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수도권과 지방 간 생산성 격차가 지난 15년간 급격히 확대되면서 수도권 인구 집중을 더욱 심화시켰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2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개한 '수도권 인구집중'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까지만 해도 2.7%포인트에 불과했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생산성 격차는 2019년 11.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수도권 도시들의 평균 생산성은 101.4%로 비수도권(98.7%)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2019년에는 수도권 생산성이 121.7%로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은 110.6%에 그치며 격차가 크게 확대됐다. KDI는 이러한 생산성 차이가 수도권 인구 집중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05년 47.4%에서 2019년 49.8%로 상승했다. 생산성 격차가 주거환경의 쾌적성이나 인구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 등 다른 요인들을 압도했다는 것이다. 김선함 KDI 연구위원은 "지역의 생산성은 일자리 창출과 임금 수준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생산성 격차 확대가 수도권 쏠림을 구조적으로 고착화시켰다"고 진단했다. 실제 사례로 세종시는 대규모 재정 투입을 통해 주거·
【 청년일보 】 정부가 개인의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 최대 40% 소득공제 혜택을 도입한다. 해외주식을 매도해 국내로 자금을 들여오는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는 해외주식 재매수 시 세제 혜택을 줄이는 방식으로 제도 설계를 구체화한다. 재정경제부는 20일 '2026년 경제성장전략' 후속 조치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농어촌특별세법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6∼7월 출시 예정인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3년 이상 장기 투자 시 납입금 2억원 한도 내에서 배당소득을 9%로 분리과세하고, 투자금액에 따라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공제율은 3천만원 이하 40%, 3천만~5천만원 20%, 5천만~7천만원 10%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역시 동일하게 배당소득 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해외주식 자금의 국내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RIA 제도도 신설된다. 해외주식을 매도해 원화로 환전한 자금을 국내 주식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에 1년 이상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을 공제해준다. 개인당 매도금액 한도는 5천만원이며, 복귀 시점에 따라 1분기 100%, 2분기 80%, 하반기 50%로 공제율
【 청년일보 】 농축수산물과 반도체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가 넉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21.76(2020년=100)으로, 전월(121.31) 대비 0.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다. 품목별로는 농산물(5.8%)과 수산물(2.3%)을 포함한 농림수산품 물가가 3.4% 급등했다. 세부 품목 가운데 사과(19.8%)와 감귤(12.9%), 닭고기(7.2%), 물오징어(6.1%)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으며,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광학기기(2.3%)와 1차금속제품(1.1%)이 상승을 주도했다. D램 가격은 15.1%, 플래시메모리는 6.0% 각각 올랐다. 반면 경유(-7.3%)와 나프타(-3.8%) 등 석유제품 가격은 하락했다. 서비스업 물가는 0.2% 상승했으며, 금융·보험(0.7%)과 음식점·숙박(0.4%) 부문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와 1차금속 제품 중심의 공산품 가격 상승과 농림수산품 가격 상승이 겹치며 12월 생산자물가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 청년일보 】 경제계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다룬 3차 상법 개정안의 제도 보완과 함께 배임죄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8개 경제단체는 20일 국회에서 논의 중인 3차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입법 취지에 부합하면서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도록 합리적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개정안 입법 취지는 '회사 재산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특정 주주에 유리하게 임의로 활용하는 행위 방지'로 상법 제341조에 따라 배당 가능 이익 내에서 자발적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은 이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제341조의2에 따라 합병 등 과정에서 비자발적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은 해당 사항이 없어 소각 의무를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향후 석유화학 등 구조 개편이 필요한 산업에서 인수·합병(M&A) 중 취득한 자기주식을 반드시 소각해야 한다면 사업 재편 속도가 늦어지고 산업 경쟁력 저하도 우려된다고 봤다. 비자발적 취득 자기주식은 정부가 장려한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불가피
【 청년일보 】 내주(19~23일)에는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의 성적표와 함께 올해 성장 경로를 가늠할 주요 지표들이 잇따라 공개된다. 한국은행의 연간·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와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경제 전망, 여기에 경제 수장을 둘러싼 인사청문회까지 겹치며 시장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1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22일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공개된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3%로,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가 회복세를 보였고, 수출 호조가 이어진 영향이다. 한은은 당시 4분기 성장률이 -0.4%에서 -0.1% 수준일 경우 연간 성장률 1% 달성이 가능하고, 0% 이상이면 1.1%도 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은이 지난해 11월 제시한 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0.2%였다. 실제 수치가 이 범위 안에 들어올 경우, 지난해 한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 속에서도 '1%대 방어'에 성공했는지가 최종 확인될 전망이다. 국제기구의 시선도 함께 공개된다. IMF는 19일 수정된 세계경제전망(WEO)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변동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내주에도 하락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천706.3원으로, 전주 대비 14.5원 내렸다. 지난해 말 이후 6주 연속 하락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주보다 16.9원 내린 1천762.6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는 19.8원 하락한 1천667.8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천714.7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알뜰주유소는 1천685.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8.1원 내린 L당 1천601.7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 중동 정세 불안으로 한때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긴장 완화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62.0달러로, 전주보다 3.0달러 올랐다. 제품 가격 역시 소폭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71.9달러
【 청년일보 】 정부가 내수 개선과 반도체 수출 호조를 근거로 석 달 연속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물가와 내수 전반을 제약할 정도는 아니라는 진단도 내놨다. 재정경제부는 16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과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경기 회복 국면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다만 정부는 "3분기 큰 폭으로 증가했던 일부 지표가 기저효과와 장기간 연휴 등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으며 월별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 지표의 등락은 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회복 국면에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11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0.6% 늘었으며, 반도체(7.5%), 전자부품(5.0%), 의료정밀광학(7.7%) 등 첨단 제조업 중심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생산도 0.7% 증가했다. 금융·보험(2.2%), 정보통신(2.7%), 협회·수리·기타 개인서비스업(11.1%)이 성장을 이끈 반면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지난해 외환시장 수급 변화의 핵심 원인으로 거주자의 해외투자 확대를 지목했다. 특히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외화 순유출이 발생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권용오 한국은행 국제금융연구팀장은 14일 한국경제학회·한국금융학회·외환시장운영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외환시장 공동 정책 심포지엄'에서 "지난해 1~10월 거주자의 해외투자 등으로 외화 196억달러가 순유출됐다"며 "이는 환율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해당 기간 경상수지 흑자는 896억달러,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319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와 국민연금 해외 투자 확대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그 결과 외환시장에서 약 196억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는 현재 환율 기준 약 29조원에 해당한다. 전년 동기 순유출 규모가 5억달러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급격한 확대다. 특히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710억달러에서 1천171억달러로 크게 늘었다. 권 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환율 흐름은 외환 수급 변화와 밀접하게 연동돼 왔다"며 "최근에는 거주자 행태 변화가 외환 수급을 주도
【 청년일보 】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11개월 연속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ICT 분야 연간 수출액은 2천642억9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와 서버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천734억8천만달러로 22.1%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I 연산 수요 확대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와 서버용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휴대전화의 경우 완제품 수출은 39억7천만달러로 18.6% 늘었지만, 센싱 모듈 등 부품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액은 143억5천만달러로 소폭 줄었다. 통신 장비는 미국 수출 증가와 인도의 5G 기지국 구축, 멕시코 전장용 통신 장비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23억9천만달러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대만 수출이 64.8% 급증했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도 전반적으로 확대됐다. 반면 중국
【 청년일보 】 새해 소상공인들이 바라보는 경영 환경이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저성장에 따른 내수 부진과 금융비용 부담은 여전히 최대 경영 리스크로 꼽혔다. 13일 소상공인연합회가 발표한 '2026년도 소상공인 신년 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42.7%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조사 대비 23.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경영환경 평가에서도 '나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3.3%로, 전년도(69.2%)보다 15.9%포인트 낮아졌다. 경기 전망 역시 개선 흐름을 보였다. 올해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7.6%,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29.7%로 조사됐다.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와 전망 모두 전년 대비 완화된 모습이다. 그러나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았다. 응답자의 77.7%는 올해 경영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저성장에 따른 내수 침체'를 꼽았다. 이는 지난해 경영환경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내수 부진에 따른 소비 감소'(77.4%)를 지목한 것과 같은 흐름이다.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소상공인의 58.2%는 지난해 월평균 영업이익이 300만원
【 청년일보 】 이달 초 한국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도 불구하고 감소세를 보였다. 조업일수 감소 영향을 감안하면 일평균 수출은 증가했지만, 승용차와 대미 수출 부진이 전체 흐름을 제약했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10일 수출액은 15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2천만달러로 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지난해보다 0.5일 적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45.6%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슈퍼 사이클 영향으로, 반도체는 전체 수출의 29.8%를 차지하며 비중을 9.8%포인트 확대했다. 석유제품(13.2%), 무선통신기기(33.7%) 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24.7% 급감했고, 선박(-12.7%) 역시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승용차 부진은 대미 수출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5.4%), 베트남(5.0%), 대만(55.4%)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미국 수출은 14.7% 줄었다. 일평균 기준으로도 8.6% 감소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과 승용차 수출 부진이 겹친
【 청년일보 】 내주(1월 12∼16일)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고용·가계부채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이어지며 금융·경제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10일 정부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우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2.50%로, 지난해 7·8·10·11월 네 차례 연속 동결됐다.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 선에 근접한 데다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가계대출 증가세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환율과 부동산, 가계부채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이번에도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내수 회복이 더딘 상황을 고려해 경기 부양 차원에서 인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일부 나온다. 정부 주요 인사의 대외 일정도 예정돼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다음 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희토류를 포함한 중국발 공급망 리스크와 글로벌 경제 현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경제 지표 발표도 잇따른다. 국가데이터처는 14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