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의 기준 금리가 또 다시 동결됐다. 현재와 같은 5.25%~5.50%를 유지한다. 연내 금리 인하 전망 역시 기존 3회에서 1회로 크게 축소돼 당분간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이후 7회 연속 금리 동결이다.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로 한국(연 3.50%)과의 금리차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인 최대 2%포인트가 유지됐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활동은 굳건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고용 역시 튼튼하다"면서 "물가 상승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물가 상승률 2%라는 위원회의 목표에 부합하는 추가적인 완만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별도의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5.1%로 전망하면서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만을 예고했다. 이는 3개월 전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상황이다. FOMC는 지난 3월 회의 직후에는 연말 금리를 4.6%로 전망, 모두 3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19명의 참석자 가운데 7명이 한
【 청년일보 】 애플이 자사 첫 인공지능(AI) 서비스 공개 하루 만에 주가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26% 오른 207.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207.16달러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200달러를 돌파한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종가 기준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1천765억달러에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4월 19일 저점(164.07달러) 대비 5천940억달러(약 819조7천200억원) 증가한 수치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현재 미국 기업 시총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3조2천158억달러)와의 격차도 393억달러로 좁혔다. 이 같은 애플 주가 강세는 전날 개막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발표한 애플의 AI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스템은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의 모든 기기에 적용되며, 애플은 올해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발표 직후에는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없다는 평가로 인해 주가가 1.9% 하락해 193.12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월가는 애플의 AI 기능 탑재가 아이폰 등 기
【 청년일보 】 애플이 자사 기기 운영체제(OS)에 AI 기능을 본격 도입한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파크 본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를 개최하고,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 등 올해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 불리는 자체 AI 시스템이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을 "오랫동안 노력해 온 순간"이라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강력한 생성형 AI 모델을 아이폰, 아이패드, 맥 OS에 심어, AI가 언어, 이미지, 행동은 물론 개인적인 맥락까지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텍스트 요약, 이미지 생성, 관련 데이터 검색 등을 돕는 기능을 제공하며, 모든 AI 기능은 온디바이스 형태로 제공되거나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처리되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했다. 애플은 특히,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Siri)에 챗GPT를 통합한다고 밝혔다. 시리는 지난 2011년 처음 공개된 이후, 이번에 생성
【 청년일보 】 비트코인이 미국 고용시장 지표의 영향을 받아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고용시장 지표의 영향으로 한때 6만9천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7시 5분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5% 하락한 6만9천403달러에 거래됐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7만1천달러를 넘나들던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6만8천2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6만8천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더리움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3.15% 하락한 3천69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3천80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이더리움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비트코인의 하락은 미국의 뜨거운 노동시장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천명 증가하여 전문가 전망치인 19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직전 12개월간 평균 증가폭인 23만2천명도 넘어섰다. 앞서 4월 고용 증가폭이 16만5천명으로 1∼3월 대비 크게 줄어들면서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이번
【 청년일보 】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전문가 자문기구 이코모스(이하 이코모스)가 '보류'를 권고했다고 일본 문화청이 6일 밝혔다. 이코모스는 세계유산으로 추천된 일부 자산의 범위를 수정하는 것과 함께 사실상 한국 정부가 요구해 온 사도광산의 강제노역 역사를 반영하도록 권고했다. 또, 사도광산 세계유산 심사 결과로 보류를 결정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추천한 사도광산 중 에도시기 이후 유산이 대부분인 지구를 자산 범위에서 제외할 것을 지적하며, 일본 측의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 또한, 광업 채굴이 이루어진 모든 시기를 포괄하는 설명과 전시 전략을 책정해 시설과 설비 등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가타현의 사도광산은 에도시대 금광으로 유명했으나 태평양전쟁 중에는 구리, 철, 아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하기 위한 광산으로 사용됐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유산의 대상 기간을 에도시기인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역 시기를 의도적으로 배제했다고 비판받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사도광산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이 이루어진 사실을 반영해야
【 청년일보 】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 이하 스타라이너)가 첫 유인 시험 비행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 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34분(미 동부시간·한국시간 7일 오전 2시34분) NASA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배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타 윌리엄스(58)가 탑승한 스타라이너는 남부 인도양 약 402㎞ 상공에서 ISS에 안전하게 도킹했다. 당초 도킹 예정 시간은 이날 낮 12시 15분이었으나, 일부 제트 추진기 문제로 인해 1시간여 늦춰졌다. 스타라이너는 전날 오전 10시 52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는 지난달 6일 이래 두차례 발사 직전 취소 사태를 겪은 뒤 세 번째 시도 만에 발사에 성공한 것이다. ISS 도킹에 성공한 두 우주비행사는 ISS에 약 일주일간 체류할 예정이다. 이들은 가져간 화물을 내리고, 향후 6개월가량 우주 장기 체류를 위해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로 향할 우주비행사들이 수행할 절차들을 연습할 계획이다. 이번 유인 시험비행은 지난 2022년 5월 무인 비행 성공 이후
【 청년일보 】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2022년 7월 이후 1년 11개월만에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ECB는 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4.2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기준금리 3.50%)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금리 격차는 0.75%포인트로 줄었다. 미국(기준금리 5.25∼5.50%)과는 1.00∼1.25%포인트로 확대됐다. 이날 인하한 금리는 오는 12일부터 적용된다. 유로존의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연말 10%를 넘겼다가 지난해 10월부터 2%대에 머물면서 목표치인 2.0%에 근접했다. ECB는 여기에 각국 경기침체 우려도 가시지 않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먼저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CB는 통화정책 자료에서 "9개월간 금리동결 이후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해 9월 회의 이후 물가상승률이 2.5%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전망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가상화폐 테라·루나의 발행사 테라폼랩스 및 공동창업자 권도형씨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환수금 및 벌금 규모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 남부연방법원이 공개한 재판기록에 따르면, SEC와 테라폼랩스 및 권씨는 민사소송에서 벌금 부과와 관련해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재판부에 통보했다.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양측은 내달 12일까지 합의 관련 서류를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SEC는 2021년 11월, 권씨와 테라폼랩스가 테라의 안정성에 대해 투자자들을 속여 거액의 투자 손실을 초래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재판은 형사재판과는 별도로 진행된 민사재판으로, 피고인이 직접 출석하지 않은 채로 이루어졌다. 재판을 담당한 제드 레이코프 판사는 지난해 12월,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가 증권에 해당한다고 판결하며, 테라폼랩스가 미등록 증권을 판매하여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배심원단도 권씨와 테라폼랩스가 투자자들을 속인 책임이 있다고 평결했다. 이 평결 이후, SEC는 테라폼랩스와 권씨에게 불법 이익 환수금과 민사상 벌금 등 총 52억6천만달러(약 7조2천억원)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독일을 국빈 방문했다. 프랑스 대통령의 독일 국빈 방문은 2000년 자크 시라크 당시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을 방문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만나는 것으로 3일간의 독일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만나 "프랑스와 독일 관계는 유럽에 없어선 안 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고 dpa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수십 년간 양국 문제에 관한 언급이 많았으나 프랑스와 독일은 함께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양국은 유럽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도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을 두고 "양국 간 우정의 깊이를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방문 첫날인 이날 독일 기본법(헌법) 제정 75주년과 동독 평화혁명 3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주관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27∼28일에는 드레스덴과 뮌스터를 각각 방문해 기술 혁신과 유럽 안보 등을 주제로 연설하고 유럽 통합에 헌신한 인물에게
【 청년일보 】 미국에서 암호화폐업계와 투자자들이 의회의 규제 강화를 막기 위해 지난 4년간 최소 1억4천900만달러(약 2천억원)를 로비에 지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로비 금액 중 6천만달러는 암호화폐 관련 연방정부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사용됐으며, 특히 미국 하원이 지난 22일 '21세기 금융혁신과 기술 법안'을 통과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관한 연방정부의 일부 감독 권한을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 이관하는 게 골자다. CFTC는 SEC보다 힘이 약하고 암호화폐업계에 우호적이라고 WP는 설명했다. 이에 코인베이스와 리플, 블록체인협회 등 암호화폐업계가 하원 공화당과 손잡고 법안 통과를 로비해 왔다. 아울러 암호화폐 기업 경영진과 투자자, 직원들은 의회 로비 외에도 최근 두 차례의 선거에서 업계에 우호적인 의원들을 당선시키기 위해 9천만달러에 육박하는 선거자금을 기부했다. 이 돈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인 패트릭 맥헨리(공화·노스캐롤라이나) 의원 등 '21세기 금융혁신과 기술 법안'을 발의하거나 찬성한 의원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이 법안은 아직 상원 통과를 남겨
【 청년일보 】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1천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대비 9.32% 급등한 1천37.99달러(약 14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천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94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던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천20달러로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1천63.20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말 495.20달러였던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가총액도 2조5천530억달러로 급증, 3조달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날 주가 급등은 전날 발표된 실적 호조에 기인했다.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고, 2분기(5∼7월) 매출 역시 월가의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엔비디아는 내달 10일부터 주식을 10분의 1로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1년 7월 이후 3년 만의 주식 분할로, 이번 분할은 가장 큰 규모다. 아울러 분기 배당금도 기존 0.04달러에서 0.10달러로 150% 인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회사들은 엔비디아의
【 청년일보 】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요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공식 승인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어 가상자산의 현물 ETF 승인은 이번이 두 번째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3일(현지시간) 반에크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을 승인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내린 지 4개월여 만으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으로는 처음이다. SEC는 이날 "신중한 검토 끝에 위원회는 이 신청이 미 증권거래소에 적용되는 증권거래법 및 그에 따른 규칙, 규정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현물 ETF 승인 전 3천70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3천8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6만7천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도 이더리움 ETF 승인 이후 6만8천달러선에 육박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