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년연장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경영계는 정년연장이 청년층 일자리 감소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는 반면, 노동계 내에선 노후 소득 공백 문제 해소를 위해서라도 정년연장 법제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노사간 첨예한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과 함께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입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上) 고령화가 불러온 '정년연장'…정치권 논의 '급물살' (中) "점진적 도입 vs 법제화"...정년연장 둘러싼 재계·노동계 '시각차' (下) "세대 갈등 촉발 우려"…정년연장 '사회적 합의' 우선 【 청년일보 】 최근 정년연장 문제가 정·재계 최대 관심사다. 경영계에선 정년연장을 할 경우 청년층 고용 기회 축소 및 기업의 인건비 부담 등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고령층 근속 기간이 길어지면 기업의 신규 채용이 자연스레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청년층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 기업들 입장에선 고임금 고령 노동자를 계속 고용할 경우 재정적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달리 노동계 측은 경영계와 달리, 지난해부터 65세 정년연장 법제화를 거듭 촉
【 청년일보 】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 노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드러납니다. 예전에는 어른을 공경하고 존경하는 문화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노인들의 조언을 꼰대 문화로 치부하며 무시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은 자세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노년층이 과거의 어려움을 이겨내며 만들어낸 결과물이며, 이를 인정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그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겪었던 모진 역사 속에서 과거 세대는 항상 방패 같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IMF 외환위기 당시의 금 모으기 운동과 국산품 쓰기 운동은 국민의 단합된 노력으로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켰습니다. 또 수많은 민주항쟁을 거치며 현재의 안정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돌아온 건 냉혹한 사회적 소외와 차가운 현실이었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지원하는 연금지원은 어르신분들이 생계를 이어 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갈수록 물가는 상승하고 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노인분들이 겪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최근 가족과 단절되는 독거노인이 증가하며 이들은 사회적인 단절을 경험합니다. 그 외에 노년층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 청년일보 】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의료 현장뿐만 아니라 간호학 교육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더욱 정교하고 혁신적인 학습 기회를 얻고 있으며, 이는 미래의 의료 환경에 적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디지털 헬스케어란 무엇인가? 디지털 헬스케어란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을 다루는 산업 분야로서 건강 관련 서비스와 의료 IT가 융합된 종합의료 서비스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 헬스 기술 등을 활용하여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관리하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이를 통해 환자는 맞춤형 치료를 받고, 의료진은 효율적인 간호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조기 경고를 제공하는 AI 기반 시스템, 만성 질환 관리에 활용되는 원격 모니터링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각 대학 간호학과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교육 과정에 접목함으로써 학생들이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많은 간호대학에서 가상 현실(VR)이나 증강 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도
【 청년일보 】 올해 노인인구 1천만명 시대, 내년에는 인구 5명 중 1명은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 수준이 되고 이후 계속 증가해 내년에는 20.6%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우리나라는 노인인구 급증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보다 적극적인 보건복지 정책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우리나라는 보건의료-요양-복지시스템이 분절되어 지역사회에서 온전히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관련해서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 구축안에서 24시간 대응, 생애 말기, 퇴원 후 서비스 등 복합적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2027년까지 재택의료 센터와 방문형 통합간호 제공센터를 시군구 단위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장숙랑 중앙대 적십자병원 교수는 "돌봄 필요도가 높은 노인인구의 증가로 시·군·구 지역사회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가 연계된 통합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은 더욱 높아졌다"며 "의료적 도움이 필요하면서 거동이 불편하고 일차 의료 접근성이 낮은 환자를 찾아가는 방문
【 청년일보 】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 중립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주요국들은 기업들에게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고 감축 계획을 세우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 무역의 새로운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기술력과 가격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였지만, 이제는 탄소 배출량 관리와 감축 노력이 필수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RE100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은 자사의 공급망 파트너들에게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거나 저탄소 부품을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애플, 구글과 같은 비제조업 기반의 다국적 기업조차도 자사 공급망 내 제조 공장들에게 엄격한 환경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탄소 규제가 단순한 환경 보호의 차원을 넘어, 기업 간 새로운 교섭력의 형태이자 일종의 무역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공급망 탄소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며, 민-관 협력 기반의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했다. 2024년 7월 25일,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와 함께 '산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21세기를 정의하는 중요한 변화 중 하나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등장하며 사무직과 서비스직은 물론, 예술과 창의적 직업까지도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혁명은 청년 일자리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으며, 청년층은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 ◆ AI의 도전: 사라지는 일자리 AI 기술은 많은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콜센터 상담사는 챗봇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물류 산업에서는 자동화된 창고 관리 시스템이 인력을 줄이고 있다. 실제로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현재 일자리의 약 40%가 AI 기술로 인해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에게는 효율성을 제공하지만, 청년층에게는 불안 요소로 다가온다. 한 취업 준비생은 “내가 준비한 직무가 AI로 대체되면 어떻게 할까?”라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변화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 AI의 기회: 새로운 직업의 등장 하지만 AI의 발전은 단순히 위기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항상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AI 시스템을 설계하
【 청년일보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해 청년 예술인을 위한 임대주택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는 행사가 6일 열렸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이날 오후 대구 수창동 대구예술발전소 뒤 부지에서 청년 예술인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구청년예술인 임대주택' 기공식을 개최했다. 유 장관은 "청년 예술인들에게 주거와 창작, 그리고 교류가 가능한 거점이 돼 대구 문화예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대구예술발전소 뒤쪽 1천30여㎡ 규모 대지를 활용해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특화형 임대주택 공모에 참여해 사업에 선정됐다. 특화형 임대주택 사업은 민간 또는 기관에서 예술인 등 특정 대상을 수요로 하는 임대주택을 조성하면 LH에서 평가 후 적정 금액으로 매입해 시중 임대료의 절반 금액으로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대구청년예술인 임대주택은 지하 2층, 지상 14층, 총 98가구로 이 사업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추진된다. 주거와 창작을 일원화할 수 있도록 공연예술 연습실, 시각예술 작업실 등이 함께 조성된다. 202
【 청년일보 】 청년재단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아트홀에서 고립 및 은둔을 경험한 청년 8인이 펼치는 연극 '우리가 우리를'을 무대에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극은 재단의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2024 청년 체인지업 프로젝트'의 '은둔고수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립·은둔에서 회복한 청년 8인이 자신의 고립 경험과 프로그램 참여 과정을 바탕으로 직접 희곡을 쓰고 이를 무대에서 재현해, 세상과 소통하며 회복을 촉진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었다고 청년재단은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고립·은둔 청년 당사자와 부모 및 가족, 청년 지원기관 종사자, 일반 시민을 포함해 양일 총 200여명이 객석에 함께해, 고립·은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연극 '우리가 우리를'의 내용은 고립·은둔을 경험한 청년들이 과거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인 청년들을 돕기까지의 과정과 청년활동가로서 겪는 우여곡절 에피소드를 담았다. 연극에 이어, 참여 청년들의 인터뷰와 지난 7개월간 진행된 '은둔고수 양성 프로그램' 성과공유회가 진행됐다. 청년들은 ▲유년 시절부터 시작된 가정 폭력 ▲부상으로 인한 진로 좌절 ▲금융
【 청년일보 】 맞춤형 청년 정책·정보 플랫폼 '열고닫기'를 운영하는 도도한콜라보는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의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지원 프로그램 '사이드임팩트(Side Impact)' 라운드 1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열고닫기가 가진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로, 정책 정보 접근성의 장벽을 허물고 청년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열고닫기의 비전이 주목받은 성과다. 사이드임팩트는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열고닫기는 프로젝트의 사회적 가치와 잠재력을 인정받아 임팩트 트랙에 최종 선정됐다. 임팩트 트랙은 서비스 또는 제품을 정식 출시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팀을 대상으로, 팀당 1천200만원을 브라이언임팩트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원규희 도도한콜라보 대표는 "사이드임팩트 선정을 통해 열고닫기의 기술적 잠재력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청년들이 정보 접근성 부족으로 인해 놓치는 기회를 최소화하고,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평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통해 청년들이 더 쉽게 정책을 활용하고 사회적
【 청년일보 】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광화문 아트홀에서 고립·은둔을 경험한 청년 8인이 펼치는 연극 '우리가 우리를'를 무대에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극은 재단의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2024 청년 체인지업 프로젝트'의 '은둔고수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고립·은둔에서 회복한 청년 8인이 자신의 고립 경험과 프로그램 참여 과정을 바탕으로 직접 희곡을 쓰고 이를 무대에서 재현해, 세상과 소통하며 회복을 촉진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고립·은둔 청년 당사자와 부모 및 가족, 청년 지원기관 종사자, 그리고 일반 시민을 포함해 양일 총 200여명이 객석에 함께해, 고립·은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연극 '우리가 우리를'은 고립·은둔을 경험한 청년들이 과거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인 청년들을 돕기까지의 과정과 청년활동가로서 겪는 우여곡절 에피소드를 담았다. ▲아버지의 가정 폭력에 시달렸던 J ▲집안의 기대와 성적 압박에 고통 받는 M ▲가족의 생계를 짊어진 Y와 H가 서로 의지하며 고립의 시간을 회복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혼자가 아니
【 청년일보 】 청년들이 사회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기회 제공에 나선다. 금천구는 오는 13일까지 '동계 청년 아르바이트'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우선선발 30명, 일반선발 70명이다. 신청대상은 공고일(12월 4일) 기준으로 금천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19~29세 청년(1996~2006년 출생자)이다. 다만, 최근 2년 이내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면 지원할 수 없다. 우선선발은 국민기초생활수급 또는 차상위 계층,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하려면 금천구청 누리집의 '통합예약'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개 전산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발된 청년은 1월 6일부터 4주에 걸쳐 구청, 동주민센터 등에 배치돼 행정 사무보조, 돌봄, 학습지도, 도서 정리 등을 경험한다. 1일 5시간, 주 5일 근무하며 급여는 중식비를 포함해 하루 5만8천895원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청년들이 미리 사회생활을 경험해보고 간접적으로라도 공직 경험을 쌓으면서 구정 현황에 대한 관심과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충남 천안시가 주택 공급에 나선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옛 법원 부지에 '천안신부 행복주택'을 짓는 공사가 시작됐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행복주택은 국토교통부가 대학생, 신혼부부 등을 위해 소규모 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천212억원을 들여 부지 1만4천727.3㎡에 지하 2층, 지상 20층, 587가구 규모로 건립한다. 차량 14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도 함께 조성되며, 2027년 6월 준공해 하반기 입주할 예정이다. 천안신부 행복주택은 민간 사업자가 시공을 맡아 2021년 2월 착공했으나 공영주차장 설치 등 사업계획 변경 관련 협의로 9월 공사가 중단됐고, 중단 기간이 길어지자 시공사가 지난해 4월 공사를 포기했다. 이후 지난 7월 국토부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고, 지난 6월 시공사 선정 후 지난달까지 기존 건축물 철거공사를 완료하는 등 착공 준비를 마쳤다. 시는 천안신부 행복주택이 근로자와 청년층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상돈 시장은 "주거 복지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