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주요국들이 자국 중심의 제약바이오 공급망 재편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성공전략’을 주제로 한 정책보고서(KPBMA Brief)를 통해 우리 산업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정책보고서는 이효영 국립외교원 부교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지형 변화와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대응’을 비롯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진출의 길(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본부장)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중국) 성공전략(이상재 셔더코퍼레이션 대표)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안세진 아카디아 대표의 ‘미국 의약품 직판 :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와 준비 전략’ 외 ▲손경복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의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 의약품 조달시장 진출 전략’ ▲최정은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의 ‘제약바이오기업 국내외 투자·투자유치 시 고려사항’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분석도 담고 있다. 이효영 국립외교원 부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등 대외 변수가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지형에 미칠 영향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이 부교수
【 청년일보 】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이 최근 약 300억원 규모의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와 장비들을 2년 동안 인도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진시스템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완제품이 아닌 장비와 반제품을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시스템은 지난해 12월 30일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를 총판하는 대형 의료기기 유통기업 제네틱스 바이오텍 아시아(Genetix Biotech Asia Pvt. Ltd.)와 294억8천2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8억9천700만원에 불과한 진시스템의 전년(2023년) 매출액 대비 3천286%에 해당하는 초대형 계약이다. 진시스템은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27년 3월 28일까지 ▲현지 생산설비 ▲진단장비 ▲진단키트 ▲기타 소모품 등을 인도에 공급할 예정이다. 선급금으로 전체 계약 규모의 5%에 해당하는 1천474억1천만원(100만불)을 오는 6월 30일까지 수령하기로 했으며, 선적 전 해당 선적 물품 가
【 청년일보 】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솔루플렉스 링크’를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생산을 위한 신약 개발 설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이하 롯데바이오) 대표이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전략 방향성을 발표했다. 이날 박 대표는 롯데바이오와 약물 융합기술 기반 바이오 벤처 ‘카나프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링커 기술이 적용된 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를 공개했다. ‘ADC’는 항체와 약물이 링커라는 연결물질을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항암제로, 목표로 지정된 암세포만 공격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박 대표는 “솔루플렉스 링크는 ADC 치료제의 주요 단점인 불안정성을 개선하며, 다양한 항체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ADC 신약 개발사가 해당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생산 수율과 치료 효율을 높여 차세대 ADC 개발에 최적화된 설루션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성공적인 위탁개발생산(CDMO) 전
【 청년일보 】 사노피가 영유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항체주사 ‘베이포투스(성분: 니르세비맙)’를 빠르면 올해 3월 전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또한, GSK 역시 ‘아렉스비주’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국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의약품 시장은 당분간 사노피와 GSK가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사노피에 따르면, 올해 초 영유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항체주사 ‘베이포투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베이포투스’는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국내 최초 영유아 대상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항체주사다. 생후 첫 번째 RSV 계절을 맞은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게 투여 가능하며, 첫 RSV 계절에 영아의 RSV로 인한 입원치료에 대한 감소 효과 추정치는 약 80%~90%로 나타났다. 사노피 관계자는 “아직 출시 날짜 등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올해 초에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RSV 예방의약품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의 ‘시나지스주사액(팔리비주맙)’이 있다. 하지만 해당 의약품을 실제로 예방접종에 사용하기에는 제약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아 RS
【 청년일보 】 지난 한 해 동안 약품비의 증가 폭이 진료비의 증가 폭보다 2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출규모는 동맥경화용제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6일 2023년 급여의약품 지출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2023년 기준 전체 진료비는 110조8천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총약품비는 26조1천966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늘었으며, 진료비 중 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3.6%로 전년 대비 0.8%p 커졌다. 약품비 지출 증가 요인으로 정부가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따라 약제비 부담이 큰 암과 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023년 기준 암환자와 희귀난치질환자 치료에 사용한 급여 약품비는 각각 8천402억원과 2조5천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8%, 9.7%씩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환자의 약품비가 약 6조6천억원(25.2%)으로 가장 많았고, 70대(19.7%), 50대(16.9%), 80대(11.7%)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환자의 약품비가 자치하는 비중은 58.1%였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약국의 청구액이 약 18조원(68.9%)으로
【 청년일보 】 한미정밀화학과 우정바이오가 힘을 모아 높은 잠재력을 갖춘 바이오벤처기업의 혁신적 의약품 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미그룹의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지난 15일 오픈이노베이션 바이오 연구 클러스터 기업 우정바이오와 바이오 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CDMO(위탁개발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미정밀화학은 우정바이오의 신약 클러스터에 입주한 20여개 바이오 벤처기업의 연구개발에서부터 상업화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한미정밀화학과 우정바이오는 추후 바이오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 및 맞춤형 CDMO 상담회 등의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정바이오는 한미정밀화학이라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CDMO 파트너를 확보함으로써 바이오 연구개발과 상업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약 클러스터 ‘랩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전문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에 힘쓴다는 의지다. 한미정밀화학은 고순도 신약 원료물질
【 청년일보 】 지씨셀이 자가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9년 연장 추적결과를 발표한다. 지씨셀은 오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SCO GI 2025(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자사가 개발한 ‘이뮨셀엘씨주’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연구를 주관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가 ‘담관암, 간세포암, 췌장암에 대한 새로운 면역 요법 접근법’ 세션에서 발표한다. ‘간세포암에서의 보조적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 세포 면역 요법: 무작위 대조 시험의 연장 추적 연구 및 치료 후 면역 세포 프로파일링’이라는 주제로 2015년에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의 9년 연장 추적 연구 결과인 장기 유효성 데이터를 공개한다. 지씨셀은 이번 ASCO GI 발표에서 임상 3상과 5년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재발 없는 생존(RFS)과 전반적인 생존(OS) 기간을 보유한 이뮨셀엘씨주의 장기적 효과를 다시 한번 공개함으로써 현재까지 치료 옵션이 부족했던 간세포암 보조요법 분야에서 주목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한편, ‘ASCO GI’는 소화기암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학회 중 하나로, 해당 분야의 연구자들을
【 청년일보 】 지더블유바이텍이 2025년 새해부터 ‘코스닥시장 상장폐지’라는 난관에 봉착했다. 현재 지더블유바이텍은 IR 관련 업무를 제대로 대응할 수 없는 상황으로 확인되면서, 코스닥 상장폐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4일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지더블유바이텍의 상장폐지를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지더블유바이텍의 이의신청이 없다면 이의신청 만료일 경과 후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더블유바이텍이 이의를 신청한다면 한국거래소가 이의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지더블유바이텍의 상장폐지 의결은 불성실 공시에 따른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지난 2023년 4월 25일 17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2023년 6월 27일까지 자금을 납입하겠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지더블유바이텍은 시장에 공시한 납입일을 지키지 못했다. 당초 약속한 납입일인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에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계획과 개발 방향 등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15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JPM 행사의 핵심 무대인 메인트랙(Main Track)에서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서진석 대표는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Unveiling Our Strategy for Advancing Innovative Drug Pipelines)'을 주제로 신약 개발 성과와 향후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서 대표는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지난해 조기 달성했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축적해 온 항체 의약품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임을 전했다. 우선 서 대표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신약 개발을 향후 셀트리온의 성장을 견인할 쌍두마차로 제시했다. 지난해 월드ADC에서 최초 공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CT-P70’와 방광암 치료제 ‘CT-P71’ 등 기존 치료제를 개선한 바이오베터 ADC(Biobetter ADC) 신약으
【 청년일보 】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투약 환자의 혈우병 중증도를 평가하는 발색측정검사(CSA 검사)가 국내에 상용화됐다. 15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CSA 검사를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신설했다. 해당 항목은 1월 1일부터 적용 중이다. CSA 검사는 혈우병 환자의 응고인자 활성도를 측정해 질환의 중증도를 진단하고, 치료 효과를 모니터링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A형 혈우병 환자에게 부족한 제8인자 활성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헴리브라와 같은 비응고인자제를 사용하는 환자에게도 적합하다. 기존 국내에서는 주로 1단계 응고검사(One-Stage Clotting Assay, 이하 OSA 검사)가 사용됐지만, OSA 검사는 경증 환자 진단의 정확성이 낮고, 헴리브라 투약 환자의 중증도를 확인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국제혈우연맹(WFH)은 OSA와 CSA 검사를 병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헴리브라 투여 환자의 혈우병 중증도 검사와 8인자 병용투여 후 지혈능력검사 시 CSA 검사를 추천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CSA 검사 상용화가 혈우병 진단 및 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형 혈우병 환자들
【 청년일보 】 SK바이오팜이 남미 제약사 유로파마와 함께 미국 내 조인트 벤처(JV·합작법인)를 설립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사업 현황과 비전 등을 발표했다. 이날 이 사장은 미국 내 조인트 벤처(JV) 설립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사업화를 개시할 방침이며, 원격 뇌전증 치료를 주요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했음을 밝혔다. 원격 뇌전증 치료 시장은 2032년 18억달러(약 2조6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SK바이오팜은 전망했으며, 특히 북미 시장은 전체 47%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시장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JV는 SK바이오팜이 2018년부터 자체 개발해온 뇌파 분석 AI 기술 및 뇌파 측정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다. SK바이오팜은 이들 기술을 통해 AI 기반 뇌전증 관리 설루션의 상용화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앞서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직판을 통해 구축된 미국 내 의료진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조700여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같은 내용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유럽 소재 제약사와 체결한 2조747여억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3조6천946여억원 대비 56.15%에 해당하는 초대형 계약이다. 계약기간은 2024년 12월 13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계약 상대와 계약 제품 등은 경영상 비밀 유지 사유로 비공개됐으며, 계약만료일인 2030년 12월 31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