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초 20대 후반 취업자가 10만명가량 줄어드는 등 청년층의 사회 진입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시기를 넘어설 정도의 낙폭으로, 고용시장 내 청년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대 후반(25∼29세)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만8천명 감소한 24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3분기(-10만3천명)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로, 고용시장 위축이 극심했던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보다 더 큰 낙폭이다. 20대 후반 취업자는 2023년 1분기를 기점으로 9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감소 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4만4천명, 4분기 6만2천명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9만8천명까지 늘어나며 3분기 연속 낙폭이 커졌다. 20대 후반 취업자 감소는 해당 연령대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를 감안해도 급격한 수준이다. 실제 올해 1분기 20대 후반 인구는 6만9천명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취업자와 실업자를 포괄하는 경제활동인구도 8만5천명 줄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실업자 수는 1만3천명
【 청년일보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형사재판이 14일 열린다. 이는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이후 10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피고인은 형사재판 공판기일에 출석 의무가 있어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다만, 대통령경호처 요청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경호상 이유로 법원 지하주차장을 통해 비공개로 출석할 전망이다. 법정 이동 장면도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법원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고 출입 보안 검색을 대폭 강화한다. 또한, 이날 자정까지 공용 차량과 필수 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청사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법정 내 윤 전 대통령의 모습도 언론에 공개되지 않는다. 재판부가 법정 촬영을 허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과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때와는 달리 영상이나 사진 자료는 제공되지 않는다. 재판은 피고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절차로 시작된다. 윤 전 대통령은 본인의 이름과
【 청년일보 】 월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3~10도, 최고 15~20도)보다 3~8도가량 낮겠다.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과 비슷한 0~5도의 분포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최저기온은 0~9도, 낮최고기온은 9~16도로 예보됐다.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나, 오전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13~15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도,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제주도 5~20㎜으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3~8㎝, 경기북부·동부, 강원내륙, 충북북부, 경북북동내륙·산지, 제주도산지 1~5㎝, 대전·세종·충남, 충북중·남부, 전북동부, 전남동부내륙, 경북서부·중북부내륙, 경남북서내륙 1㎝ 내외, 서울·인천·경기남서부 1㎝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호남권·제주권은 낮 동안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 청년일보 】 일요일인 13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3~9도, 최고 15~19도)보다 2~8도가량 낮겠다. 전날 밤부터 기온이 점차 떨어져 이날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5도로 낮아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최저기온은 0~8도, 낮최고기온은 8~16도로 예보됐다. 새벽까지 강원동해안과 충남권내륙, 전북동부, 경상권에, 낮까지 충북에,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새벽에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이 외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북을 중심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12~13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제주도북부 제외) 20~60㎜(많은 곳 산지 80㎜ 이상), 전남남해안·동부내륙, 부산·울산·경남남해안·경남남서내륙 20~60㎜, 서울·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남(남해안·동부내륙 제외), 경남내륙(경남남서내륙 제외) 10~40㎜, 충북, 전북, 경북북서내륙·북동내륙·북동산지 10~30㎜,
【 청년일보 】 많은 언론에서 익명을 담보로 하는 커뮤니티의 글들과, 차별과 혐오가 담긴 정치인 등의 말을 ‘보도’라는 명목하에 전달하며 사회적 혐오가 확산하고 있다. 이처럼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생산되는 혐오표현을 규제하기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실과 한국여성민우회가 주최한 ‘미디어 속 혐오표현 개선과 차별금지법’ 토론회가 11일 오후 국회 제7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미디어팀 정슬아 팀장이 진행을 맡은 이날 토론회는 18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확한 규제 방안이 존재하지 않아 미디어·언론에서 생산하는 혐오표현이 제대로 된 법적 처벌을 피하는 현실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정혜경 진보당 의원과 김수아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부교수, 권순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박고은 한겨레 기자, 성상민 문화평론가, 한희정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부교수가 참석했다. 발제자인 김수아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부교수는 “혐오표현 조차도 표현의 자유 범주에 해당한다며 이를 제한하려는 ‘차별금지법’을 두고 위헌 혹
【 청년일보 】 12일 밤 9시 반경 서울 창신동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지하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상가와 승강장에 있던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연기가 승강장으로 유입돼 당시 지하철을 기다리던 승객 수십 명이 긴급하게 역을 빠져나갔으며, 4호선 양방향의 지하철은 밤 10시부터 동대문역에 서지 않고 그대로 통과했다. 다행히 이 불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조사에 들어갔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영남권을 덮친 산불 사태 피해 복구를 위해 국민이 낸 성금이 1천300억원을 넘어섰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모인 성금 규모는 약 1천328억원에 달했다. 2022년 경북·강원 동해안 산불(약 830억원), 세월호 참사(1천290억원) 때 성금 규모를 넘어섰다. 세월호 참사 성금의 경우 사고 발생 2014년 4월 16일 이후부터 2018년 8월까지 약 4년간 모인 액수다. 산불 사태 이후 이재민 등에 대한 심리상담도 이어져 1만1천293건의 심리상담 및 심리적 응급처치가 이뤄졌다. 다만, 아직 2천199세대·3천633명의 이재민이 임시 대피시설, 숙박시설, 친인척집에 머물러 있다. 이번 산불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도 경상자가 1명 증가해 모두 83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사망은 31명, 중상 9명, 경상 43명이다. 시설 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북 8천200곳 등 8천457곳으로, 불에 모두 타거나 부분 파손됐다. 정부는 15일까지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를 벌인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해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실종된 50대 근로자를 구조하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마지막 실종자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A씨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북부특수단, 한국인명구조견협회 등을 통해 구조견 7마리를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께 발생한 붕괴 사고로 지하 30여m 지점에 고립됐던 20대 굴착기 기사 B씨는 사고 13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4시 27분께 잔햇더미에서 구조됐다. 그는 고립 초기부터 전화 통화가 이뤄져 위치 추적이 가능했고 구조대가 잔해를 치우는 동안에도 구조대원들과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직 실종된 A씨의 소재를 찾기 위해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의 기법을 동원하고 있으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 구조당국은 당시 A씨와 함께 근무한 근로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컨테이너 안에 있을 것으로 보고 크레인을 비롯한 중장비를 동원해 컨테이너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제는 현재 수도권 지역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오후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 청년일보 】 토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3~9도, 최고 15~19도)보다 2~7도가량 높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최저기온은 5~13도, 낮최고기온은 15~2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에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오후부터 밤 사이 전국에 비(늦은 밤 강원산지 비 또는 눈)가 내리겠고, 중부지방과 전북북동내륙, 경상권은 13일 새벽까지 비(강원내륙·산지 비 또는 눈)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12~13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제주도북부 제외) 20~80㎜(많은 곳 산지 100㎜ 이상, 서해5도 20~50㎜, 전남남해안·동부내륙, 경남서부남해안, 경남남서내륙 10~50㎜, 제주도북부 10~40㎜, 인천·경기서해안, 경기북서내륙, 광주·전남(남해안·동부내륙 제외), 충북, 부산·울산·경남(경남서부남해안, 경남남서내륙 제외) 5~30㎜, 서울·경기내륙(북서내륙 제외), 강원내륙·산지, 전북, 대전·세종·충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5~20㎜, 강원동해안 5~10㎜로 예보됐다. 또, 오후부터 수도권
【 청년일보 】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고립되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양지사거리 인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공사 구간이 무너져 내렸다. 사고 현장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구간으로, 지하터널과 상부 도로가 함께 붕괴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근로자 17명이 있었으며, 초기에는 5명과 연락이 두절됐으나 이 중 3명은 안전이 확인됐다. 하지만 굴착기 기사 A씨는 지하에 고립된 상태로 확인됐고, 또 다른 근로자 B씨는 사고 발생 1시간 30분이 넘도록 실종 상태다. A씨는 휴대전화를 통해 연락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드론 등을 활용해 A씨의 위치를 파악하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B씨는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A씨와 B씨는 사고 당시 지하터널 상부 도로 위에서 다른 근로자들과 함께 안전진단 작업을 진행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붕괴가 발생한 터널의 깊이는 약 30m로, 터널
【 청년일보 】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지 7년 만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11일 오전 6시 5분(프랑스 현지시간 10일 오후 11시 5분), '진실을 밝히다: 제주 4·3아카이브(Revealing Truth : Jeju 4·3 Archives)'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2023년 11월 유네스코에 기록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네스코 등재심사소위원회(RSC)와 국제자문위원회(IAC)는 심사를 통해 등재권고를 내렸고, 이를 바탕으로 집행이사회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한 것이다. 제주4·3기록물은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1만4천673건의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다.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 엽서(27건), 희생자와 유족들의 생생한 증언(1만4천601건),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42건),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3건) 등이 포함됐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제주4·3기록물의 역사적 가치와 진정성, 보편적 중요성을 인정했다. 국제자문위원회에서는 제주4·3기록물에 대
【 청년일보 】 금요일인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9도, 최고 15~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최저기온은 4~11도, 낮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아침까지 중부서해안과 경기북서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전북, 전남권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서해대교, 인천대교, 영종대교 등)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