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차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매출은 경기침체를 딛고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조2천396억원으로 전년보다 5.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연말 급등한 환율로 부채에 해당하는 판매보증충당금이 증가한 것이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175조2천31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13조2천299억원으로 7.8%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천2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2%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6조6천237억원과 2조4천742억원이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제공하고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가이던스에서 2025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417만대로 설정했다. 또한,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3.0~4.0%로,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7.0%~8.0%로 세웠다.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SDV 전환 대응, 미국 전기차 공급망 구축, 지속적인 미래
【 청년일보 】 148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인천 전세사기 건축왕'에게 징역 7년 처벌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3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남모(63)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에게 무죄나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9명 중 7명은 징역 8개월∼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3년을, 나머지 2명은 무죄를 각각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사기죄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남씨 등은 2021년 3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인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91채의 전세 보증금 148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은 남씨에게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115억여원을 추징했다. 공범들에게도 징역 4∼1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남씨의 사기 혐의 액수 148억 가운데 68억만 인정해 징역 7년으로 감형했다. 2심은 남씨가 재정 악화 상황을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지난해 4분기에 1조7천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2천710억원, 영업손실은 1조7천3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4%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전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천44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현대건설의 연간 연결 실적은 누적 매출 32조6천944억원, 신규 수주 30조5천281억원, 영업손실 1조2천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해 연간 목표인 29조7천억원을 웃돌았다. 연간 수주 누계도 기존 목표인 29조원의 105.3%를 달성했다.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은 4분기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1조원 이상 손실을 반영한 영향이 컸다고 전해진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19%(330억원)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조6천550억원으로 3.39%(6550억원) 줄어들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은 급감했으나 영업이익은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1%(100억원)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은 3조674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46%(1조40억원) 감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형 프로젝트 준공 단계 진입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전사 실적에서 매출 42조1천30억원, 영업이익 2조9천840억원 등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보통주 1주당 2600원, 종류주 1주당 26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4천255억2천482만원으로,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2.2%, 종류주 3.0%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780만7천563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9천322억2천302만원이다. 【 청년일보=최
【 청년일보 】 정부가 갑작스러운 사업 취소로 내 집 마련에 대한 희망을 잃은 민간 사전청약 당첨 취소자(7개 단지 713명, 이하 당첨취소자)에 대해 당첨 지위를 후속 사업에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민영주택 사전청약제도'는 공공택지(LH) 내 민간 분양주택의 입주자모집 시기를 당초착공 시에서 변경택지 공급계약 시로 약 2~3년 앞당기는 제도로, 제도가 폐지된 지난 2022년 말까지 총 45개 사업에 대해 사전청약을 실시해 조기 분양을 통해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봤다. 다만, 사전청약을 실시한 이후, 사업성 악화 등으로 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한 경우(2024년 7개 단지), 당첨취소자는 내 집 마련 기회가 사라지고, 당초 청약자격도 상실하는 등 실질적인 피해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사업 취소부지를 매입하는 후속사업자로 하여금 당초 사업의 당첨취소자를 우선적으로 입주자로 선정토록 할 계획이다. 당첨취소자는 우선공급 시, 사업취소분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면적에 지원해야 하며, 당첨 후에는 당첨취소분과 동일한 유형의 당첨자로 관리된다. 당첨취소자에게도 주택수 유지, 거주기간 충족, 청
【 청년일보 】 공사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과 함께 분양시장 침체 등이 실적 부진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일부 건설사는 영업이익이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의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천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3%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액은 33조6천10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35% 증가하지만, 당기순이익은 5천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3% 줄어들 전망이다. 다른 건설사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DL이앤씨의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19.27% 감소한 2천669억원이다. 매출액은 8조1천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천693억원으로 16.27% 줄어들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실적 하락 폭을 보이며 당기순이익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3천4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8% 감소한 수준이며, 당기순이익은 50.7% 줄어든 2천571억원으로 예상됐다. 매출액도 10조4천616억원으로 10.18%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 】 중견 건설사들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고금리, 미분양 등으로 유동성이 악화된 지역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03위, 경남지역 2위 중견 건설사인 대저건설이 지난 16일 부산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중견 건설사인 대저건설은 지난 1948년 설립 이후 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건설과 주택,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오며 경남 지역의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대저건설은 최근 건설경기 악화와 공사비 급등으로 미수금 규모가 커지면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엔 9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대저건설이 시공을 맡은 한 공사장에서 현장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50대 김 모씨는 "매달 10일 인건비가 들어오는데 이번달까지는 정상적으로 지급됐다"면서도 "법정관리를 신청한만큼 다음달 인건비가 제대로 나올지는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시공능력평가 58위의 중견 건설사이자 '파밀리에' 브랜드로 알려진 신동아건설이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하며 업계에
【 청년일보 】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 등으로 부동산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때 불패로 여겨졌던 서울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더블 역세권에 개발 호재까지 갖춘 단지도 고분양가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탄핵 정국이 마무리 되기까지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돼 당분간은 부동산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서울시 민간 미분양 주택은 총 931가구로 집계됐다. 10월(917가구)에 비해 14가구 증가했는데, 광진구와 금천구에서 각각 1가구와 2가구씩 줄었지만 강동구에서 17가구가 늘었다. 미분양 물량은 자치구별로 강동구(303가구)가 가장 많았고 동대문구(170가구), 강서구(145가구), 강북구(70가구), 광진구(57가구) 등 순이다.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는 지난해 8월 189가구를 공급해 3천741건의 청약접수를 받으며 전 타입 1순위 마감됐으나 계약취소가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단지는 5호선 천호역과 8호선 강동역 더블 역세권에 GTX-D노선 연장호재까지 기대할 수 있고 마트와 백화점이 인접해 인프라도 갖춘데다,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값이 정부 통계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세부적으로 보면 미세하나마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 상황을 보면 이러한 하락세가 더 뚜렷하게 관측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1월 둘째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보합(0.00%)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해다. 그러나 이 수치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043% 하락하며 작년 3월 넷째주(3월 25일 기준) 상승 전환한 이후 9개월여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통계 발표 시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끊고 있어 0.00%로 표기됐으나 실상은 하락 전환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보합을 기록한 지난해 12월 다섯째주와 올해 1월 첫째주는 각각 0.0029%, 0.0034% 올라 전주 대비 미미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러한 서울의 집값 추세 변화는 민간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KB부동산이 부동산원과 같은 날 발표한 주간 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서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보합을 나타내며 전주까지 이어지던 상승세를 멈췄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도 전주(
【 청년일보 】 건설업계 1위인 삼성물산이 업계 2위인 현대건설을 누르고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한남4구역 재개발조합은 18일 오후 서울 이태원교회에서 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천153명 가운데 1천26명이 참여했으며 삼성물산은 이중 675표를 얻었다. 현대건설은 335표를 확보했고, 기권·무효표가 16표였다. 조합이 입찰공고를 낼 당시 조합원 수는 1천166명이었으나 이후 조합원간 거래 등으로 최종 조합원 수는 1천153명으로 줄어들었다. 투표 결과로 삼성물산은 서울 재개발 사업 '최대어'로 손꼽히는 압구정 3구역을 포함한 서울 주요 랜드마크 단지 수주에서 한발 앞서 나아가게 됐다. 한남 4구역은 앞으로 이어질 주요 단지 수주전의 전초전으로 여겨져 왔다. 반면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에 실패하면서 앞서 수주한 한남3구역에 이어 4구역까지 '디에이치(The H) 타운'을 만든다는 계획을 접게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개표 직후 "한남4구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차별적인 제안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 청년일보 】 건설업계가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협력사에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경영에 나서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이달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420억원을 지난 17일에 지급했다. 거래대금 지급일을 최대 21일 앞당긴 것이다. 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고 있는 633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 등 건설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지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 청년일보 】 서울역 인근 남대문 쪽방촌 자리에 32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개방형 녹지가 조성되고, 서초구 방배신동아아파트가 지상 35층, 지하 4층 규모의 공동주택 843세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개최된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변경)',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변경)' 등 2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남대문로5가 580번지 일대)'은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쪽방 밀집지역을 개선하고 도심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장으로서, 지하10층~지상32층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되고,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도심의 녹지·휴게공간으로 제공된다. 대상지는 서울역 쪽방 주민들의 거주공간 재정착을 위한 순환형 정비방식을 도입한 사례로, 기부채납 예정인 사회복지시설 및 임대주택을 우선 건설(현재 공정률 58%, 세대수 182호)하고, 쪽방 거주민의 임대주택 입주 후 본 사업의 건축물(업무시설)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심의 대상인 업무시설은 동측에 24시간 개방 보행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