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3천여명의 전공의들이 참여한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이 탄생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이하 ‘노조’)가 지난 14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유청준 위원장은 “‘전공의도 노동자다’라는 자각, 그리고 당연한 권리를 찾고자 하는 열망이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누군가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시스템을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우리도 의사이기 이전에 인간이고, 노동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이상 침묵 속에서, 병원의 소모품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노동조합의 깃발 아래 모인 전공의들은 무엇보다 먼저 연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남기원 수석부위원장은 “2019년 길병원 전공의의 과로사와 2024년 의정 갈등이 보여주듯, 제도 방치와 무리한 정책 추진은 결국 환자의 안전과 수련의 미래를 위협한다”며 “우리는 더 이상의 희생과 혼란을 막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단순한 이익 집단이 아니다”며, “전공의의 권리를 보장하고 환자의 안전을 강화하며, 청년 의사로서 사회와 연대해 미래 의료를 책임지는 사회적 울타리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노조는 3대 최우선 목표로 ▲환자 안전
【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은 장애인과 영유아 등 사회적 이동약자들이 전국의 상업시설을 이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이동약자 지도를 만드는 봉사활동을 벌인다. SK이노베이션은 15일 계열사 구성원들이 전국 사업장 소재지의 음식점과 상점 등 상업시설의 이동약자 지도를 만드는 ‘로드메이커’ 봉사활동을 오는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각종 상업시설을 방문해 시설 층수, 출입문 유형, 계단 및 경사로 유무 등 접근권 정보를 확인해 비영리단체 '계단뿌셔클럽'이 운영하는 지도 앱에 입력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국내 전 사업장 구성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오는 연말까지 전국의 1천여개 상업시설을 이동약자 지도 앱에 포함시키는 게 목표다. 이동약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일하는 계단뿌셔클럽은 지난 2023년 이동약자 지도 앱 서비스를 출시했고, 지난해까지 총 3천여명의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전국 7만6천여개의 상업시설 접근권 정보를 수집해 지도 앱에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SK행복나눔재단은 지난해 계단뿌셔클럽을 청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했고, 창립자인 박수빈 대표는 영국 BBC가 뽑은 '2024
【 청년일보 】 DB김준기문화재단은 지난 11일 DB손해보험과 강원도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반광우산 기부 전달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에서 열린 이번 전달식은 신경호 교육감, 강은정 DB김준기문화재단 이사, 한문철 변호사를 비롯해 DB손해보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반광우산은 야간·우천 때 보행 중인 어린이의 야간 시인성을 높이는 소재를 적용해 제작됐으며 특히 야간에 운전자가 200m 이상의 거리에서도 보행자를 인식하고 제동할 수 있도록 반사율을 극대화한 소재가 사용됐다. 실제로 2024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어린이 사고는 총 8천753건 발생했고, 이 중 453건이 빗길에 발생했다. 또한 18시~24시 야간에 발생한 사고건수는 2천247건으로 전체 사고의 25% 이상을 차지했다. 강은정 DB김준기문화재단 이사는 “야간·우천 시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이 특히 높은 만큼 반광우산을 통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통학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안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
【 청년일보 】 전선 및 동소재와 자동차 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KBI그룹이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BI그룹이 기존의 전통적인 에너지 사업에서 미래 에너지 전략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KBI그룹은 한국남부발전, 알파자산운용과의 협력을 통해 200MWh급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인 ‘루틸(Rutile) BESS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미국 델라웨어주에 특수목적법인(SPC)인 KBI ENERGY AMERICA LLC를 설립했으며, 이 법인은 KBI국인산업과 KBI메탈의 자금으로 조성됐다. KBI ENERGY는 루틸 BESS 홀딩스에 14.2%의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 한편, KBI그룹은 지난 3월 남부발전 및 알파자산운용과 주주간 협약서를 체결하며 사업 참여를 확정했으며 박한상 부회장은 지난 4일 '미국 텍사스 Rutile BESS 프로젝트 EPC 계약 체결식'에 참석, 사업의 실질적인 시작을 알렸다. 루틸 BESS 사업은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미국 텍사스주 전력 시장 최초의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 프로젝트다
【 청년일보 】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등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의 아파트 분양 가격이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직전 ㎡당 214만원에서 1.59% 오른 217만4천원으로 결정됐다고 15일 고시했다. 기본형 건축비는 공공택지 및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의 분양가 상한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로, 매년 3월 1일과 9월 15일 정기적으로 고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고시를 위해 5년 만에 건축비 산출의 표본이 되는 모델을 현행화했으며, 공사비 변동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고시는 2025년 9월 15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되며 실제 분양가격은 기본형 건축비와 택지비, 그 외 가산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자체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국토부는 이번 정기고시를 통해 공사비 변동 요인을 반영하고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코로나19 종식 이후 서울시민 혼인 건수는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 건수는 꾸준히 줄어드는 가운데 '황혼 이혼'은 늘어 평균 이혼 연령은 50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 가구, 고령자 가구는 급증한 반면 영유아 자녀가구와 한부모가구는 줄어드는 등 서울 가족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15일 혼인·이혼 추이와 가구 구조 변화를 분석한 '서울시민의 결혼과 가족 형태의 변화'를 발표했다. 이는 통계청 인구총조사, 인구동향조사 등 국가승인통계를 근거로 정리된 자료다. 우선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유행기 동안(2020년 4만4천746건→2022년 3만5천752건)으로 급감했으나, 코로나가 종식된 지난 2023년 3만6천324건으로 반등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6.9% 늘어난 4만2천471건을 기록했다. 초혼 평균 연령은 남성 34.3세, 여성 32.4세로 과거보다 높아졌으며, 국제결혼은 전체 결혼의 약 10%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신고된 국제결혼은 4천6건으로, 한국인 남편-외국인 아내가 2천633건, 외국인 남편-한국인 아내가 1천373건이었다. 이혼 건수는 감소세지만 평균 이혼 연
【 청년일보 】 한화로보틱스가 위아공작기계와 손잡고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솔루션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선다. 한화로보틱스는 정병찬 대표이사가 주재진 위아공작기계 대표이사와 함께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화미래기술연구소에서 자동화 솔루션 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는 ▲공작기계 자동화 솔루션 공급 ▲설치·유지보수·교육 등 상호 지원 ▲글로벌 전시회 공동 참여 등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협동로봇과 공작기계를 결합한 '턴키(Turn-key)' 자동화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공동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한화로보틱스는 '로봇 AI 비전'(Robot AI Vision)과 '비주얼 세이프티(Visual Safety)' 등 협동로봇 기술력을 통해 자동화 솔루션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위아공작기계는 공작기계 자동화 솔루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협동로봇과의 결합을 위한 최적화 설계를 지원한다. 양사는 오는 22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EMO 2025'에서 첫 번째 협
【 청년일보 】 주식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이 현행 50억원으로 유지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해 "주식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며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과세 정상화와 자본시장 활성화 필요성 사이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자본시장 활성화와 생산적인 금융을 통해 기업과 국민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대주주의 종목당 주식보유액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내놨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1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국 사업장에서 전체 조합원(4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 참여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올해 임단협은 마무리된다. 투표는 오전 중 끝나지만, 전국 투표함이 울산공장 내 노조사무실에 도착해야 개표하기 때문에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전망이다. 올해 잠정 합의안은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경영성과금 350%+700만원, 하반기 위기극복 격려금 100%+150만원, 글로벌 자동차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500만원+주식 30주, 노사공동 현장 안전문화 구축 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이번 합의에서 정년연장은 현재 도입하고 있는 계속고용제(정년 퇴직 후 1년 고용+1년 고용)를 유지하며 향후 법 개정에 대비한 노사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앞서 노사는 6월 18일 상견례 이후 83일 만인 이달 9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다만 합의 과정에 사측과의 난항을
【 청년일보 】 세화미술관은 미술관 확장 재개관을 기념해 '2025 공공미술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의 공공미술, 도시와 네트워크'를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서 예술가, 학계, 행정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해 도시 속 공공미술의 사회적 의미와 지속 가능성을 논의했다. 세화미술관은 국내 대표 공공미술 작품인 (2002)을 소장하고 있으며 '도심 속 열린 미술관'을 비전으로 삼고있다. 포럼을 통해 예술·도시·시민을 연결하는 네트워크형 공공미술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 가능성을 제시했다. 심상용 서울대학교 교수(서울대 교수·미술관장)가 개회 발언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장석준 청계천 공공미술 프로젝트 총감독(퍼블릭 퀘스천 대표)이 '도시는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공공미술의 관계적 전환'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하며 도시와 예술의 공존 가능성을 소개했다. 김이순 미술사학자(전 홍익대학교 교수)는 '한국 공공미술의 패러다임 변화' 발표에서 기념조형물이 시민 참여형 예술로 전환되는 흐름을 짚었다. 이어 한국 공공미술의 변화에 대한 비평적인 분석을 덧붙였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시 공공미술: 공공미술이 상상하는 도시'를 주제로
【 청년일보 】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18조4천억원 규모의 금융자산을 돌려주기 위해 공동 캠페인에 나선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전 금융권과 함께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은 예·적금 7조5천209억원, 보험금 5조8천506억원, 카드포인트 2조9천60억원, 증권계좌 2조686억원 등이 그 대상이다. 금융회사의 고객 개별 안내와 더불어 온오프라인 방식 대국민 홍보를 해 숨은 금융자산 조회 및 환급 방법을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예·적금, 보험금 등 금융자산은 만기 이후에는 적용금리가 점차 감소하다가 소멸시효가 완성되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구조"라며 "만기가 도래한 금융자산을 찾아가지 않을 경우 재투자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상실하게 되고 장기 미사용 상태를 악용한 횡령 등 금융사고에도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엔에이치엔(이하 NHN)은 '프로젝트 STAR'로 알려졌던 '최애의 아이' IP(지적재산권) 기반 퍼즐 게임의 정식 타이틀을 '최애의 아이 Puzzle Star'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애의 아이 Puzzle Star'는 일본 인기 TV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IP 기반으로 제작되는 첫 공식 게임이다. 일본 내 퍼블리싱은 IP 제공사인 카도카와가 담당하며, 일본을 제외한 모든 글로벌 국가의 퍼블리싱 및 개발은 NHN이 진행 중이다. 게임은 TV 애니메이션 3기의 방영 일정에 맞춰 2026년 출시할 계획이다.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IP인 만큼, 정식 타이틀 '최애의 아이 Puzzle Star'는 지난 14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사쿠라타운에서 열린 '최애의 아이 써머 페스티벌' 현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최애의 아이 써머 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 최신 소식 공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최애의 아이'의 대표적인 팬 이벤트 중 하나다.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 정식 타이틀 발표가 현장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낸 핵심 이벤트 중 하나로 꼽혔다. '최애의 아이'는 아카사카 아카와 요코야리 멘고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