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건설 현장의 임금체불과 산업재해 등 노동 현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을 위해 전문 상담 지원에 나선다. 공제회는 이달부터 ‘공인노무사 무료 상담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최근 위축된 건설 경기와 근로자들의 고충을 반영해 기획됐다. 관계 기관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건설업 분야는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근로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상담은 오는 11월까지 전국 7개 지사에서 매주 1회 제공된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근로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비대면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공제회는 한국공인노무사협회로부터 전문 인력 7명을 추천받아 전담 공인노무사로 위촉하고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상담 분야는 임금체불, 산업재해, 퇴직금, 부당해고, 실업급여 등 노동관계법률 전반이다. 지난해 실시된 상담 서비스에서는 총 273건의 의뢰가 접수됐으며, 일용직이나 단기 계약직 근로자의 임금체불(93건)과 산업재해(88건) 비중이 높았다. 이용자 종합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6.9점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권혁태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2월부터 변호사와 세무사를 통한 생활법률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는 공인노무사를 통해 건설 현장의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 노동관계법률 상담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건설근로자들이 일상에서 해당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제회는 퇴직공제금 지급과 무이자 대부사업 외에도 단체보험 가입, 종합검진 지원, 자녀 교육비 및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설근로자의 사회안전망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