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22년 10월의 참사 이후 상처와 기억이 겹겹이 쌓인 공간 이태원에서 한 작가는 다시 삶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김미영 작가가 에세이 '이태원에 삽니다'(새빛출판)를 통해 상실을 통과한 개인의 회복과 공존의 이야기를 조용히 건넨다. '이태원에 삽니다'는 특정 지역을 기록한 공간 에세이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어디에 사는가'보다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묻는 정체성의 기록이다. 해외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이태원에 머물며 겪은 경험과 감정, 기억을 따라가다 보면 상실과 치유, 관계와 사랑, 그리고 다시 '나'로 서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책은 ▲'상실'을 시작으로 ▲'이태원에 삽니다' ▲'치유' ▲'수용·존중' ▲'관계' ▲'사랑' ▲'희망·성장' ▲'나다운 삶' ▲'자유·창조'까지 총 9장으로 구성됐다. 참사 이후의 직접적인 서술보다, 그 공간에서 살아온 개인의 내면과 삶의 태도를 중심에 둔 점이 특징이다. 저자는 이태원을 '다양한 문화와 언어, 가치관이 공존하는 곳'으로 묘사하며,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않았기에 오히려 더 넓은 세계를 품을 수 있었던 장소로 그려낸다. 김미영 작가는 캐나다, 프랑스,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며 한국 전
【 청년일보 】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백신을 국내에 도입하며 영유아·소아 대상 예방접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4가 수막구균 접합백신 ‘멘쿼드피’의 영유아 및 소아 대상 국내 유통과 공급을 맡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의 한국법인(사노피 코리아)과 협력해 4가 수막구균 접합백신 ‘멘쿼드피주(MenQuadfi, MenACWY-TT)’를 국내에 신규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멘쿼드피는 사노피가 개발한 백신으로, 생후 6주 이상부터 55세까지 접종 가능하며 수막구균의 주요 혈청형인 A·C·W·Y로 인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IMD)을 예방한다. 특히 국내에서 허가된 A·C·W·Y 수막구균 백신 가운데 혈청형 A를 포함하면서 생후 6주~24개월 미만 영아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멘쿼드피가 유일하다. 또한, 멘쿼드피는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바로 투여할 수 있는 완전 액상형 제형을 적용해 접종 준비 과정을 간소화했다. 접종 방식은 1회 접종량 0.5mL의 근육주사로, ▲생후 6주~6개월 미만 영아는 총 4회 ▲생후 6개월~24개월 미만 영아는 2회 ▲2세~55세는 1회 접종을 실시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 청년일보 】 코스피가 하락으로 장을 열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34p(0.49%) 내린 4,530.03에 장을 개시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68p(0.07%) 오른 944.74에 출발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원 오른 1,453.8원에 장을 열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교대 등 전국 10개 교육대학의 2026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교대, 부산교대, 춘천교대, 공주교대, 경인교대 등 전국 10개 교대의 2026학년도 정시 경쟁률 평균은 3.60대 1(1천426명 모집에 5천128명 지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5학년도 평균 경쟁률 2.65대 1보다 높고 2022학년도 이후 최근 5년새 최고치다. 모든 교대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춘천교대 경쟁률이 4.61대 1로 가장 높았고 광주교대(4.20대 1), 대구교대(4.03대 1)도 4대 1을 넘었다. 10개 교대의 정시 지원자는 전년(4천888명)보다 240명(4.9%) 늘었다. 한국교원대, 이화여대, 제주대 등 3개대 초등교육학과의 정시 경쟁률도 5.33대 1로 최근 4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경쟁률 상승의 원인으로는 최근 교대 선호도 하락, 합격선 하락 추세 등에 따른 합격 기대심리가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시 경쟁률 상승이 합격선 상승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신규 교사 채용 축소
【 청년일보 】 서울특별시의회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제22기 정책위원회가 닻을 올렸다. 신임 위원장에는 도시계획 및 부동산 분야 전문가인 김용일 시의원이 선출됐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6일 위촉식과 전체 회의를 열고 제22기 정책위원회를 정식 출범시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4)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부위원장으로는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과 이근만 서울에너지공사 이사회 의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새롭게 구성된 제22기 정책위원회는 상임위원회와 의장단이 추천한 시의원 17명과 분야별 전문가 13명 등 총 30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김용일 신임 위원장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부동산을 전공(경영학 석사)했으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임교수와 서울시 도시계획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한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하는 등 현장 감각과 학문적 식견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이날 위촉식에 참석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위원들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며 제22기 정책위원회의 성공
【 청년일보 】 하이트진로음료는 먹는샘물 '석수' 무라벨 제품을 리뉴얼해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석수 무라벨 리뉴얼은 환경부의 먹는샘물 무라벨 의무화 정책에 발맞춰 추진된 것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자원 순환을 강화하기 위한 ESG 실천의 일환이다. 라벨 제거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는 동시에, 소비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분리배출할 수 있어 재활용 효율성을 높였다. 먹는샘물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제품 정보는 QR캡과 병 몸체에 표기해 정보 전달력과 사용 편의성을 함께 고려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2021년에도 무라벨 제품을 선제적으로 선보이며 친환경 패키지 도입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러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무라벨 적용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패키지로의 전환 및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석수는 과거 무라벨 제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친환경 패키지 전환을 발 빠르게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환경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며 환경 영향을 줄이는 제품과 패키지 혁신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경기도 용인 SK하이닉스 공사 현장을 방문해 반도체 클러스터 현황을 점검한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반도체 산업 종사자들과 만나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문제점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의 양향자 최고위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은 지역 발전보다 국가적 전략으로 봐야 한다"면서 "용인 클러스터를 지금 흔드는 것은 골든타임을 허비하고, 투자금을 버리고, 대한민국 반도체 패권도 포기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김재원 최고위원 역시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을 주장하는 여권 인사들에 대해 "이들이야말로 반도체 내란 세력"이라면서 "반도체 전쟁이 뭔지도 모르고 오로지 정치 논리로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려는 바로 내란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수요와 관련해 "전기가 생산되는 곳으로 기업이 가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해당 프로젝트의 지역 이전론에 불이 붙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용인 클러스터의 새만금 이전론을 제기했고, 호남 지역 정치권
【 청년일보 】 중소기업 매출 총액이 2천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800만명에 육박하며 국내 산업 전반에서 중소기업의 비중이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기준 중소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매출 총액이 2천85조원, 종사자 수는 79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조사 대상과 방법을 개편한 이후 처음 실시된 것이다. 업종별 매출 규모를 보면 도소매업이 649조원으로 전체의 31.1%를 차지해 가장 컸고, 제조업이 638조원(30.6%)으로 뒤를 이었다. 종사자 수 기준으로는 제조업이 193만1천명(24.4%)으로 도소매업(100만7천명·12.7%)을 크게 앞섰다. 중소기업의 평균 업력은 14.3년으로 조사됐다. 업력 분포는 '10년 이상' 기업이 전체의 60.4%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경영자 평균 연령은 55세였으며, '50세 이상' 경영자가 전체의 70.2%에 달했다. 반면 '40대 미만' 경영자는 4.9%에 그쳐 고령화 흐름도 확인됐다.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16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중소기업은 전체의 15.1% 수준이었다. 업종별
【 청년일보 】 무신사는 중국 시장 진출 100일(9월 19일~12월 27일)만에 온·오프라인 통합 누적 거래액(출고 기준)이 약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티몰 내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 전체 거래액은 9월 약 5억원에서 12월 44억원으로 9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상하이 매장 오픈을 기점으로 온라인 채널 합계 거래액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가 문을 연 후 티몰 무신사 스토어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2배(107%) 이상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구매자의 85% 이상이 MZ세대 소비층으로, K-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중국의 젊은 세대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경험을 온라인 구매로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가 빠르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상품 전략도 뚜렷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베스트 셀러 '시티 레저 후디드 라이트 다운 재킷'은 티몰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량 기
【 청년일보 】 웅진씽크빅은 9일 신규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일상화된 환경 속에서도 불변하는 교육의 가치로 '생각하는 힘'과 '과정 중심의 배움'을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15년 전 '바른교육 큰사람' 캠페인의 '수학편' 영상을 AI 시대라는 주제로 재해석했다. 과거 영상은 '틀려보는 용기'의 가치를 강조했다면, 이번 영상은 AI 시대에는 정답 자체보다 자기주도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제작 방식에서도 시대적 변화가 반영됐다. 실제 촬영을 통해 완성한 원작과 달리 이번 영상은 AI 기술로 모든 장면을 재현 및 제작했다. 웅진씽크빅은 "제작 방식이 바뀌어도 영상의 정서가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라는 캠페인의 메시지를 제작 과정에서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웅진씽크빅은 이번 캠페인과 함께 '내일의 아이는 오늘의 생각으로 자랍니다'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도 제시했다. 사명인 '씽크빅(Think Big)'이 담고 있는 의미를 확장해 어린이 교육은 사고력과 창의성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담았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에서 선보인 'Think Bigg
【 청년일보 】 국내 10대 건설사에서 지난 1년간 3천600명이 넘는 인력이 짐을 쌌다. 대형 건설사 한 곳의 전체 직원 수와 맞먹는 규모로,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고용 한파'가 현실화했다는 분석이다. 9일 국민연금공단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의 총 직원 수는 5만2천4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3천655명(6.5%) 급감한 수치다. 감소한 인원만 놓고 보면 10대 건설사인 SK에코플랜트의 전체 임직원 수(3천560명)를 웃돈다.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인원 감축 폭이 1.6% 수준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고용 붕괴'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체별로는 DL이앤씨의 인력 이탈이 가장 두드러졌다. DL이앤씨의 직원 수는 5천512명에서 4천734명으로 1년 새 778명(14.1%)이나 줄었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7천643명에서 6천946명으로 697명(9.1%) 감소했고, GS건설도 5천865명에서 5천297명으로 568명(9.7%) 감원했다. 롯데건설(464명 감소)과 대우건설(332명 감소)이 그 뒤를 이었다. 10대 건설사 중 인원이 늘어난 곳은 S
【 청년일보 】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122억4천만달러(약 17조8천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31개월 연속 흑자 기조가 이어졌고, 흑자 규모도 추석 연휴 등으로 저조했던 직전 10월(68억1천만달러)이나 전년 같은 달(100억5천만달러)보다 컸다. 11월끼리만 비교하면 역대 가장 많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1천18억2천만달러)도 전년 같은 기간(866억8천만달러)을 17.5% 웃도는 최대 기록이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133억1천만달러)가 10월(78억2천만달러)의 1.7 배에 이르렀다. 월간 기준 역대 4위 흑자 기록이고 11월끼리만 비교하면 가장 많다. 수출(601억1천만달러)은 전년 같은 달(569억9천만달러)보다 5.5% 늘었다. IT(정보기술) 품목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급증한 데다 비(非)IT 부문에서 승용차도 선전하면서 전체 수출이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38.7%)·승용차(10.9%)·컴퓨터주변기기(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