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나라와 각각 교역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갈등으로 나라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양국은 세계 2강을 이루고 있지만, 패권을 잡기 위해 2010년대 중후반 대립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달 초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nflation Reduction Act, IRA)을, 지난주에는 반도체 장비에 대한 중국 수출 규제를 각각 단행하면서 중국 견제를 강화했다. 가공 무역이 경제의 근간인 우리나라의 경우 이 같은 대외 상황은 악재다. 지난주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를 만났다. - IRA로 세계가 떠들썩합니다. 우리 정부의 반발로 우방인 미국이 놀랐는데요. ▲ 이 법은 기후변화, 자국 우선주의와 일자리 창출 등을 고려한, 다분히 정치적으로 탄생한 법안입니다. 이는 기존 BBB 법을 변형한 것인데요, 700쪽에 달하는 내용에는 자유무역협정(FTA)을 흔드는 내용이 살리면서 우리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이 법이 당장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문제인데요. ▲ 그렇죠? 우리나라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는 이유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자마자 즉시 발효
【 청년일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항공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합의하고 명문화했다. 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41차 ICAO 총회에서 ICAO 193개 회원국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협정에 따르면 이들 국가는 연료 효율이 높은 항공기와 친환경 연료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해야 하며, 항공기 연료 보조금을 폐지하거나 공항 확장 계획, 마일리지 제도와 같은 항공권 서비스도 중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지금까지 피상적 수준에 그쳤던 항공 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에서 한발 나아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NYT는 이번 합의로 전 세계 항공기 이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유한 국가 다수가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 책임을 지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ICAO 합의에 회의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인도와 중국은 자국 항공 업계가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2050년이 아니라 2060∼2070년까지의 기한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NYT도 이번 협정이 특정 국가나 항공사에 감축 목표치를 할당하지 않는 데다가 감축 규칙도 ICAO 회원국에 위임한 만큼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
【 청년일보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볼보그룹에서 세계 판매 10위 기업으로 진입이 유력합니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이사 이윤모) 전무의 말이다. 이번 주 강원도 속초와 강릉 일대에서 국내 자동차전문기자단을 대상으로 자사의 전략 차량 시승행사에서다. 볼보그룹의 현재 세계 각지에서 볼보코리아를 비롯해 수십개의 법인을 두고 있다. 이 같은 볼보의 약진에 독일 폭스바겐그룹릐 고급브랜드 아우디와 대중브랜드 폭스바겐이 한국에서 연합 전선을 펼친다. 이만식 전무는 “볼보의 약진에는 한국 시장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역시 큰 폭의 판매 성장을 자신한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이윤모 대표이사가 최근 내놓은 볼보코리아의 올해 판매는 전년보다 최저 20%, 최고 30% 증가한 수준이다. 이를 고려할 경우 볼보코리아의 내수는 1만8천대에소 2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볼보코리아가 올해 4분기 신차를 앞세우면서, 마케팅을 강화한다. 올해 3분기까지 국내 판매가 9천437대로 전년 동기(1만1천193대)보다 15.7% 감소해서다. 우선 볼보코리아는 올초 자사의 첫 전기차 C40 리차치를 투입한데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XC90, XC60
【 청년일보=정수남 기자 】 국산 승용 5사가 당초 전망과는 달리 반도체 부품난을 빠르게 극복하고 있는 모양새다. 많은 전문가가 지난해 상반기 불거진 반도체 부품난이 향후 5~6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지난달 내수와 해외 판매가 모두 급증한 것이다. 이 중에서도 올해 새 주인으로 KG그룹을 맞이한 쌍용자동차가 또 선방했다. 쌍용차를 비롯해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등 완성차 5사가 최근 각각 발표한 9월 자동차 판매 동향을 청년일보가 6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5사는 지난달 세계에서 65만8천85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53만8천536대)보다 판매가 2.3% 늘었다. 이들 5사가 같은 기간 국내에서 23.8%(9만1천790대→11만3천656대), 해외에서 22%(44만6천746대→54만5천196대)의 판매가 각각 급증해서다. 이 기간 쌍용차는 세계에서 1만1천322대를 판매해 90.2%(5천372대) 판매가 급증했다. 내수와 수출이 각각 98.9%(3천859대→7천675대), 74.4%(2천91대→3천647대) 증가헸기 때문이다. 수출은 올해 1월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1천282대)가, 내수는 7월 초순 출시한 토레스(4천68
【 청년일보=정수남 기자 】 “내년에는 올해보다 최고 50% 이상 판매를 늘리겠습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의 일성이다. 지난달 27일 열린 S60과 V60 출시 행사에서다. 이윤모 대표는 당시 ‘볼보가 8월에 폭스바겐의 절반 수준인 500여대 판매에 그쳤다’는 본지 지적에 “4분기에는 전기자동차(EV)와 이번에 선보인 S60, V60 등 마일드하이브이드(가솔린+전기) 차량을 앞세워 전년보다 20~30% 성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일성은 허언이 아니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실제 이윤모 대표는 2014년 볼보코리아 대표로 취임한 이후 매년 사상 최고 실적을 일궜다. 그러다 이윤모 대표는 볼보가 한국에 진출한 지 31년 만인 2019년에 사상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판매(1만570대)를 돌파했다. 이윤모 대표는 코로나19 1년 차인 2020년에도 1만2798대를, 반도체 부품난이 불거진 지난해에 1만5503대를 각각 팔아 역시 사상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윤모 대표가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으로 이뤄진 독일 4강 체제를 지난해 처음 깬 것이다. 올해 들어서는 1월부터 8월까지 매달 폭스바겐, 폭스바겐
【 청년일보 】 올해 쌍용자동차의 회사 정상화를 이끌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실제 토레스는 7월 초순 출시 이후 한달 만에 6만 대 이상이 팔리면서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토레스를 타고 쌍용차의 서울 영등포 서울사무소에서 경기 파주 반구정까지 왕복 120㎞를 지난 주말 달렸다. 토레스가 이번 시승에서 최전방인 한강을 옆에 끼고 달리면 남북을 가른 셈이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5층 주차장에서 만난 토레스의 첫인상은 강인하다. 최근 자동차 디자인이 공기저항 등을 고려한 극단적인 유선형으로 부드러운 면을 강조하고 있는 점과는 달리, 쌍용차는 코란도와 무쏘 등에 적용한 SUV만의 강인한 디자인을 토레스를 통해 다시 표현했다. 그럴 수밖에. 차명 토레스가 남미 파타고니아 있으면서 고대로부터 내려온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따왔기 때문이라면 무리한 해석일까? 쌍용차가 2010년대 들어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등 SUV 디자인을 최근 디자인 성향에 맞췄지만, 이번 토레스에는 초기 코란도와 렉스턴처럼 쌍용차 유전자(DNA)를 고스란히 담았다. 스마트키를 통해 운전석 문을 열자, 바닥
【 청년일보 】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인 지난달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가 전달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9월 한 달간 전기차 아이오닉5를 1천306대 판매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달 판매량 1천517대보다 211대(14%) 줄어든 수치다. 7월 1천984대(아이오닉 포함)보다는 30% 이상 감소했다. 기아의 전기차 EV6도 9월 한 달간 1천440대 판매됐다. 이는 8월 1천840대보다 400대(22%) 줄어든 것으로, EV6는 지난 7월엔 1천716대가 판매됐다. 인플레이션감축법은 지난 8월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 후 공포해 곧바로 시행됐다. 이 법은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최대 7천500달러(약 1천만원)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는 모두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미국산 전기차와의 차별 논란과 함께 수출에 타격이 예상됐다.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전기차 공장을 건립중인 현대차는 오는 2025년에야 공장을 완공할
【 청년일보 】 국내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운항을 대폭 늘린다. 이는 2년 6개월 만에 재개된 일본 무비자 여행 및 입국자 수 제한 해제에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먼저 대한항공은 내달 11일부터 인천~나리타(도쿄)·오사카를 기존 주 7회 운항에서 주 14회로 증편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후쿠오카는 내달 14일부터 주 3회 운항을 재개하며, 내달 30일부터 매일 운항한다. 같은날 인천~삿포로도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나고야는 오는 11월부터 주 4회에서 5회로 증편하며 12월부터는 매일 운항한다. 이 밖에 부산~나리타는 내달 13일부터 주 3회에서 7회로, 인천~나고야는 11월부터 주 4회에서 5회로 증편한다. 나고야 노선은 12월부터 매일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30일부터 인천∼나리타를 주 10회에서 12회로, 인천∼오사카를 주 7회에서 10회로, 인천∼후쿠오카를 주 3회에서 7회로, 인천∼나고야를 주 2회에서 3회로 각각 증편한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김포~하네다(도쿄) 노선도 증편을 계획 중이며, 이번 증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일본 노선 운항률을 팬데믹 이전의 40% 수준까지 회복할 계획이다. 제주항공도 내달 1일부터 인천~나리타·오사카·후쿠오
【 청년일보 】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지난 21일 정만기 KAMA 회장이 약 3년 9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퇴임식에서 정 회장은 "국정농단 특검 등의 영향으로 개인적으로 매우 위축된 상황에서 취임했었으나, 자동차산업연합회 설치, 완성차업계 중고차시장 진출, 코로나 19 업계 대응, 수소전시회 H2MEET 성공적 개최 등 일부 성과를 만들어 갈 때 보람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일반적으로 주인은 종과는 달리 비용·성과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나 혁신 그리고 이익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가나 종들은 자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면서 최소한의 고객 서비스에 만족할 수 있다"면서"어떤 마인드로 살아 갈 것인가는 인생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의 마인드를 갖는 경우엔 직장 생활 30여년이 종으로서의 삶으로 마감되지만 주인의 마인드를 갖는 경우엔 주인으로서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면서 "사소한 마인드 차이는 사회 전체의 생산성이나 혁신 차이를 가져옴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사회적 평판을 형성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일
【청년일보】 현대오토에버가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에서 발표하는 ‘2021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위가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동반위는 자체적인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산해 동반성장지수를 산정하고 있으며,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높고 평가에 따라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및 ‘미흡’의 5개 등급으로 구분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2021 동반성장지수’에서는 총 215개사가 공표됐으며,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현대오토에버를 포함해 총 38개사다. 현대오토에버는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점과 협력사의 장기적인 성장에 필요한 금융, 교육, 경영, 기술을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 ▲경영·인사·노무 등 ESG
【청년일보】 현대모비스의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Dual Type Rear Wheel Steering System)이 북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가 선정한 올해의 혁신 기술상을 수상했다. 21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오토모티브 뉴스는 글로벌 부품사들의 우수 혁신기술을 발표하는 페이스 프로그램(Pace Program) 시상식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한 페이스 프로그램은 현지시간 19일 북미 자동차산업의 본고장인 디트로이트에서 북미국제오토쇼(NAIAS)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페이스 프로그램은 양산부문인 페이스 어워드(Pace Award)와 선행부문인 페이스 파일럿(Pace Pilot)의 총 2가지 분야로 나뉜다. 현대모비스는 이 중 페이스 파일럿을 최종 수상했다. 선행기술 분야에서 수상한 기업은 아시아 부품사로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현대모비스의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은 약 2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올해 개발에 성공한 기술이다. 대형 세단이나 SUV, 고성능차나 전기차에 주로 탑재되는 후륜 조향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켜 뒷바퀴가 좌우 각각 다른 방향으로 최대 10도 가까이 움직일 수 있도록 개발했다.
【 청년일보 】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와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이하 GMTCK) 등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의 한국사업장이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GM의 '글로벌 안전 주간(Global Safety Week)'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주일 간 전사 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 안전 주간 캠페인은 GM의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전 세계 모든 GM 사업장이 공유하고, 실천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올해는 '끊임없는 혁신(Innovate Now)'을 주제로 도전 정신을 가지고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어제보다 발전된 오늘을 통해 자신과 동료, 고객을 안전하게 보호하자는 의미를 담아 진행된다. GM 한국사업장은 이번 캠페인 주간을 맞아 부평, 창원, 보령 등 전국 사업장의 안전 진단과 현장 안전 점검,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과 체험행사 등 사업장의 안전 확보를 위한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올해 글로벌 안전 주간을 맞아 GM 한국사업장의 최고위 리더십들은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웨인 오브라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