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고부가 산업 부가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부터 최근까지 제조와 서비스 등 국내 고부가 산업의 현황과 경쟁력을 주요 경쟁국들과 비교해 살펴보고 시사점을 제시했다. 현경연은 17일 ‘국내 고부가가치 산업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한국, 미국, 일본, 독일 4개국의 2009년 2018년까지 10년 동안을 2구간(2009~2013··2014~2018)으로 분류했다. 이어 제조업 총부가가치 연평균 증감률을 비교했으며 성장성, 혁신 잠재력, 대외 경쟁력, 고용 창출력 측면에서 최근 고부가 산업의 변화를 조명했다. 현경연은 이번 보고서에서 OECD의 제조업과 서비스 포함 업종별 R&D 집약도(R&D투자액/총부가가치)기반의 산업 구별 기준을 활용했다. 첨단기술산업, 고기술산업, 중기술산업, 중저기술산업, 저기술산업 등 5가지로 분류하는 산업 구별 기준 중 첨단기술산업과 고기술산업을 분석대상인 고부가 산업으로 정했다. 첨단기술산업(High R&D Intensity Industries; HI)에는 항공우주, 컴퓨터ㆍ전자ㆍ광학, 제약
【 청년일보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만 1년이 지난 현재 한국경제가 코로나 경제충격이 발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79.3%의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경연은 국민과 기업, 정부 등이 합심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이 경제에 우선시돼야 하고, 겨울 재유행에 따른 2차 경제충격을 대비해 재정의 조기집행률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수출 경기 회복세 강화를 위한 시장 확보 노력이 필요하고, 새로운 국제 교역 질서의 출현 가능성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경제 내 취약 부문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경연은 공공 일자리 확충 및 민간 일자리 감소 방지 노력을 병행해야 함과 동시에 위기 직면 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도모하고 국가 전략 산업의 성장잠재력 훼손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 韓경제, 코로나 위기서 79.3% 회복…나머지 생산력 극복해야 현경연(HRI)은 17일 ‘HRI 코로나 위기극복지수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내수 위축이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12월에는 카드 국내 승인액이 8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주저앉는 등 주요 소비지표가 완연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기재부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경제 회복 기대도 확산"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회복세가 확대됐으나 코로나19 3차 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고용 지표가 둔화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하고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낸 기재부는 이번 달에도 '불확실성 지속'을 언급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코로나19 확산세와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한달 넘게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실물경제의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지난달 확대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지속,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약화됐으나 최근
【 청년일보 】 가계와 기업의 대출 규모가 사상 최대의 증가 폭을 보임에 따라 빚으로 지탱하는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작년 가계, 기업, 국가의 부채 규모가 모두 1천조원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저소득층이나 자영업자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빚을 져야했고, 부동산·주식 투자를 위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대출로 투자)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지난해 가계 빚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늘었다. 더욱이 작년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에 개인사업자대출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늘었고 정부도 4차례의 추가경졍예산을 편성하면서 국가채무 비중도 50%를 바라보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따라서 코로나19 위기 이후 재정위기를 우려하면서 긴축국면의 시기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임시·단기적 조치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빚을 줄여나갈 수 있는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가계·기업·국가 부채... 트리플 1천조원 임박 14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88조8천억원으로 1년 사이 100조5천억원이
【 청년일보 】 지난 5일 도입된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12일 기준 신청건수는 681만건, 이용금액은 778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와 여신금융협회, 금융결제원은 15일 이같이 밝혔다. 일평균으로는 91만건이 신청됐으며 103억원이 현금화됐다. 카드사별로는 신한(178억원), 삼성(145억원), KB국민(106억원), 비씨(87억원), NH농협(86억원) 등의 순으로 신청금액이 많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오전 11시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앱·홈페이지 또는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으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조회해 한 번에 지정된 계좌로 이체·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카드 이용 금액에 비례해 꾸준히 쌓이지만, 제휴 가맹점 등 한정된 사용처를 제외하면 활용 방법이 많지 않았다.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각 카드사를 통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던 만큼, 포인트 소멸기간(5년)을 넘겨 카드사 수익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았다. 이번에 도입된 서비스는 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해 현금으로 바꿔 계좌 이체할 수 있도록
【 청년일보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판 뉴딜 총력전을 선언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뉴딜당정추진본부에서 "'창을 베개 삼고 갑옷 입고 잔다'는 침과침갑(枕戈寢甲)의 심정으로 늘 긴장감을 갖고 한국판 뉴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는 21조원의 예산이 확보되면서 한국판 뉴딜 추진이 본격화되는 원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판 뉴딜 추진과 관련해 우선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뉴딜 입법, 특히 10대 분야 31개 법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협의와 입법화 계획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예산에 반영된 디지털·그린·안전망 뉴딜 프로젝트들, 특히 데이터댐 구축 등 10대 대표과제 중심 예산 프로젝트의 구체적 실행계획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판 뉴딜 발표 이후 정부의 2050탄소중립선언, 민간의 뉴딜 펀드·뉴딜 투자계획 등 여건 변화요인에 대한 점검 및 보완적 대응은 물론 제도 개선, 민간 확산, 성과 공유 등을 위한 소통과 홍보 강화 방안도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지금 포스트코로나시대 넥스트 노멀에 대비하는 각국의 치열한 각축전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가 자문기구 위원장에 여성 인사를 앉혔다. 또한 자문기구에 청년 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금융위원회는 2021년도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를 새로 발족하면서 위원장으로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촉됐다고 밝혔다. 심 교수는 금융위 비상임위원을 4년 넘게 맡는 등 금융정책·감독 분야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고 법률전문가라고 금융위는 소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심 교수는 비상임위원 3년 임기 내 활동을 인정받아 연임될 정도로 신망이 두터운 전문가"라며 "여성이 위원장을 맡은 것은 최초"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발심에 청년 특별분과를 만들어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최근 금융정책의 주요 이해 관계자로 부각되는 청년층과의 적극적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발심은 특별위원회 성격의 청년 특별분과에 더해 정책·글로벌, 금융산업·혁신, 자본시장, 소비자·서민금융 분과로 운영된다. 금융위는 또 25명의 위원을 신규 위촉했다. 이에 따라 금발심에는 모두 45명(연임 20명)의 민간 위원이 활동한다. 이 가운데 여성 위원은 지난해 8명(20%)에서 올해 17명(38%)으로 늘어났다. 금융정책 수립 시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 청년일보 】 지난해 11월 말 국내 은행 원화대출 내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4일 ′2020년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전월과 같은 0.34%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 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1년 전보다는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 중 중소기업(중소법인·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전월과 같은 0.27%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1년 전보다는 0.07%포인트 낮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6%)은 전월과 같았지만, 신용대출 등 그 밖의 대출 연체율(0.42%)은 0.02%포인트 올랐다. 다만 1년 전보다는 각각 0.06%포인트, 0.1%포인트 낮다. 다만 연체율은 경기 후행 지표로, 정책 금융지원이 끝나는 시점에 잠재돼 있던 연체가 한 번에 표면화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은 화폐박물관 누리집을 전면 개편한 디지털 박물관이 오는 15일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화폐박물관에서는 가상현실(VR) 기술로 재현한 화폐박물관의 8개 전시관을 고화질 영상으로 볼 수 있다. 기념화폐 184종을 설명한 전자책과 화폐 속 여성 인물 29명의 이야기를 담은 전자책도 읽을 수 있다. 한은은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BOK 화폐박물관'도 개발했다. 이 앱에서는 화폐박물관 전시물 설명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볼 수 있고, '나만의 화폐 만들기' 같은 체험학습도 할 수 있다. 한은은 "온라인에서도 박물관을 체험함으로써 한은과 화폐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화폐박물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12월 5일부터 휴관 중이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2011년 이후로 국내 1000대 기업 매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규제 정비 마련에 서둘러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13일 ‘1996년~2019년 국내 1000대 기업 매출 외형 분석’ 결과로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 1000대 기업은 상장사 기준이며 매출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을 적용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96년 당시 국내 1000대 기업 매출 규모는 390조 원이었다. 이로부터 12년이 흐른 지난 2008년에 1196조 원으로 처음으로 10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10년 1328조 원, 2011년 1418조 원으로 꾸준히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다 2011년을 이후로 1000대 기업 매출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1996년부터 2010년까지만 해도 전년 대비 10% 이상 매출 성장률을 보인 시기는 6번이다. 특히 2007년 대비 2008년 1000대 기업 매출은 무려 27.4%나 크게 상승했다. 2007년 939조 원이던 매출은 2008년에 1196조 원으로 한
【 청년일보 】 시중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178조4천억원으로, 10월보다 27조9천억원(0.9%)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액은 역대 2위였던 10월(34조7천억원)보다 줄었지만, 11월 말 기준 M2(3천178조4천억원) 절대 규모는 2019년 11월보다 여전히 9.7% 많은 수준이다. 주체별로는 기업에서 15조8천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10조원 늘었다. 기타금융기관에서도 4조원 증가했다. 금융상품 중에서는 2년미만 금전신탁(+7조9천억원), 요구불예금(+6조5천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4조8천억원) 등이 늘어났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통화량은 2년미만 금전신탁,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늘었고, 가계의 통화량은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 청년일보 】 채권전문가들이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4∼7일 채권업계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가운데 전원(100%)이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대내외 경제 여건 불확실성으로 주요국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한은도 현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은 금통위은 1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편 설문을 토대로 산출한 12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전월 대비 6.8포인트 하락한 94.0으로 집계됐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강세(금리 하락),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채권시장 약세(금리 상승)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