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25년, 대한민국의 노인 인구가 1천만명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초고령사회(고령화율 20.3%) 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고령화가 경제 성장의 걸림돌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새로운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인구 구조 변화가 소비 패턴을 바꾸고, 이에 맞춘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실버 경제(Silver Economy)’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서 노년층은 더 이상 소비의 끝자락에 있는 세대가 아니라, 경제를 움직이는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더 건강하고, 더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며, 과거와는 다른 소비 성향을 보인다. 실버 경제는 단순한 복지 개념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핵심 키워드가 되었다. 노인 인구 증가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소비 패턴의 전환이다. 시니어 세대는 과거보다 경제력이 높고, 적극적인 소비 활동을 한다. 단순히 생계 유지에 초점을 맞추던 과거와 달리, 웰빙·여가·디지털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현대의 시니어들은 적극적으로 여행과 여가 활동을 즐긴다. 이에 따라 시니어 전용 여행 패키지,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 온라인 강의
【 청년일보 】 ”어른이라면 금융의 가치를 알아야 하고 나아가 금융의 낭만적인 측면인 윤리적 소비와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투자까지 다를 수 있어야 한다.“ 필자가 아주 어릴적 부친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필자는 물건을 살 때면 공정 무역을 한 기업인지, 환경 오염 발생과 동물 실험은 없는 것인지, 저임금과 노동 착취는 없는 것인지 확인한다. 또한,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이 참여한 제품에는 한 번 더 눈길이 가며, 자립 청년들의 자립 지원금으로 사용된다고 하는 제품의 펀딩에는 주저 없이 해당 상품을 구매하곤 했다. 이 처럼 필자는 ‘금융이 가진 힘으로 낭만 있는 어른이 되자’라는 생각에 되도록 생산적인 금융 활동을 하려고 노력해왔던 것 같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이란 과목을 선택 과목으로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해당 과목이 독려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사 그리고 학생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는 점도 밝혔다. 경영학도인 필자의 입장에서 매우 반갑고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다. ‘금융과 경제생활’은 사회 초년생이 첫 부동산 계약 시 확인해야 할 사항, 첫 대출과 같이 꼭 필요한 금융 지식과 사회인으로서
【 청년일보 】 전기차 캐즘이 3년째 지속되고 있다. 캐즘(Chasm, 일시적 수요둔화)이란, 첨단 기술 제품이 소수의 혁신적 성향을 지닌 소비자들이 지배하는 초기 시장에서 일반인들이 널리 사용하는 단계에 이르기 전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하거나 후퇴하는 현상을 말한다. 전 세계적인 캐즘 현상으로 전기차 시장은 판매량이 줄며 동시에 차량과 배터리, 이차전지소재 등 관련 산업에 적잖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또는 내년에는 캐즘을 극복하고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일러야 내년 하반기에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 현상은 2023년부터 두드러졌다. 전기차 대표 브랜드 테슬라는 2023년 1분기 인도량 42만3천대를 기록했지만 이듬해인 2024년 1분기에는 41만3천대로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의 시장점유율도 16.2%에서 13.1%로 하락했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인 현대차·기아도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성장률은 2022년 이후 감소세다. 이는 수출 주요국의 경기 둔화와 전기차 보조금 축소·폐
【 청년일보 】 최근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차액 가맹금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이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의 수익 배분 구조와 직결된 사안으로서, 공정성 시비와 지속 가능성을 두고 양측간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차액 가맹금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원·부자재를 시장 도매가보다 높은 가격에 납품하면서 얻는 이윤을 의미한다. 가맹본부는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고 원자재 품질을 관리한다는 명목하에 가맹점에 특정 공급망을 이용하도록 요구하는데, 이 과정에서 본사가 일정 수준의 차익을 남기는 구조다. 지난해 9월 서울고등법원은 한국피자헛 가맹점주들이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재판부는 “한국피자헛은 2016∼2022년 가맹점주에게서 받은 차액 가맹금 210억원을 반환하라”고 판시했다. 한국피자헛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관련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왔다. 판결 이후 여타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도 유사한 소송이 잇따르며 차액 가맹금을 둘러싼 논란이 업계 전반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달 17일 교촌치킨 가맹점주 247명은 본사인 교촌F&B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소송을 제기하며, 차액 가맹금을 둘러싼
【 청년일보 】 우리 삶에서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 개념은 원래 물리학에서 시작되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심리학, 생물학, 그리고 피부과학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었습니다. 회복탄력성은 단순히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도 균형을 찾고 더 나은 상태로 발전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회복탄력성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으며, 우리의 신체와 피부 건강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 물리학에서 출발한 회복탄력성의 개념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라틴어 ‘resilire(되돌아가다, 다시 튀어 오르다)’에서 유래된 단어입니다. 가장 먼저 이 개념을 사용한 것은 물리학으로, 17세기 과학자들은 외부의 힘이 작용한 후에도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물질의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이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면, ▲고무공을 바닥에 던지면 다시 튀어 오르는 성질 ▲ 금속 스프링이 눌렸다가 다시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는 힘 등 이처럼 회복탄력성은 외부 충격에도 불구하고 본래 상태를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 예술 속 회복탄력성 - 모빌 아트(Mobile Art) 회복탄력성의 개념은 예술에
【 청년일보 】 피로와 스트레스는 우리의 몸과 마음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눈가의 다크서클은 피로가 남긴 가장 큰 흔적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겪는 피부 고민 중 하나입니다. 일상 속에서 잠 부족이나 과중한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눈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크서클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다크서클을 없애는 것은 단순히 미용적인 문제를 넘어서 건강한 피부를 되찾는 과정입니다. 다크서클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피로와 스트레스입니다. 우리가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거나, 과도한 업무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눈 주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액이 고여 붓기 현상이 발생하고, 그 결과 다크서클이 생깁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혈관을 확장시키기도 합니다. 이 모든 요인이 결합되면서, 눈 밑에 깊고 짙은 다크서클이 나타나는 것이죠. 다크서클을 없애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눈가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로가 쌓이고, 그로 인해 피부색이 칙칙해지고 다크서클이 형성됩니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방법으로는 마사지와 온 찜질이 있습니다. 손끝
【 청년일보 】 2024년 12월 23일, 대한민국은 공식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행정안전부의 발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면서 초고령사회 국가로서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것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에서 이제 그 중심에 서게 되었다. 초고령사회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20%를 넘어선 사회를 의미하며, 이는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예고한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부터 빠른 산업화와 도시화를 겪으며 경제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출산율은 급격히 낮아졌고, 그 결과로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다가왔다. 2024년 12월을 기점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섰다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경고를 무시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동안 '고령화 사회'라는 개념은 점차 다가오는 미래의 문제로 인식되었으나, 이제는 그 문제가 현실로 다가왔다. 고령화는 단순히 인구 비율의 증가를 넘어서,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 경제 성장 둔화, 복지 및 의료 비용 증가 등 여러 분야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우리 사회는
【 청년일보 】 AI(인공지능) 기술이 이제는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시대다. 데이터센터에서 산업용 로봇, 의료 시스템까지 AI가 스며들지 않는 곳이 없으며, 게임산업에서도 생성형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은 연평균 20~30%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2030년까지 1조달러(약 1천34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보고서는 한국이 AI 기술 선도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반도체·배터리 등의 하드웨어 강점을 기반으로 AI 산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 중국, 싱가포르, 영국 등에 이은 세계 6위 수준의 AI 기술 보유국이라는 평가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은 반도체, 배터리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AI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게임업계도 AI를 활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개발 도구가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디자인, 음성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개발 효율성이 대폭 향상됐다. KDB미래전략연구소
【 청년일보 】 특유의 향으로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채소, 고수. 누군가는 고수 특유의 향을 즐기며 쌀국수나 타이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로 꼽고, 또 누군가는 그 향기를 비누 냄새 같다고 싫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고수의 향기 속에 피부 건강을 지키는 놀라운 성분이 숨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데칸알, 피부 속 콜라겐의 비밀 연세대학교 TSPARK LAB의 연구에 따르면, 고수의 향기 성분인 ‘데칸알’(Decanal)이 피부 속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줄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2020년 발표되며 데칸알의 피부 보호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습니다. 데칸알은 피부의 후각수용체를 자극해 세포 내 신호 전달 경로를 활성화하며, 콜라겐과 히알론산 합성을 돕습니다. 특히, 데칸알은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콜라겐 분해를 억제함으로써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피부 노화, 콜라겐과의 관계 피부 속 콜라겐은 탄력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자외선(UVB)과 같은 외부 요인은 콜라겐 분해를 촉진하며 피
【 청년일보 】 아토피 피부염은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피부의 극심한 가려움증과 건조함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큰 불편을 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100만명 이상이 이 질환을 겪고 있으며, 아토피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생활습관과 식단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올바른 음식을 선택하고 섭취하는 것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들 아토피를 가진 사람들은 특정 음식 섭취 시 면역 체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유 및 유제품 ▲달걀 ▲대두 및 대두 함유 식품 ▲밀(글루텐 포함) ▲견과류 ▲어패류 등과 같은 식품들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러한 식품에 민감하다면 섭취를 제한하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토피 완화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와 식품 아토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주요 성분과 관련 식품들을 소개합니다. 1. 쿼세틴(Quercetin): 자연 유래 항염증 성분 쿼세틴은 식물성 플라보노이드로,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제공합니다. 또한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하여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쿼세틴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 청년일보 】 지난 2024년 12월 3일 오후 10시 30분께 대한민국을 요동치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바로 계엄이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대다수의 국민들은 "가짜 뉴스냐"라며 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비상계엄은 사실이었다. 계엄군들은 헬기를 동원해 국회에 들이닥쳤고, 국회 보좌관 등 실무진들 주변 시민들 그리고 야당 국회의원들은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온 몸으로 막아섰다.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된 광경은 아찔한 순간들을 연출했다. 국민 모두가 염원하며 이뤄낸 민주주의 체제와 이에 대한 국민들의 자부심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비상계엄은 2시간 30여분 만에 국회 의결을 거쳐 해제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에 대한 후폭풍은 거셌다. 국회와 국민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며 반발했고,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우여곡절 끝에 국회에서 의결되면서 직무정지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고도의 통치행위'라며 위헌·위법적인 계엄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서울 용산 관저에 장기간 칩거했다. 이에 국민들의 분열은 더욱 가중됐고, 이로 인한 혼란은 더욱 심화됐다. 결국 지난 15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국
【 청년일보 】 두드러기는 피부에 붉고 부풀어 오르는 발진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고통을 주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찬바람에 피부가 더욱 민감해지면서 두드러기의 증상은 더 심해질 수 있는데요. 두드러기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날씨, 스트레스, 특정 음식, 알레르기 반응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붉고 부풀어 오르는 증상으로, 보통 몇 분에서 몇 시간 안에 사라지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찬바람, 스트레스, 특정 음식 등으로 유발되며, 특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두드러기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의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찬바람이 피부에 자극을 주고, 피부 장벽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두드러기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찬바람에 더욱 민감해지는데, 찬 공기가 피부의 혈액 순환에 영향을 미치고, 이미 자극받은 피부를 더욱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피부는 붉고 가려운 발진을 동반하는 두드러기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