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카드결제 대금을 다음달로 이월하는 서비스인 결제성 리볼빙 잔액이 최근 '사상최대'를 넘어선 가운데 수수료율마저 오르면서 부실 우려가 카드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리볼빙 잔액 증가 관련해 '소비자주의보'를 발령하고 실태점검에 나섰다. 사실상 '고금리 단기대출' 성격을 지닌 리볼빙 서비스 수요가 대부분 취약계층에 몰려있는 만큼, 자칫 대규모 부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롯데·현대·우리·하나·BC카드)의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규모는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7조5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볼빙은 일시불로 물건을 구매한 뒤 일부 카드대금만 먼저 결제하고 나머지 결제금액은 이월하는 서비스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용카드 대금을 한꺼번에 결제해야 하는 부담은 줄어들지만, 당초 카드대금에 더해 이자까지 붙는 만큼, 향후 결제부담은 가중되는 구조다. 실제로 리볼빙 잔액은 올해 3월 7조1천119억원에서 10월 7조4천696억원으로 약 7개월 만에 무려 3천5백억원이 늘었다. 또한 리볼빙 평균 수수료율 역시 최근 두 달 간 오름세를 보이며,
【 청년일보 】 SBI저축은행은 취약차주 지원을 위해 도입한 자체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6개월간 약 1천3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시장금리 상승, 경기둔화로 인해 상환능력이 저하된 개인 및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6월 자체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프로그램 도입 이후 6개월간 총 3천939명의 차주를 대상으로 약 1천300억원 규모의 채무에 대해 상환 유예, 금리인하를 실시했다. 대출별 금액을 분류하면, 신용대출 고객 중 3천816명에게 900억원 규모의 원금유예를 실시했으며, 담보대출 고객 중 123명에게 400억원 규모의 금리인하를 실시했다 SBI저축은행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취약 차주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SBI저축은행 장동록 리테일콜렉션실장은 "최근 금리인상과 경기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 특히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을 이용하는 분들은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현재 운영중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의 대상 및 지원 금액 확대뿐만 아니라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
【 청년일보 】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체크카드, 포인트 등 카드결제 기부금 액수가 3년 전과 비교해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20년~2023년 매년 1월에서 11월까지(이하 연도별 합산)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결제된 17개 기부처, 기부 금액 260억원, 매출건수 148만건, 이용 회원 25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포인트리 기부 분석은 15개 기부처, 2억원, 36천건의 기부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기부 건수는 2020년 대비 올해 49% 증가했고, 기부 회원 수는 35%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카드 기부금 결제 회원 중 2회 이상 기부금을 납부한 회원은 75%로 전체 기부금의 97%를 차지했다. 월 1회 이상 납부한 회원 비중은 37%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35%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50대(27%), 60대 이상(16%), 30대(16%) 순으로 나타났다. 1회당 기부금은 평균 2만6천원, 인당 기부금은 19만7천원 수준이었다. 40대는 한 번 기부할 때 2만7천원, 50대는 2만8천원으로 평균보다 많이 기부했다. 인당 기부금 총액도 40대는 23만7천원, 50대는 25만1천원으로 평
【 청년일보 】 롯데카드는 도시의 특성에 주목해 서로 다른 스타일을 지닌 고객 개개인에게 더 나은 카드 라이프를 제안하기 위해 '디지로카 시티 에디션(City Edition)' 3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지로카 시티 에디션의 'City(시티)'는 '도시(都市)'의 영문표기이자 'Card Inspired by Taste of Yours(카드 인스파이어드 바이 테이스트 오브 유어스)'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이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영감 받아 탄생한 카드'라는 뜻으로 '서로 다른 스타일이 공존하며 어우러지는 도시처럼, 고객 한 명 한 명이 존중 받는 새로운 카드 라이프를 제안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디지로카 시티 에디션은 '디지로카 Paris(파리)', '디지로카 London(런던)', '디지로카 Monaco(모나코)'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 한 장의 카드에 주요 온라인 쇼핑몰 멤버십을 모아, 이용 시 최대 5% 할인해주는 '디지로카 파리' ▲ 정해진 결제일 아닌 즉시결제 1% 캐시백, 나누기 혜택 등 자유로운 결제방식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로카 런던' ▲ 온라인쇼핑에 배달앱·통신·스트리밍 업종 할인까지 더한 디지털 통합 혜택 제공하는
【 청년일보 】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은 '12기 OK배정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OK배정장학금은 성실하고 재능이 우수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졸업 시까지 매월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비 장학 프로그램이다. 이번 12기 장학생은 등록금 전액을 교내·외 장학금으로 해결한 대학생 및 대학원 재학생(박사과정은 입학예정자 가능)이 지원 대상이다. 대학생의 경우 국내·외 정규 4년제 대학교 재학생 중 정규학기가 2학기 이상 남아야 하며, ▲2개 학기 이상 성적증명서 제출 ▲소득분위 8분위 이하 ▲학점 평점 4.0 이상(4.5만점 기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석·박사 대학원생은 ▲1개 학기 이상 성적증명서 제출 ▲학점 평점 4.0 이상(4.5 만점 기준) 등이 충족될 경우 지원 가능하다.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11일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0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면접 등 추가 전형을 거쳐 내년 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OK배정장학생은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정규학기 졸업 시까지 매월
【 청년일보 】 현대카드 노동조합이 설립 4년여 만에 사측과의 합의를 통해 본사에 사무실을 마련한다. 그 동안 노조는 사무실이 본사가 아닌 외부 건물에 위치해 있었던 만큼, 직원들과의 소통이나 노조홍보 등 여러 활동에서 제약이 있다고 판단, 본사 입성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12일 카드업계 노조 등에 따르면 전국 사무금융노동조합 현대카드 지부(이하 현대카드 노조)는 최근 현대카드와 단체협약(이하 단협)에 잠정합의 했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 노조는 이번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걸쳐 조합원 투표를 통해 노사 단체협약 타결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현대카드 노사간 진행됐던 단협의 핵심은 노조 사무실의 본사 이전이 꼽힌다. 현대카드 노조 사무실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카드 본사에서 약 200m 떨어진 용산빌딩에 위치해 있었다. 이에 노조는 설립 이후 "노조 사무실이 본사 내부가 아닌 외부 건물에 있는 사례는 없었다"며 꾸준히 본사 이전을 추진해 왔다. 결국 노사는 장기간의 실무협상 끝에 현대카드 노조 사무실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카드 본사 3관에 마련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 곳은 지난 8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노조에 사무실 이전을 제안한 곳으
【 청년일보 】 우리카드는 '우리WON카드' 앱의 UI·UX를 전면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반기 독자체계 출범 후 비대면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카드사의 본업 경쟁력인 '결제' 기능에 집중한 간편 중심의 모바일 지갑 형태로의 전면 개편이다.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우리페이'를 앱 하단 스와이프를 통해 상시 노출하여 주요 메뉴 어디서든 즉각 페이결제가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인증 후 결제수단을 선택하면 1초 만에 결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하였다. 앱 사용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사용빈도 및 고객 동선을 고려한 메뉴를 화면에 배치하고, 고객이 쉽고 빠르게 메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동 경로도 최적화했다. 또 각 화면의 반응성을 높여 고객의 화면 터치에 따른 응답속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였고, 화면 간 전환 속도도 기존 대비 최대 50% 향상시키 는 성능 개선도 병행하였다. 이어 기존 카드 앱 서비스와 마이데이터를 접목하여 단순 잔액 조회뿐만 아니라 송금 기능을 자산조회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마이데이터 사용자 편의성도 집중적으로 개선하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앱 리뉴얼은 카드 앱이 가져야 할 기본에 더욱 충실하기 위하여, 고객의 결제 편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최근 신용카드사들이 리볼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소결제', '일부만 결제' 등 금융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용카드 대금을 한 번에 결제하는 부담은 줄어들 수 있지만, 대신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더욱이 소비자가 정한 약정결제비율만큼 결제하고 나머지는 이월되므로, 약정결제비율이 낮을수록 갚아야 할 대금은 증가하는 구조다. 11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최근 카드사의 리볼빙 광고 실태를 점검하고 이 같은 소비자 유의사항을 배포했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대금 일부만 결제하면 나머지는 다음달로 이월되고, 그 이월된 잔여결제금액에 이자가 부과되는 결제방식으로, 표준약관상 정식 명칭은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이다. 그러나 최근 고금리 지속에도 불구하고 리볼빙 잔액은 2021년 말 6조1천억원, 지난해 말 7조3천억원, 올해 10월 말 7조5천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문제는 리볼빙의 본질이 고금리 대출성 계약이라는 점이다. 소비자가 위험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이용할 경우 부채 과다, 상환 불능 위험 등에 빠질 수
【 청년일보 】 신한카드는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SRT 등 모든 기차에 대한 예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기차 예매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 일환으로, 그 동안 공공앱웹에서만 이용가능 하던 공공서비스를 민간채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으로, 신한카드 고객은 코레일 앱(코레일톡)을 설치 하거나 코레일 회원에 가입할 필요없이 신한카드 앱에서 출발역과 도착역을 선택하고, 좌석 선택 및 결제까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모든 기차에 대한 예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12월 말까지 이벤트 응모를 완료하고, 신한카드 앱을 통해 승차권 예매 및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1명), ▲다이슨 드라이기(2명), ▲CGV 씨네드쉐프 2인 관람권(10명), ▲마이신한포인트 1천포인트(600명)를 제공한다. 또한, 신한카드 앱을 통해 1만원 이상의 승차권을 예매 한 고객에게는 '현대해상 국내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쿠폰도 12월 말까지 제공한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롯데카드는 고객이 소비 패턴 변화에 따라 직접 생활 업종 3가지를 골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Triple in LOCA(트리플 인 로카)' 카드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카드는 5개 생활 업종 중 고객이 선택한 3개 업종에서 지난 달 실적에 따라 월 3만원까지 결제일 할인해준다. 5개 생활 업종은 ▲통신 ▲렌탈 ▲보험 ▲교육 ▲OTT이며, 고객이 월 1회 3개 업종을 골라 할인 서비스 우선순위 1~3위를 지정할 수 있다. 지난 달 실적 40만원 이상일 시 1순위, 80만원 이상일 시 1~2순위, 120만원 이상일 시 1~3순위 업종을 각 1만원씩 할인해준다. 할인 서비스 업종 지정 및 우선순위 변경은 월 말일까지 디지로카앱·고객센터에서 할 수 있고, 변경 내용은 익월 1일부터 적용된다. 예를 들어, 1순위 통신, 2순위 렌탈, 3순위 보험을 지정한 고객이라면, 지난 달 실적이 40만원이면 통신 업종에서 1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지난 달 실적 80만원이면 통신, 렌탈 업종에서 총 2만원이, 120만원이면 통신, 렌탈, 보험 업종에서 총 3만원이 할인된다. 여기에 롯데카드는 2024년 6월 30일까지 이 카드를 신규 발급한 고객을 대상
【 청년일보 】 우리카드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해 굿네이버스에 1억 6천만원을 전달하고 기부 물품 포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달 5일 영등포구 소재 굿네이버스 본부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우리카드 박완식 사장 및 굿네이버스 김웅철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1억 6천만원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고 우리카드 임직원 22명은 겨울나기용품 포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용품은 청년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전기 이불, 장갑, 담요 등 방한용품과 햇반, 비타민, 즉석식품을 비롯한 음식료품 등으로 구성됐고, 약 500여명의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1회성 기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자기계발 및 심리치료 프로그램 등 지속가능한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카드업계가 내년에도 고금리의 지속과 소비둔화, 가계부채 등으로 올해 대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에 전문가들은 기존 먹거리였던 신용판매로 인한 수익보다는 카드사의 데이터 강점을 살린 새 먹거리 발굴을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태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열린 '2024 카드업 전망 및 이슈' 금융포럼에서 "내년 금리 수준이 올해보다 낮아지더라도 고금리 도래 전 발행한 여신전문채권(이하 여전채) 비중이 높아 조달비용이 올해보다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 자리는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을 비롯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의원이 참석했으며, 학계에서도 오태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전세완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먼저 오태록 연구위원은 '2024년 카드사 전망 및 이슈' 발표에서 카드사는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 지속에 대비해 카드사의 데이터 강점을 활용한 성장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위원은 "신용판매 부문 수익성과 대출자산 건전성은 고금리 지속과 소비 둔화, 누증된 가계부채 등으로 인해 올해 대비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