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0년 전의 대다수 사람들은 TV 시청을 통해 1시간 남짓한 영상을 시청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유튜브에서 20분짜리 영상을 시청하고, 현재는 그마저도 10초 넘김을 통해 빠르게 시청하거나 짧고 자극적인 유튜브 쇼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가 흥행하고 있다. 가능한 자극적인 부분으로 편집돼 있고, 자극적이고 중독성 강한 음원을 사용해 접하기 쉽고 그만큼 재미있다는 것이 흥행의 이유다. 문제는 그만큼 자극적이고 SNS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컨텐츠가 나오기 때문에 허전하거나 심심할 때마다 중독된 것처럼 영상을 보곤 한다. 이러한 숏폼(Short Form)으로 인해서 긴 글, 긴 영상은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 단순히 짧은 영상을 오래 본다고 중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위험성은 이전에 비해 높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은 과거에 홈 화면 중간에 쇼핑 앱이 위치했지만, 현재는 릴스로 플랫폼의 형식을 변화시켰다. '유튜브'는 앱을 켜면 홈화면보다 쇼츠가 먼저 뜨도록 변화했다. Data.ai에 따르면 틱톡이 누적 소비자 지출 6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다운로드 누적 수는 유튜브의 2배라고 한다. 여기서 가장 놀라운 점은 틱
【 청년일보 】 산업공학을 사랑하는 청년들이 대전 카이스트(KAIST)에 모여 지식과 생각을 나누고, 인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필드캠프(FIELD CAMP)'를 열고 성황리에 종료했다. 매년 여름 열리는 필드캠프는 공학도들이 직접 운영진을 구성해 기획부터 모집·진행까지 담당하는 순수 청년 중심 프로그램이다. 힘들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잘 버텨내고 지난해부터 다시 오프라인으로 모이기 시작한 필드캠프의 15번째 운영진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청년이 만든 청년을 위한 캠프 행사가 열렸던 카이스트의 한 카페에서 올해 필드캠프를 기획·운영한 김단은 총기획단장, 이승현 부총기획단장, 박민영 홍보부장을 만났다. 지난 11일 3일간 이어진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만난 세 사람은 보람과 안도감이 깃든 표정을 하고 있었다. 매년 여름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주체적으로 준비·운영하는 필드캠프는 올해 15차를 맞이했다. 지난 2008년 5개교 산업공학과(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한국과학기술원·포항공과대학교) 중심으로 설립된 이후 참여 학생 수와 학교가 매년 늘어나며 행사의 규모는 꾸준히 커졌다.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행사의 체계와
【 청년일보 】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거부권)의 행사로 간호법이 폐지 수순을 밟게 되자 대한간호협회가 준법투쟁을 선언했다. 대한간호협회가 밝힌 준법투쟁의 목적은 "불법진료에 대한 의사의 업무지시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대리처방, 대리 수술, 대리 기록, 채혈, 초음파 및 심전도 검사, 동맥혈 채취, 항암제 조제, L-튜브(tube) 및 T-튜브 교환, 기관 삽관, 봉합, 수술 수가 입력 등 불법 지시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불법진료 신고센터는 대한간호협회 준법투쟁의 일환으로 지난 5월 18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9일까지 신고된 불법진료 사례는 1만4천559건에 달한다. 접수된 신고 현황으로는 불법 진료 업무인 검사(검체 채취, 천자)가 9천2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처방 및 기록 8,252건, 튜브 관리(L-tube 및 T-tube 교환·기관 삽관) 3천318건, 치료·처치 및 검사(봉합·관절강 내 주사·초음파 및 심전도 검사) 2천800건, 수술(대리 수술·수술 수가 입력·수술 부위 봉합·수술 보조) 1천996건, 약물관리(항암제 조제) 620건 순이었다. 준법투쟁에 가담한 여파는 여실히 돌아왔다. 지난 6월 7일 간호법
【 청년일보 】 트랜스 젠더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최근 트랜스 젠더를 인정하고 트랜스 젠더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트랜스 젠더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스포츠계에서는 어떠한가. 트랜스 젠더로 처음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뉴질랜드 역도 선수 로렐 허버드(43)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트랜스 젠더의 스포츠 경기 출전은 논란거리가 되고있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지난해 6월 12세 이전, 성전환 수술을 한 경우 트랜스 젠더의 여성부 경기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정부에서도 생물학적 성별이 아닌 개인의 성정체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미 교육부는 트랜스 젠더 선수의 여성 경기 참여를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연방법 위반이라는 지침을 발표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트랜스 젠더가 스포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체육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스포츠 인권 현장과 가이드라인을 12년만에 개정한 것이다. 이렇듯 최근 트렌스 젠더의 경기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법이 생기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트랜스 젠더의 스포츠 경기 출전에 대한 찬반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 청년일보 】 보건의료통합봉사회가 무더운 여름, 전국 곳곳의 어르신들을 찾아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봉사를 진행했다. 보건의료통합봉사회는 12일 여름철 정기봉사를 실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보건의료통합봉사회 독립 운영사업본부인 국내의료지원사업본부를 비롯해 서울·인천·대전·대구·부산 지회 본부원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봉사단이 참여했다. 먼저 국내의료지원사업본부는 지난달 2일·22일·23일 의료진과 더불어 TF팀원과 함께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내지 2리 마을회관, 경기도 연천 전곡 3리 경로당, 충남 장곡초등학교에 방문해 농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의료진은 어르신들의 활력 징후를 측정한 후, 이를 바탕으로 본진을 진행하고 필요한 약을 처방하고, TF팀은 어르신들께 올바른 양치법과 손 씻기, 심폐소생술 방법과 우울증 극복 교육과 치매 예방을 위한 뇌 운동 교육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체험활동으로 파라핀 체험, 아로마 테라피, 퍼즐 맞추기 및 박수 운동과 함께 지원 물품인 구급키트에 대한 교육도 별도로 진행했다. 이상민 이사장은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많은 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봉사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며
【 청년일보 】 지난달 미국의 바이오젠과 일본의 에자이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켐비'가 미국 FDA의 정식 승인을 받았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기억력 저하에서 시작해 여러 인지 기능의 저하를 일으킨다. 또한, 우울증, 환각, 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 아밀로이드라고 하는 단백질이 응집돼 뇌에 침착되면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이 병의 원인일 것이라 예측된다. 유전적 요인에서는 APOE ε4(아포지단백ε4)가 염색체 19번에 위치하면, 이 유전인자가 없는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의 발병률이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레켐비'는 현재 가장 유력한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에 축적되는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의 초기 응집체인 플라크를 제거하는 항체 치료제다. 이와 비슷한 일라이릴리의 '도나네맙'도 현재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써 FDA의 승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임상 3상 실험 과정에서 위약군보다 인지력 저하를 35%가량 늦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27%가량 인지력 저하를 지연시키는 '레켐비' 보다 더 높은 수치다
【 청년일보 】 코로나19 시대 재난이라는 사회적 위험은 대응 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특히 더욱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의식주는 아동과 청소년의 기초적인 삶의 보장에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아동과 청소년의 결식 경험이 증가하는 등의 기본적인 생존권조차 침해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의 아동 재난대응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루 3끼 모두를 챙겨 먹지 못한' 아동, 청소년의 비율이 2020년과 2021년 각각 64.1%와 61.6%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발생과 원격학습이 원인이었다. 아동과 청소년의 결식 원인을 경제 위기 맥락에서 이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집에 먹을 음식이 많이 없어서' 결식을 했다고 응답한 아동·청소년의 비율은 2018년 연구 결과에선 0.1%였지만, 2020년과 2021년 실태조사 결과에선 각각 1.6%와 2.2%로 2018년 대비 16배 이상 폭증했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결식 아동과 청소년의 증가는 필연적이다. 실제로 2020년 국정감사에서 2020년 8월 기준 급식지원 아동의 규모는 30여만명이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이후에는 도시가스 요금
【 청년일보 】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해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즉, 우리 사회는 단순한 물리적 폭력을 넘어 다양한 부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학교폭력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의 학교폭력문제는 청소년들만의 문제를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하루에도 수 건의 학교폭력 사건을 접할 수 있으며, 유명인들의 학교폭력 이슈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다음은 16개 시도교육감이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2022년 9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다. 이 그래프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피해 응답률은 201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가,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2020년 잠시 감소했으나, 대면교육이 점차 확대된 2021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등 학교폭력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서울경찰청의 2017~2021 서울 청소년 범죄 통계 분석에 따
【 청년일보 】 산업공학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인적, 학술적으로 교류하고 꿈과 비전, 생각을 공유하는 '필드캠프(전국 대학생 학술교류소통 대회)'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11일 막을 내렸다. 지난 2일 온라인으로 이뤄진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필드(FIELD) 캠프는 'Future Industrial Engineering Leaders and Dreamers'의 약자로 산업공학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행사다. 지난 2008년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등 5개교 산업공학과 학생을 중심으로 출범한 이래 해를 거듭하며 참여 학교와 학생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지난 2017년에는 대한산업공학회 측에서 행사를 주최하기 시작했다. 올해 필드캠프에는 다양한 학교, 지역에서 모인 164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소규모로 나뉘어 산업공학 관련 주제를 놓고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컴페티션 대회를 준비하며 지식과 의견을 나누고 소통했다. 11일 카이스트에서 진행한 폐회식에 참여한 이태식 카이스트 교수는 "학생들의 컴페티션 발표를 들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기관과 손잡고 화상, 피부질환, 고도비만 등 신체적인 문제로 집 밖을 나서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고립·은둔 청년들의 의료비와 치료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10시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은둔 청년의의료 및 사회복귀 지원'을 골자로 빅드림, KMI한국의학연구소, 헬스경향과 4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 강미소 빅드림 상임대표, 서형석KMI한국의학연구소 사회공헌팀장, 한정선 헬스경향 총괄이사가 참석했다. 빅드림, KMI한국의학연구소, 헬스경향에서는 외형적 신체질환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기피하는 은둔환자를 발굴하고 의료비를 지원해 사회복귀를 돕는 민간 주도의 사회공헌사업인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시즌1) 추진 결과, 화상·피부질환, 고도비만, 치아질환, 척추관절, 안면기형, 모세혈관기형 등의 질환을 겪고 있는 158명을 대상으로 약 2천건의 무상진료를 지원한 바 있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2단계(시즌2)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15억 원(연간 3억
【 청년일보 】 서울시는 10일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공공기관 임직원 봉사자 36명과 함께 청년 161명을 대상으로 직무 멘토링 '청춘잡(job)담(talk)'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춘잡담'은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소그룹으로 매칭해, 직무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된 '청춘잡담'에는 기업 및 공공기관 127개소, 임직원 봉사자 645명이 참여해, 청년 2천824명의 진로탐색과 미래설계를 도왔다. 이날 진로 멘토링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 서울관광재단,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설공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연구원, 아동권리보장원, 한국공항공사, 한국자활복지개발원 등 서울 소재 공기업 및 공공기관 12곳이 함께한다. 청년들은 34개 직무 분야 중 관심 직무를 직접 선택해 임직원 봉사자와 매칭되며, 해당 기관을 방문해 같은 직무를 택한 청년들과 함께 소그룹 진로 멘토링에 참여한다. 직무 현장에서 진행하는 이번 멘토링은 임직원 봉사자와 청년들의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직무 환경과 비전, 직무 선택 시 준비사항 등에 대해 멘토의 지식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서울거주 청년들에게 공연 관람에 사용할 수 있는 연 20만원의 문화이용권을 지원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의 하반기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서울에 거주 중이거나 주소를 둔 19세~22세 청년(2001~2004년생, 내외국인) 중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20만 원 상당의 문화이용권(카드)를 발급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은 발급받은 문화이용권으로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치열한 학업경쟁과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공연관람이 어려웠던 청년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동시에 청년들이 문화예술의 적극 소비층인 ‘예술 애호가’로 성장하는 것을 도와 문화예술 생태계 전반의 소비와 창작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5월, 서울거주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상반기 신청자를 모집한 바 있다.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는 신청 대상 연령을 기존 19세(2004년생)에서 19세~22세(2001년생)까지 확대하여 운영한다. 길었던 코로나19로 문화생활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