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13년 쌍용건설 이후 10년 만에 도급 순위 16위 대형 건설사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절차가 개시되면서 태영건설이 참여 중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60곳 처리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건설·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태영 건설 워크아웃과 함께 PF 사업장 처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사는 높은 대출 의존도에 따라 부동산 경기 흐름에 따른 유동성 악화 위기에 취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건설 사업 진행 시 사업비의 대부분을 대출로 충당하고 분양 수익으로 대출금을 반환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업계를 중심으로 태영건설 워크아웃은 과거 동아그룹과 풍림산업, 벽산건설 등 사례에서와 같이 주채권자인 건설사 대출은행과 PF 사업장에 대출을 한 대주단 사이 갈등 우려 등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회사 정상화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경기 흐름에 따른 PF 시장 유동성 부족 상황에서 갈등 상황은 건설사 워크아웃 좌초의 시발점이라는 분석이다. 태영건설에 대출을 시행한 금융사는 총 80곳이다. 각 PF사업장 대주를 합하면 채권자 수만 600곳이 넘는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 】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시행에 따라 해당 과정에서 하도급 공사 현장 90여 곳에서 대금 미지급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이 발표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진단과 하도급업체 보호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태영건설 하도급 공사를 수행 중인 업체들 중 92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조사는 452개사의 하도급 공사 현장 862곳 중 71개사 104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현장 14곳에서는 대금 미지급이 발생했으며 50곳에서는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 60일에서 90일로 변경되는 등의 대금 지급기일이 조정됐다. 아울러 12곳에서는 결제 수단이 어음이나 외담대로 변경됐으며, 2곳에서는 직불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고서는 태영건설 사태 외에도 향후 종합건설업체 부도 발생 시 하도급업체의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하도급대금 지급 보증 제도가 있지만, 허점 등으로 인해 피해를 100% 보상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활용이 가장 효과적인 피해구제 방식이지만, 보증기관 간 약관의 상이성으로 하
【 청년일보 】GS건설이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으로는 건설사 최초 참여한 '에포크 안양 센터' 를 준공하며, 10번째 데이터센터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GS건설은 24일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준공식 행사는 GS건설 허윤홍 대표를 비롯해 사업단인 에포크 피에프브이 (PFV)의 투자, 감리, 설계, 시공, 운영을 담당하는 총 8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에포크 안양 센터에서 진행했다. ‘에포크 안양 센터’는 GS건설 데이터센터 시공 기술력의 집약체다. 10년전부터 데이터센터 시공 실적을 쌓아온 GS건설은 안정적인 IT서비스 공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설비의 최적운영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항온항습기와 여러 전산설비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에포크 안양 센터’는 GS건설의 다수 데이터센터 시공 노하우와 건설 기술력을 통해 안전사고 없이 준공했다. GS건설은 이로써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과 하나금융그룹 IDC를 포함해 총 10건의 데이터센터 시공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연면적으로는 총 약 4십만 평방미터로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일 기준으로 건설사 데이터센터 최다 준공 실적이다. GS건설은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는 미래세대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 배려계층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를 통해 기업이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는 24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발혔다. 포스코이앤씨 신경철 경영지원본부장과 박철호 기업시민사무국장은 지난 23ㅣㄹ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조상범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미래세대들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배려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멸종 위기의 꿀벌을 살리는 ‘도시 양봉’과 탄소 흡수를 위한 염생식물 식재 등 ‘블루카본’ 활동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나눔과 봉사의 장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 지원을 위한 임직원 나눔 경매와 인천 지역 포스코그룹사들과 연합해 한 주간 사회공헌을 진행하는 ‘마음 나눔의 날’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이앤씨 재능봉사단은 인천지역과 전국 현장 인근의 아동
【 청년일보 】 고금리에 원자재가 상승, 부동산 시장 침체가 맞물리면서 건설업계가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원자재가 상승 속에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미분양 등과 함께 고금리에 거래량도 감소하면서 건설업계의 고충이 심화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지난 1일 발표한 '건설공사비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건설공사비 지수는 153.37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주거용 건물의 지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3.32% 상승하고, 비주거용건물은 2.9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 부진 속에 높은 공사 원가로 인해 건설사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도산업체도 증가하고 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 집계를 보면 지난해 부도난 건설업체는 총 21곳으로 지난 2022년에 비해 7곳(50%) 늘었고, 건설업 폐업 신고 건수는 총 2천347건으로 23% 늘었다. 분양시장의 침체도 이같은 상황과 맞물리며 고충을 더한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5만7천925가구를 기록한 가운데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하고 남은 '악성 미분양'은 1만465가구에 달한다. 정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29조6천514억원, 영업이익 7천854억원, 당기순이익 6천543억원, 신규 수주 32조4천90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되고 샤힌 프로젝트 및 국내 주택 부문의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 연간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39.6% 증가한 29조6천514억원으로 연간 매출 목표인 25조5천억원을 116.3% 추가 달성했으며,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6.6% 증가한 7천854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32조4천906억원으로,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900억원의 111.7%를 달성한 금액이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로 해외 수주액은 전년 대비 80.3% 증가한 12조8천68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주설비 공사를 비롯해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공사, GTX-C 등 수도권 교통망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연이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국토부)는 23일 정비조합과 시공사가 공사계약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지자체와 관련 협회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는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로, 조합과 시공사 간의 공사비 분쟁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배포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의 주요 내용은 ▲공사비 산출 근거 명확화 ▲설계변경 ▲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기준 마련 등이다. 현재 많은 정비사업에서 공사비 총액만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비 세부 구성내역이 없어, 향후 설계변경 등으로 시공사가 증액을 요구할 때 조합은 해당 금액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려워 분쟁의 원인이 되어 왔다. 이에, 시공사가 제안하는 공사비 총액을 바탕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되, 선정 후 계약 체결 전까지 시공사가 세부 산출내역서를 제출토록 하고, 이를 첨부해 계약을 체결하도록 해, 공사비 근거를 명확히 한다. 다만, 조합이 기본설계 도면을 제공해야 시공사의 산출내역서 제출이 가능하므로, 조합이 도면을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시공사가 입찰 제안할 때 품질사양서를 제출토록 하고, 이를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이 주주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2일 한국플랜트서비스(HPS), 한국발전기술 등과 함께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HPS와 함께 이번 사업의 주요 출자자로 사업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도맡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19.8MW 규모로 정상 가동시 연간 약 166.5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매달 약 25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화성시 5만5000가구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된 전력은 앞으로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수소발전입찰시장은 지난해 기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가 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로 편입되며 처음 열렸다. 총 24개(상반기 5개, 하반기 19개)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낙찰됐고 금융조달 단계까지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CHPS 제도 아래 금융조달에 성공한 첫 사례다. 기존 시장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통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어 금융조달이 비교적 원활
【 청년일보 】롯데건설의 가족친화경영 실천이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임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19일과 20일에 걸쳐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여행 프로그램은 회사가 비용을 전액 지원해 1박 2일간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여행하는 롯데건설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프로그램이다. 2011년 처음 도입된 이래 임직원 자녀 방학 등을 고려해 2014년부터 매년 1~2월과 7~8월에 각각 1~2회 진행해왔으며 올해로 29회차를 맞았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잠정 중단된 바 있으나,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같은 해 7월 재개됐다. 당시 롯데속초리조트 내 워터파크 체험을 비롯한 다채로운 일정으로 구성해 정원보다 5배가 넘는 지원자들이 몰리며 프로그램의 인기가 건재함을 자랑했다. 이번 여행 프로그램도 중단 이후 5년 만에 실시되는 겨울 여행으로 약 150여명의 임직원이 신청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선정된 17명의 직원과 그 가족들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및 스키장에서 스키 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겨울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촉진2-1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앞세운 파격적 사업조건으로 수주에 나선다. 2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공사비 1조 3천억원에 달하는 부산 촉진2-1구역 수주를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적용과 함께 조합 필수사업비 전액 무이자 등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티에르는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 방배신동아 재건축과 같은 최상급 입지에 적용되는 단지명이다. 기존 브랜드인 '더샵'과의 차별화를 선언한 네이밍이다. 포스코는 세계적인 명품인 독일산 VEKA 창호를 조합원 세대에 적용했다. 이탈리아산 주방가구, 독일산 수전과 더불어 고가의 세라젬 안마의자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마감재 선정에 확연한 차별성을 뒀다. 또 세대당 3.8평의 커뮤니티 면적과 세대당 1.8대의 주차대수를 확보해 하이엔드 단지에 걸맞는 쾌적성을 확보했다. 수천억에 달하는 조합 필수사업비에 대해서도 '전액 무이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69층의 초고층 아파트를 계획한 촉진2-1구역의 예상 공사기간은 5~6년으로, 평균 공사기간이 3년인 타 구역과 달리 사업비 금융비용이 조합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평가다.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각한 공동주택용지의 분양대금 연체금액이 1조5천억원을 넘어서며 자금 사정 악화에 따른 공적 기능 수행 차질 우려가 나온다. 23일 LH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건설사의 공동주택용지 분양대금 연체 규모는 약 1조5천1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H 공동주택용지 연체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LH의 공동주택용지 대금 연체 급증은 고금리 여파에 따른 분양 경기 악화와 함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따른 건설사의 자금조달 난항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PF 대출 만기 연장을 못하면서 공개 매각에 들어가는 등 자금 경색에 따른 건설업체 경영난 등이 겹치면서 LH의 공동주택용지 분양대금 연체가 급증했다는 해석이다. 공동주택용지 대금 연체 여파는 LH의 공적업무 추진 차질 우려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LH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의 '사각지대'로 지목된 다가구주택의 경우 2명 이상이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고 피해자 전원의 동의 아래 사전협의를 신청하면 매입이 가능하도록 매입 요건을 변경한 바 있다. 기존에는 전체 세대가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고 전원이 동의해
【 청년일보 】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지난해에만 1만6천개가 넘는 공인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았다. 이는 2019년 이후 최고치다. 2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만4천379곳, 휴업한 곳은 1천438곳으로, 총 1만5천817개의 공인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았다. 매일 평균 43곳이 사업을 중단하거나 휴업한 셈이다. 개업은 1만2천223곳이 이루어졌지만, 폐업과 휴업의 합계가 이보다 3천594곳이 더 많아 결과적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공인중개사무소는 11만5천63곳으로 감소했다. 공인중개사무소의 폐·휴업 증가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거래 감소가 주요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택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2022년의 주택 매매 거래는 50만8천790건으로, 전년(101만5천171건)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 1∼11월은 51만7천378건으로 전년보다는 다소 늘어난 모양새지만, 매매 건수가 100만건이 넘었던 2020∼2021년에 비하면 여전히 적은 편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