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오는 2030년까지 '질적 성장' 영역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올해 사업 운영 방향으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잠재력 활용 성장전략을 제시했으며, 그 중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2년 연속 '열린 주총' 콘셉트…올해 영어 동시통역 서비스 도입 LG전자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 콘셉트를 앞세운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주를 포함한 전 이해관계자에게 주주총회장을 개방했다. 주요 안건의 의결 과정은 물론이고 주요 사업의 전략 방향성을 주제로 주주와 소통하는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또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한 온라인 중계를 병행했고, 올해는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고려해 영어 동시통역 서비스도 도입했다. 조 CEO는 "지난해 최대 매출 등 견조한 경영성과를 기록한 데에는 기업간거래(B2B), 가전구독과 웹OS 플랫폼 사업 등을 포함한 논 하드웨어(Non-HW), 소비자직접거래(D2C) 등의 '질적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면서 "질적 성장 영역
【 청년일보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으로 삼성전자는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이사 유고(사망)에 따른 변경'을 사유로 삼성전자 대표이사 체제를 전영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25일 공시했다. 1962년생인 한 부회장은 글로벌 TV 시장을 선도한 전문가로, 삼성전자 TV 사업을 19년 연속 세계 1위로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천안고와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한 부회장은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하며 전자업계와의 인연을 맺었다. 이후 LCD TV 랩장, 개발그룹장, 상품개발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17년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역임했다. 2021년 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그는 세트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을 맡아 TV뿐만 아니라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혁신을 이끌며 국내외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한 부회장이 갑작스럽게 떠나면서 경영 리더십에도 공백이 발생하게 됐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 모바일·TV·가전을 총괄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DA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회 위원장까지 '1인
【 청년일보 】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회장이 25일 “5대 핵심 사업 중심으로 본격 성장의 시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5대 사업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 집중, 북미 배전시스템 유통망 확대, 초고압 변압기 사업 강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활성화, 글로벌 배전 사업 역량 강화를 꼽았다. 그는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매년 경신하고 있지만, 호황에만 기댄 사상 최대 실적은 불황이 오면 사상 최악 실적으로 쉽게 바뀔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어 “확실한 성장 시대를 만들어갈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성장사업 확보, 글로벌 사업 강화, 조직간 소통 활성화를 통한 사업 시너지 강화 등 3개 측면에서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채대석 LS일렉트릭 ESG·비전경영 총괄(전무)의 사내이사 선임과 송원자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임원들에게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고 질책하며 사즉생(死卽生·죽기로 마음먹으면 산다는 뜻)의 각오를 다지라고 주문했다. 재계 안팎에선 이 회장의 이례적인 고강도 메시지를 두고 그만큼 삼성을 둘러싼 복합 위기 상황이 한층 심각해진 것으로 내다본다. 청년일보는 삼성의 위기에 대한 진단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풀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과대망상증 환자 조롱에도"…이병철 삼성 창업주, 반도체 '일편단심' (中) "HBM 뼈아픈 실기에"…삼성 반도체, 30년 메모리 최강 입지 '위태' (下) "어려울수록 미래 준비해야"…재계, 반도체 R&D 주 52시간 예외 '일성'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조부인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과 선친 이건희 선대회장의 강인한 리더십과 달리 겸손하고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리더십 소유자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지난 17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 세미나에서 임원들에게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며 '독한 삼성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임원들에게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고 질책하며 사즉생(死卽生·죽기로 마음먹으면 산다는 뜻)의 각오를 다지라고 주문했다. 재계 안팎에선 이 회장의 이례적인 고강도 메시지를 두고 그만큼 삼성을 둘러싼 복합 위기 상황이 한층 심각해진 것으로 내다본다. 청년일보는 삼성의 위기에 대한 진단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풀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과대망상증 환자 조롱에도"…이병철 삼성 창업주, 반도체 '일편단심' (中) "HBM 뼈아픈 실기에"…삼성 반도체, 30년 메모리 최강 입지 '위태' (下) "어려울수록 미래 준비해야"…재계, 반도체 R&D 주 52시간 예외 '일성'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강자' 타이틀을 획득하며 오랜 기간 견고함을 유지해왔지만 차츰 입지가 위태로워지기 시작했다. 재계 안팎에선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급부상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빼앗긴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를 둘러싼 '위기론'의 시발점이 AI 시대 고성능 메모리 수요 폭발을 미리 예측하지 못한 경영진의 판단 미스에서 비롯된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임원들에게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고 질책하며 사즉생(死卽生·죽기로 마음먹으면 산다는 뜻)의 각오를 다지라고 주문했다. 재계 안팎에선 이 회장의 이례적인 고강도 메시지를 두고 그만큼 삼성을 둘러싼 복합 위기 상황이 한층 심각해진 것으로 내다본다. 청년일보는 삼성의 위기에 대한 진단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풀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과대망상증 환자 조롱에도"…이병철 삼성 창업주, 반도체 '일편단심' (中) "HBM 뼈아픈 실기에"…삼성 반도체, 30년 메모리 최강 입지 '위태' (下) "어려울수록 미래 준비해야"…재계, 반도체 R&D 주 52시간 예외 '일성'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7일 진행한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정신 재무장' 주문 외에 기술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당시 이 회장은 "전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이 훼손됐다"면서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고 역설했다. 재계 안팎에선 오늘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날로 심화되면서 이 회장의 절박함이 드러난 메시지로 해석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기술 경쟁이 나날이 격
【 청년일보 】 쿠팡은 오는 4월 6일까지 ‘뷰티풀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롬앤·릴리바이레드·키스미·브이디엘 등 11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파운데이션, 쿠션, 틴트, 마스카라 등 뷰티 제품 1천200여개를 선보이고, 브랜드별 사은품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쿠팡은 이번 행사에서 2025년 봄시즌 뷰티 트렌드로 주목받는 ‘미지근 톤’과 ‘드뮤어(Demure) 톤’을 반영한 제품을 다수 선보인다. 미지근 톤은 웜톤과 쿨톤의 경계를 허물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중성적인 색감으로 모든 피부톤에 조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영어 단어 ‘Demure(순수한·점잖은)’에서 유래한 드뮤어톤은 뉴트럴한 베이지, 브라운, 로즈 색상을 활용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객들은 인기 뷰티 제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인기 브랜드가 새롭게 출시한 제품을 이번 행사에서 타 유통채널보다 먼저 공개한다. ▲에이지투웨니스 디오리진 에센스 팩트(핑크 포 에브리 하트 에디션) ▲머지 더 퍼스트 슬림 펜 아이라이너 ▲홀리카홀리카 루미너스 밀크 크림 블러쉬 등 신제품이 선론칭된다. 이번 시즌 트렌드에 맞는
【 청년일보 】 LG이노텍이 2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본사 대강당에서 제4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49기 재무제표 승인 건과 이사 선임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건 등 총 4개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이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 사외이사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실 비서관 등을 역임한 통상·무역 전문가다. 그는 LG이노텍의 글로벌 사업 강화와 반도체 부품 사업 육성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도 신규 선임됐다. 아울러 이상우 기타비상무이사와 이희정 사외이사도 재선임됐으며, 이 중 이희정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도 재선임됐다. 의장을 맡은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2025년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축적해온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모빌리티·로봇 부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며 고객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표는 “반도체용 부품 분야에서는 무선주파수 패키지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은 NS홈쇼핑과 주7일 배송서비스인 ‘매일 오네(O-NE)’ 도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 유대희 NS홈쇼핑 고객지원본부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홈쇼핑 업계에서 CJ대한통운의 매일 오네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CJ온스타일에 이어 NS홈쇼핑이 두 번째다.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NS홈쇼핑의 휴일 배송 물량을 전담하게 된다. NS홈쇼핑의 평일 판매 상품도 매일 오네로 전환할 계획이다. 양사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기로 했다. NS홈쇼핑은 주7일 배송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CJ대한통운은 물량 증가와 함께 매일 오네 서비스를 도입하는 고객사 확대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홈쇼핑을 넘어 이커머스 플랫폼과 전문 소매업체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매일 오네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이 지난 1∼2월 매일 오네 신규 고객을 분석한 결과 식품 판매자 비중이 24.7%로 가장 높고, 생활·건강 23.7%, 패션 20.6% 등
【 청년일보 】 LS전선은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LS머트리얼즈, LS마린솔루션 등 자회사들과 함께 해상풍력 관련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4개 자회사는 LS머트리얼즈를 시작으로 이날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해상풍력 및 에너지 관련 사업의 투자·운영·기술개발’을 사업 목적에 반영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이를 통해 해상풍력 산업의 밸류체인 전반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확대는 해상풍력특별법 공표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추진 등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유일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송전망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 핵심 부품 공급, 유지보수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각 자회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해상풍력 산업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S머트리얼즈는 풍력발전기의 피치제어(Pitch Control) 시스템에 울트라커패시터(UC)를 공급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안정화에 필수적인 그리드(Grid) 시스템 공급을
【 청년일보 】 LG 올레드 에보가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TV 평가에서 1∼10위를 석권하며 프리미엄 TV의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24일 산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미국에서 판매되는 주요 TV 제품에 대한 평가를 전반적으로 업데이트했다. 컨슈머리포트는 TV 제품 평가시 신뢰성과 만족도, 화질, 음질, 보안 등의 기준으로 평가하는데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러한 세부 요소에서 일부 평가 점수가 달라지며 주요 TV 제품의 종합 점수에도 조정이 이뤄졌다. 그 결과 LG 올레드 에보는 전반적인 점수가 올라가며 종합 점수 88점 이상의 제품들이 차지하는 상위 10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87점 이상 제품들로 범위를 넓혀도 총 17개 제품 중 13개 제품이 LG 올레드 TV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4개는 삼성전자의 OLED TV인 65·77형 S90D와 S90DD 모델이 차지했다. 특히 LG 올레드 에보 G4는 55·65·77형 등 3가지 크기의 모델이 모두 '마의 점수'로 불리는 90점을 받으며 총 400개의 평가 대상 중 최고의 제품으로 뽑혔다. 컨슈머리포트 TV 제품 평가에서 90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9년 이후
【 청년일보 】 국내 대기업 중 1984년부터 40년 연속으로 매출 50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지켜오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를 포함해 7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22년 연속으로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4일 '1984∼2023년 40년간 상장사 매출 상위 50위 대기업 변동 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84년 당시 국내 50대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34조원 수준이었지만, 2023년에는 1천44조원으로 40년 사이 외형이 30.4배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상위 50위에 드는 기준도 2천억원 수준에서 5조원 이상으로 높아졌다. 특히 매출 100조원대에 처음 진입한 시기는 지난 1991년(104조원)이었으며, 1995년(207조원)에는 200조원대에 진입했다. 2022년에 처음으로 1천조원대를 돌파했다 이번 조사 결과, 1984년 이후 주인이 바뀌지 않고 '매출 50위 클럽'에 40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물산, LG화학, 현대건설, 대한항공 등 모두 7곳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