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는 항공권에 총액이 아닌 순수 운임만 표기하는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한 항공사에 제재를 가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항공 운임 총액 표시제를 준수하지 않은 12개 항공사에 과태료 부과 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시행된 항공 운임 총액 표시제는 항공권 비교·선택할 때 유류할증료, 공항시설이용료 등을 포함해 소비자가 납부해야 할 총액을 가격정보에 노출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국토부는 지난 7월 19∼28일 국내외 71개 항공사의 누리집을 통해 불시 점검했으며 국적사의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도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그 결과, 항공권 가격 정보를 총액이 아닌 순수 운임만 표기하거나 편도 또는 왕복 여부를 표기하지 않은 12개 항공사가 적발됐다. 국토부는 이들에게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A항공사는 실제 총액은 1만9천6백원이나 누리집 첫 화면에 편도운임 7천9백원으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위반했다. 순수 운임만 표기한 항공사는 티웨이, 에어로케이, 길상항공, 뱀부항공, 비엣젯, 에어마카오, 타이거에어 타이완항공 등 7개 항공사였다. 아울러 편도 또는 왕복 여부
【 청년일보 】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3'이 5일(현지시간)개막했다. 행사에 참여한 업체 중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년 전 자동차에서 모빌리티 전시회로 정체성을 바꾼 IAA는 이번에 '연결된 모빌리티를 체험하라(Experience Connected Mobility)'를 주제로 660여개 모빌리티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두 번째로 뮌헨에서 열렸다. 내연기관 신차가 사라진 전시장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 선두 주자들은 더 싸고, 더 멀리 달리고, 더 빨리 충전할 수 있는 차세대 전기차를 앞다퉈 선보였다. 현대·기아차와 도요타는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판매 선두로 올라선 중국 전기차들이 독일 차에 육박할 정도로 대대적으로 몰려와 존재감을 과시했다. 숄츠 총리는 개회사에서 자동차 제조사들에 더 싼 전기차를 팔아달라고 호소하면서 독일 내 전기차 충전소의 대대적인 확충을 예고했다. 그는 최근 독일의 전기차로 전환 속도가 느려졌다면서 2030년까지 독일 도로에 1천500만대의 전기차가 달리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상기시켰다. 그는 IAA에 대거 몰려온 중국차에 독일 차가
【 청년일보 】 지난달 국산 승용차 등록 순위 10위 안에 기아 '레이' 등 경차 3대가 포함된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차량 가격 상승, 유가 상승, 금리 인상 등이 이례적으로 경차 수요를 견인했다는 분석과 함께 당분간 경차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경형차(경차) 등록 대수는 1만278대로, 전년 동월 대비 0.9% 늘었다. 경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또 전월과 비교해 등록 대수가 증가한 것은 모든 차급 중 경차가 유일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등록된 국내 승용 신차 '톱10'에는 기아 레이와 현대차 캐스퍼, 기아 모닝 등 경차 3대가 포함됐다. 승용차 등록순위 10위 안에 경차가 3대나 포함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등록된 경차는 6위에 오른 레이(3천797대)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0.0% 늘었다. 이어 캐스퍼가 3천692대로 7위, 모닝이 2천762대로 10위에 올랐다. 두 차량의 등록 대수는 각각 5.7%, 13.2% 늘었다. 모닝의 경우 지난 7월 부분 변경 모델이
【 청년일보 】 유럽 최대 모터쇼인 독일 IAA 모빌리티에 참가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유럽 시장 공략 전략을 제시하면서 '전동화 승부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모비스는 현지 시각으로 4일, 독일 뮌헨에서 진행된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 발표회에서 'MOBIS MOBILITY MOVE 2.0'을 주제로 유럽 시장 공략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는 현대모비스가 배터리시스템과 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을 필두로 차세대 샤시 기술과 커넥티비티 등 3대 솔루션으로 유럽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발표에 나선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은 전동화 전환이라는 거대한 물결 한 가운데에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이 같은 현대모비스의 핵심 솔루션이 주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슈카 부사장은 "올해 유럽 지역 수주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면서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연 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 무대에 기아 EV9에 장착된 배터리시스템(BSA)과 PE시스템(동력전달시스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인 e-CCPM을 올리며 전동화 경
【 청년일보 】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트렁크 잠금장치가 오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된 옵티마 등 차량 약 32만대를 리콜한다. 31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기아 미국법인은 2016∼2018년형 옵티마와 2017∼2018년형 옵티마 하이브리드 및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16∼2017년형 리오 차량 일부를 리콜하기로 했다. 이들 차량은 트렁크 래치(잠금장치) 베이스가 갈라져 내부에서 열지 못하게 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 규정에 어긋나는 것이며, 트렁크 안에 사람이 갇히게 될 우려가 있다고 NHTSA는 설명했다. 리콜 대상에 해당하는 자동차 수는 총 31만9천436대다. 해당 자동차를 판매한 딜러는 차량의 래치 베이스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차량 소유주에게 통지하는 서한은 오는 10월 19일 발송될 예정이다. 차량 소유주는 기아 고객서비스센터로 연락해도 된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청년일보】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행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의 결함 여부를 조사 중인 미국 교통 당국이 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행을 장시간 방치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의 존재를 파악하고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테슬라에 서한을 보내 오토파일럿 기능만으로 장시간 차량을 주행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변경 사항과 관련해 각종 데이터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NHTSA는 이 서한에서 "최근 NHTSA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 사용 중 운전대에 힘을 가하라는 알림이 뜨지 않는 상태로 장시간 주행할 수 있게 하는 설정을 도입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NHTSA는 이 기능이 일반 소비자들의 차량에 도입되고, 해당 기능의 존재가 널리 알려지면서 더 많은 운전자가 이 기능을 활성화하려고 시도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결국 운전자의 부주의를 늘리고 운전자가 오토파일럿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전법 및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감독하고 테슬라가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용한 변경 사항과 안전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평가
【 청년일보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지난 28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종목에 출전하는 김헌우(활동명: WING) 수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한성자동차는 김헌우 선수의 아시안게임 활약을 응원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순수전기차 'EQE SUV'를 지원하고, 메이저 브레이킹 대회 메달 획득 시 격려금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헌우 선수는 향후 국내외 대회에서 한성자동차 로고플레이 유니폼을 착용하고 출전하게 된다. 이번 후원은 한성자동차가 대한민국 브레이킹 문화를 지지하고 후원하기 위해 작년 3월 론칭한 '워너.비(WANNA.B)'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성자동차는 MZ세대 고객과 공감 및 소통을 위해 지난 2020년 e-스포츠팀 젠지(Gen.G)의 스폰서십을 시작으로, 현재 브레이킹까지 MZ세대 대표 스포츠 분야의 후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브레이킹은 미국 대표 힙합 스트릿댄스의 한 종류로, 현재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부문이고 비주류 문화에 속하지만,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 공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명실상부한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김헌우 선수는 국내 브레이킹을 대표해 주류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4개 차종 21만3천79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의 투싼 15만9천212대에서는 방향지시등 작동 불량이 발견됐으며, 팰리세이드 등 4개 차종 2만455대에서는 전동식 오일펌프 제어장치의 제조 불량이 드러났다. 각각 오는 31일, 내달 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아반떼 HEV 1만9천755대는 하이브리드 통합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뗄 경우 일시적으로 속도가 증가하는 문제가 발견돼 내달 11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유니버스 271대는 보조 제동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제동 거리가 길어지는 문제가 나타나 내달 7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기아 셀토스 2천782대는 전동식 트렁크 지지장치 제조 불량으로 지지장치가 이탈해 이용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나타나 오는 30일부터 리콜을 한다. K5 4천881대는 전동식 오일펌프 제어장치의 제조 불량으로 화재 가능성이 조사돼 내달 8일부터 리콜한다. 기아 그랜버드 33대에서도 보조 제동장치 소프트웨어 오류가 나타나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 '제로원(ZER01NE) 컴퍼니빌더'로 육성한 스타트업 3개사를 9개월 만에 분사했다고 29일 밝혔다. 분사한 사내 스타트업은 택시 등 영업용 전기차를 대상으로 리퍼비시(refurbish)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트인', 3D 프린팅을 활용해 실리콘 카바이드 부품을 제작하는 '매이드',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유가금속이 포함된 블랙파우더를 추출하는 '에바싸이클'이다. 피트인은 기존 배터리와 리퍼비시 배터리를 교체하는 배터리 스와프 방식으로 장시간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이드가 개발한 3D 프린팅 공법은 기존 절삭가공법보다 공정이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어 향후 반도체 부품뿐 아니라 우주산업, 소형원자로 등까지 사업 영역 확장 가능성이 있다. 에바싸이클은 블랙파우더 추출에 필요한 공정 핵심 설비를 직접 설계·제작하고 안전·환경 설비를 강화했으며, 설비 가격과 전력 사용량, 생산시간 등을 기존 방식보다 50% 이상 감축했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벤처플라자'를 운영하다 2021년 제로원 컴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다음 달 1∼14일 현대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사원 상시채용 지원을 받는다. 현대차는 상시채용에 맞춰 구직자들을 위한 잡페어와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정보기술(IT) 등 6개 분야 26개 직무가 대상이다. 전체 채용 규모는 비공개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학사·석사 학위 취득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다. 분야별 자격요건과 수행 직무 등 세부사항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 기간 현직자와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잡페어와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잡페어는 다음 달 8∼1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에서 열린다. 현대차가 잡페어를 개최하는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잡페어는 팝업스토어 형태로 현대차 구성원의 일과 성장, 기업문화를 소개하는 팝업 전시와 '현직자와 함께하는 소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팝업 전시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로젝트 코드'를 주제로 하나의 신차를 개발
【 청년일보 】 정몽구재단이 아시아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지난 22∼24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 여름캠프'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7개국의 장학생 100여명이 참여했다. '지금 이 순간을 빛내다'(Lighting up the moment)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캠프는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의 특강을 시작으로 한국문화 체험과 태권도 공연 관람, 졸업 장학생의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11년 장학 사업을 시작한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지난 2020년부터 아세안 국가 석박사 유학생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혔다. 이후 2021년 장학사업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으로 개편해 2025년까지 글로벌, 미래산업, 국제협력, 사회혁신, 문화예술, 사회통합 등 6개 분야에서 1천100명의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캠프에서 팀장을 맡은 이우석 장학생은 "체육활동을 통해 장학생들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같은 분야의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며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42건으로 이는 지난해 전체 건수(44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압이 어려운 전기차 화재에 소방당국은 대응 가이드를 배포하고 장비를 확충하는 등 대비에 나선 상황이다. 소방청은 25일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관련 화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는 유해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행이나 충전 도중 화재 발생 시 리튬이온 배터리 열폭주(thermal runaway)현상 때문에 진압이 어렵다. 몇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지난 2020년 이후부터 올해 6월까지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21건으로, 매년 2배가량 늘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20년 11건, 2021년 24건, 2022년 44건이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42건이었다. 사망자는 지난해 1명 있었고 부상자는 2021년 1명, 2022년 3명, 올해 상반기 6명 등 10명이 나왔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34만7천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화재 발생 비율은 0.01%로, 내연기관 차량 화재 비율 0.02%(등록 대수 2천369만8천대·화재 3천680건)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