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4천8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순이익은 3천103억원으로 194.4% 늘었다. 2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3개 분기 누계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1천242억원) 167.6% 늘어난 3천324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올해 3분기 총매출 4조5천939억원(-1.7%), 영업이익 1천135억원(-7.6%)을 기록했다. 이는 추석 시점 차이 등의 일시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속 추진해 온 수익성 강화 기조가 실적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고물가 상황에서도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개선과 가격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상시 최저가 정책과 고객 중심의 공간 리뉴얼 전략 이 시너지를 내며 고객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대형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와 주요 생필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하는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업계 전반의 가격 혁신을 주도했다. 또 해외
【 청년일보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의 장애가 되었던 보일러 타워 4·6호기에 대한 발파가 11일 완료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붕괴된 5호기 매몰자 4명에 대한 수색과 구조 작업이 곧 본격화될 전망이다. 발파는 예정대로 낮 12시에 진행됐으며, 4호기와 6호기가 5호기 양옆에서 각각 높이 63m, 가로 25m, 세로 15.5m 규모로 바다 반대 방향으로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굉음과 충격파가 300m 떨어진 곳까지 느껴졌으며, 파편이 날아오고 분진이 넓게 퍼지는 등 현장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발파 완료 6분 뒤에는 안전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발파가 끝난 후 2~3시간 내 안전 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크레인 등 중장비를 투입해 5호기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이 시작된다. 이중 위치가 확인된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그동안 추가 붕괴 우려로 수색 작업을 지연시켰던 4·6호기의 위험성이 사라지면서 크레인 등 중장비가 투입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트리니원'(반포3주구 재건축) 특별공급에 2만4천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렸다.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대출 문턱이 크게 높아져 '현금 부자들의 리그'라는 평가 속에서도 높은 청약 열기를 보였다. 전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반포래미안트리니원 특별공급 276가구 모집에 총 2만3861명이 신청해 평균 8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생애 최초 45가구 모집에 가장 많은 9천825명이 지원했으며, 신혼부부 116가구 모집에도 8천694명이 몰렸다. 해당 단지는 10·15 대책 이후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서 진행되는 첫 분양이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단지 인근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98㎡의 실거래가가 지난 6월 72억원(12층)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당첨 시 수십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18억4천900만∼21억3천100만원, 전용 84㎡가 26억3천700만∼27억4천900만원 수준이다. 따라서 이번 청약은 '현금 부자들의 리그'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10·15 대책에 따라 2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주택담보
【 청년일보 】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예비 신혼부부 등 다수의 고객으로부터 가전 구매 대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잠적한 40대 A씨를 전날 오후 강원 속초시 소재 한 숙박업소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서울로 압송한 뒤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며, 48시간 내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A씨는 예비 신혼부부 등 고객 수십명으로부터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가전제품 대금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A씨가 강원 지역으로 도주한 정황을 포착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관계기관에 공조를 요청했다. LG전자는 "회사 직영점이 아닌 개인 사업주가 운영하는 전문점 판매 매니저의 일탈 행위지만 고객 신뢰를 위해 선제적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글로벌 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오는 3분기 매출 414억5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1억6천만원으로 같은 기간 10배 가까이 성장, 순이익은 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 3분기 매출도 글로벌 전략시장에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중국에서 교육사업확대와 적극적 마케팅 활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6% 성장했다. 또, 러시아에서는 권역별 딜러체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7% 성장했다. 이 밖에 인도에서는 현지의 훌륭한 인재들을 직고용해서 전국적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3.4% 성장을 달성하는 등, 회사가 역량을 집중 투입한 전략시장에서 연간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김종원 디오 대표는 "3분기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디오의 지속 성장이 확인됐다"며 "더욱 뜻 깊은 것은 경쟁력 강화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금액이 매출액을 뛰어 넘어서면서 재무건정성이 확보됐고, 충분하게 확보된 현금을 기반으로 글로벌네트워크 확대와 新사업 진출을 추진하겠다"면서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향후 상승할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적 시각은 다소 높아졌지만, 전반적인 기대감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특히 사회·경제적 중·하층일수록 비관적인 인식이 강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5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약 1만9천 표본가구 내 13세 이상 가구원 3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세 이상 인구 중 본인 세대의 계층상승 가능성을 낮게 보는 비중은 57.7%로, 2년 전보다 1.9%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계층상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비중은 29.1%로 2.7%p 상승하며 낙관론이 소폭 증가했다. 자식세대의 계층상승 가능성 역시 '낮다'는 응답이 54.1%로 '높다'(29.9%)보다 훨씬 많았다. 계층별로는 스스로 상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45.2%가 자식세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중층은 33.7%, 하층은 21.6%로 큰 차이를 보였다.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중'으로 평가한 비중은 61.6%로 가장 많았고, '하층'이라는 응답은 34.6%였다. '상층'으로 스스로를 인식하
【 청년일보 】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서울 모든 자치구에 조성 완료된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 인공지능(AI) 인재를 양성하는 허브로 새롭게 도약하고 ▲AI 분야에 집중해 단계별 직무교육과 기업·공공 맞춤형 인턴십을 통한 일 경험 등을 제공하며 실제 취업까지 연결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청년취업사관학교 2.0-1089(십중팔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지난 5년간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서울 청년들에게 배움과 도전의 기회를 열어줬다"며 "이제는 배움이 곧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AI 인재 양성의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서울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1년 영등포캠퍼스로 출발한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지난 3일 중랑캠퍼스까지 개관하며 '1자치구 1캠퍼스' 체제를 완성했다. 올해 연간 3천300명, 5년간 누적 1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누적 취업률은 75.4%를 기록했다. 2.0 프로젝트는 AI 전환 시대를 맞아 역량은 물론 실무경험을 갖춘 현장형 인재를 양성해 양질의 일자리에 80∼90% 취업시키는 것이 목표다. 교육 인원은 올해 3천300명에서
【 청년일보 】 공공장소에서 욕설, 폭력, 과다 노출 등으로 주민과 상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른바 '악성 인터넷 방송'을 처벌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전날, 일부 인터넷 방송인(BJ, 유튜버, 스트리머)의 불건전한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의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부천역 일대에서는 일부 인터넷 방송인들이 욕설, 폭력, 음주, 노출 등을 일삼으며 지역 상권을 위협하고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그러나 현행 '경범죄 처벌법'으로는 10만원 이하의 가벼운 벌금 처분에 그쳐 범죄 예방 효과가 미미하고, 이로 인해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서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공공장소에서 위력을 사용해 공중에게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조성한 사람에 대해 처벌 근거를 신설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해당 행위를 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 9월 30일 구글 코리아를 직접 방문해 부천역 일대 주민들의 민원을 강력히 전달하며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서영석 의원
【 청년일보 】 HD현대가 인도 코친조선소와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인도 함정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인 코친조선소(CSL)와 '인도 해군 LPD(상륙함)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친조선소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인도 최대 규모의 조선소로 상선부터 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난 7월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코친조선소와 MOU를 체결하며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적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체결한 MOU는 인도 해군이 추진하는 상륙함 사업을 함께 수행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인도 특수선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상륙함의 설계·기술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페루 등 다양한 국가의 해군함정 건조 및 기술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와의 공동 제안 및 기술 이전 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이 2025년 3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4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11일 밝혔다.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5천234억원, 영업이익 154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5천226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 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개선된 수치로, 지난해 3분기 대규모 손실 반영 이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실적 개선과 더불어 재무구조도 안정화되는 흐름이다. 금호건설은 지난 10월 24일 보유 중이던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지분을 매각해 약 42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번 매각 대금이 반영되면 부채비율이 400%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실적 호조가 이어진다면 부채비율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라고 금호건설은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도 주요 사업장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고,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공공부문 수주 기회도 확대되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거라 전망했다. 실제로 금호건설은 지난 7월 '남양주왕숙', '의왕군포안산' 등 3기 신도시 민간참여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정부 정책에 참여하고 있
【 청년일보 】 정부의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 발표 이후 신축 아파트 입주 여건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9.8을 기록해 전월(87.7) 대비 7.9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직후인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해당 대책에는 주택구입 목적의 LTV 한도 규제와 소유권 이전 당일 전세자금대출 금지 등 강력한 내용이 포함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권역에서 지수가 하락했고, 특히 수도권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수도권 입주전망지수는 10월 92.7에서 11월 75.6으로 17.1p나 급락했다. 서울(100.0→85.2, 14.8p↓), 인천(84.0→72.0, 12.0p↓), 경기(94.1→69.6, 24.5p↓) 모두 대폭 하락했다. 주산연은 이번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가 수도권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주택 거래 여건이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5대 광역시는 5.2p 하락한 83.8을 기록했지만 지역별 편차가 컸다. 대구(75.0→80.9, 5.9p↑)와 부산(8
【 청년일보 】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되면서 11월 아파트 입주 여건 전망이 위축됐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9.8로 전월 대비 7.9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85.2로 전월 대비 14.8포인트, 인천은 72.0으로 12.0포인트, 경기는 69.6으로 24.5포인트 각각 낮아지면서 수도권 전체 지수는 75.6으로 17.1포인트 떨어졌다. 주산연은 "조사 기간 직전 발표된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LTV 한도 규제 등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돼 주택 거래 여건이 한층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5대 광역시는 89.0에서 83.8로 평균 5.2포인트 하락했으나, 대구(75.0→80.9)와 부산(84.2→88.8)은 상승했다. 울산(88.2→66.6), 광주(78.5→75.0), 세종(108.3→91.6)은 하락폭이 컸다. 8개 도 단위 지역은 평균 6.6포인트 떨어졌으며, 경남(85.7→92.8)과 전북(81.8→87.5)은 상승했다. 반면 충북(88.8→62.5), 제주(7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