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6개월 이상을 만기로 한 정기예금 잔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권 수신 금리가 더 낮아지기 전에 장기 정기예금에 가입하려는 고객 수요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예금은행의 만기 6개월 이상 정기예금 잔액은 총 852조2천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2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후 최대치다. 이 중 1년 이상 2년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592조43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6개월 이상 1년 미만이 196조7천770억원, 2년 이상 3년 미만이 32조6천108억원, 3년 이상이 30조7천823억원 등이었다. 반면에 5월말 기준 6개월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186조440억원으로 전월 말(178조2천652억원)보다 늘었지만, 연초 대비 감소한 수치다. 6개월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2022년 12월 252조6천990억원으로 최대를 기록한 뒤 감소했다. 다만 올해 1월 199조629억원, 2월 209조7천666억원, 3월 192조5천644억원 등으로 5월보다는 높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향후 예금 금리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고객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KB AI-OCR’과 ‘KB-STA’에 대한 부수업무 지정이 완료됐다고 24일 밝혔다. KB AI-OCR은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이미지 내 문자를 추출하는 한글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이다. KB국민은행은 KB AI-OCR 기반의 문서 처리 플랫폼을 구축하여 가계여신, 퇴직연금, 외환 업무 등 은행 내 20개 서비스 영역에 적용 중이다. KB스타뱅킹에서도 해당 기술을 활용한 계좌 촬영이체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텍스트 분석 처리 기술인 KB-STA는 난이도가 높은 비정형 데이터 분석과 금융 용어 처리에 특화돼 있다. KB국민은행은 KB-STA 기술 기반으로 금리/환율 예측 시스템, 비즈니스 데이터 발굴 시스템을 구축했다. 챗봇에서도 고객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는 분류 모델에도 활용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KB AI-OCR 엔진 및 서비스’와 ‘KB-STA 엔진 및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공고했으며, 이번 금융위원회의 공고로 KB국민은행은 자체 개발 AI 기술을 KB금융그룹 내 계열사에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A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신한 SOL뱅크’를 통해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반환해야 하는 전세보증금의 반환을 책임지는 보증상품이다. 임차기간 1년 이상 전세계약을 체결한 임차인이라면 임대인의 동의 없이도 가입 할 수 있으며 대상주택으로는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 연립, 다세대주택 등 대부분의 주택을 포함한다.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들은 ‘신한 SOL뱅크’와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서비스 전 과정을 모바일에서 가능하게 함으로써 고객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신한은행 고객들은 영업점 또는 모바일 뱅킹 중 원하는 방법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한 SOL뱅크’에서는 ▲예상보증료 조회 ▲보증신청 ▲서류제출 ▲보증료 결제 등 과정을 거쳐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민생금융지원 일환으로 ‘신한 SOL뱅크’에서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4일 수출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 지원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포괄매입) 상품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수출신용보증(포괄매입)은 수출자가 수출채권 매입 보증을 위해 수입자별로 신용보증서 발급이 필요했던 기존 수출신용보증 상품과 달리, 하나의 보증서로 수출채권을 매입해 조기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출신용보증(포괄매입)은 대출기간이 180일 이내이고 선적일, 물품 수령일 등 기준일자로부터 90일 이내에 대출을 실행하는 무신용장방식 수출거래에 대해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공개한 보증 한도에 따라 신청기업이 은행에 상담 시 예상 한도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해 신속하게 보증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번 도입하는 수출신용보증 상품을 통해 담보력이 부족한 수출 첫걸음 기업과 수출 판매망 확대를 계획하는 기업의 안정적 자금 확보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은행들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대거 철수하고 있어 고령층과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은행 점포 폐쇄를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ATM 철수는 가파르게 진행 중이다. 24일 국회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약 6년간 철수된 ATM 수는 총 1만4천426개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2천102개, 2019년 2천318개, 2020년 2천770개, 2021년 2천506개, 2022년 2천424개, 2023년 1천646개, 그리고 올해 6월까지 660개가 사라졌다. 은행권은 유지 비용 절감을 위해 ATM 철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고령층과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이 저하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모바일 뱅킹의 급증과 현금 사용 감소를 고려할 때 ATM 축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이는 점포 폐쇄와 맞물려 금융 소외 계층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한편,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폐쇄된 은행 지점 수는 총 1천3개로 집계됐다. 특히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200곳 이상의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이 홍콩ELS관련 대규모 손실 보상 여파에도 올 상반기 순이익이 1조7천억원을 넘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KB금융지주는 23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7천3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분기 최대 이익이었던 지난해 1분기(1조5천87억원)보다 2천억원 이상 많다. 지난해 2분기(1조4천989억원)와 올해 1분기(1조491억원)와 비교해도 각 15.6%, 65.1% 늘었다. 다만 상반기 누적 순이익(2조7천815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3조76억원)보다 7.5% 적었다. 올해 1분기에 H지수 ELS 손실 고객에 대한 자율배상 비용 8천620억원이 회계상 '충당부채(비용)'로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룹과 KB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2.08%, 1.84%로 1분기(2.11%·1.87%)보다 0.03%포인트(p)씩 떨어졌다. 지난해 2분기(2.10·1.85%)와 비교해도 각 0.02%p, 0.01%p 낮아졌다. 다만 수익성 지표 악화에도 불구, 2분기 그룹 순이자이익(3조2천62억원)은 작년 2분기(3조98억원)와 올해 1분기(3조1천515
【 청년일보 】 은행권이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 모시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신한은행은 특화 점포를 확대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여 이목이 집중된다. 이는 인구절벽 시대에 외국인 인력이 우리나라 고용시장에서 중요한 경제 주체로 주목받기 시작한데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급증하면서 외국인 신규 고객 유치와 장기 체류자를 위한 영업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외국인 고객의 채널 접근성과 은행 업무처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한 글로벌플러스' 서비스를 시행한다. 해당 서비스는 전국 61개 디지털라운지 중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대입구역, 고척사거리, 반월역 디지털라운지에서 시범 운영된다. 디지털 데스크에서 화상상담 직원을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10개 언어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신한 글로벌플러스 서비스는 ▲외국인등록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 ▲영주증을 발급받은 국내 거주 외국인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통합결제서비스 전문기업인 다날과 금융·결제 서비스 연계 업무협약을 맺고 '헤이영 외국인 등록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등록
【 청년일보 】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오는 22일부터 최근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로 피해지역에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집중호우가 전국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해당 지역의 효과적 수습 및 복구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새마을금고는 집중호우로 인한 실질적 재해 피해를 입은 고객을 확인하여 긴급자금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을 통한 금융지원을 할 예정이다. 피해 수습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자금 대출은 1인당 최고 1천만원을 한도로 하여 신용대출 형식으로 지원된다. 긴급자금 대출 시 최고 2%의 범위 내에서 금고별 상황에 따라 우대금리 적용이 가능하며, 수해 피해 고객에게 피해복구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대출고객에 대한 금융지원으로는 대출 만기연장의 경우 최대 1년, 원리금에 대한 상환유예는 6개월의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다. 이번 금융지원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새마을금고 고객이라면 모두 대상에 해당하며, 피해사실확인서 등 집중호우 피해 관련 증빙 제출 시 지원 가능하다. 지원접수는 이날부터 8월. 3일까지 약 한 달 간 진행되며 새마을금고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전·월세 대출을 이용하는 청년의 생활비를 줄여주기 위해 공과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올해 6∼11월 중 신한은행으로부터 청년 전·월세 대출을 새로 받고 같은 기간 관리비·보험료·통신료 등 공과금의 이체 내역이 1건 이상 존재하는 고객이다. '신한청년 전세대출',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기금),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대출', '청년 전용 보증부 월세대출'을 받은 해당 조건 대출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오는 12월 대출 원리금 자동이체 계좌로 공과금 지원금 10만원을 받는다. 다만 계좌 압류 등 입출금이 제한되는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과금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이 조금이나마 경감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은행권 대출이 한계에 이르자 2금융권에서까지 돈을 빌린 자영업자들이 높은 금리 등의 이유로 '상환 불능'에 빠지고 있다. 이들의 금융업권별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이미 9∼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고, 특히 저축은행 연체율은 거의 1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대출 세부업권별 연체율’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현재 비(非)은행, 이른바 2금융권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4.18%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3.16%)와 비교해 3개월 사이 1.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5년 2분기(4.25%) 이후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업권별 연체율은 ▲저축은행 9.96% ▲상호금융 3.66% ▲여신전문금융사(카드사·캐피탈 등) 3.21% ▲보험 1.31% 순이었다. 작년 4분기보다 각 2.33%p, 0.93%p, 0.90%p, 0.33%p 올라 2015년 3분기(10.91%), 2014년 2분기(3.75%), 2014년 3분기(3.56%), 2019년 2분기(1.4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각 8년 6개월, 9년 9개월, 9
【 청년일보 】 이달 들어 주요 은행들의 가계대출이 3조6천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와 금리 하락, 그리고 금융당국의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연기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월 18일 기준 712조1천841억원으로, 6월 말 대비 3조6천118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6월 한 달 동안 5조3천415억원이 급증한 이후에도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3조7천991억원 늘어나며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했다. 은행권은 수도권 주택 거래량 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이 매수 심리를 자극하면서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설명했다. 또한,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대출 한도 축소를 우려한 '막차' 수요가 몰린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밖에 시장금리의 전반적인 하락도 가계대출 증가에 일조했다. KB국민은행 WM고객분석부 조수연 수석전문위원은 "연내 시중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예금이자 하락과 예고된 주담대 규제 강화는 최근 주택거래량 증가와 함께 맞물려 수도권 주택가격 추세 반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월
【 청년일보 】 국내 금융그룹들이 스타트업 지원에 총력을 쏟고 있다. 유망기업을 발굴, 육성은 물론 자금과 기술 협력까지 지원분야도 다양하다. 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는 배경에는 그룹 내 상생금융 일환으로 자금이 필요한 성장 유망한 기업을 지원해 미래 고객으로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금융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선정 규모를 늘려왔다. 2022년에는 4개, 지난해에는 10개의 스타트업이 'KB스타터스 싱가포르'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12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KB금융은 진출국에 맞는 사업분야의 기업을 발굴해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된 기업들은 현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과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을 영위하며 현지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된 기업은 싱가포르의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통해 ▲싱가포르 내 업무공간 지원 ▲현지 AC육성 프로그램 제공 ▲기관 네트워크 지원 ▲현지 VC 연계 투자 지원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KB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