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민들은 올해 국내 경기가 작년보다 더욱 악화됐다고 느끼고 있으며 내년 경기도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9일 ‘2020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올 한 해 민생 경제와 밀접하게 관련 있는 소비자 현황 조사를 마무리했다. 1월부터 12월 소비자동향조사를 종합한 결과 국민들은 올해 1월을 제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이후 꾸준히 국내 경기에 대해 비관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또한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으며 이러한 인식은 생활형편, 취업기회 등 세부지표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 올해 소비자심리지수 평균 86.7p...작년 평균에 비해 11.6p 감소 올해 소비자심리지수(CCSI) 평균은 86.7p로 작년 평균(98.3p)보다 무려 11.6p 급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의 개별지수를 표준화하여 합성한 지수로, 소비자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데 이용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작으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경기상황이 2003년부터 2019년의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더 낙관적(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올해 초 소비자들은 2020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올
【 청년일보 】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주택가격전망은 지난달에 이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 소비자동향 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은 132포인트로 해당 지표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11월 기준 사상 최고치였던 130포인트를 한 달 만에 갈아치운 결과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향후 1년 주택가격에 대한 의견조사로 100보다 큰 경우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가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다. 12월 기준 주택가격전망CSI는 132포인트로 지난달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임금수준전망은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하여 109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소비자들이 내년 주택 가격 상승은 계속 지속될 것으로, 이에 반해 임금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전국 집값은 계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 상승 여파는 수도권 밖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11월 주택매매가격 지수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우상향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민간기관인 KB국민은행 조사 결과에서도 올해 전국 집값이 8.35% 올라 14
【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혁신성·기술력 우수한 기업을 선정·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유지하여 더 많은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금융위원회와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등 유관 부처와 함께 '혁신기업 국가대표 1천' 프로그램 대상 기업을 새로 선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중견·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하기 위해 올해 출범했다. 선정된 기업은 대출·투자·보증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재까지 247개 기업이 선정돼 약 6천억원의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미래차 엔진·변속기 부품 제조업체 A사는 4개 기관으로부터 총 340억원의 대출 보증을 받았고,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기업 B사는 159억원의 대출을 지원 받았다. 산업부는 내년에도 기술과 사업모델에서 혁신성을 보유한 중견·중소기업을 상·하반기에 100여 곳씩, 총 200여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재편을 승인받은 기업이나 소재·부품·장비 으뜸 기업, 규제유예 승인 기업,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 생산기업 등에는 가점을 부여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선정 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 청년일보 】 올해 기획재정부의 정책 최우수선수(MVP)에 '59년 만의 4차 추경'이 선정됐다. 기재부는 28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년 정책 MVP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정책 MVP는 정책 성과를 높이고 국민 참여기회를 확대하고자 기재부가 한 해 동안 추진한 정책 중 가장 우수한 정책을 투표로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에는 일반 국민과 정책전문가, 출입기자단 등 총 4422명이 6개 분야 27개의 정책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를 했다. 최고상인 으뜸상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편성한 4차례에 걸친 추가경정예산이 선정됐다. 정부가 한해에 추경을 4차례나 편성한 것은 59년 만이다. 버금상에는 '한국판 뉴딜' 사업이 선정됐다. 창의성을 중시하는 참신상에는 '드라이브스루 검사' 등 코로나19 신속 검사 지원, 홍보가 잘 됐던 미인상에는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큰 성과를 의미하는 그림자상에는 외평채 마이너스 금리 발행, 실패 위험에도 과감하게 실행한 도전상에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세제 개편이 꼽혔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지원금 집행 준비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마지막 화상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내년 1월 초중순부터 (3차 지원금이) 현장에 지급되도록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이 내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우리 경제의 회복과 반등을 꼭 이뤄내야 한다"며 기재부 직원들에게 '강한 돌파력'과 '빠른 속도전'도 주문했다. 또 "내년 시작과 함께 고용대책 등 2021년 경제정책방향 주요정책과제 추진 및 예산 집행이 즉각 착수되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금년은 코로나19 위기로 전 국민이 힘들었고 고군분투했던 1년이었다"며 "기재부 직원 모두가 경제방역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준 결과 엄중한 방역 상황, 경제 상황 속에서도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기재부와 직원은 우리 경제를 지키고 혁신해 나가는 전위대로서 늘 소명감과 자긍심을 가져달라
【 청년일보 】 사드 사태 이후 경색된 한국과 중국의 경제교류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년 연속 이어지던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세가 내년에는 증가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과 내년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방한이 예고되어 있어 한중간 경제 교류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8일 중국 경제 전문가 31명을 대상으로 '2021년도 중국경제 및 대중국 무역·투자 관련 전망과 과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2.2%, 내년 7.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8.2%로 예상하고 있어 중국은 2013년 이후 최대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련은 내년 이후 중국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0월까지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8.2% 감소한데 비해 중국 수출은 3.7% 감소하는 데 그쳐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전문가들은 2년 연속 마이너스이던 한국의 중국 수출 증가율이 내년에는 플러스로 돌아
【 청년일보 】 올해 빚을 낸 이들 중 20~30대 청년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특히 20~30대 평균 대출액은 올해 20% 가까이 상승하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의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신규 차주 수는 감소했음에도 이들의 부채액은 오히려 늘어났다. 올해 3분기 기준 신규 차주 수가 전체 차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지난해(7.1%)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신규 차주의 보유 부채액은 전체의 3.7%로, 지난해(3.3%)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신규 차주의 평균 대출액의 증가 탓으로 지난해 3천909만원이었던 대출액은 올해 4천584만원으로 17.3% 증가했다. 신규 차주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신규 차주 중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3분기까지 58.4%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2017년 49.5%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40대 신규 차주 수 비중은 2017년 19.4%에서 올해 14.9%로 5% 가까이 줄었다. 50대도 2017년 16.9%에서 올해 13.8%로, 60대 이상 역시 14.2%에서 12.9%로 감소했다. 보유 부채액을 기준으로 보아도
【 청년일보 】지난달부터 오름세를 보여온 휘발유 가격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전국 휘발유가격이 리터당 1400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9개월만이다. 경유값 역시 리터당 1200원을 넘어서면서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리터당 기준)은 전날의1398.43원보다 4.65원 오른 1403.08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1400원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29일 기준 1403.83원 이후 9개월 만이다. 이 처럼 국내 휘발유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영향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달 18일 기준 1317.11원을 기록한데 이어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 단위 평균 휘발유 가격의 상승폭도 1.4원에서 8.2원, 12.2원, 18.6원으로 점증하고 있다. 아울러 경유값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 평균 자동차용 경유 판매가격도 리터당 전날보다 4.4원 오른 1203.7원을 기록했다. 이 역
【 청년일보 】 올해 3분기 국내 가계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성장세는 더디고 부동산 수요가 크게 늘면서 주택관련 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공개한 '2020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가계 신용(가계·기업의 부채) 명목 GDP의 101.1%로 2분기(98.6%)보다 2.5% 올라 사상 처음 GDP를 웃돌았다. 우선 가계 부채가 3분기 말 1천682조1천억원으로 작년보다 7% 늘었다. 주택담보대출도 7.2% 증가했으며 기타대출(신용대출 포함)도 6.8% 늘었다. 반면에 처분가능소득은 1년 동안 불과 0.3% 늘어나는데 그쳐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171.3%로 높아졌다. 이는 가계 빚은 빠르게 늘어났지만 그만큼 소득이 따라오지 못해 격차가 벌어져 그만큼 가계의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한은은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가계의 소득 여건 개선이 미약할 경우, 취약 가구를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늘어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체 차주의 소득 대비 부채비율은 3분기 말 평균 225.
【 청년일보 】 지난해 정부와 비금융공기업 등 공공부문 부채(D3)가 55조원 가량 늘면서 처음으로 1천100조원대를 넘어섰다. 국내총생산(GDP)과 대비할 때 60%에 육박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2019년도 일반정부 부채 및 공공부문 부채'현황 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 전년 공공부문 부채 전년 比 5.1%↑…"2014년 이후 최고 증가"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는 1천132조6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5.1%(54조6천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이 2014년(6.5%) 이후 가장 높고 증가액도 2014년(58조6천억원) 이후 가장 많다. 공공부문 부채는 일반정부 부채에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도시주택공사(SH) 등 비금융공기업의 부채를 합산한 뒤 공기업이 기금에서 융자받은 금액 등 내부거래를 제외한 금액을 의미한다. 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 비율은 59.0%로, 전년보다 2.2%포인트 올랐다. 2016년(-1.0%포인트), 2017년(-2.6%포인트), 2018년(-0.1%포인트) 등 3년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끊고 상승으로 돌아섰으며, 상승 폭은 2013년(2.9%포인트) 이후 가장 크다. 다만 공공부문 부채를 산출하는 경제협
【 청년일보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저신용 기업의 자금 조달에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와 한국은행, 산업은행은 24일 저신용 등급을 포함한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사들이는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의 매입 기간이 내년 7월까지로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SPV가 해당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사들이면 발행 기업에게는 자금 조달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SPV의 매입 기한은 당초 내년 1월 13일에서 7월 13일로 늦춰진다. 정부는 또 저신용등급 회사채·CP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A∼BBB등급 비우량채 매입 비중을 기존의 70%에서 75%로 확대한다. AA등급 우량채 비중은 종전 30%에서 25%로 낮춘다.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은 자금 조달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반면 낮은 기업은 난항의 정도가 커지기 때문이다. SPV의 매입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2차 캐피털 콜(Capital call)도 실행한다. 캐피털 콜은 목표 투자자금 전체만 조성한 뒤 투자가 필요할 때마다 약정된 계약에 따라 투자금액을 조성하고 집행하는 방식을 뜻한다. SPV 재원은 총 10조원 규모인데, 3조원은 한은 대출과 산은 출자금 등
【 청년일보 】 내년 중소기업 지원자금이 올해와 비교해 8200억원 늘어난 5조41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정부는 정책 방향에 따라 이 자금을 디지털·그린 및 지역균형 등 한국판 뉴딜에 선제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로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이 악화된 기업 대상을 중심으로 맞춤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발표하고 24일부터 정책자금 신청을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기술·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시중은행 대비 장기(5년~10년)·저리(1.85∼2.65%)로 공급된다. 창업 및 시장 진입 초기 단계 중소기업에 2조2천500억원이 지원된다. 성장 단계에 진입한 중소기업에는 신성장 기반 조성과 신시장 진출을 위한 자금으로 2조4천100억원이 배정된다. 재도약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는 재창업·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7천500억원이 지원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디지털·그린 뉴딜과 지역균형 뉴딜 등 혁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성장·수출·재도약 등을 정책자금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