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인준 투표에서 전체 720표 가운데 401표를 받았다. 반대는 284표, 기권은 15표였다. 나머지는 무효표 처리됐다. 독일 국적인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지난 1958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다. 의사 출신이자 7남매를 둔 '만능 워킹맘'으로 독일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주목받았다. 독일 연방정부에서 가족부 장관, 노동 장관을 역임했으며 2013년 첫 여성 국방장관으로 지명됐다. 2019년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EU 집행위원장에 올랐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재선에 성공하며 또 한 번 '여성 최초' 새 기록을 썼다. 지난 1985년 집행위가 EU 행정부 기관으로 신설된 이래 66년간 연임에 성공한 역대 집행위원장은 남성인 자크 들로르와 조제 마누엘 바호주 두 명뿐이다. 집행위원장은 EU를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함께 27개 회원국 연합체인 EU의 '정상'으로 불리며, 27개 회원국과 별개로 EU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독립 조직으로 법안 발의권부터 정
【 청년일보 】 지난달 2년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에는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오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 ECB는 1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2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과 한국(기준금리 3.50%)의 금리 격차는 0.75%포인트, 미국(기준금리 5.25∼5.50%)과는 1.00∼1.25%포인트로 각각 유지됐다. ECB는 통화정책 자료에서 "국내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고 서비스 물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 지수)은 내년에도 목표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5월에 일시적 요인으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가 상승했지만 6월에는 대부분 안정적이거나 하락세를 보였다"며 "새로 들어온 정보는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이전 회의의 평가를 대체로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ECB는 지난달 선제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동시에
【 청년일보 】 미국 내에서 경제활동이 정체되거나 감소한 지역이 증가했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진단이 나왔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7월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내고 미국 내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담당 지역 중 5개 지역에서 경제활동에 변동이 없거나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5월 말 나온 직전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3곳 증가한 수치다. 나머지 다수 지역에서는 '소폭(slight)' 혹은 '다소 완만(modest)'한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임금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다소 완만(modest)'하거나 '완만(moderate)'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임금 상승률 둔화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특히 조사 대상자들은 경제 전망과 관련해 미 대선과 정부 정책, 지정학적 갈등,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불확실성 탓에 향후 6개월간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30∼31일 열리는 7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한편, 앞서 일부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진전을 보
【 청년일보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시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라틴계 미국인 옹호단체 '유니도스 유에스'(UnidosUS)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불참하게 됐다고 행사 주최 측이 밝혔다. 재닛 무루구이아 유니도스 유에스 최고경영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확진으로 인해 불참하게 돼 크게 낙심했다는 입장을 전화로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녀는 바이든 대통령이 행사 참석자들에게 '날 그렇게 빨리 없애지 못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직접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앞으로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 이후 3일 만에 네바다주에서 유세를 재개했으며,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승리의 주요 기반이었던 라틴계 미국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진으로 인해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델라웨어 사저로 돌아가 자체 격리 중에 직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치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증상이 가벼운 상태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1월 대선 전에 기준금리를 낮춰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정책과 제롬 파워 연준 의장의 거취 등과 관련된 질문에 연준이 대선 전까지 금리를 낮춰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연준을 이끌고 있는 제롬 파월 의장은 오는 2028년까지인 임기를 마치도록 두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기 미국 경제 수장으로는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를 언급했다. 트럼프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를 존경한다”면서 “그를 재무부 장관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을 계기로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이어지자, 비트코인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16일 오전 8시 41분 기준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92% 상승한 6만4천741달러(한화 약 8천969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5% 이상 상승한 것은 지난 5월 20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비트코인은 10년 전 파산한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가 보유하던 비트코인이 대거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우려에 한동안 6만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되던 하방압박을 어느 정도 벗어난 모습이다. 특히 가상화폐 산업에 개방적 태도를 보여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미 현지시간) 유세 중 총격을 당하면서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관측이 비트코인 상승 요인으로 이어졌다. 총격 사건 직전 비트코인 가격은 5만8천달러대였지만 사건 이후 약 이틀 만에 10%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호주 온라인증권사 IG오스트레일리아Pty의 시장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총격 사건이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을 높이면서 비트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전당대회 첫날 대의원 대상 호명 투표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그는 전체 2천400여명의 대의원 중 과반수의 득표를 확보해 플로리다주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호명 투표는 각 주별로 진행됐으며, 주 대표자가 나와 해당 주의 대의원이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플로리다주 투표 때는 트럼프의 둘째 아들인 에릭 트럼프가 주 대표로 나와 아버지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이는 행사장 내에서 큰 환호를 받았다. 반면 켄터키주 투표 때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오랜 갈등 관계에 있었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주 대표로 나왔을 때 장내에서는 야유가 끊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매코널 원내대표의 발언은 거의 들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차기 정부의 국정 비전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 도중 피격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미국 공화당은 예정대로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4일간의 전당대회를 15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11월 대선의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하고, 그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를 발표하며, 주요 공약과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행사다.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따라서 대회 3일차인 17일에는 부통령 후보의 수락 연설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이 이어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부터 시작된 공화당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이미 3월에 후보 확정을 위한 대의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그는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공화당 대선 후보로 등극하게 됐다. 공화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트럼프 대세론'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정치적 상황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첫 TV
【 청년일보 】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3개월여 앞둔 13일 오후(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 윗부분이 관통되는 부상을 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귀에 피를 흘리면서 긴급 대피했고, 병원에서 안전을 확인한 뒤 긴급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개를 조금 돌리는 바람에 치명상을 피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유세가 진행중이던 보안 구역 밖 건물의 지붕 위에서 총을 쏜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유세를 지켜보던 지지자 1명도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미수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치권은 정치 폭력 행위를 일제히 규탄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 사건의 자세한 경위나 배후가 확인될 경우 그 내용에 따라 대선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5~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진행되는 전당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난에 빠진 파키스탄과 추가 구제금융에 합의했다. 12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IMF와 파키스탄은 37개월 동안 70억 달러(약 9조6천억원) 규모의 새로운 구제금융 지원안에 실무 합의했다. 합의는 IMF 집행 이사회 승인 후 최종 확정된다. 파키스탄은 이번 합의 후 성명을 통해 "거시경제 안정을 더 공고히 하고 더 강력하며 포용적이고 탄력적인 성장을 위한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대외 부채에 시달리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토의 3분의 1이 잠기는 대홍수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경제난에 빠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대외 채무 규모는 2천420억 달러(약 333조2천억원)에 이르며 이 중 이번 회계연도에 갚아야 할 외채는 240억 달러(약 33조원)에 달한다. 파키스탄은 이런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대신 세수를 늘리고 각종 보조금 삭감과 금리 인상, 국영기업 민영화 등 IMF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세계 인구가 오는 2084년 102억9천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2100년에는 101억8천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유엔의 격년제 인구 추정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오는 2084년 102억9만명으로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전 세계 인구는 80억9천만명으로, 이는 인구 증가 속도가 기존 추정보다 느리며 정점에 도달했을 때 인구가 더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유럽과 중국 등 약 60개국은 이미 인구 정점을 지나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의 인구는 14억2천만명으로, 14억4천만명의 인도를 추월하지 못했다. 미국의 인구는 현재 3억4천350만명으로, 금세기 말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이민이 주요 인구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유엔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인구가 오는 210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앙골라 등 9개국은 향후 30년 동안 인구가 현재의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전 세계 출산율은 지난해 2.25명이었
【 청년일보 】 AMD가 유럽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엔비디아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MD는 핀란드 AI 스타트업인 '사일로AI(Silo AI)'를 6억6천500만달러(한화 약 9천20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사일로 AI는 개별 기업의 요구에 맞춘 AI 모델과 시스템을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유럽 최대 민간 인공지능 연구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독일 보험사인 알리안츠와 영국의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 영국의 자동차 제조사 롤스로이스 등을 두고 있다. 사일로 AI는 인수 이후 AMD의 AI 조직에 소속될 전망이다. 피터 살린 사일로 AI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팀을 계속 이끌게 된다. 뱀시 보파나 AMD 수석 부사장은 "신뢰할 수 있는 AI 전문가로 구성된 사일로 AI 팀과 최첨단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 시장을 선도하는 AI모델과 솔루션을 개발한 우리의 경험을 접목해 AMD의 AI 전략을 더욱 가속하고 글로벌 고객을 위한 AI 솔루션 구축 및 신속한 구현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AMD는 자사 컴퓨팅 플랫폼 발전을 위해 밉솔로지와 노드AI를 인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