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를 비롯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며 국민적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가 여전히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최근 3년 연속 공시한 585개 기업(의료기관·학교 제외)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2조2천401억원으로 전년(1조7천741억원) 대비 28.4% 증가했다. 그럼에도 전체 매출액 대비 투자 비중은 여전히 0.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매출 1천734조4천379억원 중 0.1%, 2023년 1천686조9천952억원 중 0.12%, 2024년 1천787조3천174억원 중 0.1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IT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율도 2022년 6.1%, 2023년 6.0%, 2024년 6.2%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해당 비율이 증가한 곳은 337곳(57.6%)에 그쳤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3천562억원)와 KT(1천250억원)만이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1천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어 쿠팡(861억원), LG유플러스(828억원),
【 청년일보 】 프라이어리티 패스의 운영사이자 프리미엄 항공 경험과 고객 로열티 및 참여 솔루션을 제공하는 콜린슨 인터내셔널(Collinson International)은 '2025 아시아태평양 소비자 행복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행동심리학 분야의 권위자인 윌리엄 폰 히펠(William von Hippel) 박사와의 협업으로, 한국인 500명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8개국 소비자 4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행복이 삶의 핵심 가치로 부상하는 가운데 브랜드 리워드가 소비자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소비자들은 단순 구매에 그치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특별한 경험을 추구한다. 이처럼 소비자의 기대가 변화하면서, 브랜드는 리워드를 통해 일회성 혜택이나 단순한 보상을 넘어 진정성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할 필요성에 직면했다. 실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응답자의 81%는 브랜드 리워드를 통해 콘서트 선예매나 고급 호텔 숙박 등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누리고 있다고 답했다. 국내에서도 76%의 소비자가 같은 방식으로 리워드를 활용하고 있었으며, 밀레니얼 세대(86%)와 Z세대(78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공사비 급등 및 주택 공급 감소 등으로 침체된 건설업의 활력 회복을 위해 지난 8일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에 '건설업 규제개선 과제' 20건을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건의는 ▲주택공급 활성화 및 건설투자 촉진 ▲건설 현장 안전 및 환경 규제 합리화 ▲건설 계약 및 입찰 제도 합리화 ▲건설 생산성 향상 및 지원 강화 등 4개 분야로 이뤄졌다. 우선 한경협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적용 기준을 현재 총사업비 500억원, 국가 재정지원 규모 300억원 이상에서 '총사업비 1천억원, 재정지원 규모 500억원 이상'으로 상향할 것을 건의했다. 이는 1999년 예타 제도 도입 이후 명목 GDP가 약 4.2배 증가했음에도 26년간 기준이 동결되어 대형 인프라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경협은 간소화된 '신속 예타(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성화해 심사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택 공급 부족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경협은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과도한 용적률, 건축물 높이 등의 규제가 도심 재정비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어
【 청년일보 】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브랜드 '투에딧(twoedit)'은 다이소 론칭 7개월 만에 내부 매출 기준 누적 판매량 130만개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투에딧은 지난해 11월 다이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후 올해 6월 기준 130만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품질 좋은 제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인 결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1020세대의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투에딧에서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트임 아이라이너'다. 눈 밑 삼각존에 특화된 컬러로 눈매 확장 메이크업이 가능한 이 제품은 동일 기간 23만개 이상 판매됐다. 이에 앞서 투에딧은 출시 초기에 다이소몰에 1차 입고된 28개의 제품 중 절반이 5일 만에 완판되며 '다이소 품절템'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투에딧 브랜드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잘파세대의 니즈를 반영해 얼굴 부위별로 메이크업의 디테일을 살려주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 브랜드의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출시 및 채널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무신사는 해외에서 주목받는 'K-뷰티' 대세감을 이어갈 차세대 주자 발굴을 위해 서울경제진흥원과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무신사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지난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 뷰티기업 발굴 및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성민 SBA 뷰티산업본부 본부장과 이승진 무신사 S&C본부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서울의 우수한 뷰티 중소기업을 신규 발굴하고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브랜드로서 성장하기 위한 지원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무신사는 선발된 기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의 브랜드 및 상품 마케팅을 지원한다. 무신사 플랫폼 내에 '무신사 뷰티 in SEOUL' 상설관을 만들어 중소 브랜드를 위한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무신사는 일본, 태국 등 해외 1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 선발된 중소 뷰티 브랜드를 입점시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기획전도 전개한다. 또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DDP 내에 뷰티복합문화공간 'B the B'에서 우수 브랜드의 제품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무신사
【 청년일보 】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 라인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 및 판매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월 인도법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약 330억원(21억 루피)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완성된 라인은 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인도 시장 공략은 물론 주변국 수출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하리아나 빼빼로 라인을 통해 롯데웰푸드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약 17조원 규모의 거대 제과 시장인 인도에 빼빼로를 처음 선보인다. 초콜릿 수요가 높은 인도 시장 특성에 맞춰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키 빼빼로’ 2종을 우선 출시한다. 수도인 델리 지역을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순차적으로 분포될 예정이며 대형마트, 이커머스, 시판 등 유통 채널에 입점할 계획이다. 인도 빼빼로는 현지 기후와원료 상황을 고려한 배합 개발에 신경썼다. 인도의 고온다습한 날씨에서도 초콜릿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많은 배합 테스트를 거쳐 초콜릿 특유의 맛과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40°C의 높은 온도에서도
【 청년일보 】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한 '제품 비교정보'가 실제 제품 선택과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제품 비교정보를 접한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정보 영향력'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종 제품 비교정보를 접한 소비자 10명 중 8명(87.1%) 이상이 해당 정보가 '구매할 제품을 결정하는 과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답변했다. 제품 비교정보를 보고 실제 제품 구매·선택 시 해당 정보에 영향을 받은 소비자 응답 비율은 87.1%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품목별로는 제습기 비교정보의 구매·선택 영향력이 93.8%로 가장 높았고, 정보 유형별로는 소비자들은 '품질·성능', '사용 편의성', '가격' 비교 순으로 유용하다고 답했다. 소비자원은 "고물가 환경에 대응해 품질·성능이 우수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 제품 정보를 확대하고, 전기차·에어컨 등 객관적 정보가 부족한 고가 소비재에 대한 비교정보 제공을 강화한 노력의 결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소비자원은 제품 비교정보 제공 시 주요 평가 결과를 한눈에 파악
【 청년일보 】 오는 2026년 최저임금이 1만210원과 1만440원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노동계는 예상보다 낮게 제시된 공익위원의 심의 촉진구간에 반발하며 철회를 요구했지만, 10일로 예정된 다음 전원회의 때는 이 구간 내에서 수정안을 제시해 심의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1차 전원회의에서 위원들은 노사 간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자 결국 회의를 마무리하고 추후 한차례 더 열기로 했다. 전날 오후 3시 시작된 제10차 전원회의에서 노사는 8차 수정안까지 제시하며 간격을 720원까지 좁혔다. 이후 공익위원들은 '심의 촉진구간'으로 1만210원(1.8% 인상)∼1만440원(4.1% 인상) 사이를 제시했다. 심의 촉진구간 하한선인 1만210원은 올해 최저임금(1만30원) 대비 1.8% 오른 것으로, 2025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공익위원들은 설명했다. 상한선으로 제시한 1만440원은 올해 대비 4.1% 인상안으로, 2025년 국민경제 생산성 상승률 전망치인 2.2%와 2022∼2024년 누적 소비자물가상승률 및 최저임금 인상률의 차이인 1.9%를 더한 것이라고 밝혔다. 심의 촉진구간이 제시되면
【 청년일보 】 삼성전자의 폴더블 신작 갤럭시 Z 플립·폴드 7이 9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첫선을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현지 시간 9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오후 11시)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5'를 진행한다. 출시 예정인 제품은 갤럭시 Z 플립 7, 플립 FE(팬에디션), Z 폴드 7, 갤럭시 워치 8 기본 모델, 갤럭시 워치 8 클래식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폴드 신제품에 대해 역대 제품 중 가장 얇고 가벼우며 강력한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춰 갤럭시 S시리즈 '울트라'에 준하는 성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Z 폴드 7은 접었을 때 기준 두께 8.9㎜에 8인치 디스플레이, 무게 215g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갤럭시 S25와 마찬가지로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탑재하는 것이 유력시된다. 두께를 최소화했을 뿐 아니라 겹쳤을 때 화면 주름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힌지 기능을 대폭 개선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언팩에서는 폴더블폰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보급형 제품인 플립 FE를 출시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FE
【 청년일보 】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올해 상반기 브랜드패션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상반기 경기 불황과 봄철 이상기후 등으로 패션 업계가 침체된 가운데 이룬 성과로, 지그재그가 기존 온라인 쇼핑몰 중심의 플랫폼에서 브랜드패션도 크게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가 더욱 유의미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입점 확대와 차별화된 큐레이션, 브랜드 부스팅 프로그램 '화요쇼룸', 브랜드 편집숍 '셀렉티드',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과 브랜드의 시너지 등 사용자 중심의 쇼핑 경험을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세터', '씨타', '닉앤니콜', '로우타이드', '던스트' 등의 브랜드가 지그재그에 대거 입점했다. 지난 4월 입점한 '던스트'는 브랜드 즐겨찾기가 약 3만건에 달하며 매월 전달 대비 30~40%의 거래액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규 입점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브랜드 편집숍 코너인 '셀렉티드'도 4월 정식 오픈 후 매월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 6월 셀렉티드를 통한 거래액은 전월 대비 45% 이상 늘어나며 오픈 이후 월 기준 최고 거래액을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핵심 혐의는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사모펀드를 활용한 '사기적 부정거래' 정황이다. 9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이 안건은 오는 16일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정례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자조심 결정을 증선위가 뒤집는 경우는 드물어, 고발 조치는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방 의장의 행위는 일반 투자자들을 속이고 큰 손해를 끼친 것이기 때문에 혐의가 가볍지 않아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20년, 개인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하고 상장 후 약 4천억원을 정산받았다. 이들 사모펀드는 기관투자자,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로부터도 하이브 주식을 사들였는데, 금융당국은 방 의장 측이 이 시기 기존 투자자들에게 현재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전달하면서 이면으로는 지정감사 신청 등 상장을 추진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 청년일보 】 롯데케미칼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직원들을 상대로 고용안정협약서를 작성하도록 요청하고 나서 그 배경을 두고 적잖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노조가 최근 회사의 실적 부진에 갈수록 대외 경영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적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감에 직원들의 고용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정지작업의 일환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내부 일각에서는 사측의 구조조정에 대한 이렇다할 정황이 포착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고용안정협약서에 대한 동의를 요구하고 나서자 되레 불안감만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사측은 노조의 고용안정협약서 작성 활동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9일 롯데케미칼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최근 롯데케미칼의 일부 직원(노조원)들이 노조에 고용안정협약서 작성 요청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노조 게시판에는 노조의 고용안정협약서 작성 요청에 대한 입장과 임금협상간 연관성에 대해 문의하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 및 움직임이 없는 상황에서 노조원들을 상대로 한 고용안정협약서 작성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