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G그룹이 최고 경영진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이번주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 본사에서 비공개 '테크데이'를 연다. 주요 계열사들의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포트폴리오를 대거 소개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을 비롯한 LG그룹 사장단은 혼다 본사가 위치한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도 동행했다. LG그룹은 이번주 중 혼다 본사에서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크데이'를 열 예정이다. 테크데이는 일종의 제품 설명회로, 이 자리에서 LG그룹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용 카메라 및 통신모듈, 전기차 배터리,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그룹의 전체 전장 포트폴리오를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내연기관차를 넘어 전기차,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비롯한 미래차 분야로 영역을 확장함과 동시에 벤츠, 현대차,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을 만나며 '전장 세일즈'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LG그룹은 지난해 3월 벤츠의 초대로 독일 진델핑겐을
【 청년일보 】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상반기보다 93.6% 늘어난 약 13만8천가구로 전망된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하반기(7~12월) 전국 156개 단지에서 총 13만7천796가구(일반분양 6만4천69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상반기에 공급된 7만1천176가구(일반분양 5만1천911가구) 대비 93.6% 증가한 수치다. 월별 분양 물량은 7월(2만9천567가구), 8월(2만5천28가구), 9월(1만4천398가구), 10월(1만5천580가구), 11월(1만5천498가구), 12월(1만460가구) 순이다. 이외 2만7천265가구는 아직 구체적인 분양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다. 분양 일정이 7~8월에 집중된 것은 지난달 대통령 선거 이후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새 아파트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사업자들이 분양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9천67가구로 전체의 64.6%를 차지했으며 세부적으로 경기도가 5만7천240가구, 서울이 1만9천623가구, 인천이 1만2천204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잠실르엘', 서초구 '래미안트리니원' 등이 주요 단지로 꼽히며, 경기와 인천에서는 남
【 청년일보 】 KT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스팸 차단 키워드 등록 시스템을 지난달 11일부터 본격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기존 수작업 대비 리드타임을 실시간 수준으로 단축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스팸 대응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KT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받은 스팸 신고 데이터를 분석해 스팸 키워드를 도출하고 이를 등록해 차단하는 시스템을 운용해왔다.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키워드를 분석하고 등록하는 데 하루 이상이 걸리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 AI 기반 시스템 도입을 통해 등록 소요시간을 실시간 수준으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주말이나 야간에도 스팸 키워드 등록이 가능해져 24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약 한 달간의 시범 운영 결과, 시스템 도입 후 당일 스팸 차단 건수가 150% 증가했으며, AI가 등록한 키워드는 전체의 5.5%에 불과하지만 이로 인한 차단비중은 45.9%에 달해 고효율 대응 체계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업무효율화를 통해 스팸 고객센터 대응 인력은 유사투자 권유·SNS 대화 유도 등 정교한 스팸 유형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병무 KT AX혁신지원본부장 상무는 "
【 청년일보 】 SKT는 지난달 30일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에 베타 버전으로 탑재된 '노트' 서비스가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사용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에이닷 '노트'는 음성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순간을 AI로 기록하는 서비스로, 다양한 상황에서 음성을 AI가 실시간으로 받아쓰고 요약한다. 또한 녹음이 종료된 후 사용자가 ▲요점 정리 ▲회의록 ▲강의 노트 중 원하는 템플릿을 선택하면, AI가 사용 목적에 맞춰 핵심 내용을 손쉽게 정리해주는 등 차별화된 기능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에이닷 '노트'는 실시간으로 음성 정보를 문자로 변환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녹음 중간에도 화면을 통해 기록되는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회의 내용을 일부 놓치더라도, 일정 시간마다 내용을 요약해주는 기능인 '실시간 요약'을 통해 필요한 내용을 다시 찾을 수 있다. SKT가 출시 후 일주일간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노트' 서비스의 주요 이용 시간대는 ▲오전 10시~11시 ▲오후 3시~5시로 나타났으며, 30~40대가 이용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SKT는 30~40대 직장인들이 실시간으로 회의 내용을 확인하고자 하
【 청년일보 】 정부가 고용보험 적용기준을 근로 시간에서 소득으로 개편한다. 고용 형태 변화로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7일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1995년 고용보험 시행 이후 30년간 유지해 온 근로자의 고용보험 적용기준이 근로 시간에서 소득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근로 시간과 관계 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노동자들은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월 60시간 이상(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만 고용보험 가입이 가능해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 일정한 근로 시간을 산정하기 어렵거나 여러 일자리에서 초단기로 일하는 노동자들의 가입이 어려웠다. 앞으로는 복수 일자리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경우 각각의 사업에서 얻는 소득이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합산한 소득이 소득 기준을 넘는 경우 근로자 신청에 따라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노동부는 적용기준이 되는 구체적인 소득액은 노·사·전문가의 논의를 거쳐 시행령에서 정할 계획이다. 적용기준이 소득으로 바뀔 경우 국세 소득자료에 대한 전산 조회만으로 고용보험 미가입자
【 청년일보 】 7년 이상 5천만원 이하 장기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하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의 소요 재원 절반을 1·2금융권 등 전 금융권이 함께 부담할 전망이다. 당초 은행권이 배드뱅크 설립을 홀로 지원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소각 대상 채권의 상당 규모를 2금융권이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이 고려되면서 '전 금융권 참여'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배드뱅크 소요 재원 8천억원 중 4천억원을 은행권을 비롯해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전 금융권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자산과 이익 규모가 큰 은행권이 상당 액수를 출연할 것으로 보이지만, 2금융권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힘을 보태는 쪽으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은행을 중심으로 전 금융권이 일정 부분 역할을 하는 방향으로 재원 마련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그간 은행권에서는 2~3금융권의 부실 여신을 은행 출연금으로 소각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지 않다면서 2금융권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은행권은 그간 소각 대상이 되는 연체채권을 자체적으로 상당 부분 상·매각했거나 대손충
【 청년일보 】 내년부터 만 14세 이상 청소년은 부모뿐만 아니라 본인이 직접 동의해야만 비(非)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7일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미성년자 대상 DTC 유전자 검사 가이드라인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미성년자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고 유전자 정보의 오남용을 막고자 이런 내용을 담은 새로운 가이드라인 도입을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국내 DTC 유전자 검사 시장이 규제 불확실성으로 성장이 더디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해외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관리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현행 규정상 미성년자 대상 검사 항목을 인증받으려면 '미성년자 대상 연구 논문'을 제출해야 하지만, 관련 연구가 매우 부족해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연령'과 '동의 주체'를 명확하게 한정한 데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정보보호법상 정보 주체가 스스로 개인정보 처리에 동의할 수 있는 나이인 '만 14세'를 미성년자 DTC 검사의 기준 연령으로 제시했다. 특히, 검사를 위해서는 미성년자 본인과 법정대리인(보호자) 모두의 동의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LG전자, LG CNS와 함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센터 냉방 효율화 기술(DCIM) 실증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LG그룹 계열사간 협력모델을 기반으로 추진되며,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고도화된 관리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AI를 통해 냉방 설비를 지능적으로 제어하고, 가상 환경에서 운영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냉각 에너지 소비를 최대 10%까지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실증은 LG유플러스의 평촌2센터에서 우선 진행되며, 냉동기와 컴퓨터룸 공조기(CRAC) 등 주요 설비에 AI 제어 알고리즘과 디지털 트윈 모델을 적용한다. 실증 결과는 향후 파주센터를 포함한 LG유플러스의 주요 데이터센터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평촌1·2, 가산, 서초1센터를 통합운영시스템으로 관리 중이며, 올해 안에 논현·상암센터까지 운영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완공 예정인 파주센터에는 실증 결과를 반영한 AI 기반 통합 운영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CRAC 제어 알고리즘을
【 청년일보 】 새 정부의 국무총리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의대정원 증원을 비롯한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의대생과 전공의 등 의료계 핵심 인물들과의 만남을 추진 중이다. 6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는 의·정 갈등 해소 등 현안 논의를 위해 의료계와의 만남을 검토하고 있다.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 만남을 추진 중인 인물로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대위원장 등으로과 등이 거론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이 공식적으로 임명되기 전이지만, 전공의와 의대생 등의 복귀를 위한 시간이 충분치 않은 만큼 하루빨리 만남을 시작해야 한다는 판단이 정부와 의료계 양측 모두에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도 정부와의 대화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대전협 비대위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전공의들을 상대로 복귀를 위한 선결 조건 등을 묻는 설문을 진행하면서 내부 의견을 정리했다. 현재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하는 중으로, 이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는 40~64세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인생디자인학교' 하반기 참여자 250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인생디자인학교는 서울시의 중장년 지원 종합대책인 서울런4050 사업 중 하나로, 서울시민 중장년층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미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기 설계 교육과정이다. 하반기에는 동남권 캠퍼스(강동구 고덕로 399)에서 150명, 다시가는 캠퍼스(관악구 낙성대로 70)에서 100명을 선발해 총 250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4개월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라이프스킬 살롱', '비전하우스 워크숍', '프로젝트 실험실'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일, 미래 기술, 관계, 건강, 취향 등 삶의 핵심 요소를 점검하고, 10년 후 자기 모습을 그려보며 삶의 비전을 수립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프로젝트 실험실은 창업, 콘텐츠 제작, 커뮤니티 활동 등 자신이 도전하고 싶은 주제를 6주간 직접 실행해 보는 선택형 심화 과정으로 비즈니스, 창업,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를 통해 참가자는 자신의 열망을 구체적인 실천으로 옮기며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다. 수업은 평일 저녁과 주말 등 중장년
【 청년일보 】 한국 정부가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미국 입항 수수료를 중국에만 부과하고 한국은 제외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이런 공식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지난 4일 USTR에 제출했다. 이 의견서는 USTR이 지난 4월 17일 중국의 조선·해운 산업 지배를 막고 미국 조선업을 재건하기 위해 발표한 일련의 정책 중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에 부과하는 입항 수수료에 관한 것이다. USTR 정책의 골자는 오는 10월 14일부터 중국 해운사가 운영하거나 중국에서 건조한 선박이 미국 항구에 들어오면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인데, 자동차 운반선의 경우 부과 대상을 중국으로 한정하지 않고 외국에서 건조한 모든 운반선으로 했다. 이는 미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하는 현대차와 기아, 자동차 운송 사업을 하는 현대글로비스 등 기업의 물류비용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의견서에서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입항 수수료 부과는 의도했던 목적과 다르게 양국의 관련 산업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한국과 미국 간 상호 호혜적인 무역 관계에 역행할 것"이라고 지
【 청년일보 】 북한을 조망할 수 있는 스타벅스 매장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개점한 김포 애기봉생태공원점은 개장 이후 7개월간 누적 방문객 수가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매장은 지난해 11월 29일 문을 연 이후 올해 5월까지 약 12만3천명이 매장을 찾았다. 위치는 북한 황해도 개풍군과 불과 1.4㎞ 거리에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내로, 매장에서 조강과 북한 지역이 직접 보인다. 이 매장은 민간인 통제선 북쪽에 있어, 사전 예약과 셔틀버스를 통한 이동, 출입 검문 등을 거쳐야 입장할 수 있다. 공원 자체가 관광지로 각광받는 데다, ‘북한을 볼 수 있는 스타벅스’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외신 보도도 이어졌다. 실제 개점 이후 올해 1~4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방문객은 약 12만9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월평균 1천300명에서 3천30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 푸드 판매 비중이 다른 매장보다 30% 정도 높은 편이며, 평일에는 외국인 단체와 군 장병, 학교 단체 등이 주요 고객층을 이루고 있다. 다만, 공원 운영 특성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