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건설업 ESG의 거버넌스(G, Governance)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건설기업 지속가능성을 위한 체계적 대응을 촉구했다. 특히 건산연은 보고서에서 ESG 중 거버넌스는 ‘이해관계자 모두를 위한 올바른 의사결정 체계’로, 환경(E)과 S(사회)가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연구와 업계의 실천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짚었다. 18일 건산연은 '건설업 ESG 확산과 기업 거버넌스 대응 방향' 보고서를 발간하며 ESG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했다. 건산연은 "ESG 경영이 추진되고 실행되기 위해서는 그것을 위한 의사결정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거버넌스는 환경과 사회의 실행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여러 차례 발생한 안전사고 등으로 인해 건설업 ESG 경영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지난 2022년 기준 8만7천239개의 국내 건설기업 중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건설기업은 21개에 불과했다. 이에 건산연은 ESG 관련 가이드라인과 건설업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건설업 거버넌스의 대응 방향을 ▲ESG 경영 추진 및
【 청년일보 】 지난해 철근 누락사태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GS건설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이 내달 초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당초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결정한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이 그대로 유지될 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GS건설이 지난달 청문회 이후 이른바 '최후 변론'이 담긴 추가서면을 제출하고 국토부가 이를 토대로 행정저분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를 추가 개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업정지 처분수위에 대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국토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GS건설 영업정지 최종결정이 내달 초로 연기됐다. 이는 지난달 12일부터 이틀간 열린 청문회 이후 GS건설이 추가서면을 통해 의견을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자 국토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당초 예정된 이달 중순보다 15~20일 가량 미뤄진 것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GS건설의 서면제출 후인 이달 말, 심의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최종적으로 처분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한 관계자는 "심의위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1월 마지막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심의위는 지난해 세차례 열렸고 지난달 청문회 이후로는 처음 열리는 것으로 최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운영 중인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가 구독자 30만 명을 돌파, 누적 조회수가 2천400만 회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오케롯캐'의 구독자 성장률은 49%로 같은 기간 건설사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를 통해 단순한 아파트 분양시장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업계 최초로 웹 예능, 아트필름, 뮤직비디오 등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채널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거, 부동산,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제공해 많은 고객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에 '오케롯캐'는 지난 2021년 7월 리뉴얼 오픈 이후 약 6개월 만에 10만 명의 구독자를 달성해 업계의 화제를 모았다. 이는 기존의 타 건설사 공식 유튜브 채널들이 구독자 10만 명 달성에 일반적으로 1년 이상 소요돼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기록이다. 이 채널은 셀럽과의 협업 등 자사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제공하는 특색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수 이무진이 지난 1982년 발표된 윤수일 노래 '아파트'를 현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내달 HL디앤아이한라와 함께 전북 전주에서 '서신 더샵 비발디'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신 더샵 비발디'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40-4번지 일원에 지하3층~지상 최고 20층, 28개동, 총 1천914세대 규모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전용면적 59~120㎡ 1천2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77가구 ▲73㎡ 261가구 ▲84㎡ 710가구 ▲120㎡ 77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서신 더샵 비발디'는 서신동 내에서도 원스톱 라이프 실현이 가능한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우선 백제대로·전룡로 등이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한 지역 내 이동이 쉽고, 호남고속도로 서전주IC와 순천완주고속도로 동전주IC 진출입도 편리하다. 전주역과 전주고속버스터미널 등도 가까워 전국 주요도시로 쉽게 오갈 수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SRT 전라선이 개통돼 전주역에서 수서역까지 직통으로 1시간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만큼, 강남 접근성도 대폭 향상됐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백화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도 인접해 있다. 전북대병원·원광대 전주한방병원
【 청년일보 】 원자잿값 인상 등에 따른 공사비 부담 등으로 건설사 신규 아파트 공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물량 공급이 줄어들면서 전세가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6만8천633가구로, 전년(8만7천170가구)보다 1만8천가구 이상 감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는 보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공사비 상승에 따라 건설사들의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예상 분양 물량은 5만9천850가구로, 작년보다 더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도 입주 예정 물량도 올해보다도 더 적은 11만2천579가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수도권 분양 물량 감소에 따라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에 따른 전셋값 상승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고금리 장기화 속에 수요가 전세로 옮겨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는 2천316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3월 이후 2천200만원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해 11월 2천3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도 2천300만
【 청년일보 】 전세사기와 역전세의 여파로 전세 보증사고액이 치솟았다.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갚아줘야 하는 전세 보증사고액이 1년 새 4배 가까이 급증, 지난해 4조3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HUG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4조3천347억원, 사고 건수는 1만9천350건이다. 지난해 세입자 2만명가량이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 HUG에 대신 내어달라고 청구한 것이다. 작년 보증사고액은 전년(1조1천726억원)보다 3.7배 많다. 당초 HUG가 예상한 연간 보증사고액 3조8천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다. 2022∼2023년 2년간 전세 보증사고액은 5조5천억원 규모다. HUG는 보증사고액이 2025년까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세금 반환 요청을 받은 HUG가 지난해 세입자에게 내어준 돈(대위변제액)은 3조5천540억원이다. 모두 1만6천38가구가 HUG에서 보증금을 돌려받았다. HUG 대위변제액은 2018년 583억원이었으나, 2019년 2천837억원, 2020년 4천415억원, 2021년 5천41억원, 2022년 9천241억원으로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말까지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인중개사 2천615명을 조사해 429명(16%)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3차 특별점검 결과로, 1·2차 점검에서 위법행위가 적발된 공인중개사 880명 중 현재 영업 중인 723명의 영업실태를 재점검했다. 전세사기 피해가 계속 발생하는 지역에서 영업하고 있으며, 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1천892명에 대해선 매매 및 임대차계약 중개과정에서의 위반행위를 조사했다. 일례로, 집값 상승기인 2021년 A씨는 매매시세(1억1천만원)보다 전세금(1억4천600만원)을 높인 빌라의 전세임대차계약을 그대로 승계하는 방식을 통해 경기 안산 단원에 빌라 12채를 사면서 자기 돈은 한 푼도 들이지 않았다. 전세금과 매매금 차액은 매도인에게 이른바 '업계약'을 하도록 접근한 중개보조인과 집값보다 높은 금액으로 전세계약을 하도록 유도한 공인중개사 등이 나눠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점검과정에서 폐업 신고 후에도 다른 공인중개사의 등록증을 빌려 부동산을 운영하거나, 법정 중개보수를 초과해 수수한 사례도 적발됐다. 세종시 공인중개사 B씨는
【 청년일보 】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전국주택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상승세를 보여왔던 전국 주택 매매가가 12월에는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주택 가격은 3.56% 하락하며 2년 연속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경기둔화 우려와 함께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면서 급매물 위주의 거래로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서울(-0.07%)과 경기(-0.13%)가 하락으로 돌아섰으며, 인천(-0.35%)도 하락 폭이 커졌다. 서울에서는 강남 3구를 비롯한 18개구의 집값이 하락하면서 강북지역과 강남지역이 모두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일부 구역에서는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가격은 4.83% 하락했다. 이 중 가장 큰 폭으로 부산이 8.4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전세시장도 약세를 보이며 전세값은 전국 기준 5.07%, 서울은 5.25% 하락했다. 다만, 지난 2022년에 비해 하락 폭은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아파트 청약자 10명 주 6명이 수도권에 청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도권 청약 쏠림 현상은 전년보다 심화했다. 15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전국 청약접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국 269개 분양사업지에 순위 내 청약 통장을 사용한 청약 건수는 112만8천540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도권 내 청약접수 건수는 66만3천68건(59%)이었다. 이는 10명 중 6명이 수도권 분양 사업지를 선택했다는 의미로, 전년 41%(102만1천502건 중 41만4천652건)에 비해 1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지방 청약접수 건수는 2022년 60만6천850건(59%)에서 지난해 46만5천472건(41%)으로 급감했다. 직방은 "1년 만에 청약수요의 주도권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옮겨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3분기 수도권 위주로 매매시장이 일시적으로 회복한 데다, 1·3대책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분양가 전매가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미분양 적체로 공급 부담이 큰 지방과 달리 수도권은 공급 희소성이 부각됐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 기대감 등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이 있었던 점도 영향
【 청년일보 】 부산 재개발 대어로 평가받는 부산진구 시민공원주변(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위치한 13만6천727㎡ 규모의 구역에 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의 아파트 1천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만 1조원에 달해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앞서 작년 12월 15일 마감된 시공자 선정 입찰에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했으며, 오는 27일 시공자 선정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날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수주전에 나섰다. 촉진2-1구역의 단지명으로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을 제안한 삼성물산은 글로벌 건축설계사 모포시스 등 해외 유명 설계사와 협업해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외관 설계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건물 내부에 조성되던 커뮤니티를 외부공간으로 확장해 공원 전망의 인피니티 수영장, 야외 조경과 연계된 골프 연습장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공개한 미래형 주거모델인 '래미안 넥스트홈'의 주요 기술도 적용해 세대 공간구성을
【 청년일보 】 국회가 그간 '솜방망이 처벌'로 논란이 많았던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시 뇌물 비리를 엄단하기로 했다. 앞으로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상품권, 현금 등 뇌물을 뿌린 건설사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최대 2년간 입찰 참가를 제한받는다. 지금도 수주 비리를 저지른 시공사에 대한 제재 규정이 있지만, '권고'에 그쳐 입찰 제한이나 과징금을 받은 건설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 법은 공포 후 6개월 뒤인 올해 6월께 시행된다. 기존에는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가 조합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하면 시공사 선정을 취소하고, 공사비의 최대 2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또 시·도지사는 해당 건설사에 대해 최대 2년간 입찰 참가를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의무가 아니라 '입찰 참가를 제한할 수 있다'는 권고 규정이어서 실제 입찰제한 사례는 전무했다. 서울 강남 일대 재건축 단지의 시공사 선정을 놓고 경쟁하는 과정에선 대형 건설사들이 조합원들에게 수십억원대 금품을 뿌렸다가 대거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 청년일보 】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이 시작되면서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12일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임직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윤 회장은 "이제 공은 우리에게 넘어왔다. 기업개선계획 수립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며 "당초 PF 사업장과 채권금융기관 수가 많아 75% 이상 동의를 받아낼 수 있을지 우려가 없지 않았으나, 다행히 채권단의 높은 지지율로 워크아웃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태영건설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해 자금 집행을 관리하고, PF 사업장별로 대주단 협의회가 구성돼 향후 1개월 동안 PF별 처리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며 워크아웃에 따른 구체적인 절차를 설명했다. 특히 "채권단은 향후 3개월 동안 PF 처리 방안 이외에 이해 관계자 간 공평한 손실분담을 원칙으로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 채무조정 방안, 신규자금 조달 방안 등이 담긴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하게 된다"면서 "이렇게 마련된 기업개선계획이 4월 11일 예정된 채권단 협의회 2차 회의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하는 게 우리가 넘어야 할 다음 고비"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