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차량 내부에서 순환하는 공기를 깨끗이 살균해 실내 공간으로 내보내는 기술이 나왔다. 지금까지는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 차량 에어컨 필터를 통해 오염물질을 걸러주거나 실내에 별도의 공기정화장치를 장착해 사용하는 수준이었지만, 내부공기를 내부에서 정화시키는 내장형 기술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실내 공기를 개선하기 위해 자외선(UV)을 활용한 내장형 공기 살균 시스템과 항균 소재를 적용한 에어덕트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내장형 공기 살균 시스템은 UV 광촉매 살균 방식으로 차량 내부 기계장치에서 부유하는 세균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UV 광촉매 살균은 UV LED(발광 다이오드)를 광촉매 필터에 조사시킬 경우 발생하는 살균물질(OH 라디칼)을 활용해 공기를 살균하는 방식이다. 공기 살균 시스템이 가동되면 차량 내부 공기를 빨아들여 UV 광촉매 살균을 거쳐 깨끗한 공기로 내보내게 된다. 이 방식은 화학 약품이나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유해 세균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기술 개발 과정에서 살균 효과 검증도 진행됐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의 외부 기관 테스트 결과, 공기 살
【청년일보】 대한항공은 최근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되는 ‘저피탐 무인편대기 개발’ 과제에서 압도적 기술점수 차이로 우선 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새로운 무기 체계 개발을 위한 국방과학연구소의 ‘미래 도전 국방 기술과제’ 중 하나로 진행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되는 기술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해 11월부터 무인편대기 기술개발을 착수해 현재 기본 설계를 마쳤으며,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국방과학연구소와 상세 설계를 함께 진행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저피탐 무인 편대기와 유인기가 동시에 임무를 수행하는 ‘유·무인 복합체계’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유인기 1대가 무인기가 3~4대와 편대를 이뤄 유인기를 지원 및 호위하는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감시정찰, 전자파 교란, 정밀 타격 등 독자적인 자율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0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저피탐 무인기를 공동 개발해 무미익 시험 비행에 성공했으며, 지난해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광대역 저피탐 UAV 기체구조 기술연구’ 과제를 수주해 진화된 스텔스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저피탐 무인기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해
【청년일보】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국내 판매량이 누적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동화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친환경차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친환경차 2만9484대를 판매해 친환경차 누적 판매 대수 102만3484대를 기록했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차(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포함)가 55만6854대(전기차 14만3636대, 수소전기차 2만4874대, 하이브리드차 38만8344대), 기아가 46만6630대(전기차 8만6100대, 하이브리드차 38만530대)를 각각 팔았다. 국내 누적 판매량이 가장 많은 차종은 현대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다. 지난 2013년 출시돼 지금까지 18만3837대가 팔렸다. 2018년(2만4568대)부터 2019년(2만9708대)과 2020년(3만8989대)을 거쳐 지난해(2만6977대)까지 4년 연속 2만대 이상씩 팔렸다. 올해 하반기 완전변경 모델인 7세대 그랜저가 출시되면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누적 판매 대수는 조만간 2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어 기아의 니로 하이브리드가 12만6485대가 팔려 누적 판매 대수 2위에 올랐다. 2016년 1세대
【청년일보】 대한항공이 고유가, 고환율 지속에도 불구하고 여행 수요 회복과 화물사업 선전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3조3324억원, 영업이익 7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27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여객 노선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이에 따른 주요 국가의 국경 개방 기조 속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8742억원을 기록했다. 화물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2조1712억원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중국 주요 지역 봉쇄 조치로 글로벌 물류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자동차·반도체·전자 설비, 부품 등의 기반 수요 및 코로나 프로젝트성 품목(진단 키트 등)의 적극적 유치에 힘입은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하반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및 유가 변동성 등 외부 변수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수요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내달까지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공급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 화물사업은 글로벌 여객 리오프닝(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4일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다산중공업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6개 차종 5만2천375대의 제작결함에 대해 해당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자동차에서는 제작, 판매한 베뉴 5만1천695대는 앞 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충돌 시 부품이 이탈되고, 이로 인해 뒷좌석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25일부터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E 400 4MATIC 등 13개 차종 371대는 공기 현가장치(에어 서스펜션)에 연결된 공기압축기 압력 방출밸브의 부식 및 고착으로 차량의 높이가 최저지상고보다 낮아지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29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 청년일보 】 국내 완성차 업계의 신차 출고 지연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전인 5월 초와 비교하면 모델별 대기 기간은 다소 변화가 있었지만, 평균 출고 기간은 달라진 게 없다는 분석이다. 3일 자동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고객 계약정보를 통해 이번 달 국산차의 출고 시기를 분석한 결과, 현대차·기아의 신차 인도 기간은 짧게는 4주, 길게는 18개월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의 가솔린 모델은 출고 대기 기간이 각각 10개월, 3개월, 5개월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대기 기간은 각각 17개월, 6개월, 8개월로 더 길었다. 하이브리드차에는 내연기관차의 1.5배에 달하는 차량용 반도체가 탑재돼 반도체 수급난에 더 영향을 받는다. 이중 아반떼 가솔린과 HEV, 쏘나타 HEV는 3개월 전보다 인도 기간이 1∼5개월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인도 기간도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출고 기간이 짧았던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세단과 SUV 가리지 않고 차량을 인도받기까지는 6∼1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의 출고 지연 현상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대표 세단인
【 청년일보 】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지난달 한 달 동안 총 2만6천66대(완성차 기준: 내수 4천117대, 수출 2만1천949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수출은 2만1천949대로,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하며 네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6천585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월 대비 44.4% 증가세를 기록, 수출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내수 판매에서는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천5대, 1천870대 판매되며 실적을 리드한 가운데, 올해 출시 신차인 쉐보레 볼트EV, 볼트EUV,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가 고객 인도에 속도를 내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또한 쉐보레 트래버스는 지난달 한 달간 42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36.4%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압도적인 차체 사이즈와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볼트EUV가 7월 한 달간 150대 판매되는
【 청년일보 】 현대모비스가 올해로 20년째 협력사들에게 계절과일을 선물한다고 28일 밝혔다. 유례 없는 반도체 공급난과 글로벌 물류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차질없는 부품공급에 힘써 온 협력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250여 개 AS부품 우수협력사를 대상으로 계절과일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부품공급에 앞장서고 있는 부품납입 우수협력사, 부품공용화 모범회사, 물류포장사 등을 선정해 수박 등 계절과일과 감사장을 전달한다. 모두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AS부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수 협력사들이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20년간 매년 계절과일을 구입하기 위해 지출한 누적금액은 20억원을 넘는다. 연인원으로는 협력사 임직원 약 200만명 분이다. 올해에도 수박 6천여 통을 구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수도권과 영호남 협력사들에게 계절과일을 전달하기 위해 거점 구매처를 활용하고, 지역 농가 수익 보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20년째 우수협력사에게 계절과일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이들 협력사들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현대차와 기아차를 운행하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AS
【 청년일보 】청주와 베트남 달랏을 오가는 국제노선이 다시 열리면서 2020년 2월 신종 코로나방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끊겼던 해외행 하늘길이 2년 5개월 만인 26일 국내 공항에서 모두 열렸다. 한국공항공사는 26일 청주와 베트남 달랏을 오가는 국제노선 운항 재개로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국제공항 등 7개 지방 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전면 재개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28일 대구공항이 지방 공항 국제선 가운데 처음 베트남 다낭 노선을 재개한 것을 시작으로, 김해-일본 후쿠오카(5월 31일), 제주-태국 방콕(6월 2일), 양양-필리핀 클라크(6월 24일), 김포-일본 하네다(6월 29일), 무안-베트남 나트랑(7월 14일) 등 노선이 속속 재개됐다. 김포국제공항은 지난달 29일 일본 하네다공항 노선을 주 8회로 다시 열었고 8월1일부터는 주 28회 운항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26일 기준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지방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9개국 22개 도시 33개 노선이다. 한국공항공사는 10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노선 개발 회의에서 주요 외항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중장거리 국제노선 복원과 신규 개설을 추진
【 청년일보 】 현대모비스가 올해도 전국의 초등학교를 찾아가는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은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가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해온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모비스는 그 첫 행사로 지난 22일 청주 창신초등학교 전교생 1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투명우산 나눔식을 개최했다. 이 날 나눔식에서 아이들의 시야 확보를 도와주는 투명우산 배부와 함께 모형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활용한 안전 교육도 실시했다. 현대모비스는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기관과 개인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매년 10만개 이상의 투명우산을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현대모비스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무상으로 배포한 투명우산은 올해로 120만개를 돌파했다. 나눔 활동에 참여한 학교는 2천100여 개가 넘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개발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앱 '학교가는 길'을 활용해 나눔 학교를 선정했다. 앱을 다운로드하고 해당 앱에서 제공하는 안전교육을 이수한 초등학교 총 75 곳을 선정했다. '학교가는 길'은 등·하굣길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가정해 어린이들에게 안
【청년일보】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 및 운송비 부담 영향으로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2조 3081억원, 영업이익 4033억원, 당기순이익 769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5% 증가했다. 반도체 공급 이슈 등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회복 속도가 지연되는 상황에도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와 중대형, SUV 차종 등에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을 늘린 것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모듈과 핵심부품 매출은 9조 87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2조 10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었다.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생산이 늘면서 현대모비스가 이들 차량에 공급하는 구동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 매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불확실한 경영 상황에서도 매출은 선방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 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운송비 부담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가 21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올해 2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97만6천350대 ▲매출액 35조9천999억원(자동차 28조5천40억원, 금융 및 기타 7조4천959억원) ▲영업이익 2조9천798억원 ▲경상이익 3조8천888억원 ▲당기순이익 3조84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판매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부족 영향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선진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으로, 이에 따라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반도체 공급 이슈 상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 및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통해 제시한 올해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