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6/art_17570328770824_3874f2.png)
【 청년일보 】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2천만 원을 넘어섰다.
5일 분양 평가 전문 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의 전용면적 기준 ㎡당 분양가는 2천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보다 2.87%,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8.34% 상승한 금액이다.
㎡당 분양가는 2021년 8월 1천258만원을 기록한 뒤, 코로나19 여파로 분양 시장이 침체되면서 2022년 8월에는 1천250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후 2023년 8월 1천430만원, 작년 8월 1천852만원으로 꾸준히 상승하다 1년 만에 2천만원 선을 돌파했다.
![서울 민간 아파트 ㎡ 분양가 그래프. [사진=리얼하우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6/art_17570330368138_ae7d0a.png)
소위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6억8천588만원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최근 12개월간 서울에서 공급된 84㎡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19억9천934만원으로, 추정치를 다소 상회했다.
이번 분양가 상승을 이끈 주요 단지로는 송파구 잠실 르엘이 꼽혔다. ㎡당 2천635만원으로 서울 평균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외에 영등포구 대방역 여의도 더 로드캐슬은 1천888만원, 마포구 홍대입구역 센트럴 아르떼 해모로는 1천875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8월 민간 아파트 공급 물량은 20개 단지, 총 1만520가구로 집계돼 6월 이후 3개월 연속 1만 가구를 넘어섰다. 이 중 5천926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 314가구, 인천 1천452가구, 경기 4천160가구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전국 평균 ㎡당 분양가는 775만원, 수도권은 1천253만원,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817만원, 기타 지방은 563만원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