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휘닉스 파크가 개장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캐릭터 핑구(Pingu)와 협업한 스노우빌리지를 오픈한다. 26일 휘닉스 파크에 따르면, 이번 스노우빌리지는 '휘닉스로 떠나는 핑구의 해피 윈터데이'를 콘셉트로, 남극 이글루 펭귄마을을 구현한 썰매장이다. 핑구는 1986년 스위스에서 제작된 클레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1990년대 국내 방영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90년대를 기억하는 세대는 물론 새롭게 핑구를 접하는 어린 세대까지 폭넓게 소통할 수 있는 IP라는 점에서 30주년 기념 테마로 선정됐으며, 설원의 스키장 환경과 남극 세계관이 어울려 스노우빌리지 테마로 확장됐다. 휘닉스 파크는 이달 21일 스키장 두 개 슬로프를 개장한 후, 추가 슬로프 운영과 스노우빌리지 정식 오픈을 위해 제설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핑구 캐릭터가 적용된 스노우빌리지는 내달 5일 문을 연다. 스노우빌리지 내 키즈 튜브썰매존은 스키장 개장과 함께 먼저 운영을 시작했다. 내달 5일부터는 자이언트 튜브썰매존도 추가 개장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모빌투어 프로그램이 더해진다. 공간 곳곳에는 핑구 대형 조형물과 이글루 포토존이 배치돼 캐릭터 테마 공간을 자
【 청년일보 】 '타격 기계'가 서울 쌍둥이에서 수원 마법사로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프로야구 kt wiz는 25일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김현수(37)와 3년 50억원(계약금 30억원·연봉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김현수는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두 시즌을 보내고, 2018년부터 올해까지 LG 트윈스에서 뛰었다. 2022시즌을 앞두고 LG와 4+2년 최대 115억원에 계약한 김현수는 '연장 계약 조건'을 채우지 못해 다시 FA가 됐다. 당시 2년을 더하는 조건은 25억원이었지만, 김현수의 몸값이 치솟으면서 더 좋은 조건인 3년 전액 보장 50억원에 세 번째 KBO리그 FA 계약을 했다. 김현수는 2018시즌을 앞두고 4년 115억원에 첫 번째 KBO리그 FA 계약을 했다. 3번의 FA 계약으로 국내에서만 255억원을 받을 수 있다. 김현수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2천221경기, 타율 0.312, 261홈런, 1천522타점, 1천256득점이다. kt는 "김현수는 8천 타석 이상 기준으로 김현수는 KBO리그 타율 역대 4위이며, 통산 2천532안타로 최다 안타 3위에 올라있다.
【 청년일보 】 원로 배우 이순재가 25일 새벽 향년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순재는 고령에도 철저한 건강관리를 자랑하며 방송, 영화, 연극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현역 '최고령 배우'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KBS 2TV 드라마 '개소리' 등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4살 때 조부모를 따라 서울로 내려왔다. 호적상으로는 1935년생이다. 할아버지를 따라 남대문 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초등학교 시절 해방을 맞았고, 고등학교 1학년 때 한국전쟁을 경험했다. 이순재가 연기에 눈을 뜬 건 대학 시절이다.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한 그는 당시 대학생들의 값싼 취미인 영화 보기에 빠졌고, 영국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가 출연한 영화 '햄릿'을 보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이순재는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한국 방송 역사를 함께 해왔다. 주요 출연 드라마는 '나도 인간이 되련다',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엄마가 뿔났다' 등 140편에 달하
【 청년일보 】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병역 기피 의혹으로 국내 입국이 제한된 가수 유승준(49)은 전날 발매된 래퍼 저스디스의 새 앨범 '릿'(LIT)의 마지막 트랙 수록곡 '홈 홈'(HOME HOME) 피처링에 참여했다. 국내에서 유승준이 참여한 새 음원이 나오는 것은 지난 2019년 1월 자신의 앨범 '어나더 데이'(Another Day) 이후 약 7년 만이다. 강한 사회 비판 가사가 담긴 이 곡의 크레딧에는 피처링 가수의 이름이 없다. 그러나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발매 후 해당 곡에 두 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저스디스가 아닌 또 하나의 목소리가 유승준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후 저스디스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신보 제작기 영상에 유승준이 등장하면서 그의 피처링 참여는 기정사실이 됐다. 유승준은 이 영상에서 스튜디오에서 녹음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음악 작업 중인 파일명이 '홈 홈 - YSJ - 아카펠라'(Home Home - YSJ - Acapella)였는데, 'YSJ'가 유승준의 이니셜이라는 점에서 '홈 홈' 속 목소리가 유승준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 1990년대 가요계에서 큰 인기를 누린 유승준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시민
【 청년일보 】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하나인 강백호(26)가 독수리 둥지를 틀었다. 20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강백호와 4년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kt wiz에 입단한 강백호는 8시즌 동안 kt에서 뛰면서 통산 타율 0.303, 홈런 136개, 5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6의 성적을 냈다. 2025시즌에는 95경기에서 타율 0.265, 홈런 15개, 6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화는 올해 홈런 32개를 때린 우타 거포 노시환에 왼손 타자 강백호가 가세하면서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강백호는 한화 구단을 통해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한화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낸 팀에 온 만큼 내년 시즌부터 저 역시 팀 내 좋은 선수들과 함께 힘을 보태 더 훌륭한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19일 2차 드래프트가 끝난 뒤 강백호와 만나 영입 의사를 전했고, 오늘 오후 선수가 구단 사무실을 찾아 계약을 마쳤다"며 "노시환, 채은성, 문현빈 등과
【 청년일보 】 배우 신민아(41)와 김우빈(36)이 10년에 걸친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한다. 20일 신민아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신민아와 김우빈이 오랜 만남으로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오는 12월 20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인생의 소중한 결정을 내린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두 사람 모두 배우로서의 본업도 충실히 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우빈 역시 이날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부족한 제게 늘 아낌없이 사랑과 응원 주시는 우리빈(팬덤명) 여러분께 가장 먼저 소식 전해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며 "네, 저 결혼합니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그분과 가정을 이뤄 이제는 같이 걸어가보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저희가 걸어가는 길이 따뜻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이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신민아는 1998년 잡지 '키키' 전속모델로 데뷔했으며, 이승
【 청년일보 】 20일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구단은 어젯밤 강백호(26)를 만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제안했다"며 "최종 계약까지는 마지막 조율이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프로야구 FA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으며 올겨울 스토브리그 '화두'로 꼽히는 강백호는 2018년 kt wiz에 입단 후 2021시즌까지 매서운 타격 실력을 자랑하며 리그를 평정했다. 2022년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을 거듭했으나 한화는 강백호가 가진 타격 실력을 높게 평가하고 과감한 베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강백호는 당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스카우트 대상 쇼케이스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한화와 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될 것이 유력해졌다.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를 지킨 결과다. 한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FIFA 남자 랭킹에서 지난달 순위인 22위를 유지했다. 랭킹 포인트는 10월(1천593.92점보다 5.53점이 오른 1천599.45점이었으나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4일 볼리비아(2-0 승)에 이어 18일 가나(1-0 승)와 친선경기를 치러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FIFA는 "이번 랭킹이 현지시간 20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릴 북중미 월드컵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대륙 간 플레이오프)와 유럽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할 팀들의 포트 배정 등을 포함해 이번 랭킹이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오는 12월 6일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서 진행된다. FIFA가 아직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이번에 발표된 세계 랭킹은 북중미 월드컵
【 청년일보 】 '산업·문화·예술' 융합 프로그램을 통한 관련 산업의 동향과 전망이 인천에서 선을 보였다. 대한인플루언서협회는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인플루언서 300여명과 기업 100여곳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상설 전시와 체험관 운영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 ▲국제 콘퍼런스 및 세미나 ▲K팝 공연과 패션쇼 ▲라이브 방송 프로그램 ▲GIE 2025 어워즈 시상식 ▲VIP 네트워킹 파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에 매칭된 기업과 인플루언서가 현장에서 바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유통 확대와 수출 판로 개척에 실질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협회는 전했다. 주최 측은 개막식에서 올해 핵심 의제인 'K-인플루언서 산업 글로벌화 선언'을 발표하면서 국내 인플루언서 산업의 세계 진출 방향을 공식화했다. 선언에는 인플루언서 기반 수출·유통 혁신 모델 구축, 글로벌 파트너십과 국제 협력 강화, 365일 운영되는 커머스 플랫폼 출범, 중소기업 해외 수출 지원 확대, AI 기반 커머스 혁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미래 전략이 담
【 청년일보 】 한화 이글스 내야수 안치홍(35)이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키움 히어로의 지명을 받았다. 19일 KBO는 "2025 KBO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며 "비공개로 실시된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는 10개 구단 총 17명의 선수가 지명됐다"라고 밝혔다. 안치홍은 구지초(구리리틀)-대치중-서울고를 졸업한 후 2009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프로 17년 차 베테랑이다. 2024년 한화 이글스와 4+2년 총액 72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했지만, 저조한 성적 탓에 팀을 다시 옮기게 됐다.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별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가 지명대상이 됐다. 입단 1~3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 및 입단 4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중 군보류 · 육성군보류 이력이 있는 선수, 당해연도 FA(해외복귀 FA 포함), 외국인선수는 지명에서 자동 제외됐다. 각 구단은 3라운드까지 지명 가능했으며, 2025 KBO 리그 성적 하위 3개 구단(키움, 두산, KIA)은 최대 2명의 추가 지명권을 부여했다. 각 라운드 별
【 청년일보 】 휘닉스 스노우 파크는 오는 21일 개장일로 확정하고, 30주년을 맞은 25-26시즌 개장을 알리는 기념으로 다양한 혜택을 19일 발표했다. 휘닉스는 매년 국내에서 가장 이른 개장을 이어온 스키장으로, 이번 주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제설 작업을 본격화해 지난해보다 8일 앞당겨 시즌을 시작한다. 개장 당일에는 호크 슬로프에서 오프닝 이벤트가 열리며, 스키하우스에서는 '개장빵 이벤트'가 진행된다.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포춘쿠키 안에는 호텔 파티스위트 숙박권, 리프트권, 블루캐니언 및 스노우빌리지 입장권 등 10여 종의 경품이 랜덤으로 담겨 있다. 개장일에 한해 현장 구매 리프트권은 권종과 관계없이 3만 원 할인가로 운영된다. 개장 소식이 발표된 이날 오후 1시부터 다음 날인 20일 10시까지 단 이틀간 시즌패스 타임세일이 진행된다. 완판으로 종료됐던 1차 시즌패스 판매가로 컴포트 플러스와 시그니처 시즌패스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휘닉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개장 기대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Insta360 X5 카메라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전윤철 휘닉스 파크 총지배인은 "30주년을 맞은 25-26시즌은 안전한 슬로프
【 청년일보 】 지방소멸과 지역발전을 다년간 연구해 온 안익준 국립순천대학교 겸임교수가 신간 '지방이 죽어야 지방이 산다'(도서출판 새빛)를 출간했다 저자는 지난 수십 년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펼친 '모든 지역을 억지로 살리려는 희석 정책'은 결국 자원을 분산시키고, 인구와 산업을 수도권으로 더욱 빨아들이는 역효과를 낳았다며, 그 결과물은 소멸 위기에 놓인 수많은 도시와 군 단위 지역들이라고 주장한다. '지방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구조와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고착화된 틀을 해체하고, 새로운 설계를 제안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핵심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전국 모든 지역을 살릴 수 없다는 냉정한 현실을 인정하고, 거점·강소 도시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투자와 자원을 배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구와 산업, 교육과 의료, 문화와 기반 시설이 집적된 작은 허브 도시들을 육성하는 것만이 지방 전체를 살리는 길이다. 존재 이유를 상실한 도시에 대해서는 존엄한 작별을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저자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관점은 ‘문화와 삶의 질’이다. 흔히 일자리 창출이 지역 발전의 전제 조건처럼 여겨지지만, 저자는 그것은 수단일 뿐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