외환위기였던지 지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5.0원 오른 1,472.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다만 이날 개장가인 1,475.0원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환율은 오전 한때 1,465.0원까지 내려가는 등 상당히 큰 폭으로 움직였다. 이는 대통령·총리 탄핵안 통과 충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말 거래량 감소,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 수출업체 월말 네고 물량 유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외환시장은 이날 야간거래가 남아있으며 내일인 31일은 개장하지 않는다. 올해 연말 주간거래 종가는 1년 전(12월 28일)의 1,288.0원보다 184.5원이나 뛰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이는 1997년 말 1,695.0원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 연말 종가는 1998년엔 1,204.0원으로 급락했고 200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 중 지속가능성 공시기준과 로드맵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는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지속가능성 공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향후 일정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지난 4월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G 공시기준) 공개 초안을 발표했다. 이후 기업,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한국의 높은 제조업 비중과 수출의존도라는 특수성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초안에 따르면 기업 공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기후 분야에 공시 의무화를 우선 추진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금융위는 공시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예측 가능성과 자본시장 내 자금 유입 가능성을 제고할 필요성 등을 감안해 조속히 공시기준과 로드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공시기준 발표 시 세부 판단기준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공하게 된다. 매달 기업 담당자들과 소통 또는 교육을 정례화해 기업 담당자들이 공시기준을 충분히 이해하고 보고서를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가능금융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E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